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유산, 한국의 갯벌로 놀러 가요>
김은의 글 · 끌레몽 그림
판형 185×245mm
쪽수 104쪽
책값 13,000원
브랜드 풀과바람
대상 초등 3~4학년, 초등 5~6학년
발행일 2024년 7월 15일
ISBN 979-11-7147-069-3 73450
주제어 갯벌, 한국의 갯벌, 세계 유산, 바다, 생태계, 동물, 식물, 습지, 지구, 자연, 환경, 서식지, 생명, 공생, 공존
유네스코 세계 유산, 세계 5대 갯벌이 한국에 있어요!
지구의 허파 ‘갯벌’을 지키고 싶은 어린이를 위한 갯벌 생태계 보고서!
○ 기획 의도
‘갯벌’은 오염된 물을 정화할 뿐만 아니라, 바다 생물과 멸종 위기종 새들의 서식지로 생태계의 보고 역할을 해요. 특히, 한국의 갯벌은 세계 최고 수준의 생물 다양성을 보유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 가치를 인정받아 충남 서천과 전북 고창, 전남 신안과 보성·순천 4개 갯벌은 2021년 유네스코 세계 유산으로 등재되었어요. 최근에는 이산화탄소 흡수 효과까지 밝혀지면서 새로운 ‘블루카본’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세계 유산, 한국의 갯벌로 놀러 가요》는 ‘갯벌’에 관한 다양한 궁금증을 과학과 환경의 눈으로 흥미롭게 풀어낸 갯벌 생태계 보고서입니다. 갯벌이란 무엇이고 어떻게 생기는지, 생태계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다양한 철새와 생물이 갯벌에서 어떻게 어울려 살아가는지, 세계가 주목하는 한국의 갯벌이 얼마나 큰 가치를 지녔는지 등 놀랍고도 신비로운 갯벌 이야기를 명쾌한 글과 생생한 그림으로 꼼꼼하게 담아냈습니다.
오랫동안 사람들은 갯벌을 하찮게 여겼습니다. 집도 지을 수 없고, 농사도 지을 수 없어 쓸모없는 땅으로 생각했죠. 갯벌은 간척과 매립 등 각종 개발사업으로 오염되고 훼손되었습니다. 그사이 갯벌 생태계가 파괴되고, 사람들은 홍수와 태풍의 피해를 고스란히 입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갯벌이 지닌 가치와 의미를 인정받으며 갯벌을 지키려는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갯벌은 여전히 위협받고 있습니다.
이 책은 재치 있고 깊이 있는 설명으로 갯벌에 관한 궁금증을 풀어 주고, 생태계와 자연, 인간이 맺고 있는 밀접한 관계를 발견하도록 이끌어 줍니다. 갯벌을 매개로 바다의 신비로운 생태계를 경험하고 아울러 생명과 자연의 소중함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자연과 사람이 더불어 살아가는 공존의 지혜를 배우며 갯벌을 어떻게 지키고 보전해 갈지 어린이들이 함께 고민해 보세요!
○ 도서 소개
* 다양한 생명체가 어우러져 살아가는 신비의 땅 갯벌!
갯벌은 바다의 밀물과 썰물이 만들어요. 밀물일 때는 바다가 되었다가 썰물일 때는 땅이 되지요. 거무스름하고 질퍽질퍽한 갯벌에는 수많은 생명이 깃들어 살아요. 눈에 보이지 않는 플랑크톤에서부터 물고기와 조개, 새와 게 등 다양한 생물이 살아가지요. 또 갯벌은 지구의 온도를 조절하기도 하고, 홍수나 태풍, 해일이 일어났을 때 육지의 피해를 줄여 주기도 합니다.
이 책은 수천 년의 시간이 걸려 어떻게 갯벌이 만들어졌는지, 갯벌 생태계에서 가장 중요한 밀물과 썰물은 어떻게 일어나는지, 갯벌에 사는 생물들은 어떤 방법으로 환경에 적응해 나가는지 등을 다루며 지질학, 역사학, 생태학, 해양학 등 다양한 각도로 우리가 미처 알지 못한 갯벌에 얽힌 놀라운 이야기를 전합니다.
쉽고 탄탄한 과학적, 환경적 설명을 통해 어린이들은 갯벌 생태계에 관한 다양한 궁금증을 시원하게 풀 수 있습니다. 그사이 독자는 유기적으로 연결된 지구 생태계와 인간의 관계를 더 깊이 이해하고, 더 많이 사랑하게 될 겁니다.
* 우리의 보물이자 자랑스러운 유산, 한국의 갯벌!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는 우리나라는 갯벌이 발달했습니다. 서해안 갯벌은 세계 5대 갯벌 가운데 하나예요. 충남 서천과 전북 고창, 전남 신안과 보성·순천 갯벌은 유네스코 세계 유산이 되었습니다. 세계인이 지키고 보호해야 할 만큼 그 가치가 크기 때문이죠.
한국의 갯벌에는 멸종 위기에 처한 물새 27종과 해양 무척추동물 5종이 서식하고, 희귀종 범게를 포함해 약 2천 종 이상의 생물이 살아갑니다. 또 저어새, 큰고니 등 천연기념물과 멸종 위기종 새들의 서식처이자 철새들의 휴게소 역할도 하죠. 지형과 기후의 영향으로 세계에서 가장 두꺼운 갯벌의 퇴적층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점도 특징입니다.
《세계 유산, 한국의 갯벌로 놀러 가요》는 지질 다양성, 생물 다양성을 인정받아 세계 유산으로 당당히 지정된 한국의 갯벌이 얼마나 소중하고 가치 있는지를 꼼꼼히 조명합니다. 가까이 있어 잘 알지 못한 갯벌의 놀라운 가치와 의미는 우리에게 자연과 생태계에 관한 새로운 논점을 제기합니다. 이 책을 보며 어린이들이 미래 경쟁력이 되는 생물 다양성의 귀중한 가치를 알고, 그 소중한 존재들과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고민해 보길 바랍니다.
* 갯벌을 느끼고 생각하게 하는 알찬 갯벌 생태계 보고서!
갯벌은 전 지구 생태계 면적의 약 0.3% 정도에 지나지 않지만, 갯벌의 생태적 가치는 숲의 10배, 농경지의 100배 이상이라고 합니다. 갯벌의 가치는 지금도 계속 밝혀지고 있는데, 돈으로 따질 수 없을 만큼 무궁무진합니다.
그러나 각종 개발로 오염되고 파괴되어 그 면적이 점점 감소하고 있는 갯벌. 한 번 망가진 갯벌을 복원하려면 엄청난 비용이 들 뿐만 아니라 수백 년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갯벌 없이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을까요?
이 책은 인간의 무차별적 개발로 어떻게 갯벌이 훼손되었는지, 그 결과 인간에게 어떤 위험이 닥쳤는지 등 그 과정은 물론 심각성, 문제 해결 방안까지 친절한 설명과 재치 있는 삽화로 설득력 있게 전달합니다. 갯벌을 살리는 일은 우리의 바다를 지키고, 지구 환경을 지키는 일로 이어집니다. 나아가 인간을 지키는 일이기도 하고요. 장마다 알차게 담긴 책을 읽다 보면, 어느새 갯벌과 가까워지고 갯벌을 지키기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를 스스로 깨닫게 될 겁니다.
○ 차례
1. 밀물과 썰물이 만드는 신비의 땅, 갯벌
갯벌은 자연이 만든 생명의 땅
갯벌의 가치는 무한대
2. 퇴적물에 따른 갯벌의 모습
갯벌의 열쇠, 밀물과 썰물
퇴적물에 따른 갯벌의 이름과 종류
3. 한국의 갯벌, 세계 유산이 되다!
한국의 갯벌
세계 유산에 등재된 한국의 갯벌
세계적인 우리나라 갯벌
4. 갯벌이 우리에게 주는 선물
자연재해로부터 보호해 주는 고마운 장소
다양한 생물이 건강하게 살아가는 터전
양식장과 관광지로도 인기 만점
5. 갯벌 생태계 대표 생물
갯벌에 사는 식물
갯벌에 사는 동물
갯벌에 기대 사는 생명
6. 소중한 땅 갯벌을 지키는 방법
습지 보호를 위한 약속
다른 나라에서는 갯벌을 어떻게 지킬까?
우리가 갯벌을 지키는 방법
한국의 갯벌 관련 상식 퀴즈
한국의 관련 단어 풀이
○ 본문 중에서
서해안 갯벌, 세계 5대 갯벌이 되다!
서해안 갯벌은 캐나다 동부 연안, 미국 동부의 조지아 연안, 유럽의 북해 연안, 남아메리카의 아마존강 하구와 더불어 세계 5대 갯벌 중 하나예요. 우리나라 갯벌의 83%가 서해안에 있고, 서해안 갯벌에는 바지락, 맛조개, 대합, 낙지, 밤게, 꽃게 등의 수산물이 풍부하지요.
천연기념물이 된 강화도 남단의 갯벌
강화도 남단의 갯벌은 세계 5대 갯벌 중 하나예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진흙 갯벌로, 멸종 위기종이자 천연기념물인 저어새가 짝을 짓고 번식하는 곳으로 유명하지요. 특히 ‘여차리-동막리-동검리’를 잇는 강화도 남단의 갯벌은 보존 가치가 높은 세계적인 갯벌로, 저어새와 함께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어요.
또, 서해에서만 볼 수 있는 농게, 칠게, 방게가 셀 수 없이 많고, 펄쩍펄쩍 뛰어다니는 이름만큼이나 재미있게 생긴 물고기 짱뚱어도 만날 수 있어요.
세계 최대 철새 도래지 천수만 갯벌
충남 서산의 천수만은 세계 최대의 철새 도래지입니다. 매년 300여 종 40여 만 마리의 철새들이 찾아오지요. 10월 중순부터 수십만 마리의 가창오리 떼가 천수만을 찾고, 청둥오리, 혹부리오리, 큰기러기, 흰뺨검둥오리, 고방오리 따위가 해마다 떼를 지어 천수만을 찾아옵니다. 이른 아침이나 해가 질 무렵, 하늘을 새카맣게 뒤덮는 가창오리 떼의 비행은 천수만에서만 볼 수 있는 아름다운 군무랍니다.
○ 작가 소개
* 글쓴이 김은의
산이 깊고 물이 맑은 산골 마을에서 나고 자랐습니다. 푸른 산과 아름다운 자연에서 모든 생명이 더불어 살기를 꿈꾸며 어린이책을 쓰고 있습니다.
《상상력 천재 기찬이》로 푸른문학상, 《놀이의 영웅》으로 송순문학상을 받았고, 동화작가가 모여 만든 ‘날개달린연필’에서 기획한 《명탐정, 세계 기록 유산을 구하라!》로 창비 ‘좋은 어린이책’ 기획 부문 대상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쓴 책으로는 《달콤 쌉쌀한 설탕의 진실》, 《바나나가 정말 없어진다고?》, 《이리 보고 저리 재는 단위 이야기》, 《길이름 따라 역사 한 바퀴》, 《웃음꽃이 핀 우리 문화유산》, 《다 가져도 모자란다고?》, 《떡볶이 주세요》, 《미생물 탐정과 곰팡이 도난 사건》, 《콩만이는 못 말려!》 등이 있습니다.
* 그린이 끌레몽
한국에서 태어나 프랑스 남부의 시골 마을로 입양되어 자랐습니다. 온종일 숲과 들로 뛰어다니며 동물과 곤충을 관찰하고 혼자만의 도감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몸이 튼튼해지고 그림 그리는 일이 점점 좋아졌습니다. 지금은 한국에 돌아와 열심히 그림을 그리며 살고 있습니다.
그동안 그린 책으로 《숙제 싸게 팔아요!》, 《쉿! 북극곰도 모르는 이상기후의 비밀》, 《초등학교 때 꼭! 해야 할 재미있는 창의 활동 365》, 《나무들이 재잘거리는 숲 이야기》, 《어린이를 위한 무역의 모든 것》, 《어린이를 위한 미세 먼지 보고서》, 《산호초가 모두 사라지면?》, 《바나나가 정말 없어진다고?》, 《오랑우탄과 팜유 농장 보고서》, 《어린이를 위한 바이러스 연구소》, 《입이 쩍 벌어지는 개구리 생태 이야기》, 《세계를 뒤흔든 꽃, 튤립 이야기》, 《올빼미와 부엉이를 지켜 줘!》, 《코끼리 똥이 숲을 지킨다고?》, 《소금아, 진짜 고마워!》, 《어린이가 꼭 알아야 할 오페라 이야기》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