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일반유저들이 갖고 있는 공통적인 생각이..
바로 신기술을 개발해서 트레이드로 이득을 봐야지~! 입니다.
하지만,
AI는 이런 기준으로 기술을 개발하진 않죠. 그건 몇가지 허와 실이 있기 때문입니다.
신기술개발의 이득
1. 신기술을 선점하여 개발한 경우 군사적 이익, 경제적 이익, 성지획득, 자유주의면 기술획득, 음악이면 예술가 획득...
등 많은 이득이 있습니다.
이외에도 보통의 유저가 신기술을 개발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이걸로 많은 기술을 사올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 글에서는 이 중에서 기술교환가치에 중점을 두고 냉정하게 가치를 평가할 것입니다.
2. 신기술을 개발하면 여타 다른 기술들을 사올수가 있게 됩니다.
허나 여기서 가장 큰 문제점이 있습니다.
물론 신기술하나로 3개 4개 이런식으로 잔뜩 기술을 사오면, 큰 이득입니다만,
그렇지 않고 고작 0~2개만 살뿐이라면, 신기술의 기술교환가치가 급감하게 됩니다.
3. 하나도 못 산 경우를 먼저 보겠습니다.
하나도 못사면, 아무도 트레이드 해주지 않으면 나는 혼자서 기술을 개발해야 됩니다.
누구의 도움도 없이 혼자서.......
만약 비커생산량이 대단해서 기술선진국에 속해 있다고 합시다.
만사무사나 오렌지공 같은 선진국과도 거래를 잘 트고 지내는 문명이 없다면,
신기술을 개발하더라도 교환상대가 없을 것입니다. 있더라도 고작 1회에 불과...
자.. 이러면 중진국들이 그들끼리 기술교환을 하면서 발전합니다.
아무리 비커가 많다고 한들 중진국보다 2배나 많을까요???
이런 상황이라면 이미 게임은 끝났을 겁니다 뭘해도 이기는 상황...
대부분 조금 앞서거나 비슷한 정도일것입니다.
파르테논이나 아르테미스, 대등대나 콜로서스등으로 잠시 앞서나간것이라면
르네상스 후반에 이르러 금방 뒤엎어질것입니다.
즉, 기술선진국은 매우 큰 불이익을 보면서 가는 것이죠.
중진국들이 그들끼리 트레이드로 2~3배속으로 연구하고 나머지 힘은 군사력에 투자하여
전쟁걸어오면, 힘들어집니다.
결국 기술은 앞서가는 것보다 즉, 무조건 신기술만 개발하기 보다
트레이드 횟수를 많이 늘리는데 주안점을 두고 플레이하는 것이 이득....
4. 신기술을 1회 거래했다고 합시다. 1회거래하면?? 전 문명에게 그 신기술이 퍼져버릴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옵션에 잠금을 해두지 않았다면 말이죠.
즉, 신기술은 일단 1번이라도 거래를 하면, 더이상 독보기술의 가치가 없는 것.......
만약 내가 왕건이고 거래상대가 만사무사 1명뿐입니다.
이자벨, 진시황, 파칼은 내가 너무 진보하여 거래를 열어주지 않겠다고 합니다.
난 신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아....... 거래 할 넘이 한명 뿐이라니...
아쉬운대로 만사무사와 거래하여 문명들에게 널리 퍼진 흔한 기술 하나를 사옵니다.
그 신기술 더이상 교환가치가 있을까요??
이제 다음 전개되는 상황을 말씀드리면,
이제 왕건은 아무에게도 그 신?기술을 팔수가 없습니다. 그냥 갖고 있습니다.
만사무사에게 그 신기술이 들어왔습니다.
파칼의 입장에서 쳐다 볼까요?
파칼의 눈으로 보기에는 왕건 이자벨 진시황이 거래를 열어주지 않겠다고 합니다.
헌데 만사무사만 유독 거래를 열어주고 있습니다.
만사무사가 왕건과 거래하여 신기술을 얻었습니다.
오.... 파칼에게 없는 기술인데... 파칼의 기술1개를 만사무사가 거래해온 신기술과 맞바꿉니다.
만사무사는 거래창이 열려있으므로.....
이런식이 이자벨과 진시황에게도 일어납니다.
결국???
트레이드 많이한 만사무사는 트레이드로 막대한 이득을 챙기며 모든 기술을 습득하고 기술1위가 됩니다.
기껏 신기술개발한 왕건은?? 대체 얻은 게 뭘까요... 만사무사에게 신기술퍼주고 구식기술하나 사온게 전부...
따라서 중요한 것은 신기술개발이 아니라
트레이드상대를 늘리고 트레이드횟수를 늘리는 것...
이것이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비커가 압도적이지 않는 한
비커많은 문명이 기술1위가 아니라
트레이드 많이 하는 문명이 대부분 기술1위인것입니다.
또한 그들은 꼭 1위가 안되더라도 가장 많은 이득을 챙기며,
나머지 국력을 망치,첩보,문화,외교,군사 그리고 잠재적인 성장력을 키우는데 사용할수가 있습니다.
5. 기술교환가치만 놓고 볼때에...
신기술 개발이 가장 절실한때에는
고대,고전,중세시기입니다.
이 시기에 신기술개발은 막대한 이득을 안겨줍니다.
그 이유는, 이 초중반에는
대부분의 문명이 기술교환창을 열어둘 가능성이 높고,
또한 기술들이 비교적 많아 트레이드 할만한 대상들이 많고,
트레이드횟수도 많기 때문......
따라서 이때에는 신기술개발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며,
이 바로 전글에서 알려드린 GM빌드와 같은 기술가속이 큰 힘을 얻게 되고,
또한, 외교창 F4는 매턴 스페이스바 누르듯이 매턴 눌러서 기술상황을 체크해야 합니다.
1턴에 흥하고 망하고가 결정되니깐요.
신기술도 1턴이라도 늦게 팔고, 교환기술 뜨면 1턴이라도 바로 빨리 사고....
1개의 신기술로 막대한 교환가치를 보는 시기는 이때로 족합니다.
이후 르네상스에 들어서면, 이때에는 신기술로...
1회도 못하거나 기껏해야 2회 트레이드를 하게 됩니다.
6. 신기술... 물론 비커가 많아서 빨리 개발한다면, 좋습니다. 어떻게 쓰던지...
독보기술로 축적하면서 기술격차를 벌리던지... 팔던지.....
그러나...... 비커가 별로인데도 수십턴이 걸리는 신기술을 개발하려 한다면,
문제가 생깁니다.
일단, 그 수십턴이 걸리는 기술을 선점하기도 힘들고, (비커많은 문명이 먼저 먹어버림)
수십턴동안 기술을 개발하는 동안 값싼 기술들의 혜택을 받지 못합니다.
수십턴동안 기술거래도 못합니다.
그 사이 ? Ai는 지들끼리 거래하면서 기술 다먹고 있습니다.
정작 그 비싼 기술개발해서 값싼 기술사야 됩니다..
7. 또한 자꾸 아무도 개발하지 않은 신기술을 개발하려다 보면,
기술개발이 무계획적으로 변하게 됩니다. 성장도 군사도 재정도 발전도 아닌
꼭 필요한 기술이 아님에도
남들이 개발하지 않은 것만 골라서 개발하는...
이러면서 또 손해를 보게 됩니다.
8. 정작 신기술을 개발했습니다. 그 사이 AI는 지들끼리 하위테크를 돌려 먹었습니다.
AI에게 트레이드횟수를 많이 허용하면,
그만큼 내 트레이드 횟수는 줄어듭니다.
그렇다면, 기술은 어떻게 개발해야 될까요?
일단, 자신이 필요한 기술을 개발해야 됩니다.
이건 종교일수도 있고, 재정테크일수도 있고, 성장테크일수도 있고,
군사적인 안정이나 혹은 전쟁이 필요하다면 군사테크일수도 있습니다.
또한 상위테크를 먹기 위한 단계로 개발할수도 있습니다.
그럼 트레이드는 어떻게??
똑똑한 문명의 AI를 예로 들어보면 그 해답이 보입니다.
AI는 자신이 필요한 기술을 개발하되 단, 남이 개발한 기술을 기피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가치가 떨어지기 때문.. 만약 누가 신학테크를 개발했다면, AI는 신학을 먹을 것을 기피할것입니다.
종교 성지를 주지 않기 때문...그 기술을 개발했을때의 가치가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자신이 꼭 필요한 기술이라면 남이 개발했던 것이라도 개발합니다.
그들의 트레이드는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왕건에게 법률과 주조가 있습니다. 기계장치가 필요합니다.
기계장치 개발을 시작합니다.
페리클레스는 법률도 안먹고 주조에서
바로 기계장치개발로 들어섰습니다.
자연히 페리클레스의 기계장치 개발이 앞섭니다.
페리클레스가 기계장치를 개발했습니다.
왕건 외교창에 바로 감지가 됩니다.
AI인 왕건은 바로 페리클레스에게 법률과 기계장치를 바꾸자고 합니다.
페리클레스도 불리할게 없는 조건입니다. 얼마 안있어 왕건이 어차피 기계장치 개발할테고
이미 왕건은 상당량의 기계장치개발은 한 상태입니다.
대부분 이런 조건은 받아들여집니다.
왕건이 트레이드로 기계장치를 얻어내고 다시 공공행정 개발에 들어갑니다.
오... 왕건이 기계장치 개발할동안 유스티아누스가 공공행정 개발에 훨씬 먼저 시작하였군요.
공공행정을 유스티아누스가 얼마 안있어 개발합니다.
유스티아누스는 법률도 이미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왕건은 공공행정 조금 개발한 것이 있기 때문에
다시 기계장치와 공공행정의 트레이드를 요청합니다.
왕건의 트레이드횟수??
굉장히 많습니다. 그러나 왕건이 직접 모두 개발한 기술... 없지요.
직접 개발한 비커와 합하여 법률로 기계장치사고 기계장치로 공공행정 샀습니다.
이렇게 남이 먼저 개발한 기술 혹은 남이 앞서 개발하게 될 기술을
개발하더라도 트레이드 횟수가 늘어나는 것입니다.
신기술을 개발하지 않더라도 말이죠.
종적인 기술개발은 무조건 값비싼 신기술을 개발하려는 것이고,
신기술로 하위 기술들을 사려는 것입니다.
헌데
횡적인 기술개발로
결국 하위기술들을 잘 개발하고 있으면, 신기술을 거래할수 있게 되는것이죠.
신기술 먹은 자가 거래안해주겠다고 하면,
그 기술은 좀 있다먹고
다른 문명들과 거래하면 그뿐입니다.
무조건 값비싼 신기술을 개발하기 보다는 자신의 연구수준에 맞게
기술을 개발하더라도 트레이드 횟수를 많이 늘려나갈수가 있게 되는 것이죠.
혹자는 AI가 지들끼리 기술돌려먹고, 사기 치는 거 아니냐는 사람도 있지만,
그건 AI의 사기가 아니라 AI의 실력인것입니다.
신기술증후군이 기술개발 최고의 스킬이다라고 생각하는 것은
유저의 잘못되고 오만한 판단입니다.
유저가 상대하는 AI는 시드마이어의 조련을 잘 받은,
수많은 테스트를 거쳐 탄생한 무시무시한 AI입니다.
그들의 기술거래 방법을 배울생각은 하지 않고,
내 방법이 옳다고 고집하면, AI를 이길수가 없게 됩니다.
무조건 신기술 개발이 좋은 것이 아니며,
가장 중요한 것은 기술교환의 횟수를 늘리는 것입니다.
만약 내가 신학을 먹었고, 봉건제를 얻고 싶다면,
시빅을 봉건제로 바꿔 경험치 높은 군사를 얻고 싶거나
노동제로 타일개발을 빨리 하고 싶거나
장궁병으로 수비안정을 꾀하고 싶다면,
그냥 봉건제 개발하면 됩니다.
그러다가 누군가 봉건제를 개발하면
재빨리 신학과 봉건제를 바꾸자고 하면 됩니다.
이것도 값싼 기술이라도 설령 독보기술이 아니더라도
남이 안갖고 있는 것을 많이 갖고 있을수록 이런 것이 잘됩니다.
이런 횡적인 기술교환의 방법은 아주 기초적이면서 필수적인 것입니다.
공공행정 종이 대학 철학 자유주의 내셔널리즘 헌법 인쇄술 대체부품 민주주의 라이플.........등등..
이런 식으로 무조건 상위테크를 먹으려고 종적으로 올라가는 것이 좋은 것은 아니라는 것이죠.
트레이드횟수가 줄어들고, 상대적으로 값싼 기술들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기술을 타는 것이니까요.
독보기술을 얻는것에 집중할 것이 아니라
자신이 필요한 기술을 얻는것에 집중하고
기술교환 횟수를 늘리는 것에 집중해야 합니다.
첫댓글 근데 트레이드 마니 하는게 말처럼 쉬운게 아니라 그렇죠 ㅎㅎ
신기술개발하면 트레이드 많이 할줄 아는데 비커생산이 많지 않은한 실상 그렇지가 않고, 오히려 내 스택에 있는 기술을 남이 이미 거래해버리기전에 남이 이미 개발한 기술이라도 값싸게 개발하면 그것이 더 이득이라는 것이죠.
트레이드를 많이 하기 위해서는 기술개발이나 기술교환의 방법도 중요하고, 또한 외교가 매우 중요합니다. 지도자 성향에 맞춰서 기술교환해줄 정도까지만 친분을 쌓는것이 포인트...
일단 본인의 트레이드 실력 / 기술개발 실력이 허접하다는 것을 인정한 상태에서 겸손한 자세로 시작해야 합니다.
아...무진장 뜨끔ㅜㅜ 이 죽일놈의 하수강박증...-_-;;;;;
-_-;;
낙은혜님 공략 항상 잘보고 익히고 있습니다^_^ 고생하셨어요~
감사합니다.^^
한 마디 덧붙이자면 아무도 모르는 신기술을 개발하는 경우에는 다른 문명이 알고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에 비하여 개발비용이 많이 들게 되어 있습니다. 공식은 한번 제가 소개한바 있습니다. 이 점은 트레이드 가능성 때문에 그만큼 비용을 많이 부담하도록 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따라서 트레이드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신기술을 개발하는 것은 그만큼 손해입니다.
흠 그 글 다시 찾아가서 보니 2년전에 댓글까지 제가 붙인 글이더군요. 오래되서 까맣게 잊고 있었네요. 공식이 어렵네요.
간단히 이해하길... 이미 공개된 기술은 개발비용이 싸고, 하위기술(필수X 선택 O)을 개발해둔 상태라면 개발비용이 싸다는 것으로 이해하면 될런지요.
그렇다면, 트레이드 비용도 개발 비용과 무관하지 않아 이미 여러명에게 공개된 기술은 트레이드시 값이 싸고, 하위기술을 모두 확보한 문명에게는 기술을 싸게 팔아야 된다는...식으로 응용해봐도 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