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날인 어제 오전 8시 20분에 집을 나서 아차산 대성암을 갔습니다.
집을 나설때 . .점을 처 봤습니다 . .
오늘 절에 가면 비빕밥 공양이 있을까 . .아니면 코로나로 없을까 . .했는데
보통때는 . . .비빕밥과 미역 냉국과 떡을 주는데 ..
어제는 떡만 있었습니다.
그래서 하나 더 달라고 부탁해서 두개 받아들고 . .
불전함에 만원 하나 넣고 살짝 빌었습니다 . .ㅎㅎ
이때가 10시 전후 입니다.
떡 두개 대성암 뒤 마당바위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가끔 들르는 대성암입니다.
너무 작고 아담합니다.
한강과 건너편으로 암사동이 내려다 보이는 대성암 뒤 마당바위 입니다.
땀에 흠뻑 젖어 도착한 용마산 정상입니다. 이때가 11시 정도 입니다.
여기서 중곡동 신성시장쪽으로 내려갔습니다.
신성시장 국밥집 입니다. 뭐 무슨 설명이 필요할까요.
저는 국밥에서 부처를 봤습니다.
이때가 12시 10분 경입니다.
본격적으로 시내 걷기를 시작했습니다.
상봉역쪽으로 코스를 잡았습니다.
중곡동 신성시장 - 상봉역 - 회기역쪽으로 걸어서 회기역 앞에서 잠시 쉬고 있습니다.
냉 커피 하나 사서 편의점 간이 의자에서 피곤한 발에게 일광욕 중입니다.
청량리역 조금 못와 시조사 앞에 있는 이발소에서 이발 했습니다.
제가 즐겨 하는 것이 처음 가는 동네에서 이발 하는 것입니다.
이발소 미장원 시골 외국 가리지 않고 지나가다가 쓱 들어가 아무 말없이 컷트만 부탁합니다.
어제는 컷트비 8천원하는데 만원 드렸습니다. ㅎㅎㅎ
상전벽해가 진행 중인 청량리 역입니다.
학부때 . .대성리 강촌 춘천으로 MT갈때 자주 갔었던
청량리역에 대한 낡았지만 행복한 기억이 여전합니다.
청량리 청과도매 시장 발견은 완전한 행복입니다.
이 앞으로는 여러번 다녀었지만 시장 안으로 들어 간것은 어제가 처음이었습니다.
이 시장 맘에 들어 폐일언 하고 제기동으로 이사갈려고 합니다.
살면 얼마나 더 산다고요 . .
청량리도매시장 경동시장에서 매일 주전부리 싸구려 식당 가서
국밥 먹다가 이 세상 떠나도 나쁘지 않을 듯 했습니다.
친구들 불러다가 장 구경 시켜주고 . .
싼 밥에 이것저것 사 멕이고 , .
대충 그렇게 사는 거죠 ㅎㅎㅎ
좀 죄송한 표현인데 중곡동제일시장은 청량리청과도매시장에 비하면 장난입니다.
난전이 너무 좋습니다.
슬쩍 찍었습니다. 행복이 느껴지시나요 . . . .
저는 너무 좋아 정신을 차릴수가 없었습니다. .
시장 안으로 들어가는 중입니다. .
토요일 오후여서인지 사람들 많았습니다.
이게 삼천원 어치 입니다.
제기동으로 이사 꼭 갑니다..
죽기전에 이 시장에 있는 모든 가게 다 가봐야죠 .ㅎㅎㅎㅎ
매일 다니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사가지 말고 그 자리에서 먹을 만큼만 사려고요 . .
막 쪄서 파는 옥수수 두개 천원
세개 2천원 입니다.
옥수수 좋아하는 집사람 주려고 3개 2천원 짜리
두개 사서 가져 왔습니다.
정말 맛있습니다.
이 사진도 슬쩍 찍었습니다.
햇마늘 50개가 8천원입니다.
좀 비싼 게 12,000원이었습니다.
이런 된장입니다 . .ㅎㅎㅎ
명태 코다리 한개에 5천이어서 두개 샀습니다 . .
왼쪽에 손질 해주는 아주머니 손이 보이시죠 . .
그런데 집에 와서 저녁에 먹어보니 생각보다는 맛이 덜 했습니다.
신고식 했다고 생각합니다. ㅎㅎㅎ
더 무슨 말이 필요할까요 . . .
사고 싶은게 너무 많은데 . .
무거워서 포기하느라고 . .
애 먹었습니다.
경동시장 대강 구경하고 신설동쪽으로 걷기 시작했습니다.
앞으로 아주 자주 구경가려고 합니다.
여지껏 몰랐는네 이런 것도 있었습니다.
조만간에 한 바뀌 돌겠습니다.
외국의 나이트 마켓도 재미지지만 우리 전통시장도
아주 재미집니다 . .
늙어가고 있는 중입니다 . .ㅎㅎㅎ
신설동까지 걸어서 도착한 황학동 풍물시장입니다.
지금까지 50번은 와 본 듯 합니다.
저에게는 이 건물내에 있는 2층에 단골 술집도 있습니다.
어제는 가지 않았습니다.
신당동 중앙시장입니다.
왕십리 뉴타운에 있는 집합건물 입구에 내 걸려 있던 광경입니다.
뭐 눈에는 뭐 만 보인다고 . . ㅎㅎ
강변테크노마트는 왜 안되고 어려울까요 ㅠㅠㅠㅠ
멀리서 찍은 사진입니다.
중앙시장 뒷골목 사진입니다.
제가 현장 느낌을 다 전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6시 경에 도작한 왕십리 역 입니다.
강변 테크노마트가 정신 차려야 할 이유를 분명히 보았습니다.
7시쯤 도착한 건대 먹자 골목입니다.
여기도 부연 설명이 필요없습니다.
35년전이 일들이 어제 일처럼 기억에 새롭습니다.
2020. 5.30. 부처님 오신날의 해가 지고 있습니다.
건대 먹자 골목에 있는데 가끔 식구들끼리 가는 집입니다.
이 집은 셀프로 떠다 먹는 냉미역국이 맛있습니다.
그 속에서 놀던 때가 그립습니니다 . .ㅎㅎㅎ
집에 도착한 시간이 오후 8시 5분이었습니다
당초 목표로 했던 6만보, 42키로를 오늘도 못 채웠습니다.
그래도 하루에 걸은 걸음으로는 작지 않습니다.
피로회복으로 청량리 시장에서 사온 옥수수등으로
거실에서 혼자 한잔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캔 맥주 하나 더 하고 잠들었습니다.
첫댓글 그 해 5월이 가고 있습니다.
언젠가 박사님과 중국 시장골목을 같이 다녀야겠다 맘 먹게되네요....
중국술 다 맛 보려면 제가 건강해야 할텐데...
꿈은 이루어 진다 . . .입니다 . . .
중국 술 . .다는 아니고 . . .
극히 일부만 이라도 . . .
서울 시장. 풍물 등 볼만한 곳이 많습니다
엄청 걸으셨네요.. 저도 왠만한 거리를 거닐면서 거리 구경하는 것이 재미있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