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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게시판 도서/창작 [RPG] 무궁화와 목란화 - (3)
렌지파일 추천 0 조회 385 24.05.28 21:00 댓글 2245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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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4.07.01 20:15 새글

    @렌지파일 "농담이면 좋을 말씀이시군요, 차관님. 하지만 이해가 되는 제안입니다.
    그렇다면 궁금한 점이 다시 생깁니다. 미국은 이렇게 우리와 거래를 하지 않아도 일본군을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우리와 대화를 하시려는 이유가 궁금하군요. 적어도 우리를 대화상대로 여기신다는 점에선 다행으로 보입니다만..."
    이덕삼은 팔짱 낀 볼스를 보며 어떻게 할지 고민하다, 그냥 평상시보다 정자세로 앉기로 결정했습니다.
    볼스에게도 질문함과 동시에, 그간 남한과 일본과 미국 이 삼국관계에 대해 조평통에 들어온 한인 관련 정보가 있는지 되뇌어봅니다.

  • 작성자 24.07.01 20:16 새글

    @통장 "일본군이라면 어떤 형태요?"

    이주하가 질문하자 볼스는 미리 준비한 듯 대답을 술술 하네요.

    평화헌법이라 불리는 헌법 9조 '2항'을 개정하여 헌법에 존재하지 않는 자위대를 자위'군'으로 하여 헌법에 명시하여 국군화하고, 국방의 의무와 폭넓은 자위권(집단적 자위권) 또한 헌법에 명기한다는 것입니다. 1항은 남긴다네요.

  • 작성자 24.07.01 20:18 새글

    @통장 별다른 정보는 없습니다. 다만, 일본의 재무장이 언급되었고, 거기에 남북통일을 묶는다는 건... 이덕삼은 슬슬 알 것 같습니다. 지금 볼스는 [대일 청구권과 조(한)일 수교]를 대단히 에둘러 말하고 있습니다.

  • 24.07.01 20:24 새글

    @렌지파일 '박헌영이 또...!'
    순간 얼굴이 울그락불그락 할뻔했지만, 이덕삼은 십수년의 정치인 짬을 발휘하여 얼굴을 가라앉혔습니다.
    일본이 가증스럽더라도, 볼스가 내포하는 것은 상당히 매혹적이었습니다. 조국통일... 통일을 위해서라면..
    문득 이덕삼은 박헌영이 무슨말을 했을지 알 것 같았습니다.
    이래서 이주하를 보고 얘기한 거였군.
    이덕삼은 이주하 동무에게 질문했습니다.
    "...동무, 괜찮습니까?"

  • 작성자 24.07.01 20:42 새글

    @통장 이주하는 "생각해볼게 많긴 하겠소."라고만 대답합니다.

    토론 전문? 으로 초빙된 윤기복이 먼저 포문을 엽니다.

    "일본 이야기가 이렇게 자주 언급된다는 것은, 북남조선이 어떤 방식으로든 일본과의 외교 관계를 맺기를 원해서 그렇습니까?"

  • 작성자 24.07.01 20:45 새글

    @렌지파일 "그렇습니다."

    볼스는 부정하진 않네요.

    "일본과의 적대관계를 완전히 청산하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하지만 우리 미국은 오랜 준전시태세로 강화된 '북-남한'의 군대가 재무장한 일본의 군대와 충돌하는 것은 원하지 않습니다."

  • 24.07.01 20:48 새글

    @렌지파일 북한군은 몰라도 남한군이 강화...?

  • 작성자 24.07.01 20:50 새글

    @돈이 곧 진리 1950년 6월 24일 기준으로 본다면 강화는 맞습니다.

  • 24.07.01 20:57 새글

    @렌지파일 오오.. 선봉장 ㄷㄷ
    "저기 남쪽 이승만도 결국 끝까지 반일을 못버린채 정권을 떠났습니다. 그런 외교의 인재도 차마 일본과 화해한다는 선택은 하지 못한 것이지. 적어도 일본의 식민지배에 대한 사과가 우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24.07.01 20:57 새글

    @통장 여기서 대일배상금 공동청구가(…)

  • 작성자 24.07.01 20:58 새글

    @통장 볼스는..

    "그러면, 민족국가(Nation)의 통일과 일본의 사과 중 하나만 받아야 한다면 무엇을 고르시겠습니까?"

    대담하게 질문합니다.

  • 작성자 24.07.01 20:59 새글

    @E.E.샤츠슈나이더 그렇게 [보상]금을 받고, 개인 청구권은 막히게 되는데..

  • 24.07.01 21:03 새글

    @렌지파일 이덕삼은 사람들이 자신에게 관심을 가졌는지 알기 어려웠지만, 자신은 조평통 부위원장이라고 한번 더 되뇌었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개인으로 들리길 간절히 바라는 이덕삼(..)
    "..당연히 일본의 사과요. 우리 조선의 정체성은 사회주의에도 있지만, 그간 함께해온 민족의 기억, 그리고 일본에게 저항하며 스스로를 조선민족이라고 인식한 저항정신이 있습니다. 나는 조선민족 디아스포라를 잇는 모임의 부위원장이오, 조선을 위해 사회운동을 하다 일제에게 잡혀 죽을 뻔한 한명의 저항가입니다. 이남과의 통일은 우리가 대화하여 일궈야하는 과제요, 디아스포라 간 연결의 가장 큰 과제지만, 일본의 사과는 일본이 하지 않으면 의미 없는 일본의 행위요. 내가 할 수 있는건 쟁취하려 노력할테니, 일본은 스스로가 할 수 있는 것을 하였으면 합니다."

  • 작성자 24.07.01 21:06 새글

    @통장 좌중은 침묵에 휩싸입니다. 볼스는 씩 웃네요

    "그럼 우리가 통일에 반대하면, 무력으로 우리를 축출할 각오도 되어 있단 의미입니까?"

  • 24.07.01 21:13 새글

    @렌지파일 이덕삼은 드물게 크게 웃으며 말합니다.
    "바로 그게 인생이지요. 원하는대로 된다면 무슨 재미겠습니까? 말했다시피 일본의 사과는 일본이 하고자 하면 하는 것입니다. 처음부터 일본이 없는 상황에서 우리가 얘기할 내용이 아닌 것이고, 만약 일본이 사과한다면, 저는 그날로 일본을 향해 수력발전을 도와줘서 고맙다고 108배라도 해야할겁니다."
    이덕삼은 다시 씩 웃고 볼스에게 말합니다.
    "그러니 아까 얘기를 다시 이어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저로선 민족통일도 정말 사랑해 마지 않는 주제이고, 이쪽이 좀더 가까울 것 같기도 하군요."

  • 24.07.01 21:28 새글

    @통장 오... 다시 읽어보니 난해해 보이는데, 이덕삼은 일본의 사과도 힘들어보이고 민족통일도 힘들다면, 미국과의 협상을 통한 민족 통일 접근을 선호한다고 얘기했습니다(..)
    (일본사과)포기하면 편해(...)

  • 작성자 24.07.01 21:31 새글

    @통장 "안타깝게도 이 이야기를 거를 수는 없습니다.

    만약 우리가 일본의 전쟁배상이나 침략 사과 등이 없는 상태에서 북남한과 일본이 국교 정상화를 하는 대신, 북남한 간의 어떠한 정치·경제·외교적 결합도 지지하겠다고 한다면, 다시 묻겠습니다. 어느 쪽을 고르겠습니까?"

    한편, 비서관 한 명이 이덕삼에게 귓속말을 합니다.

    [조선의 국익을 대표하는 위원으로 선임된 자리니 개인적인 의견은 이야기하지 말 것] 이라네요.

  • 24.07.01 21:37 새글

    @렌지파일 '뭐, 예상했던 일이구만'
    역시 일본 관련해서 솔직하면 안된다는 사실을 다시 확인한 이덕삼은 크게 놀라지 않습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볼동무"(..)

  • 작성자 24.07.01 21:42 새글

    @통장 협상은 어느 정도 진행됩니다. 볼스의 의견을 '받아들일 수는 있다'라는 말이 나오자, 어느 정도는 순조롭게 흘러가네요.

    회의가 끝나고, 회의 참석자들은 박헌영의 부름을 받습니다. '일본과의 제한적 국교정상화와 통일 인정'을 건 빅딜에, 박헌영은 고심이 많아보입니다.

    "듣자하니, 이 안을 받아들이는데 불만이 많은 것 같은데, 내 생각이 틀렸나?"

    박헌영은 이덕삼을 보네요.

  • 24.07.01 21:47 새글

    @렌지파일 어차피 개인적인 의견이 이미 들통난 마당에 거짓말이나 회피해봐야 소용...없다고 생각한 이덕삼은, 솔직하게 말하기로 합니다.
    "동무도 아실테지만, 제가 망설였습니다. 그리고 제가 가장 부정적으로 보았다는 점을 고백해야습니다.
    하지만 그 부분은 짚고 넘어가야할 점이라고 생각했고, 지금은 당의 결정에 찬동합니다."

  • 작성자 24.07.01 21:56 새글

    @통장 "사실, 아무리 급진적으로 민족주의를 부정하더라도 자본주의의 변종인 제국주의 그 자체를 전혀 청산하지 않은 일본에 대한 반일감정이 있는 것 자체야 이해할 수 있소."

    박헌영은 딱히 이덕삼에게 하는 말은 아닌지, 다른 인사들을 돌아봅니다.

    "일본이 아무리 재무장을 해도 가질 수 없는게 우리 눈 앞에 있다면 생각이 다들 달라지겠소? 이건 얼마 전에, 김학철 대사가 약속을 지킨다며 내게 준 문서요. 도상록 원사가 확인까지 했지."

    박헌영은 문서집 하나를 꺼내 차르륵 넘깁니다. 중간에 찍힌 사진에는, 거대한 원형 내파형 장치가 그려져 있습니다. 석박사 학위가 수두룩한 집무실의 인사들은 금세 그게 무엇인지 알아봅니다.

    "원자탄...원자탄 아닙니까?"

    "정확히 말하면 기폭장치 설계의 일부요. 중국에서도 직접 실험을 해보지는 못했다는군. 자. 만약 일본의 네개 섬을 핵탄두로 바닷속에 처넣을 수 있다면 어떻겠소?"

  • 24.07.01 22:03 새글

    @렌지파일 "허....참"
    아무리 일본을 싫어해도 일본침몰까지는 생각하지 않았던 이덕삼이지만, 원자탄을 보자마자 그런 상상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내 속으로 쩝하고 입맛을 다시며 이덕삼은 고개를 흔듭니다.
    "만든다면, 검이 검집에 있어야 언제 뽑힐지 모르고 대화가 되는 것처럼 보유만 하고 있을 때 가장 좋은 무기입니다.
    다만, 이는 분면 게-무 체-엔쟈가 될 수 있으리라 보입니다."
    냉정하게, 이덕삼은 회계를 이용하여 만들 때 북한이 먼저 재정 체인지 될지 검토하고, 호신을 통해 가지고 있을 때의 조선 위상 변동을 알아봅니다.
    마지막으로 탐문?을 통해 가지고 있는 것과 가지고 있지 않은 것중 어느 것이 더 유리할지 파악합니다.

  • 작성자 24.07.01 22:09 새글

    @통장 일단 굴려봅시다.

    회계.
    Rolling 3d6 + 2
    ( 3 + 2 + 1 ) + 2 = 8

    돈이 무척 많이 들 것입니다. 그건 당연하겠네요. 다만, 중국과 소련을 상대로 수출/밀수출(...) 경제로 상당한 성장을 이룩 중이니, 인력이 풍부한 지금 못할 건 없을 것 같습니다.

    위상 변동+가지고 있는게 낫나? 없는게 낫나? 탐문입니다.
    Rolling 3d6 + 3
    ( 1 + 1 + 3 ) + 3 = 8

    일단 소련은 찬성하진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정권 유지의 수혜를 얻은 즈다노프가 직접적으로 핵개발을 한다고 북한을 조지려 들지는 않을 것입니다. 중국은 자기들이 기술을 준 사실만 숨겨준다면 역시 묵인할 것입니다.

    미국이 묵인할 것인가? 확실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정보망이 북한의 비밀 핵개발에까지 닿기는 어려우므로(교류가 전무하니), 안 뒤에는 이미 늦었을 것입니다.

    일본이 침략과 전쟁범죄 사과와 배상을 거부할 때, 북한이든 남한이든 통일 한반도이든, 그 상대방이 핵폭탄이 있다면 아예 배상을 받지 않기로 정하지 않는 한(현실의 중국처럼), 위협이 될 것입니다.

    도리어 이 상황(일본이 미국의 군사기지화)에서 일본의 핵개발 가능성은 낮아지니까요.

  • 작성자 24.07.01 22:09 새글

    @E.E.샤츠슈나이더 짠! 나온건 [주체의 핵탄] 이었습니다
    (...)

  • 24.07.01 22:11 새글

    @렌지파일 다이스 구리다!(..)
    "...뭐, 몰래 개발해보는건 어떻습니까? 동무"(..)

  • 작성자 24.07.01 22:21 새글

    @통장 놀랍게도 실패 주사위를 다 기적적으로 피해가서(...)

    "그렇다면, 일본과의 관계는 받아야 할 배상금을 '보상금' 같은 걸로 어설프게 소액 받느니, 무역과 외교적인 부분에서만 한정해 일본과의 협상을 진행하고, 후일 이 주체탄.. 아, 주체탄이라는건 원자탄 개발 계획의 명칭이오. 하여튼 이 주체탄이 완성되었을 때에야 제대로 협상을 하자는 데에는 다들 동의하시오?"

  • 24.07.01 22:23 새글

    @렌지파일 오.... 구린줄 알았던 다이스가 딱코의 정석이었던 점에 대해(..)
    이덕삼은 고개를 끄덕입니다.
    "동의합니다, 동무"

  • 작성자 24.07.01 22:33 새글

    @통장 좋습니다. 이덕삼이 별다른 추가의견이 없다면, 볼스와의 회담은 조일관계에서 약간의 이견(무역·영사관계만 있는 어디서 많이본 관계)만 빼고 순조롭게 흘러갑니다.

    박헌영은 이덕삼의 변한 태도(사실 변하지 않았고, 변한건 상황이지만요)에 무척 만족한 듯 합니다. 그는 이덕삼을 상급(장관급)으로 재임용할 것을 간접적으로 시사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할 일이 한가지 남았군요.. 이벤트를 종료하겠습니다.

  • 24.07.01 22:34 새글

    @렌지파일 제발 올라가는게 회의에 차는 국가가 되지 않길...!(?)
    수고하셨습니다!

  • 작성자 24.07.01 22:36 새글

    @통장 '주석'에 올라있는 박헌영
    53년-57~61년에 두 번 있었던 '숙청'
    '조선의 주체적 사회주의 노선'이라 불리는 경제정책
    '주체탄'이라 불리는 핵폭탄
    민족주의자들의 약진

    과연(...)

  • 24.07.01 22:37 새글

    @렌지파일 다른건 단 하나뿐인... 그마저도 그리 다르지 않은...

  • 24.07.01 22:38 새글

    @렌지파일 아앗..

  • 작성자 24.07.01 22:38 새글

    @dear0904 사실 중앙인민위원회나 인민무력부도 사회주의헌법(1972년의 일명 주체사상 헌법)에 나오는 것들이죠.

  • 24.07.01 23:30 새글

    @렌지파일 이번에도 승진대상자 명단에서 빠진 조일봉(?)

  • 작성자 24.07.01 23:42 새글

    @E.E.샤츠슈나이더 이영호 해군사령관의 빈자리(인민무력부 제1부부장)과 전략미싸일군 사령관이 유력합니다.

  • 24.07.01 23:43 새글

    @렌지파일 오.. 김여정의 직책이 생각나는 “제1부부장”… 인민무력부에만 존재하는 특수직급인가요?

  • 작성자 24.07.01 23:46 새글

    @E.E.샤츠슈나이더 부부장이 여럿 있어서(중국처럼 5-6명까진 아닙니다), 보통 중요인사를 제1부부장으로 하는 셈 치는걸로 했습니다.(북한 정보도 자기들이 기관명을 매일 바꾸다보니 도통 찾을수가 없더라고요)

    아무래도 당 기관이 없으니.. 물론 전인민평의회 소관 부문위는 아직 있는데, 무력부 부부장이나 하던 사람이 그쪽으로 가면 모양새가 좀 그러니까요.

  • 24.07.01 23:51 새글

    @렌지파일 오… 암튼 매우 요직인 셈이군요.. 수령동지 충성(?)

  • 01:58 새글

    @E.E.샤츠슈나이더 아, 만약 주체탄(…) 개발팀으로 가게 되면 박철환과 이행규(..)를 스카웃할 수 있을까요? 후자는 왠지 그래야 할 것 같아서(??)

  • 작성자 02:30 새글

    @E.E.샤츠슈나이더 박철환은 핵무기방위국장이었기 때문에 자동으로 채용되었습니다 (...)
    이행규는 가능합니다(?) 연령상 민청 부위원장 임기도 곧 끝나므로..

  • 작성자 24.07.01 23:18 새글

    [이벤트 17]의 통합 경험치 보상입니다. 비우익을 제외한 캐릭터에게 각 분야에 원하는 경험치를 3씩 드리고, 이화영에게는 [태양 아래의 리론가 :마르크스-레닌주의 이론 관련 굴림에 +2] 트레잇을 드리겠습니다.

  • 작성자 24.07.01 23:19 새글

    비우익의 경우, 막간 이벤트가 있습니다. 상시 진행인 것은 아니므로 차후에 올리겠습니다.

  • 24.07.01 23:27 새글

    마르크스 레닌주의 ㄷㄷ... 과연 정부의 경향을 바꿀 것인가..

  • 24.07.01 23:29 새글

    @통장 관리에 3 받겠습니다.

  • 24.07.01 23:33 새글

    지혜에 1, 매력에 2 받습니다. 사용처는 캐릭터시트에 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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