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튼의 풋볼 디렉터 마르셀 브랜즈는 이전까지는 '본인이 원하는 것을 얻는' 디렉터였습니다.
2018년 여름 뤼카 디뉴 영입은 브랜즈가 에버튼 디렉터로서 성사시킨 최고의 영입들 중 하나였죠. 하지만, 브랜즈가 바르셀로나에서 프랑스 대표팀 레프트백 디뉴를 영입하는 과정 속에는 여러 난관들이 존재했었습니다. 당시 바르셀로나는 '스쿼드 자원'인 디뉴를 급히 팔 계획이 없었고, 조르디 알바에게 주전 자리에서 밀린 디뉴도 바르셀로나 생활에 만족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브랜즈는 디뉴 그리고 바르셀로나 측과 '깊은 감명을 주는' 대화를 나눈 끝에 18m 파운드의 이적료로 '원하던 최우선 풀백 영입대상'을 데려올 수 있었죠.
1년 후, 유벤투스는 브랜즈가 원하는 스트라이커 이적 문제를 놓고 고도의 심리전을 벌였습니다. 당시 세리에 A 챔피언 유벤투스는 '유럽 내에서 가장 핫하던 유망주들 중 하나'인 모이스 킨을 보내는 조건으로 큰 이적료와 바이백 조항을 삽입할 것을 요구했죠. 하지만, 브랜즈는 유벤투스와의 깊은 대화를 통해 바이백 조건 없이 30m 이하의 이적료 킨을 영입할 수 있었습니다.
브랜즈가 최근 두 번의 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공들여 데려온 두 선수의 희비는 서로 엇갈렸습니다. 디뉴는 프리미어 리그 최고의 레프트백들 중 하나로 거듭난 반면, 킨은 다른 몇 몇 선수들과 함께 성공 가능성에 대한 물음표를 떼지 못한 상태입니다.
지난 2016년 파하드 모시리가 구단 대주주로 부임한 에버튼은 근 4년간 이적시장에서 약 450m 파운드의 이적료를 지출하며 '탄탄한 지원을 받고 있음'을 입증했습니다. 허나 에버튼은 지난 시즌을 12위 (2003/04시즌 이후 에버튼의 최악의 리그 순위)로 마감했고, 이 결과를 통해 '스쿼드 내에 불필요한 선수들이 너무 많고, 포지션 불균형이 심하다'는 인상을 깊이 남겼습니다.
이는 올 여름 에버튼이 불필요한 선수들을 대거 정리해야하는 이유입니다. 지난해 구단 재무 제표에 112m 파운드 손해라는 '역사적인 적자'를 기록한 에버튼은 UEFA의 파이낸셜 페어 플레이 (Financial Fair Play) 규정 준수뿐만 아니라 전력 향상에 도움을 줄 선수 영입을 위해서라도 주급 부담을 줄여야합니다. 브랜즈는 올 여름 모든 영입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내야한다는 부담을 안게 됐죠. 자신이 원하는 선수를 데려오는 것을 넘어 에버튼이 정확히 필요로 하는 선수를 데려와야한다는 임무도 부여받게 됐고요.
매주 에버튼 스카우트 팀 내에서는 '오디션 평가' 같은 영입 대상 분류 작업이 진행된다
중요한 이적시장을 앞두고, 디 애슬레틱 측은 에버튼의 이적시장 영입 과정을 확인하고 알리고자 구단 영입 과정을 담당하는 주요 인사들을 만났습니다. 에버튼 스카우트 팀의 핵심 인사들은 매주 세계 전역의 스카우트들이 보내오는 자료를 갖고 선수 영입을 논의합니다.
브랜즈가 모은 에버튼의 스카우트 팀은 그레타르 스테인손 수석 스카우트의 지휘 아래 매 주말마다 전 세계 스카우트들이 보내오는 추천 선수들의 정보를 파악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허나, 수천장의 스카우팅 리포트를 팀 사정에 맞게 추리는 작업은 세밀하면서도 큰 스케일의 선수 영입 과정 중 일부분에 불과하죠.
구단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 선수 스카우팅 및 영입 매니저 댄 퍼디 그리고 1군 팀 리드 스카우트 제이미 호이랜드는 스카우트 팀 미팅때마다 영입 대상들에 대한 자신들의 평가를 남깁니다. 그리고, 비디오 분석가 그리고 데이터 분석가들도 자신들의 분석한 내용을 더해 팀 스카우팅 리포트를 완성하죠.
이 리포트에는 영입 추천 대상들에 대한 기술적, 전술적 그리고 태도 (성격, 프로 의식 등의 관련 정보)가 기재됩니다. 허나 구단의 선수 영입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는 결국 간단하게 정리됩니다.: '에버튼 1군 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적절한 실력을 지녔는가?' 청소년 선수들의 경우, '미래에 잠재력을 발산할 수 있는가?'가 영입 기준이 되곤 하죠.
이러한 판단을 확실히 하기 위해 구단에서는 스카우트 리포트에 평가 등급까지 남기는 편입니다. 최고 점수인 A등급은 구단 내부에서 판단하기에 '최고의 영입 대상'으로 판단되는 선수에게만 부여되는 점수죠. 이러한 평가를 내리기 위해 스카우트 팀들은 데이터 분석가들과 비디오 분석가들이 모은 영상 자료와 기록까지 확인합니다.
에버튼 구단에서는 외부로 임대 간 선수들에 대해서도 '차후 1군 팀에서 뛸 수 있는 자원인가?'를 판단하기 위해 같은 평가 방식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을 독일 분데스리가 샬케04에서 보낸 존조 케니는 브랜즈와 스테인손 그리고 퍼디가 매 경기 장면을 유심히 관찰한 선수죠.
데이터를 토대로 한 '선수 평가' 과정에서 합격점을 받은 선수들은 그때부터 구단의 영입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됩니다. 이때부터는 스카우트 팀 내 최고 담당자들이 영입 작업에 개입하죠. 이들은 상황에 따라서 타 구단 혹은 선수 에이전트과 바로 만남을 갖거나, 스카우트들에게 추가 스카우팅 리포트를 요청해 선수 정밀 분석에 들어갑니다. 이 모든 과정은 스테인손 총괄 스카우트의 계획 속에 진행되죠.
'전 볼튼 선수'로 익숙했던 스테인손, 축구 매니지먼트 석사 & 플릿우드 디렉터 경험 쌓으며 단기간 내 유능한 총괄 스카우트로 성장 ... 데이터 분석에도 강점 메리트
지난 2018년 5월, 에버튼 풋볼 디렉터로 합류한 브랜즈는 7개월 후 스테인손을 구단의 유럽 담당 수석 스카우트로 영입했습니다. 스테인손의 합류는 브랜즈가 팀 스카우팅 팀에 일으킨 큰 변혁들 중 하나이자 가장 중요한 변혁들 중 하나라고 평가할 만 합니다. 스테인손은 매주 월요일 스카우트 팀 미팅에서 나온 회의 결과를 정리하고, 영입 대상을 추려 브랜즈에게 통보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38살의 아이슬랜드 국가대표 수비수 출신 스테인손은 스카우트로서 단기간 내에 크게 승진한 인물입니다. 2013년 프로 선수 생활을 마친 스테인손은 은퇴 직후 네덜란드의 요한 크루이프 교육기관에서 축구 매니지먼트 석사 학위를취득했습니다. 이 기간 중에 스테인손은 스포츠 심리학까지 따로 공부했죠. 2년 후, 잉글랜드 3부 리그 팀인 플릿우드 타운의 스포르팅 디렉터로 선수 영입 역할을 처음 맡은 스테인손은 2018년 12월 에버튼에 합류했습니다.
플릿우드 구단 소식통 A : "제 생각에 그레타르는 매우 어린 나이에 구단 내에서 큰 임무를 부여받았었다고 생각합니다. 입단과 동시에 큰 임무를 맡은 그레타르는 (실무를 통해) 배운게 많을 겁니다. 사실 어떤 분야나 마찬가지지만, 이론과 실전은 다르잖아요. 모든 직원들은 실무를 통해 많은 것을 익히고 발전하죠."
"당시 플릿우드는 네덜란드 구단처럼 선수 영입 팀을 운영했어요. 풋볼 디렉터 (스포르팅 디렉터)는 구단 CEO가 가장 신뢰하는 인물로서 전력 보강 관련 업무를 모두 총괄하는 역할을 맡게 되죠. 하지만, 당시 구단 내 실제 영입 과정은 '네덜란드 구단 모델'을 차용했다고 보기 어려웠죠. 스카우트들이 그저 '자신들이 잘 아는 선수'를 영입 리스트에 추천하기 바빴으니까요. 당시 영입 리스트에는 프로 경험이 없던 수많은 논-리그 (아마추어) 선수들의 이름으로 가득찼어요. 풋볼 리그의 격렬함을 견딜 준비가 됐는지 조차 불확실한 선수들이었죠."
"이때는 영국 축구계가 '제이미 바디 신드롬'으로 떠들썩 할 때였거든요. 2015/16시즌 레스터의 리그 우승을 이끈 바디는 2012년 플릿우드에서 레스터로 건너간 선수였고요. 이때문인지 스카우트 팀에서 '제2의 바디'를 찾는데 꽃혀버린 거에요. 구단 내부에서는 아마추어 리그에서 '제2의 바디'를 발굴하는 쪽으로 영입 방향을 정해버렸죠. 그레타르는 구단 스카우트 팀이 추천하는 영입 대상들이 '기량 미달'이라고 믿었어요. 이때문에 구단 내부에서 이견이 생기기도 했고요."
플릿우드에서 약 4년의 시간을 보낸 스테인손은 2018년 여름 팀의 신임 감독으로 부임한 조이 바튼에게 '선수 영입 작업은 가급적 내가 지휘하고 싶다'는 통보를 받게 됩니다. 하지만, 스테인손은 선수 은퇴후 초창기에 데이터 분석을 배우고 데이터 분석 업무까지 담당했었던 만큼, 팀 전력 향상에 '다른 방향'으로 기여할 수 있었죠. '디렉터' 스테인손의 초창기 모습을 지켜본 플릿우드 소식통 B는 다음과 같이 이야기합니다.: "스테인손은 데이터 분석을 중요시 여기는 사람이었어요. 하지만 극도로 신봉하는 수준은 아니었고요. 스테인손의 장점은 정말 엄청나게 열심히 하고, 추진력도 뛰어나다는 점입니다. 플릿우드에서 지낸 몇 년간 스테인손은 꾸준히 발전을 거듭했죠."
브랜즈 디렉터의 신뢰 받는 스테인손 수석 스카우트 ... 과거 '디렉터-선수'로 이어진 인연
에버튼 구단 내에서 스테인손에게 가장 힘이 되는 것은 단연 브랜즈 디렉터입니다. 브랜즈는 2006년 AZ 알크마르 디렉터 시절 '선수' 스테인손을 영입한 경험이 있었고, 이 때를 계기로 두 사람은 좋은 친분 관게를 이어왔습니다. 2018년 여름 에버튼 디렉터에 부임한 브랜즈는 곧장 몇 달만에 플릿우드와의 협의 끝에 스테인손을 유럽 담당 스카우트로 데려오는데 성공했죠. 스테인손은 곧장 스티브 월쉬 전 디렉터가 선임했던 마틴 글로버를 대신해 수석 스카우트 자리를 맡았습니다. 영국 담당 수석 스카우트로 인사 이동했던 글로버는 지난해 4월 사우스햄튼 수석 스카우팅 및 인사 총괄 담당으로 자리를 옮겼죠.
최근 리버풀 에코와의 인터뷰만 보더라도, 브랜즈가 스테인손에게 얼마나 큰 신뢰를 갖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브랜즈는 자신의 동료이자 친구인 스테인손에게서 '자신과 의견이 잘 통한다'는 걸 느낀다고 이야기하기도 했었죠.: "스테인손은 핏불 같은 친구입니다. 자신이 원하는 것이 있으면 그걸 쟁취하기 위해 달려드는 사람이죠. 저와도 어느정도 맞는 부분이 있고요. 저는 승부욕이 강한 사람들을 주변에 두고 싶습니다. 저는 과거에 사람들이 '불가능할 것'이라던 이적을 성사시키곤 했죠. 최근까지도 사람들은 우리가 바르셀로나에서 선수를 데려올 수 있을 거라 예상하지 않았었고요."
"저는 제 주변인들이 '불가능도 현실로 만들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으면 좋겠어요. 물론 우리가 도전하는 모든 것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는 없겠죠. 하지만 도전하지 않으면 성공도 없습니다. 그레타르는 도전 정신이 강한 친구고, 사람들을 위해 노력하는 친구에요. 진정한 팀 플레이어고 욕심도 많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들과의 협업을 중요시 여기는 사람이죠."
주요 유럽 국가에 스카우트들을 배치한 에버튼, 데이터 분석 시스템 도입해 선수 영입 정밀화 진행
브랜즈와 스테인손이 에버튼에 합류한 후, 구단 스카우트 네트워크 인사이동도 있었습니다. 퍼디는 지난 2018년 여름 독일 레드불 라이프치히로 떠난 로렌스 스튜어트를 대신해 스카우팅 네트워크 총 담당자로 승진했고, 호일랜드는 1군 팀 스카우트로 승격했죠.
한편, 에버튼은 주요 유럽 빅 리그들 (네덜란드와 벨기에 리그도 포함) 그리고 남아메리카 지역 내 선수 수급을 담당할 스카우트들을 각 지역에 배치한 상태입니다. 전 미들즈브러 스카우트 출신의 네이선 피셔는 스페인 지역 담당 스카우트로 근무하고 있죠. 반면, 브랜즈는 스칸나다비아 지역 담당 스카우트였던 올레 니엘슨과는 서로 갈 길을 가는 쪽을 택했습니다. 니엘슨의 설명에 따르면 '에버튼은 스카우트 예산을 포르투갈과 프랑스 지역 내 인재 발굴에 좀 더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에버튼은 구단 스카우트들 외에도 여러 명의 외부 축구 인재 발굴 전문가들과도 협업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알려지지 않은 선수들의 잠재력을 확인하기 위한 리서치를 진행하고, 임대 시장과 유망주들을 많이 보유한 아마추어 그리고 프로 구단이 어디인지를 파악하는데 주력합니다.
축구계 외부 스카우트 전문가 C : "에버튼은 프리미어 리그 Top 6 팀만큼의 재정 지원을 받거나 예산을 갖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렇다면 에버튼은 저평가받는 재능을 찾는데 시간과 돈을 투자할 필요가 있죠. 유럽 어디에서 숨겨진 재능을 찾을 수 있을까요? 조건에 따라 다르겠죠. 특정 이적시장, 특정 능력, 특정 포지션 혹은 나이에 따라 숨겨진 '저평가 받는 재능'이 누구인가?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을 겁니다."
에버튼 구단은 내부 검토 끝에 '숨겨진 재능'을 발굴할 수 있는 지역으로 발칸 반도 국가들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이탈리아에서 주로 근무하던 카를로 자코무찌 에버튼 수석 스카우트는 크로아티아, 세르비아 그리고 보스니아 내 선수 스카우팅에도 관심을 기울이게 됐죠.
브랜즈와 스테인손은 데이터 분석가들에도 투자하고 있습니다. 에버튼 구단에서는 다양한 외부 데이터 분석 업체들을 통해 스카우팅에 필요한 자료들을 제공받고 있습니다. 디 애슬레틱이 파악한 바에 따르면, 에버튼은 스탯스밤(StatsBomb)과 21st Club의 데이터를 공급받고 있죠. 스카우팅시 데이터 분석 활용은 에버튼 구단 내에서 단기간 내 긍정적 효과를 발산하면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분야입니다. 데이터 분석 자료는 구단에서 선수 영입을 시도할 때 확실한 결단을 내리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죠.
에버튼 구단 소식통 D : "데이터 분석가 찰리 리브스는 2년 전 논리그의 포레스트 그린 로버스에서 에버튼으로 합류한 미래가 밝은 데이터 분석가입니다. 에버튼 구단 내부에는 축구 데이터 분석이 도움이 되는 대쉬보드 소프트웨어가 정말 많습니다. 태블로 (Tableau) 소프트웨어처럼 데이터 시각화 소프트웨어는 모두가 선수에 대한 정보를 더 다양하게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죠. 에버튼은 잉글랜드 그리고 프리미어 리그 내에서도 데이터 활용을 많이 그리고 잘 활용하는 구단들 중 하나로 올라섰습니다. 다만, 리버풀이나 브렌트포드의 스카우팅시 전문적인 데이터 활용과 비교하면 아직 갈 길이 멀고요. 맨체스터 시티의 데이터 분석 파트에서 비해서도 (에버튼의 데이터 분석 시스템은) 아직은 조금 부족한 편입니다."
즉전감 영입 뿐만 아니라 적절한 방출 통해 '수익/지출' 균형 맞추는 것도 주요 과제 ... 이적료 제한도 올 여름 영입에 변수
에버튼의 올 여름 가장 큰 과제는 이전 감독 체제에서 실패한 영입들을 정리해야한다는 점입니다. 에버튼은 아직도 이전에 영입한 '전력 외 선수들'에 돈을 지출하고 있습니다.
올 여름 에버튼은 로베르토 마르티네즈 시절 14m 파운드로 영입했던 우마르 니아세를 계약 만료로 내보낼 수 있었습니다. 2017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20m 파운드의 이적료를 주고 데려온 모건 슈나이덜린도 약 3m 파운드의 이적료로 OGC 니스로 이적했죠. 슈나이덜린의 에버튼 계약 마지막 해였다는 점을 감안할 때, 조금의 이적료라도 건진 것은 다행이었습니다. 하지만, 산드로 라미레즈, 젠크 토순 그리고 야닉 볼라시 등 정리해야하는 '전력 외 자원들'은 아직 많이 남아있고, 이들의 정리 작업은 (니아세나 슈나이덜린을 보낸 것보다) 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사실, 전력 외 자원 정리는 브랜즈가 에버튼 디렉터로 부임한 직후부터 주요 과제로 내세웠던 일이죠. 지난 1월 구단 주주총회에서 브랜즈는 디렉터 부임 후 18개월간 70개의 이적을 단행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이날 브랜즈는 "우리가 앞으로는 매 이적시장때마다 2-3명의 영입, 2-3명의 이적을 진행하면서 좀 더 안정적인 스쿼드를 갖추면 좋겠다"는 바람도 드러냈죠.
한편, 스테인손은 The Transfer Room (축구 구단 관계자들이 에이전트 없이 선수들과 직접 이적 협상을 진행할 수 있게 중개하는 온라인 사이트)을 이용하며 U23 선수들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전에 비해 다각화 그리고 세부적인 접근을 통해 영입을 추진하는 노력의 성과는 서서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물론 '큰 성과'를 보기 위해서는 장기간의 과정이 필요할 지도 모르지만요.
에버튼 구단 소식통 E : "저는 브랜즈가 디렉터로 부임한 후, 구단 내부적으로 변화가 많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마르셀이 풋볼 디렉터 역할을 맡게 되면서 구단 조직이 4-5년전보다 확실히 발전한 건 사실이에요. 하지만, 저는 모든 것이 늘 조직적인 체계를 통해 성과를 내는 방식이 최고의 방식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에버튼 구단 내 모든 영입 업무들은 분석적인 마인드를 토대로 진행되고 있어요. 상세한 이전 기록과 예상 수치 등을 활용해 선수 영입과 관련한 부분을 결정하고 있죠. 최고위층에서도 여러 분석을 토대로 결정을 내리고 있고요. 지역 라이벌 리버풀의 경우, 구단주가 주식 업계에서 온 FSG 그룹입니다. 데이터 분석이 꼭 옳은 결과만을 도출하는 것은 아니에요. 데이터에 대해서 '그래서 뭐?'라고 비판적인 태도를 보일 필요도 있고, 혹은 데이터 외의 여러 방식으로 영입 대상을 바라볼 수도 있어요. 구단에서는 늘 영입 대상에 대해 더 많이 이해하려고 노력합니다. 리버풀이 이런 노력을 정말 잘하고 있죠. 클롭도 선수 영입 성공 확률을 높이기까지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하룻밤 사이에 된 일이 아니죠.'
"에버튼은 자신들이 잘할 수 있는 분야에만 포커스를 맞출 필요가 있어요. 자신들이 특출나게 좋은 부분에 집중하면서, 자신들이 이미 잘 이해하고 잘할 수 있는 방식으로 선수 영입을 단행해야합니다. 물론 (리그 적응) 위험을 줄이는 영입도 좋죠. 하지만 그런 영입은 더 높은 이적료를 요하기 마련입니다. 에버튼은 계속해서 20m 파운드의 이적료가 드는 선수들만 영입할 수 없어요. Top 6 팀들의 이적 예산에 비하면 이적 예산이 턱없이 부족하니까요."
모시리 구단주는 2016년 구단 주식 49.9%를 매입한 뒤, 감독들을 꾸준히 지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브랜즈 디렉터의 목표는 에버튼이 좀 더 안정적인 재정을 갖추는 구단이 되도록 하게 하는 것이죠. 2018/19시즌 에버튼은 프리미어 리그에서 9번째로 높은 넷스펜딩 (총 56.6m 파운드 지출)을 기록했습니다. 그 다음 시즌, 에버튼은 이드리사 게예와 아데몰라 루크만의 이적을 통해 넷스펜딩 지출을 39.3m 파운드로 줄였죠. (프리미어 리그에서 10번째로 높은 넷 스펜딩 기록)
프리미어 리그에서 최근 두 시즌 모두 에버튼보다 높은 넷 스펜딩을 기록한 팀은 아스날, 브라이튼, 웨스트햄 그리고 울버햄튼이 있었고, 두 시즌 중 한 시즌 에버튼보다 높은 넷 스펜딩을 기록한 팀은 풀럼, 본머스, 아스톤 빌라 그리고 셰필드 유나이티드가 있었습니다.
브랜즈가 부임한 후, 에버튼은 무작정 선수를 영입하는데 막대한 돈을 쏟는 대신 지출과 수익의 균형이 무너지지 않는데 신경쓰고 있습니다. 올 여름에도 브랜즈와 스테인손은 비슷한 방식으로 구단 재정을 관리할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에버튼은 어떻게 기존 프리미어 리그 Big 6와의 격차를 좁힐 수 있을까요?
축구계 소식통 F : "에버튼은 자신들의 선수들에 대해 매우 특별한 목표를 갖고 있고, 이들이 피치 위에서 특별한 성과를 내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감독이 누구냐에 따라서 그 기대치가 변하곤 하고요."
다양한 방식으로 전력 보강 진행하던 에버튼, 또 한 번의 '이워비 영입' 사례 만들어서는 안된다
에버튼 구단 내에서는 (데이터 분석이라는) 창의적인 방식으로 기존 선수 영입을 진행하면서도, 영국 외 리그의 숨겨진 재능을 발견하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이 균형이 잘 맞아야겠죠. 프리미어 리그가 요구하는 격한 피지컬 싸움에 적응할 수 있는 선수들을 데려와야하니까요. 디 애슬레틱이 파악한 바에 따르면, 브랜즈와 스카우트 팀은 이 같은 조건을 맞추기 위해 팀 경기 분석가들, 스카우트 그리고 데이터 분석가들에게 영입 대상들의 상세한 피지컬 기록을 요구한 상태입니다. 스카우트 팀은 기본적인 피지컬 기록으로는 스프린트시 속도와 경기당 평균 활동량에 주목하고 있고, 수비수 영입때는 후방 빌드업 능력이 있는지를 관심 갖고 있죠.
에버튼은 때때로 팀과 비슷한 스타일의 경기를 펼치는 '상위 클럽'의 선수들을 데려와 팀 전력 보강을 기대하는 전략을 사용했습니다. 지난 2018년 브랜즈가 바르셀로나에서 뤼카 디뉴, 안드레 고메스 그리고 예리 미나를 영입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죠.
하지만, 때때로는 이미 프리미어 리그 무대에 적응한 선수들을 영입하는 것에 대한 과정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 여름, 에버튼이 사우스햄튼의 미드필더 피에르-에밀 호이베르그를 노렸던 것은 이미 잘 알려진 뉴스고, 지난 2년간 에버튼은 히샬리숑, 알렉스 이워비, 파비안 델프 그리고 요나스 뢰슬 등 타 프리미어 리그 구단에서 뛴 경험이 있는 선수들을 데려왔죠.
다양한 영입 방식과 계획이 늘 긍정적인 결과로 연결되면 좋겠지만, 때때로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결과가 나오고 그 후유증이 남을 때도 있습니다. 지난해 여름 에버튼은 크리스탈 팰리스의 윌프레드 자하를 영입할 때 그 문제를 뼈저리게 체감했죠.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에버튼은 크리스탈 팰리스와 자하 이적 협상에 실패했고, 이적시장 마지막날 아스날의 미드필더 알렉스 이워비를 영입하는 '깜짝 영입'을 진행했습니다. 이적시장 마지막날 두바이의 해변가에서 휴가를 보내던 이워비 본인도 '아스날에 잔류할 것'을 예상하던 상황에서 이뤄진 말 그대로 '깜짝 영입'이었죠.
이워비 영입이 단시간 내에 성사된 배경에는 에버튼이 이워비 에이전트, 엘리트 프로젝트 그룹의 에메카 오바시를 잘 안다는 점이 있었습니다. 에버튼은 같은 해 여름 루크만의 라이프치히 이적을 성사시키면서 오바시와 안면을 텄죠. 한편, 이미 에버튼과 연이 깊은 에이전트 키아 주라브치안은 아스날 쪽에서 계약을 성사시키기 위해 노력을 다했습니다.
자하와는 전혀 다른 성향의 미드필더인 이워비는 28m 파운드의 이적료로 에버튼에 합류했습니다. 하지만, 마르코 실바 당시 감독의 공격진에 힘을 싣기에는 부족한 면이 있었죠.
이워비 이적 과정 참여 관계자 G : "에버튼은 최우선 영입대상을 데려오는 데 실패한 뒤, 이적시장 막바지에 이워비 영입을 성사시켰죠. 기존 최우선 영입 대상이었던 자하 영입 시도는 그야말로 '미쳤었다'고 밖에 표현할 수 없었어요. 자하는 에버튼이 지난해 여름 최우선 영입 대상으로 원하던 선수였죠. 모시리 구단주는 자하한테 '너는 다음 시즌 에버튼에서 뛸 지 모른다'는 이야기도 했었어요. 하지만, 에버튼은 궁극적으로 크리스탈 팰리스와 이적 협상 타결에 실패했죠. 성사시켰어야하는 딜이었는데... 결국은 이적료때문에 협상이 결렬됐어요."
브랜즈 디렉터는 지난 1월 구단 주주 총회에서 당시 자하 이적 협상에 대해 '비현실적인 협상'이었다고 비판하며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남겼습니다.: "에버튼의 현 선수단 규모를 볼 때, 구단에서 한 선수 영입에 60m, 70m, 80m 파운드를 쏟는 것은 비현실적인 일입니다."
실바 전 감독이 말하는 '어려움 많았던' 에버튼의 이적시장 ... 영입과 방출 모두 좀 더 빨리 진행할 필요 있다
마르코 실바 전 에버튼 감독은 지난달 말 디 애슬레틱과 진행한 독점 인터뷰에서 '2019년 여름 이적시장의 어려움이 시즌 운영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실바는 '이적시장때 선수들을 방출해 여유 자금을 모으기 전까지 선수 영입을 진행할 수 없었다'는 점을 불만으로 표현했죠. 물론, 이 이야기는 에버튼 입장에서 반박할 말이 있을 지도 모릅니다. 당시 에버튼은 영입에 많은 돈을 투자하고도 여러 선수를 방출한 덕에 순손실은 40m 파운드 정도만 기록했으니까요.
어쨌든 실바는 당시 상황에 대해 다음과 같이 이야기했습니다.: "지난해 여름에 우리는 외부 선수를 영입하기 쉽지 않은 위치에 있었어요. 우리가 선수를 영입할 수 있을지 조차도 모르는 상황에서 시즌을 맞이했고요. 지금이야 결과론적인 시각에서 영입한 선수들에 대해 잘했니 못햇니를 이야기하기 쉽죠. 하지만, 모두 결과론적인 이야기를 하는 것뿐입니다."
"물론 저는 마르셀 (브랜즈)이 당시에 정말 어려운 일을 했다는 부분은 인정해요. 마르셀은 선수 영입을 위해서 팀 내 많은 선수들을 팔아야하는 입장이었죠. 팀 내 주전 외 전력을 팔아야 선수 영입이 가능한 상황이었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많은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아마 그해 이적시장에 영입한 선수들 중 80%가 이적시장 마지막주에 들어온 선수였을 거에요."
"선수단 관리와 재정 관리는 브랜즈의 역할이자 제 역할이었죠. 그렇기에 저는 브랜즈를 돕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요. 하지만 분명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당시 우리는 이전 시즌 (2018/19시즌) 팀 내 핵심 자원이었던 커트 주마 (첼시로 임대 복귀)와 이드리사 게예 (PSG로 이적)을 잃은 상태였죠. 이들을 대체할 선수들을 찾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당시 우리는 센터백 보강에도 실패하면서 세 명의 센터백들로 한 시즌을 치뤄야했죠."
실바는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에서의 상황에 불만을 표현햇지만, '브랜즈의 역할이 어려웠다'는 점은 인정하면서 당시 브랜즈와 '매우 좋은 협업 관계를 유지했었다'고 말했습니다.
디 애슬레틱이 파악한 바에 따르면 당시 실바는 에버튼 선수단 평균 연령을 낮추고, 24세 이하 선수들 영입 및 유스 투자를 통해 리빌딩하는 것에 전념했습니다. 히샬리숑과 디뉴는 2년 전 실바와 브랜즈가 금방 영입에 합의했던 선수들이었죠. 하지만, 2018년 여름 이적시장이 두 사람이 바라던대로 진행됐다면, 이듬해 (2019년) 여름 이적시장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어려운 이적시장이었습니다.
선수 영입이 늘 속전속결로 쉽게 진행되는 것이 아님을 확인할 수 있었죠.
'풋볼 디렉터'의 섣부른 최종 결정이 불러오는 악영향을 보여준 '월쉬 시대 선수 영입' ... 최종 결정권자들과 스카우트 팀의 호흡도 잘 맞아야한다
에버튼 구단 소식통 H : "모든 구단들이 겪는 문제들 중 하나는 선수 영입이나 구단 운영과 관련된 주요 결정이 소수의 사람들에 의해 결정된다는 거에요. 에버튼도 마찬가지였죠. 에버튼 풋볼 디렉터 밑에서 근무하는 스카우트들의 수준은 매우 높은 편이에요. 이 사람들 모두 상당히 적극적인 성향으로 일하고요. 하지만, 때로는 자신들이 생각하던 것과 다른 방향으로 상황이 흘러가는 것을 지켜볼 때가 있어요. 만약 구단 내에서 주요 결정과 관해 문제가 생기거나, 제대로 된 선수 영입을 못한다면... 그 다음엔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죠. 많은 구단들이 그렇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결국 최종 결정권을 쥔 사람들이 자신들의 의견을 개입하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에버튼의 전 디렉터였던) 스티브 월쉬는 사적으로는 되게 괜찮은 사람들 중 한 명이었어요. 하지만 구단의 풋볼 디렉터로서 장기적인 성공 계획을 구상하거나 구단 운영 전체를 총괄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사람이었죠. 월쉬가 레스터에서 미완의 인재를 발굴하는 역할을 정말 잘 수행한 것은 맞아요. 하지만 풋볼 디렉터와 스카우트의 역할은 다릅니다. (구단의 재정을 생각해야하는 입장에서) 아무나 막 추천해 영입하고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해주길 희망해서는 안될 일이었죠. 이렇게 말씀드리면 월쉬 디렉터 체제에서 에버튼의 선수 영입 과정이 어떤 식으로 진행됐는지 대강 아실 수 있을 겁니다."
"에버튼의 새로운 스카우트 팀 체제에서 브랜즈는 '중재자'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회장 (빌 켄라이트)가 자신의 의견을 말하면, 모시리는 영향력 있는 스카우트들과 직접 대화를 나누고요. 이 과정에서 브랜즈가 중재자로 개입해 선수 영입 을 진행하는 방식이죠. 모시리는 새벽 2시에 감독이나 마르셀한테 전화를 걸어서 '내가 생각해봤는데 말이야... 이 선수 영입하는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라고 직접 물어볼 정도의 열정을 지녔죠."
다른 구단 소식통 I도 '선수 영입에 진전이 필요할 때, 모시리는 전화 한 통으로 진전을 이끌어내는 사람'이라고 말하며 해당 사실이 맞다고 확인했죠. 한편, 이 소식통은 브랜즈가 '압박감을 쿨하게 버텨내는 성격을 지녔고, 축구 선수들에 대한 지식으로 가득찬 인물'이라고 말하며 '브랜즈가 원하는 선수를 데려오지 못하는 경우는 상당히 드문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안첼로티 감독 & 브랜즈 디렉터, 에버튼의 장기적인 발전 위해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성과 내야 한다
디 애슬레틱은 지난 시즌 (2019/20시즌) 중 에버튼의 이적시장과 관련한 기사를 보도하면서 브랜즈가 '솔직한 성격'을 지녔고 '흔들리지 않고 구상대로 일을 진행하는 사람'이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매 이적시장때마다 브랜즈는 에버튼의 영입/이적 협상을 진행하는 핵심 인물로 나서곤 하죠. 브랜즈를 잘 아는 사람들은 '브랜즈가 의지가 강한 사람이지만, 자신들의 상사들이 다른 방향으로 영입을 주도할 때 이를 막지는 않는 편'이라고 말합니다.
브랜즈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과 스쿼드 전력 보강에 대해 협업하는 것이 가능한 이유기도 하죠. 두 사람은 이제 장기간에 걸친 스쿼드 개혁 작업 진행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카를로 안첼로티, 에버튼 감독 : "스쿼드 개혁은 확실히 진행될 겁니다. 구단의 진화를 위해서 분명히 진행될 거고요. 선수 영입의 경우, 저와 브랜즈 모두 선수 영입에 동의해야 본격적인 영입 작업에 들어갑니다. 구단 내 모든 스태프들이 전 세계 선수 관찰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명확한 여름 이적시장 스쿼드 보강 계획을 갖고 있죠."
안첼로티 감독은 '브랜즈와 아름다운 협업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고 말하며 올 여름 스쿼드 보강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안첼로티의 자신감은 올 여름 현명한 선수 영입이 구단에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아는 에버토니안들에게 희망적인 요소입니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중요한 것은 결과겠죠. 에버튼은 그 어느 때보다도 지금, 자신들의 풋볼 디렉터와 스카우트 팀이 성공적인 성과를 내줘야하는 상황입니다.
https://theathletic.co.uk/1973553/2020/08/05/everton-recruitment-brands-ancelotti-moshiri-steinsson-digne-kean/
첫댓글 저번 이적시장에서 데려온 이워비, 킨, 바망 모두 이번시즌 실패했다고 봐야죠 브랜즈 입장에서도 이번 여름이적시장이 자신의 앞으로 에버튼에서 계속 일할 수 있을 지 없을 지에 대한 기점이라고 생각할 겁니다. 그만큼 공들이고 있기에 이렇다 할 이적 기사가 안보이는 것 같습니다. 이 글에서 무엇보다도 모시리의 적극적인 지원자세가 돋보이네요.. 에버튼에 대한 열정이 그 무엇보다 강해보입니다. 타 구단주와 비교해도 열정이 ㅠㅠ 단순히 사업가의 투자 개념을 넘어선 것 같아요. 정말 고마운 사람입니다.
p.s 긴글 번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 브랜즈도 올 시즌이 계약 기간 마지막 시즌인만큼 선수 영입 & 구단 재정 문제 쪽에 어느 때보다 신경을 기울이는 것 같습니다. 올 여름 이적시장이 여러모로 어려움이 많은 기간이기때문에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실패 없는 이적시장을 보냈으면 좋겠고... 모시리의 열정 관련 기사는 언제 읽어도 대단하더라고요 ㅋㅋ
잘 읽었습니다. 체계를 갖춰가는 것에서 더 나아가서 좋은 성과를 보고싶네요..!! 명감독에 든든한 구단주까지 준비는 충분한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지난 시즌 피치 위 성과는 많이 아쉬웠지만 안첼로티 감독 부임이나 스카우트 팀 재정비 & 유스 아카데미 성과 확인 & 구단주의 변함없는 지원 등을 고려하면 긍정적인 요소들도 많이 나온 것 같아요. 개인적인 욕심에는 다음 시즌 바로 유럽 대항전 출전권 획득에 도달했으면 좋겠지만, 구단에서 내세운 2-3시즌 내 상위권 도약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진행되길 기대합니다!
이번 여름에 성공해야지...
선수보강 실패하고 성적 제자리걸음일 때 안첼로티까지 경질되거나 하면
그 때는 정말 답 없어진다고 봅니다... 위약금 문제 + 해당 이적 시장 실패작 처분 어려움까지...
밑빠진 독에 물 붓는 건 그만했으면
번역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올 여름 선수 보강이나 정리는 어느때보다 중요한 게 분명한 것 같고요. 안첼로티 감독만큼은 (이전 감독들도 그런 얘기가 없던건 아니지만) 웬만해서는 구단에서 계약기간 다 채우는걸 목표로 지원을 이어갈 것 같습니다. 다만 브랜즈 디렉터는 2021년 여름이 계약기간 만료라 올 여름이 여러모로 중요할 것 같네요
볼튼에서 이청용과 오른쪽에서 놀던 스타인손이 에버튼 수석 스카우트인줄은 처음 알았네요.
좋은 번역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 저도 스테인손 스카우트 부임 소식 접했을 때 '혹시?' 했는데 진짜 이청용 전 동료 선수였던 스테인손이라 놀랍더라고요 ㅋㅋㅋ 나름 선수 은퇴 후에 플릿우드 타운 디렉터 등 여러 경험을 쌓아 제2의 축구 커리어를 잘 꾸려가는 것 같네요.
3공미가 나비효과라고 봐야겠네요.. 아니 근데 월시는 뭔생각으로 3공미 영입하는데 반대도 안한거지 ;;
항상 좋은글 잘 읽고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당시에 '좋은 선수 데려오자'는 쪽에 꽃히고 그 이후 계획 (혹은 대안 팀 플랜)이 없던게 엄청난 스노우볼을 불러온 것 같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