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아저씨』 공식 포스터
세상을 등지고 사는 「남자」와 이웃「소녀」의 유대를 그린
한국판 「레옹」 혹은, 한국판 「하드 보일드 영화」라고 불리는 이 영화.
본 감상은 「원 빈」이 너무 멋있어서 빛나고 있는, 그런 느낌의 영화 작품이었습니다.
<주역급의 2명은 초(超)고독. 서로의 유대가 깊다>
・ 태식 「원 빈」・・・ 세상을 등지고 「전당포」를 운영하고 있는 잘생긴(ㅋㅋ) 남성.
이 사람은 독신인 줄 알았더니, 예전에는 임신한 아내가 있었던 거였습니다. 그러나 아내는 음모에 휘말려 사망.
그는 원래 국가 첩보 기관의 활동가였던 것. 그리고 모두를 잃어버린 그는, 아무도 믿을 수 없다.
조그맣게 「전당포」를 운영하고 엄청난 고독에 휩싸여 있다는 상황이 잘 전해져 옵니다.
・ 소미 「김새론」・・・ 정말 사랑스러운 미소는 이 영화에서도 건재했습니다.
이 영화에서는, 미혼모인 어머니에게서 충분한 사랑을 받지 못하고 역시 매우 고독한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그녀는 어머니의 눈을 피해 몰래, 이웃인 「아저씨」의 전당포를 방문하고 있습니다.
이 2명의 관계는, 서서히 깊은 유대가 형성되는데,
『나이 차가 있는 남녀의 순애』 보다는 『유사한 부모와 자식간의 사랑』에 가까운 느낌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채로운 액션과 원빈의 단련된 몸(웃음)이 볼만합니다>
・ 이 영화의 특징으로는, 전 특수요원이었다는 전제에서 나오는 원빈의 액션 씬에 있습니다.
마약조직과의 격투 씬에서도, 「맨손의 기법」 「나이프나 도끼를 사용한 기법」등, 격투 씬이 많습니다.
액션 엔터테인먼트를 즐기기에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 그 다음으로 주목할 것은, 원빈의 단련된 『아름다운 몸』에 있습니다.
상반신을 드러내는 씬이 있는데, 근육들의 모양들이,
한국의 영화계에서 제1선을 유지하기 위한 「남자배우로서의 보통이 아닌 노력(웃음)」의 성과가 보여집니다.
<한국의 범죄조직을 『악의 화신』처럼 그리고 있다>
・ 이 영화에 나오는 마약조직은, 철저하게 「악의 화신」처럼 그려지고 있습니다.
(예) ・마약의 운반에, 경찰의 눈에 띄기 힘든「가난한 어린 아이」를 이용하고 있다.
・위법인 장기매매를 하고 있다.
・어린이를 납치해 마약 정제 작업을 시키고 있다.
・불필요한 아이는, 각막을 꺼낸 후, 살해한다.
・이 모든 것이, 주인공의 원빈이 연기하는 「태식」이, 이 『악의 화신』과 대치하는 이유이기 때문에,
액션 씬이 처참함이 극에 달하는 것도 수긍할 수 있는 이유라고 할 수 있습니다.
「더 해버려」라는 성원이, 극장내에서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입니다.
그게 제작자의 목적이고, 원빈의 멋있음을 돋보이게 하고 있는 요소입니다.
※일본 영화에서는, 별로 만나볼 수 없는, 화려한 액션 씬을 보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2011.9.19 현지 멀티플랙스에서 감상)
서로 의지하는 두 사람
좋았습니다.
피가 뿜어질때, 저도 모르게 외면하고 싶어졌지만 그래도 좋았다.
한마디로 말하면・・・ 한국판 『레옹』일려나 ∼?
보고 있으면, 계속 겹쳐졌다.
나라의 특성이 그대로 반영된 것 같은 『아저씨』와 『레옹』
멋지고 익살스럽고, 그러면서도 안타까운・・・ 『레옹』의 세계.
『아저씨』는、뭐라고 말해야할지・・・좀 더 ‘삶' 처럼 보이고、‘뜨거움(熱)'을 느낀다。
이것이、유럽과 아시아의 차이?・・라고 생각되는・・・
각각의 영화의 여주인공인, 소미(김새론)과 마틸다(나탈리 포트만)이 그려지는 방법도
역시, 나라의 특성이 반영되고 있는 것 같은・・・
견디는 소미와, 싸우는 마틸다・・・
소미를 연기한, 김새론양.
연기가 뛰어남!!
몇 번이나, 당신때문에 울었습니다.
태식을 연기한 원빈도・・・ 뛰어났던!!
말수가 적고, 억제하는 감정도, 태식이었습니다.
전반은 태식의 한 쪽 눈만 들여다 보고 있는 느낌. (웃음)
고독과 외로움이 배어 나오고 있어서, 멋있었습니다~♪
짧은 머리로 하면・・・ 귀여운 얼굴이 만면에 드러나기 때문에・・・ 물론 박력은 있었지만,
역시 가~끔 귀엽게 보인다・・・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에, ・・・뭐 그것으로도, 좋았다.
액션도 날카롭고, 좋았습니다.
문방구의 아저씨도 좋았다.
이런 어른이 많다면 좋을텐데.
라스트도 좋아합니다.
엄청 울었지만・・・요。
맞서는 「아저씨」 (작성자 남잨ㅋㅋ)
“아죠씨”는、「아저씨」란 뜻。
소녀 소미는 주인공 태식을 그렇게 부른다. 이건 상관없지만,
소미의 어머니도 그를 「아저씨」라고 부르는 데 왜 그런건지? 보면서 「너가 말하는거냐」라고 생각했다. (ㅋㅋ)
원빈이 출연한 영화는 『마더』밖에 안 봤는데도,
저 작품 하나로 그에 대해서 「단순한 얼짱 배우가 아니다」라는 신뢰감이 생겼다.
감독은 아무래도 처음에는 주인공을 더 연배가 있는 배우를 생각하고 있었을 것 같다.
확실히 원빈은 외견이 너무 젊어보여서 「특수 부대에서 날렸던 남자」라고 하기엔 관록이 조금 모자란 기분이 들었지만,
그래도 어쨌든 몸놀림이 가볍고, 특히 클라이맥스에서 보이는 나이프 격투씬은 볼 만한 가치가 있다.
몸도 확실하게 만들고 있고, 그리고 중요한 게,
예를 들면 얼굴이 어딘지 모르게 닮아있는 기무라 타쿠야에게 항상 느끼는 「거드름」이 그에게는 없는 것이다.
「멋있게 보이자」같은 싫은 느낌이 없다.
머리가 길었을 때는 미덥지 못한 친절한 남자 같은 느낌이었는데,
머리를 자르면 예리하고 날카로움이 더해지는 연출도 얄밉다. (ㅋㅋㅋㅋㅋㅋ)
결과적으로는, 관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초(超)-폭력”은 자제하고,
엔터테인먼트 작품으로써, 또 원빈 주연의 스타 영화로써도 균형이 잡힌 작품이었던 것 같다.
여기저기 할리우드 영화 같은 편집 때문에,
지금이야말로 한국 영화의 명물인 폭력 씬의 「그로테스크」가 좋게도 나쁘게도 약간 엷어지고 있다.
물론, 이렇게 말해도 R15+ 이고 「엄청 아플 것 같은」잔혹한 묘사는 확실히 있습니다.
한국의 범죄조직들이 중국의 “장사꾼”을 (골프장에서 오명규 사장이 원빈을 중국인이라고 오해했을때)
「대륙놈들」(원래는 대륙 아들임) 이라고 부르고, 이래 저래 평가하고 있는 모습은 꽤 흥미로웠다.
그러한 미묘한 감정을 그리는 걸 지금의 일본 영화에서는 금기시 되는 경향이 있지만, 현실에서는 차별 의식이 있는 셈이니.
언제나 생각하지만, 배우들의 “얼굴”에는 기가 막히다.
'킹오브코미디'의 못생긴 사람을 닮은 얼굴의 형사나, 붕장어 같은 입술의 범죄조직 형제의 형 같은, 웃긴 얼굴이 너무 많다.
그래도 모두 군대에 다녀와서 몸이 좋으니, 화나게 하면 무서울 것 같다. (뭐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명규 사장이 나오는 씬에서, 이 영화 안에서 얼마 안되는 개그 중 하나 「“인체의 신비전”에 전시한다」에 웃었다.
(뒤는 살찐 중국어통역의 씬). (무슨 장면인지 모르겠음)
이 영화로 그려지는 인신 매매나 장기매매가 어느 정도 리얼한지 모르겠지만,
최근 일본에서도 의사가 폭력단과 함께 장기매매에 손을 대고 있었던 사건이 있으니, 완전한 상상이 아니라는 게 무섭다.
주역에서부터 주변의 출연자까지, 원빈은 물론 형사역의 연기자들, 그리고 적의 만석 형제, 그들의 밑에서 일하는 암살자도,
모두 좋다.
공포스러운 얼굴, 울부짖는 얼굴 이라 생각하면 무표정인 무서움.
비슷한 외모인데도, 어째서 일본 영화에서는 이러한 연기를 볼 수 없는 걸까.
소미역의 김새론은 긴 대사를 다소 단조롭게 읽는 듯한 느낌이 없지 않았지만 (한국어는 모르니까, 단순히 느낌입니다),
그래도 「내가 아저씨를 싫어하게 되면, 좋아하는 사람이 없어지기 때문에 싫어하지 않는다」라고
눈물을 흘리게 만드는 씬은 상당히 좋았다.
YouTube 예고편의 코멘트 란에 「『레옹』의 표절처럼 보여서 보고 싶지 않다」라고 올린 사람을 봤는데,
『레옹』과 같은 주인공과 소녀의 만남은 그다지 길게 그려지지 않고,
영화의 대부분은 소미를 구해내기 위한 태식의 고독한 싸움을 그리고 있다.
보지도 않고 예고편의 인상만으로 그렇게 말하고 있는 놈은 바보같다고 생각합니다 (단언).
태식에게 있어, 소미는 어쩌면 자신에게도 이런 딸이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안겨주는 존재,
그래서 그는 말수가 적고 무뚝뚝하면서도, 따라 오는 그녀를 받아들이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 소미의 목숨이 위험해지자, 그는 정말로 지켜야 할 것을 되찾는다.
한국 영화 안에서 보여지는 폭력은 임펙트가 항상 강한데,
『악마를 보았다』를 봤을 때에도 생각한 거지만, 과잉한 폭력이 리얼하게 그려진다고 해서
거기에 반드시 사회적인 문제제기가 담겨 있다고 할 수는 없다.
이 『아저씨』조차, 기본적으로는 「주인공이 소녀를 구해내기 위해서 나쁜 놈들과 맞서는」오락 작품이다.
그러나 할리우드의 별볼일 없는 흉내가 아닌 엔터테인먼트 작품의 「형태」를
확실히 만들어 내는 한국 영화계는 정말로 깔볼 수 없다.
엔터테인먼트니까 대충 하지 않는다. 엔터테인먼트이기에 대충 하지 않는다.
그래서 나는 한국 영화를 굉장하다 생각하고, 이렇게 극장에까지 발길을 옮겨서 보는 것이다.
다정한 뉘앙스
이번에, 처음으로 극장에서 한국 영화를 감상했습니다.
이 영화에 흥미를 갖게 된 건 원빈이 나왔던 「마더」를 보고 감명을 받은 것과 한국 드라마를 보고 있어서이기도 합니다.
원빈이 연기하는 태식은 어딘지 비밀스러운 곳이 있고, 어딘지 시원스러워 투명감까지 느껴집니다.
소미의 어머니가 마약의 부정 유출을 해서 마약조직에 어머니와 함께 소미가 납치되며 이야기는 급전개 되는데,
거기에서의 내용이 실로 보기 힘들고 묘사도 리얼했습니다.
조직에 의해 마약에 관계된 사람은 차례대로 살인을 당하는데, 그 살인법이 상당히 잔인해서 여기에서 말하기 어려울 정도네요.
태식이 조직에게 빌린 차에서 트렁크를 열었을 때의 충격은 굉장했네요.
그걸 보는 태식과 경찰의 반응이 얼마나 충격적인 것인지 잘 표현하고 있고,
그리고 그 충격의 영상은, 보고 있는 저까지 숨을 들이켰습니다.
영화가 진행되면서 조직의 전모가 밝혀지는데, 아동의 인신 매매가 윤곽을 드러냅니다.
친척이 없는 어린 아이들에게 마약의 정제를 시키고, 불필요한 아이를 죽이고 장기를 꺼내거나 해서 고통스럽습니다.
그런 와중에 태식이 사건에 휘말리게 되고, 그의 과거도 밝혀집니다.
특수 부대였던 것과 아내를 잃은 것 등, 그의 어두운 그림자의 원인을 알 수 있게 됩니다.
여기에서의 원빈의 연기·액션·몸이 대단하다는 말 밖에 달리 표현할 말이 없네요.
거울 앞에서 머리를 자를 때의 상체에 꼼짝 못할 정도의 위압감이. 훌륭한 복근으로, 제대로 몸을 만들었구나 라고 감탄했습니다.
그리고 액션이, 카메라워크의 장점도 있겠지만, 이게 진짜 스피디하고, 정확하게 급소를 노리는 날카로움에 신음할 정도입니다.
특히 적의 최고의 한 명과 싸울 때의 나이프에서의 아슬아슬한 공방도 볼만했습니다.
태식의 마음의 변화도 인상적이었습니다. 특수 부대 시절에 습격되어 아내를 잃고 미소를 잃은 뒤,
태식의 표정은 그림자가 비쳐있지만 눈은 맑은 느낌으로 그래도 괜찮은 아저씨 같은 느낌이었네요.
납치된 소미를 구하기 위해서 모든 것을 걸고, 싸움을 통해서 점점 미소를 되찾아 가는데,
서서히 표정이 부드러워지고 있는 것도 볼만한 부분 중의 하나예요.
김새론의「아저씨! 」라고 말하는 부분이 고독감을 돋보이게 하고 있었습니다.
아저씨와 어린 아이에게서 일어나는 일을 듣고 있으면, 뉘앙스적으로 다정함을 느낍니다.
어린 아이에게는 친부모와는 다른, 친부모는 엄격한 이미지도 있으니, 어딘지 안식을 느낄 수 있을테고,
반대로 친부모가 아닌 어른의 입장에서는, 고독한 어린 아이를 보고 있으면 왜인지 가슴이 저려서 상냥하게 대하게 된다.
아내를 잃은 태식은 안락한 장소를 잃고, 오늘만 보는 생활을 하고 있었지만,
외톨이인 소미의 존재를 친근하게 생각했는지도 모르겠네요.
「아저씨」는 다정함으로부터 나오는 말이었네요.
보기 힘들었던 영화였지만,
원빈의 멋진 액션은 빛나고 복잡한 인간 관계도 리얼한 영상(그로테스크한 부분도)도,
올해 극장에서 본 영화 중에서도 걸작입니다.
원빈은 「마더」에서의 장애를 가진 연기도 좋았지만, 역시 멋진 액션이 좋네요. 맑았던 눈이 좋았습니다.
소녀역의 김새론도 외롭지만 씩씩하고 부지런한 소녀를 잘 연기하고 있었습니다. 기회가 있으면 다른 작품도 보고 싶습니다.
이 영화는 한국 영화의 굉장함을 피부로 느낀 작품이었습니다.
「아저씨」를 듣고 구별할 수 있을 것인가?
소녀에게는, 자신을 구해 주는 사람도, 자신의 안구를 도려내려 하는 사람도, 어느 쪽도 「아저씨」.
이 「아저씨」라고 하는 제목이 의미가 있다 (표제도 「아저씨」라서 좋았다).
사실은 소녀가 말하는 「아저씨」에 미묘한 차이가 있는 게 아닐까?
이 아이라면 할 것 같다.
우리들 일본인이 그 차이를 듣고 구별할 수 있을 것인가?
그것이 된다면, 더 재밌었겠지만…
영화는 불필요한 설명을 배제하고, 실로 좋은 템포로 나아간다.
덕분에 예비지식이 없었던 나는 원빈의 일이 전당포라는 걸 처음에 몰라, 당황했지만.
경찰과 마약조직의 연기자의 얼굴을 구별할 수 없었던 것도, 당황했지만.
그러나 그것으로 좋다.
그래서 영화에 리듬이 생겨나고 있다.
연기자의 얼굴따위 도중에 알게 된다.
살인이나 해부의 잔인한 씬은 확실히 약간 질리지만 그건 참는 수 밖에 없다.
원빈의 「다크 나이트(어둠의 기사)」 모습을 즐기면 좋다.
그것만으로 충분한 가치가 있다.
또 라이벌의 암살자도 좋다. .
서로 서로를 인정하고 있는 것도, 그리고 최후의 싸움도.
그 암살자도 소녀는 「아저씨」라고 부르고 있다.
그 「아저씨」는, 원빈을 부를 때의 「아저씨」하고 똑같았던 것일까?
반창고를 붙였을 때의 「아저씨」와 앰블런스 안의 「아저씨」는 똑같았던 것일까?
그녀의 「아저씨」가 무엇을 바꾼 것인가? 무엇을 초래한 것인가?
소녀가 전개에 적극적으로 얽혀가면 더욱 재밌을 거라고 잠시 생각했지만,
그녀는 그 말하는 「아저씨」에서 충분히 전개에 얽혀 있었던 셈이었다.
거기에, 이 여자 아이의 눈의 강함이 더해져, 현실성을 갖고 있다.
마지막에, 다소 단맛이 흐른 건 어쩔 수가 없다고 한들,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깊이 빠져들어 볼 수 있는, 재미있는 작품이었다.
한번 더 볼 때는, 역시 「아저씨」를 듣고 구별할 수 있게 귀를 기울이자!
그래도, 지금을 산다.
병역 전에는 산뜻한 느낌의 "아무리 생각해도" 한류 스타 인상이었던 원빈.
복귀후 처음이었던 전 작의 『마더』로, 지금까지의 이미지를 뒤엎어서, 조금 경의를 표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번, 만반의 준비를 갖춰서 찍은 액션 영화.
과거에 짊어진 큰 상처를 안고, 세상의 한 구석에서 고독하게 생활하는 남자.
왜인지 자신에게 다가오는 이웃집의 소녀.
번거롭다고 생각하지만, 소녀 안에 어딘지 자신과 같은 고독감을 느껴 매정하게 대할 수 없다.
많은 분들이 쓰셨듯이, 이 영화의 설정은 정말 『레옹』그 자체.
완전히 아주 새로운 것은 없는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내가 좋아하는 요소가 가득하고,
무엇보다 그 “약속감”에 안심하고 몸을 맡겨서, 전혀 지겹지 않고 마지막까지 즐길 수 있었다.
내가 생각하는, 한국 영화가 재밌다고 느끼는 이유는,
그 그리는 방법이 어떠한 것도 "철저함(끝까지 가는, 적나라함)"이기 때문인 것 같다.
가차없는 “악(悪)”、 가차없는 “고독”、그리고 가차없는 “피비린내”、
그 어떤 것이라도 철저하게 그려지고 있기 때문에, 보고 있으면 애처로운데 구제할 방법이 없다.
정말로 철저히다.
비현실의 세계를 기대하며 영화관에 가는 우리 관객들에게는, 이 오싹오싹한 느낌을 참을 수가 없다.
(반대로, 이것이 실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나,
피가 흥건한 작품이 익숙치 않는 사람들에게는 불쾌한 감정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닐 것이다)
그런데, 그런 비일상적인 세계의 작품 안에서도, 평소, 자신도 경험한 “현실감”이 선뜻 그려지는 것이 있다.
확실히, 너무 폭력적이어서 나도 모르게 외면하고 싶어지는 잔인한 씬이 많아서,
그런 장면은, 살아가는 동안 우연히라도 보고 싶지 않다.
배신하거나, 협박하거나, 자기안위의 극한.
그런 가운데서도, 기분 나쁠 정도로 악명이 높은 조직 안에서도 형제의 우애가 존재한다거나,
잔인하기 짝이 없는 세계에서 살아온 남자 안에도, 문득 피어나는 “정(情)”이 존재한다거나.
형태는 삐뚤어져있을지도 모르지만, 이상한 세계에서 생활하는 남자들 안에도 그것들은 확실히 그대로 거기에 존재하고 있다.
한쪽에서 지극히 평범하게 살아가는 우리들의 가까운 곳에서조차도, 대수롭지 않은 “나쁨”이 존재하거나 한다.
그것을 못된 장난스러운 마음으로 처리할 것인지, 성장에 필요한 경험이라고 지켜볼 것 인지,
그 선악은 크기가 아니고, 받아들이는 사람에 의해 크게 그 의의가 바뀌어 간다.
※ 문방구 가게에서의 주인 아저씨의 말에 ..감격하다.
이런 일, 누구라도 한 두 번 정도는 있는 게 아닐까? 없나? (소미가 승질나서 보란듯이 물건을 훔치죠ㅎㅎ)
그런 경험에서, 받아들이는 방법의 가치관도 당연히 달라져갈 것이다.
어쨌든 이 영화, 원빈이 좋다.
연약한 가운데서도 무엇인가를 가슴에 간직한, 문득 과거를 회상했을 때 비쳤던 눈의 연기가 훌륭하다.
그 외에도, 클라이맥스에서 원빈과 싸우는 악인역의 배우가 좋다.
약간 미즈시마 히로를 닮아서 귀여운 얼굴인데도, 언제나 어딘가 냉정하고,
이상한 세계 안에서 인간적인 감성을 가지고 있는 남자를 자연스럽게 연기하고 있다.
그래도, 마지막에는 자신이 있어야 할 모습, 있어야 할 장소라고 생각한 것인지, 그는 거기까지 스며든다.
미즈시마 히로
“내일 사는 놈은, 지금을 사는 나에게 죽임을 당한다”…
아아, 이것이야말로 “한” 영화의 진면목!
마지막, 소녀 역의 여자 아이도 좋았다.
마음이 좁은 나는, “아역”을 싫어하지만,
이 아이가 「아저씨」에 자신의 고독을 호소할 때의 표정이 너무나 자연스러워서, 복받치는 무언가를 느꼈다.
정말로, 한국의 작품은 “머무를 수 없는 고독감”을 표현하는 게 능숙하구나 라고 새삼스럽게 생각했다.
문방구 가게의 아저씨, 반창고, 네일・・・。
여기저기서 조금씩 꺼내놓는 아이템들.
나 이런 것에 너무 약한데 (눈물)
어쨌든 재미있다.
이런 전개, 이해하면 역시 좋다.
질 수 없다
토에이도 큰 결정을 한 것이다. (토에이극장은 애니영화관인 듯 하네요.
해외영화 배급은 중단했었는데, 아저씨로 다시 시작했나봐요.)
한국 영화계의 아시다 마나라고 불리는 김새론.
(요즘 일본에서 워낙 유명한 여자 아이, 예전에 카라가 이 애 생일에 앞에서 춤 춰준 적 있음)
아시다 마나
군복무의 경험이 연기에 훌륭하게 녹아있는 원빈.
한국 영화의 용서가 없는 철저한 격렬함에 2시간동안 도취되어 있었습니다. 이거 엄청난 거예요.
한류 아줌마들은, 장기매매 형제를 죽이는 씬에 깜짝 놀랐는지, 상영중인데도 「지친다」라고 한마디.
기분은 알아요. 당신들, 소나타의 노력 정도로 와서는 안돼(-_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저씨』라는 한글을 그대로 제목으로 한 토에이의 판단,
관객을 모으는데는 좀 힘들겠지만, 영화의 소재를 그대로 유지한 건 잘한 것 같다.
시네 마트가 딱 맞는 범위인데도, 대스크린으로 볼 수 있는 것도 행복.
텔레비전 드라마계·만화계 + 아이돌 영화가 석권하는 일본 스크린의 현상을 조금이라도 바꿔 줘.
이 장렬함
이 장렬함은 뭘까, 이런 현실을 바로 마주한 이야기는 어떤지.
쉬운 감동은 필요없다, 고독한 두 사람의 마음이 통하는 것만으로도 좋다, 단지 그것만으로도 걸작.
거침없는 서스펜스. 만족스런 작품.
R15등급의 한국 작품. 이것만으로도 볼 가치가 있는, 거리낌 없는 철저한 연출로 볼만한 부분을 만드는 국민성.
그에 반해 일본 작품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라도 만족시키려들어서 어중간하게 끝나버리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타이틀인 『아죠씨』는, 한국어로 아저씨라는 뜻인 것 같습니다.
약물에 손을 대고, 폐인 같은 어머니가 있는 딸과, 이웃인 전당포 아저씨간의 기묘한 우정을 그리는 작품.
어린 아이를 살려내기 위해서, 단지 그것만을 위해서, 무자비하게 되는 남자의 모습을 꼭 봐야합니다.
레이트 쇼(late show)의 1200엔으로 봤는데, 1800엔 내고 봐도 괜찮을 수준의 작품입니다.
내 안의 '꼭 봐야할 한국 작품' , 『똥파리』 『추격자』와 함께 하는 작품이었습니다.
기분이 좋아지는 작품은 아니지만, 한국 특유의 그런 분위기가 고통스럽지 않은 분은 꼭 극장에 가서 보세요.
이런 아저씨 본 적 없다!
소녀를 구하기 위해서 필사적으로 싸우는 아저씨.
보기 전에는 제목에서, 제목 그대로 아저씨인 최민식(올드보이)이나
김윤석(추격자)이 어울릴 것 같은 폭력 영화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야, 그렇게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으로 깔끔하게 적을 쓰러뜨다니,
원빈이 연기하는 「옆집 아저씨」가 너무 강해서 지나치게 멋있었다, 참신한 아저씨상을 보여줬습니다.
감독의 연출도 뛰어나고, 한국 폭력 영화의 걸작인 『올드보이』, 『추격자』, 『똥파리』보다도 재밌었다.
다 본 후, 지친 기분이 아니라, 산뜻한 기분으로 영화관을 나갈 수 있어서 좋았다.
당분간은 거울을 쳐다보고 싶지가 않네요.
내 얼굴이 낙지로 보여서, 기죽을 것 같으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토리는 단순하지만・・
원빈이 변했다. 이런 연기를 할 수 있는 배우였던가. 지금까지는 언제나 조금 삐뚤고 그늘진 역, 보호받는 남동생같은 역이었다.
그러나, 이 영화에서는 다르다. 적은 대사 안에서 눈으로 몸으로 주인공의 감정을 나타내고 있었다.
처음 본 소녀역의 여자 아이도, 연기를 참 잘했다.
잔혹하지만 스피드한 액션이 굉장했고, 나이를 떠난 「고독한」두 사람의 「유대」에 눈물이 나왔다.
한국에서 개봉한 다음 날, 우연히 친구와 둘이서 보고 감동하고, 눈물. 자막판으로 다시 대사를 확인하면서 또 눈물.
멋있음에서 끝나지 않은 원빈의 매력을 느꼈습니다.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다가오는 원빈
마더 도 숨 쉬기 힘들었는데, 스크린에서 튀어나올 것 같은 기세가 느껴지는 게 한국 영화의 특징일까요?
장기매매, 마약, 살인, 폭력, 피하고 싶어지는 씬도 있었지만,
태식과 소미 두 사람이 이어나가는 에피소드가 이 영화의 배경이라 한 눈 팔 수가 없다.
액션 씬과 소녀와의 교류로 눈물이 나오는 씬의 격차가 크고,
마지막엔 상당히 의자에서 일어설 수 없었습니다. (손수건을 찾았지만 찾아지지도 않고…)
기분이 복잡했지만, 봐서 좋았습니다.
다크 나이트
이유를 알 것 같다. 소녀를 구한. . .
사랑하는 아내를 구하지 못하고, 마음의 문을 닫고 살았지만,
사실은, 가슴에 뜨거운 눈물을 숨기고 있었던 건 아닐까. (악당(범인)에 대한 증오, 정의 등)
소녀를 구한 것은, 보상하기 위해서・・・ 자신의 영혼을 구제하기 위해서 ・・・ 거기다 자신의 아이와 겹쳤던 게 아닐까.
아저씨는, 싸움이 끝난 후, 소녀는 이미 죽었다고 생각하며
모든 것이 끝난 것처럼 (그 눈이・・・ 굉장했다) 총을 자신에게 겨누고… 자살을 생각하지만,
소녀를 본 순간, 다시 생명이 불어넣어진 것 같은 눈・・・.
잠깐 사이가 틀어졌을 때, 소녀에게 받은 카드・・・.
이 카드도 핵심이예요.
소녀의 바람? 희망? 누군가가 도와줬으면 좋겠다. 자신만의 기사・・・ 게다가 다크 나이트・・・.
자기도 모르게 아저씨를 원하고 있었던 걸까.
마지막의 꽉 껴안은 포옹으로 모든 것이 구제되었다. . .
그 눈. . . 떨어져있어도 서로가 살아 있는 것만으로도, 살아갈 수 있다.
떨어져있어도 지탱하고 있는. 마치 두 사람은 가족인 것 같이.
원빈의 영화는 작품이 나오면 반드시 보고 싶습니다. 그 눈이・・・ 눈이 좋네요.
솔직히 말하면 얕보고 있었습니다.
'한국 영화니까 어차피 러브코미디겠지' 란 생각으로 볼 생각이 전혀 없었는데,
우연히 티켓이 생겨서 '아까우니까 보러 가자' ..로 영화관에 다녀왔습니다.
액션이 정말 굉장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조직이 돈을 위해서 장기를 팔고 남은 사체를 트렁크에 버리거나
여자, 아이 할 것 없이 망설임없이 죽여버리는 그 잔학함을 보고 분노를 느낄 정도였습니다.
마지막에 아저씨가 구하러 온 소녀의 눈알이 병 안에 있던 걸 (적어도 아저씨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보고
분노에 미쳐서 적을 죽여나갈때는 같이 흥분했습니다.
전 베트남전쟁 때의 용병과 나이프를 사용한 격투도 볼만 합니다. 역시 악은 악답지 않으면 영웅의 멋있음이 전해지지 않네요.
마지막 상영때 손님이 많았는데, 9할 이상이 여성이었습니다.
근데 몇 사람인가가 도중에 나가버리더군요. 그래서 여성보다는 남성 기호의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랑을 거부하는 남자와, 사랑을 갈망하는 소녀
원빈이 이렇게까지 훌륭한 배우였나.
전작의 「마더」 (09)와 본 작의 연기 폭에 놀라게 된다.
그는 “한류사천왕”이라는 딱지를, 자신의 연기력으로 완전히 불식시켰다.
본 작에서 주목할만한 것은, 역시 처절한 액션 씬이다.
원빈의 단련된 몸에서 나오는 폭력은 , 잔혹하면서도 아름답다.
특히 총이 아닌 칼을 사용한 격투에서의 유연함.
그 예리하고 날카로운 몸놀림을, 이정범 감독도 여러 방향의 앵글로 보여주고 있다.
화장실, 마약 제조소, 적의 아지트, 주차장, 이라는 폐쇄적인 환경이 많은데도, 변화무쌍한 기술에 매료된다.
좁은 곳을 분주하게 뛰어다니는 원빈에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쉽게 알 수 있도록 배려한 연출.
배우의 몸의 움직임과 편집의 속도가 절묘해서, 멋진 리듬이 생겨난다.
여기저기서 벌어지는 복잡한 액션 씬에,
등골이 서늘해짐과 동시에, 가슴이 뜨거워지는 기묘한 영화같은 체험이 덮친다.
그리고, 이러한 씬을 기본적으로 지탱하고 있는 건, 초반의 소녀와 “아저씨”의 사소한 교류다.
고독이나 외로움을 몸에 휘감은 원빈의 모습.
그가 굳이 고독을 선택하고, 남과 거리를 두며 살아가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거리”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사람이 김새론이 연기하는 소녀다.
그녀는 사람을 사랑한 적은 있지만, 아마 사랑받은 적은 없을 것이다.
사랑을 거부하는 아저씨와, 사랑을 갈망하는 소녀.
이 기본적인 구조가 산뜻하게 그려져서, 뒤의 냉혹한 폭력 속에도, 희미한 “사랑”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 사랑이 순간이지만 실현되는, 마지막 두 사람의 포옹.
그 순간이 너무나 아름답고, 너무나 따뜻한 일이지 않은가.
『아저씨』
항상 쓰고 있지만, 지금, 세계에서 재밌는 영화를 제작하고 있는 건 두 말할 것 없이 한국입니다.
어젯밤에도 아내가 권해서 『언페어』를 텔레비전으로 봤지만, 정말 말이 안된다… 재미없다고.
분명히 말하지만, 일본의 『언페어』도 한국의 『아저씨』도 터무니 없는 내용이지만,
일본의 영화는 설득력이 정말 없어요. 그럴듯한 겉모습 뿐이니까.
한국 영화는 리얼리티를 운운하기 전에, 그럴듯한 논리를 빼고도 재밌어서 화면 안으로 집중하게 된다.
그건 왜 그럴까? 그건 인물이나 드라마를 그릴 때에, 「냄새나는 건 뚜껑을 덮지 않는다」 때문.
('냄새나는 것은 뚜껑을 덮는다 - 일본 속담 : 잘못된 것이나 실수를 했을 때, 일단 덮어둠. 정말 ㅄ스러운 일본속담)
『아저씨』,이 작품, 우선 태식이 왜 위험을 무릅쓰고 소미를 구하러 가는 것인가? 의 설명이 없는데도,
보고 있는 사람은, 태식이 소미를 구하러 가는 기분을 알게 된다.
그건, 태어나서 처음부터 나쁜 인간은 없으니까. 누구에게라도 순수하고 상냥한 시기가 있다.
자라면서 동심을 잊어버리고, 어둡고 더럽혀져버린 인간이 깨끗한 마음을 상기시킬 때,
고독한 마음이 공감하고, 목숨을 걸고 소녀를 구해야겠다는 충동에 사로잡힌다. ··· 란 내용이 상당히 능숙한 작품입니다.
사소한 태식과 소미의 교류 씬으로 그려지는 작은 복선이, 뒷 스토리 진행 속에서 죄다 살아나는 부분도, 뛰어납니다.
「도둑질을 하며 인간은 성장한다」 라는 미언 ··· 그 미언의 씬이 다시 살아날 줄이야 (폭소)
『마더』에서 형편없는 아들을 연기하고 있었던 원빈은, 여전히 나에게는 기무라 타쿠야로밖에 보이지 않지만 (땀),
『아저씨』에서 블랙 투성이의 원빈은 단련된 전 군 특수 부대병을 연기하고 있는데, 절대적으로 강해서 진짜 근사합니다.
마약조직의 뒷편에, 어린이를 포함한 장기매매가 그려지고,
이 작품에서 그려지는 어두운 사회의 묘사는 정말 대단합니다・・・
한국의 연간 최대의 히트를 기록한 작품이, 어떻게 이런 무겁고 어두운 뒷면을 그릴 수 있는지 감탄해요.
역시 「냄새나는 건 뚜껑을 덮지 않는」한국 영화의 깊이를 느낍니다.
끝까지 긴장을 놓치 않고 관객을 매료시키고, 마지막에는 감동시켜 주는 한국 영화…
전에는 일본 프로그램 픽처에서 큰 영향을 받았다네요. (마지막 씬에서, 내 주변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울고 있었습니다)
텔레비전의 주도로 겉모습만 신경쓰고 있는 일본은,
「냄새나는 물건에 뚜껑을 덮지 않고」 원점으로 되돌아와 재미를 추구해야합니다.
지금 해외영화팬이 떨어져나가는 가운데, 일본영화 밖에 보지 않는, 젊은 영화 팬의 질까지 떨어져버립니다.
원빈. 최대한 닮은 사진을 찾아보려고 노력함.
기무라 타쿠야
열정은, 전해진다.
한국 판 『레옹』이라고 하기보다, 『레옹』을 기초로 해서 만든 이야기일까 정도의 이야기.
이 『아저씨』의 스토리에 대한 내 개인적인 감상은, 그다지 높은 평가를 할 수 없다.
계속해서『레옹』이 머리를 스치고,
태식과 소미의 마음의 교류, 유대를 관객에게, 좀 더 정성스럽게, 시간을 들여서 알려줬으면 어땠을까 싶다.
거기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가는 전개가 이따금씩 있었다.
예를 들면, 초반에, 소미의 어머니가 맡긴 가방을 전당포로 찾으러 온 사람에게, 거칠게 행동하는 태식의 대응에 의문을 가졌다.
조용히 살고 싶은 태식의 대응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었다.
이렇게 좀 (의문을 무시하고)강행되는 전개도 있었지만, 그런 것을 날려버릴 정도로 강력한 영화다.
스탭의 열정이 전해진다.
이 영화를 좋은 작품으로 만들려고 하는, 관객을 감동시키는, 놀래키려 하는, 열정.
이것이, 지금의 많은 일본 영화에는 없는, 한국 영화의 굉장함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등장 인물도 어설프게 하지 않는다, 소미에게 태식은 자신을 구해주는 정의의 영웅이다.
그러나 그 정의의 영웅은, 어디까지나 잔인하고, 철저하고,
가장 짧은 시간 안에 상대방의 목숨을 빼앗는 방법으로 죽이고, 거기에 자비는 없다.
사람을 죽인다는 것은, 그런 것이다.
어설프게 행동하다가는, 자신이 당한다.
목적을 달성할 때까지는, 절대로 죽을 수 없다.
소미를 도와 줬던 남자.
그 뛰어났던 남자에게도, 심장에 칼을 꽂는다.
그 남자는, 또 하나의 태식이다.
명령이라면 뭐든지 하는 잔인한 남자.
그러나, 소미라는 소녀에게 마음이 동하고, 소미를 돕는다.
아마 좀 덜 냉정한 작가였더라면, 저 남자가 마지막에「소미는 무사하다」따위의 대사를 말하고 나서 죽게 했을 것 같다.
그러나 태식은 그런 뒷사정도 모르고, 그 남자를 죽여버린다.
그 깨끗함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태식을 연기한 원빈.
지금, 아시아에서 가장 멋있다고 생각하는, 이 사람.
이만큼 잔인한 암살자를 연기하고 있는데도, 가슴을 저리는 섬세한 표정을 짓는다.
그 섬세한 표정은, 남자인 나에게도, 소름이 끼칠 정도로 멋있다.
어쨌든 이 영화, 극장에서 볼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김새론과 아시다 마나와 병역
천재적인 아역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물론 앞면과 뒷면처럼 단순한 비교를 할 생각은 없습니다.
아시다 마나는 순진한 미소, 김 새론은 쓸쓸한 듯한 표정이 떠오릅니다.
두 사람 모두 그런 표정으로 쳐다보면, 원빈이 아니더라도 안아주고 싶어져요.
새론양은 특출나게 예쁜 얼굴이 아닐지도 모르지만, 과잉된 연기를 하지 않는데도, 그 감정이 손에 잡힐 듯합니다.
막무가내로 울부짖거나, 꽤 불쌍하죠? 같은 연기는 하지 않습니다. 이대로 성장해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특별히 반한류는 아니지만, 그다지 한국 영화를 보지 않았었는데, 이번에 강하게 느낀 건 「향기」일까요.
같은 민족이면서 다른 나라로 갈라져 있고, 미사일이 나라 위로 날아올 수도 있고, 군함이 격침되거나,
총격은 그다지 희귀한 것이 아닌 그런 환경 아래에서 한국의 남자들은 군대에 갑니다.
진짜로 전투에 참가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는 가운데 2년을 보내고, 단련된 몸과 정신으로 돌아옵니다.
그런 그들이 출연하는 스크린에서는, 물론 배우니까, 프로로서 연기를 하는 셈이지만,
그것과는 달리 근육의, 땀의, 흙의, 피의 「향기」가 스크린에 떠다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단련된 몸을 기본으로 하는 액션 씬은 거짓말처럼 보이지 않고, 압도적인 리얼리티가 있습니다.
그리고, 원빈의, 과거의 절망적인 사건으로 모든 것을 잃은 상실감에 빠진 눈동자에서,
서서히 의지가 나타나고, 초조해하며 고뇌가 번지기 시작하는 연기는 압권입니다.
저는 그저 한 명의 평범한 영화팬에 불과하지만,
지금의 일본 배우들 중에, 액션을 포함해서 이런 연기를 할 수 있는 배우가 떠오르지 않습니다.
일본 남성으로서 창피한 생각이지만, 일본 여성이 한류 스타에게 빠지는 기분을 알 것 같습니다.
오히려 얄팍한 아이돌이나 배우에게 빠지는 여성보다, 안목이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남성의 매력은 앞에 쓴 내용이 전부는 아니지만, 한국 남성은 일반적으로 상냥한 페미니스트가 많다고 들었습니다.)
스토리는 그렇게 복잡하지 않고, 악역이 부추길만큼 부추겨서, 후반은 굉장한 카타르시스를 느낍니다.
또, 언제나 담배를 얻어 피는 형사와 적의 암살자는 프로페셔널해서 존재감이 느껴집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반한류도 아니고, 한류팬도 아닌 그저 한 명의 영화팬의 감상입니다.
지금 일본에서 이런 영화를 만들기는 굉장히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쟤들은 아저씨나 추격자 같은 영화를 근본적으로 만들기 힘들거 같네요
언어부터 차이가 나서
번역기 돌려서 말 덜배운 애들이 글씨연습한듯한 번역이 아니라 정돈 되어져서 참 수월하게 읽혔습니다. 고마워요.
리뷰중.. 냄새나는 것은 뚜껑을 덮는다는 일본의 속담과 다른 그들 표현에 의하면 뚜껑을 덮지 않는.. 그런 부분이 있다는 것을 일본인이 안다는 것도 놀라웠는데.... 아마도 그런부분을 아니까 넷우익이 더 까부는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몰랐으면 덜했겠죠.. 적어도 안하지는 않을듯,ㅋ 우리는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반성도하고 그러는 성숙함이 있지만.. (개혁으로까지는 더딘 것만 제외하고)일본은 그것을 눈치채고 이용하려는 교묘함만 있다는걸 새삼 느낍니다,영화얘기는 아니지만서도,,ㅎ
너무잘봤어용..v(ㅠ.ㅠ)v 더올려주세용....~.^v
우와....올만에 자기 번역 재대로 된거 보네요...정말 수고하셨습니다..,,잘봤습니다
리뷰를 보고나니 아저씨를 봐야겠네요 아직 안봤는데
평점이 말해주죠 아저씨는 ㅋㅋ
어제밤에도 TV에서 해줘서 4번째 봤는데~
전 cd를 사놓고 정말 심심하거나 볼거 없을때 봅니다. 헌데 희안하게도 몇번을 봐도 질리지를 않는다는 겁니다. 적극추천.
잘 읽었어요~
트리플 에이 플러습니다~!! 가장 원하는 것을 주시네요~
"한번만.....안아보자...."
감사합니다 잘봣어용^^
내용은 별거 없어요.. 그냥 잘만든 액션 복수극 ㅋㅋ
어제 티비에서 해서 봤는데 ㅋㅋㅋ 재밌더라구요~
좋은 번역 감사합니다.
자꾸 "한류 사천왕이라 무시하고 있었는데 사실 연기를 잘해 놀랐다." 뭐 이따우 소릴 하는데요 권상우를 제외하고 이병헌 배용준 원빈 정도는 원래 한연기 하지 않습니까;;
긴글 번역해주셔서 정말 감사할따름입니다... 잘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