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물: 반명함판 사진 2매, 주민등록증(혹은 신분을 나타낼 수 있는 것
아무거나) 돈 약 2만원 정도.
절차:
1. 면허 시험장에 가서 원서를 작성한다. 사진을 붙이고 앞뒷면에 빠진 부분
없이 적어 넣는다. 빠진 부분이 있으면 접수원 누나가 지적해주니까 쫄지 말자.
2. 신체 검사를 받는다.(5000원) 강서, 도봉 등의 대형 시험장에는 따로
신체 검사실이 있기 때문에 병원이나 보건소를 찾아가는 수고를 던다.
병신이 아니면 100% 통과한다.
3. 문방구 코너에서 1000원짜리 학과 시험 수입인지를 사서 붙이고 접수를
시킨다. 원서 작성에 별다른 하자가 없으면 언제 시험볼 거냐고 물어본다.
이때 컴퓨터에 날짜가 디릭디릭 나오는데 조꼴리는대로 골라서 찍어주면
찍하고 딱지를 붙이고 시험 날짜에 30분 일찍 오라고 한다.
4. 학과 시험날. 원동기와 2종 소형은 1보, 2보 학과 시험에 비하면 껌이다.
(그렇다고 1보 2보 학과 시험이 어렵다는 얘기는 아니다.) 그래도 뭐가뭔지
모르면 오토바이 학과 시험에 떨어진 수험생이라는 개쪽을 당하고 영원히
이륜차 세계에서 왕따를 당할 수 있으니 주의! 왠만하면 시중에서 파는
크라운 운전 면허 시험 문제집 하나 사보고 가자. 원동기의 경우 OX 50문제에
30개만 맞으면 합격이다. (60점)
5. 학과 시험에 합격했으면 문방구에서 3500원짜리 인지를 사서 붙이고
기능 시험을 접수하자. 대개 일주일에 한번 정도 주일에 보기 때문에 고딩이나
직딩은 조퇴를 감수해야 한다. 이것도 조꼴리는대로 골라 찍으면 찍하고
딱지를 붙여주면서 시험날 시험 시작 30분전에 오라고 한다.
6. 기능 시험은 원동기나 2소나 코스는 똑같다. 굴절 -> S자 -> 협로 -> 슬랄럼
인데, 대개의 경우 원동기는 citi100시리즈로, 2소는 야마하의 비라고 250으로
본다. 가끔씩 어느 곳에서는 미라지 250이나 CB400으로 보는 곳도 있다고
하니 조꼴리는대로 알아보도록.
7. 기능 시험에 합격하면 합격증을 발부해주는데 이걸 가지고 면허증을
발급받으면 그 순간부터 당신도 라이더rider이다.
엑시브를 탄다면 원동기 면허 이상이 필요하며, 혹 기타 다른 자동차 면허가
있다면 굳이 면허를 새로 딸 필요는 없습니다.
원동기 면허를 딴다고 했을때 최소 2일까지도 가능하다고 생각되지만 넉넉잡아
1주일에서 2주일 정도 되구요, 비용은 반명함판 사진 2매(1600원?) + 신체 검사
(5000원) + 학과 시험 (1000원) + 기능 시험 (3500원)해서 15000원 내외가
되겠습니다.
다만 원동기라도 기능 시험은 연습이 꼭 필요하므로 두바퀴 물건 구해다가
연습을 반드시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