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 매치법
TV 방송 모 프로그램에서 가방만 1억원 이상 구매한 가방 매니아들이 나왔다. 가방에 큰 가치를 두지 않는 여성들이나 남성들의 입장에서는 입이 벌어질 노릇이다. 그렇다면 그들이 남편보다 가방을 더 사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내가 주인공이 된 것처럼 잃어가는 내 자신에게 자신감을 찾아주며 어떠한 의상도 가방으로 멋스럽게 마무리 해야 전체적인 느낌도 완성된다는 것.
밋밋해 보이는 옷도 세련된 가방 하나로 돋보일 수 있다. 각자 이유는 다양했다. 그렇다면 디자인이 크게 다르지 않지만 그 이름은 각양각색 다양한 가방들의 종류를 살펴보고 그에 맞는 스타일링을 알아 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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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스타일베리 [출처] 라비쉬
1. 클러치백
클러치백은 끈이 없는 형태로 손에 쥐고 다닐 수 있는 미니 사이즈 핸드백이다. 영화제 시상식이나 연말 시상식 때 여배우들의 손에 빠지지 않고 들려있는 백이 바로 클러치백. 파티나 행사장에서 더 빛이나는 백이다. 크기가 작기 때문에 여러가지 물건을 넣기엔 무리가 있어서 실용성 면에 있어서는 별점이 조금 낮다. 특별한 날 세련되고 럭셔리한 의상을 연출했을 때 클러치백으로 마무리하면당신의 아우라에 놀라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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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스타일베리 [출처] 나보래
2. 숄더백 & 쇼퍼백
숄더백은 끈이 있어서 어깨에 맬 수 있는 가방을 뜻한다. 그런 의미에서 여성들이 가장 부담 없이 편하게 매치할 수 있는 가방이다. 크기도 다양할뿐 아니라 끈의 길이에 따라 다양한 느낌으로 연출이 가능하다.
끈이 긴 빅 숄더백은 빈티지 룩이나 캐주얼 룩과 매치했을 때 무심한듯 하지만 스타일이 살아난다. 끈이 짧은숄더백은 단정하면서 안정된 느낌으로 세련된 이미지를 줄 수 있다.
쇼퍼백은 큰 책 정도를 넣을 수 있는 공간이 있는 큰 가방을 말한다. 이 쇼퍼백은 수납공간이 넓어 유용하게 들고 다닐 수 있는 가방이다. 쇼핑을 갈 때나 여행을 갈 때 매치해도 좋은 아이템이다. 어깨에 매거나 팔에 자연스럽게 끼고 다니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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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라비쉬 [출처] 나보래
3. 토트백 & 호보백
토트백은 숄더백과는 달리 어깨에 매는 끈이 없고 손잡이만 달린 가방을 말한다. 손가방이라고 이해하면 쉽다. 귀여운 느낌을 연출하기에 제격이다. 걸리쉬한 미니 원피스와 매치하면 너무도 사랑스러운 룩이 완성된다. 다른 느낌으로 격식있는 옷차림과도 잘 매치된다.
호보백은 딱딱한 가방과 반대되는 여유있는 실루엣의 가방이다. 가운데가 주름이나 드레이프 때문에 살짝 처진 핏의 가방이다. 그래서 호보백은 의상에 자유로움을 불어넣는 느낌이다. 낡은듯한 빈티지 데님 팬츠와 가장 잘 어울리는 가방은 단연 가죽 호보백이 아닐까. 끈이 긴 호보백은 그와 비슷한 숄더백 못지 않은 커다란 매력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