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악화로 고전하는 일본 최대 철강업체 일본제철이 4월부터 3개월 예정으로 시작했던 일시휴일제를 내년 3월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가뜩이나 수요가 줄던 상황에서 코로나19까지 더해져 주 고객인 완성차업체 주문이 급감했기 때문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7일 보도했다.
전 직원 3만명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일시휴일제는 정규 휴무일 외에 매달 2일가량을 무급으로 더 쉬도록 한 제도다. 일본제철이 일시휴일제를 1년간 실시하는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이후 처음이다. 신문은 "코로나19 종식이 늦춰질수록 (일본제철과 같은) 움직임이 산업계 전체로 확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일본제철은 자동차용 고성능 강판, 부품용 특수강 등 생산량 중 60%를 자동차업체에 판매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완성차업체들이 수요 급감이라는 직격탄을 맞자 일본제철에도 고스란히 충격이 전해지고 있는 셈이다.
전 세계 철강업계 공통의 문제인 공급과잉에 따른 기초체력 저하도 심각하다. 2019 회계연도(3월 결산)에는 사상 최대인 4315억엔의 최종 순손실을 기록했다. 올해 초만 하더라도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올 회계연도엔 흑자를 내겠다고 밝혔지만 코로나19가 겹치면서 적자가 지속될 것이라는 염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달 실적발표 때엔 올 회계연도 실적 전망치도 내놓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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