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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덕봉(598m)
문덕봉(文德峰 598.1m)은 아기자기한 재미와 함께 소담함을 느끼게 하는 곳으로 팔영산에서 성수산으로 이어지던 호남정맥 줄기가 마령치에서 남쪽으로 치달아 묘복산과 남대문치, 청룡산으로 이어진 산줄기에 놓였다. 문덕봉에서 고개를 쳐든 산줄기는 이후 삿갓봉과 고리봉을 일으켜 세운다. 고정봉의 주능선길이 암봉과 암릉 및 기묘한 바위로 어우러져 묘미가 있는 바윗길로 일명 남원의 용아장성이라고 부르고 있다.
전북에는 5대 바위명산이 있다. 대둔산, 장군봉, 구봉산, 그리고 문덕봉의 좌측에 있는 고리봉(708.9m), 그리고 고정봉(605m)이다. 문덕봉은 고정봉 바로 우측에 있는 봉으로 아기자기한 재미와 함께 소담함을 느끼게 하는 곳으로 팔공산에서 성수산으로 이어지던 호남정맥 줄기가 마령치에서 남족으로 치달아 묘복산과 남대문치, 청룡산으로 이어진 산줄기에 놓였다.
정상에 서면 동북쪽으로 남원시가지는 한눈에 내려다 보이고 섬진강으로 합류되는 남원 요천이 광활한 금지평야의 젖줄이 되고 있음을 보여 주고 있다. 석양의 햇살에 눈이 부신 서쪽의 옥정호와 운암댐에서 흘러내리는 섬진강 물줄기 너머로 저 멀리 순창의 광덕산과 담양의 추월산이 어렴풋하게 보인다.
하얀 매화나무에 꽃이 피어 눈밭에 들어온 듯한 착각을 일으키는 터널을 통과하니 길 폭이 좁아졌다. 좌우로 이깔나무들이 우뚝 선 숲길을 따라 30여분 오르자 그럭재에 닿는다. 고개에서 능선을 타고 올랐다. 3기의 무덤을 지나자 급경사의 오르면 갈지자로 이어져 촛대봉에 닿았다. 촛대봉이란 이름은 봉우리 왼쪽 사면에 자리잡은 남자의 성기를 조각해 놓은 듯한 바위에서 유래했다.
촛대봉 이후론 다시금 경사 급한 오르막이 이어진다. 오르길 뒤편으로 우뚝 솟은 고리봉은 마을 입구에서 보던 푸른 모습과는 달리 하얀 암벽 면이 드러나 보인다. 촛대봉에서 15분 정도 올라치니 두번째 봉우리다. 잠시 내리막을 내려서 세번째 봉우리 오름에 달려든다. 세번째 봉우리부터는 암릉의 연속으로 이어져 마치 용아장성릉 위에 올라선 듯한 느낌이 들 정도다.
네번째 봉우리에 올라서니 사방이 뚫려 전망이 일품이다. 삼각형의 삿갓봉과 고리봉은 물론 북쪽에 솟은 응봉, 금지면의 금지평야가 한눈에 감겨 들었다. 네번째 봉우리 이후론 천화대의 축소판과 같은 느낌이다. 잠시 내려섰다가는 암봉을 올라야 했고 다시 내려섰다가는 암봉에 매달렸다. 다섯번째 봉우리는 문덕봉 오름이 크게 다섯 개의 큰 봉우리로 이루어 졌음을 고려한다면 세번째 봉우리 오름에 속한다.
이 봉은 문덕봉 정상 오름을 제외하곤 가장 우뚝 솟았으며 왼편으로 돌아 오른다. 갈지자를 그리듯이 이어지는 오름길은 경사가 심하지 않아 쉽게 올라선다. 정상에선 소나무 가지를 잡고 내려서니 바위 등을 타고 조심스럽게 건너야 하는 구간이 나타난다. 왼편이 벼랑이라 위험했지만 중심을 잡고 천천히 발걸음을 떼면 쉽게 건널 수 있는 곳이다.
용아릉의 뜀바위 같은 바위 틈새를 뛰어 넘어 암봉을 하나 내려서자 잠시 평탄하고 한적한 오솔길이 이어진다. 이 길은 오르내림이 반복돼 전망 좋은 암봉 위에 일행을 올려놓기도 하고 다시금 오솔길을 따라 내려서기도 했다. 좁은 오솔길을 따라 오르자 이번엔 왼편으로 굵은 가지능선이 갈라져 나간다.
가지능선을 지나자 가장 멋스러운 문덕봉이 모습을 드러냈다. 문덕봉 오름은 하얀 바위면을 왼편으로 길이 나 있다. 안전을 위해 밧줄을 설치해 놓았으며 나무도 없고 사방이 트여 전망도 일품이다. 멀리 강천산은 물론이고 금지일대의 넓은 평야를 감상할 수 있으며 88올림픽고속국도를 달리는 차량들이 성냥갑 만하게 눈에 들어온다.
서쪽으론 고리봉과 문덕봉, 북으론 응봉과 교룡산, 동으론 덕음산과 교룡산 줄기에 막힌 금지는 산으로 둘러 막힌 못인 것이다. 하산은 제일 빠른 하산길인 평촌마을로 잡았다. 정상에서 급한 내리막을 내려서니 7분여만에 왼편으로 갈림길이 나타났다. 이 갈림길에서 서쪽으로 길게 이어진 내리막으로 하산길은 이어진다.
♣고리봉(708m)
전북 남원시 주생면, 금지면, 대강면에 소재한 골산(骨山)의 전형을 보여주는 고리봉의 이름은 소금배를 묶어두었던 '고리(還)' 에서 유래한다. 당시 소금배가 중간 정박지로 금지평원에 머물기 위해 배 끈을 묶어두었던 쇠고리를 바로 고리봉 동쪽 절벽에 박아 놓았다는 것이다. 이렇게 소금배와 얽힌 전설이 전하는 고리봉은 조망도 좋지만 산세가 뛰어난 산이다.
동서 양쪽 사면은 거대한 바위 병풍을 연상케 할 만큼 웅장한 산세를 과시하고, 능선은 소나무가 울창한 가운데 부드러운 육산과 아기자기한 암릉이 번갈아 이어진다.
방촌마을에 이문봉이라는 선비가 살았는데 문장이 뛰어나고 서예가 능하여 많은 제자를 두었다고 한다. 평소 남 몰래 선행하며 덕을 쌓아 주위에서 칭송이 자자하였는데 어느 도사가 지나가며 이 선비의 집터를 보고 글재주가 뛰어난 덕망있는 인물이 날 자리로 그 힘은 바로 뒷산에서 온다하여 그 후부터 산의 이름을 문덕봉이라 하였다 하며 고정봉의 주능선길이 암봉과 암릉 및 기묘한 바위로 어우러져 묘미가 있는 바윗길로 일명 남원의 용아장성이라고 부르고 있다.
제239차 전북 남원 문덕봉(599m ) 및 고리봉(708m ) 만학골 계곡 정기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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