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나는 처음 이 드라마가 선전될때부터 꼭 봐야지 라고 마음먹었다.
출연진도 신선하다고 생각했고, 네멋은 매편 보지는 못했지만 꽤 봤던 관계로
작가를 믿었기 때문이다.
또 이나영의 연기가 변화가 없다고는 하나 그 연기스타일을 좋아하는 편이었다.
그리고 시작한 드라마.
나는 드라마를 보았다. 약간 어두운 분위기가 다소 부담스러웠지만 빨려들어가듯
조금씩 조금씩 드라마에 흡입력을 느낄 수 있었다.
첫번째 다른 드라마와 다른 .
★ 캐릭터들 특유의 억양
캐릭터들이 분명하게 이것은 너무나도 중요하다.
구미호 외전을 보면서 가장 아쉬웠던 건 도대체
저 캐릭터들이 무슨 생각을 하는건지 무슨 감정을 느끼는건지
그 캐릭터들에 대해 종잡을 수가 없다는 점이었다. 도대체 뭘 해도 비슷비슷 약간 짜증도 났었다.
그에비해 한마디로 배역들이 살아 숨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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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정신이 나간 여자.
아픔을 죄책감을 가지고 도저히 제정신을 가지고 살아갈 수 없기에
자신을 버린 여자. 이 중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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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안와요" 라고 말하며 머리를 박는 모습도 꽤나 인상적이었다.
그 캐릭터에 머물러 있는 듯한 이나영은 아쉽지만 솔직히 나는 이중아같은 캐릭터가 좋다..[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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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버리한 듯 착한 듯.
자신을 맹렬하게 표현하지 못하는 속으로 삭히는 착한 남자. 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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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무시하는건가?" "진짜 챙피하네.." 이런 식의 드라마 속 강국 특유의 한숨 쉬는 듯한
말투가 아닌 진지한 말투는 좀 어색했다, 솔직히.
특히 계란씬에서 계란 뒤집어 쓰고 진지하게 말하는 거 많이 어색했다.
하지만 나름대로 감정도 잘 표현하고 있는 것 같다.
착한 사람이지만 정말 비정상적으로 착하지는 않은
가끔은 삐져서 자전거도 발로차는-_-;[ 중아 바람났다는 소리 듣고]
그래서 정말 드라마 속 막무가내 정의의 사자가 아니라 우리 주변에 한 명쯤은 있을 듯한 그런 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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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세번째
슬픔을 감추고 있는 백수건달 양아치 이재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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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보면 참 나쁜 놈이다.-_-[어제 김민정한테 오토바이 사달라고 떼쓰는 거 보면서 퍼득]
볼륨을 크게 틀어나서 그런지 대사 전달이 안 된다는 건 잘 모르겠다..
그렇지만 꽤나 능청스러운 듯 진지한 듯 그 역할 속에 녹아든 모습이 꽤나 발전한 듯 싶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가장 글로 표현하기 어려운 캐릭터다.
그래도 분명한 편이지만 다른 캐릭터들에 비하면 모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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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식? 엿먹어. 다 살자고 하는 짓이야.
이런 생각하고 있을 듯 싶지만 어찌보면 제일 착한 여자.
그리고 너무 슬픈 , 불쌍한 에로천사 한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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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면 참 안됐다 싶다가도 웃기기도 한다.
어두운 드라마의 분위기를 업 시켜주는 일등 공신.
연기력뿐 아니라 한시연 특유의 억양을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면 확실히 프로 . 라는 생각이든다.
지랄이란 말을 입에 달고 살고 , 별거 다따지고 세상 다 아는 듯 하지만 그래도 어리숙한 사람.
착한여자. 그리고 불쌍한 여자.
어색한 명랑소녀가 아니라 더 안타까운 그런 캐릭터다.
★ 예측불가.
솔직히 다른 드라마 보다보면
다른 내용은 물론이고 대사까지 알아맞추는 경우가 파다하다.
그런데.. 도대체 이놈의 드라마는 어떻게 굴러갈지 알수가 없다.
재방송은 짤리지 한편만 안 보이면 이해안되지, 한 번 보기 시작한 사람은 안 볼 수가 없는거다.
예를 들어 어제 거의 끝 부분 , 자전거를 탄 중아와 재복이 투닥거리던 장면.
나는 그 때 언제 시연이 나타날까 싶어 가슴이 콩닥였다.
그 때 시연이 나타났음.. 참 -_- 웃겼겠지.
그리고 우연한 자전거 사고로 인해 발견한 중아의 또 다른 모습.
수술실에서의 의사와의 대화
중아는 의학 공부를 했나 ? 한꺼번에 소개 되느게 아니라 한꺼풀 씩 벗겨지는 듯한
드라마 진행은 어색하거나 과장되지 않고 지극히 일상적이면서도 특이하다.
그리고 직장에서 짤린 남편 강국에서 엎친데 덮친격으로 [!3회만에 짤리다니 정말 예상불가였다.]
자기 바람 났다고 말하는 중아.
"어디 아픈데?"
라고 말하는 강국에게 나는 중아가
[마음이] 라고 대답할 줄 알았다....ㅡ,.ㅡ 근데
"머리가 아파"
라고 하더라 이런 니미럴 쪽팔렸다.
그리고 혹시 처음부터 중아와 재복을 남매일 듯한 암시를 주는걸 보면
나중에 가서 남매 아닌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하여간 별 생각이 다든다..
★ 커피향 같은 대사
달콤하진 않지만 씁쓰레한듯 입 안에서 오랜동안 그 향을 퍼트리는 커피향.
한 입 맛 보면 자꾸 손이 가게되는 .
중아: 내가 불쌍해서 좋은가요..아니면 좋아서 불쌍한가요..?
강국: 처음엔..불쌍해서 좋았고...지금은 좋아서 불쌍합니다...
이 부분. 다들 이 부분을 많이 명대사로 꼽으시길래 개인적으론 별로였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이나영의 툭툭 뱉는 듯한 대사.
현빈의 한숨과 함께 나오는 시무룩한 대사.
재복이와 시연이의 웃기는 욕난무 대사 가 좋다.
내가 불쌍해보이나요? 쳐다보지 마요. 눈이 크잖아요. 치워요. 드러워요.
[ 내 목소리가 허스키해서 약간 깔면 이나영 목소리랑 비슷한데=_= 맨날 쫓아한다.
쳐다보지마요~ 이러고 -_- ;;]
강국의
[ 저기요..그러지 마세요..진짜 무섭거든요..?[약간 겁먹은 듯한]
진짜 부끄럽다... 완전 애기야 애기.[ 술취한 사장을 무릎에 눕히고]
확 한대 패줬으면 좋겠네. [ 여권을 찾아줬는데도 쌀쌀맞은 중아의 뒷모습을 보며]
이런 말투. 얘는 길게 얘기하면 별로다 ㅡ,.ㅡ ;;
시연과 재복의 말투.
첫만남 부터 "비켜! 실리콘 터져!" 여기서 부터 삘 받았따.
툭툭 지랄을 내뱉는 시연과 재복
특히 어제
"시연아. ...나 진짜... 오토바이 하나쯤, ...내 재산 삼구 싶다. "
"재산 좋아하구 지랄."
""왜 날씬하구 지랄?"
" 왜 귀엽구 지랄?"
-_- 욕이 었지만 정말 거부감 없고 웃겼던;;
특히 시연 특유의 억양때문에
나도 완전 쫓아하다보니
"아 , 애들이 자꾸 컵라면 먹자고 지랄?"
"왜 꼬집고 지랄?"
이런다 -_- ;; 나름대로 드라마의 폐해인가..
어쨌든 뻔한 드라마 뻔한 스토리 뻔한 결말
그런 드라마는 가라. 아일랜드 , 이 드라마가 특별한 이유. 3가지
ㅡ,.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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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일랜드 평들이 다 좋네... 즐겨보고 있어요..
대사 예측할수 없다에 올인, 같은 감정에서도 이 드라마에서는 다르게 해석 되는것 같음, 솔직히 내용은 약간 부담스러움,
가르쳐준게 욕뿐인 윤여정씨, 일생이 무능한 김성겸씨 연기가 더 빛을 발하는 드라마죠~~
시연이가하는 욕은 입에서 흘리는 눈물이라구... 그리고 뭐라고뭐라고 엄마가 재복에게 말하는 부분 감동적이였어요 그리고 중아가 국이한테 그 사람이 내 머리에 집짓고있나봐.... 음... 뭔가 특별한 대사와 분위기 인물들... 암튼 참 좋습니다
어제 나도 마음이 아프다 할줄 알았는데 머리가 아프다고 해서 당황.-_-;
확실히 대중성이 없긴 하지만 한번 빠져들면 쉽게 헤어져나오기 힘든 매력 최고의 드라마죠 ~~ 시청률 연연해 하지 말고 ~~ 지금처럼만 쭈욱 ~~ 밀고 나갔으면 ~~
아아..중간고사가 코앞이라 중독되면 안되서 안보고 있어요ㅠ너무 보고싶다.//
욕은 좀 자제했으면 좋켓어요, 대사가 톡톡 튀고 괜찮기 한데 엄마 아빠랑 볼때 욕나오면 형수님으로 슬며시 돌려요;;
대사 진짜 어제 시연이 엄마랑 재복이랑 대화나누던거 정말 감동이었음 ㅠㅠ 개인적으로 1,2회 보다 어제가 재밌었어요 ㅋㅋ
정말 대사 하나하나가 마음속에 박히는 드라마..최고 에요...
저는 김민준이 맥주 흘리고 오토바이 일찍 살걸 , . 그 부분 부터 계속 슬펐어요 , 아니 현빈 사장한테 맞는 부분부터 계속눈물나더라구요 ,! 이휘향씨는 악역이아닌 .. 참 괜찮은 역활로 나오더라구요 ,. 밥이 질기네요 ,. 재복엄마 그리움이 질기다는 ~ 그부분 좋았구요 ㅜㅜ
비가 니몸을 적시는게 아니라 어쩌고 할때는 대사가 왜 저리 낯간지러워 했는데 어제 재복이랑 시연이엄마씬에선 코끝이 찡하더라고요.굉장히 현실적인 드라마인것 같아요.솔직히 시연이가 그런 상황에서 욕마저 안한다면 그거야 말로 순정만화죠.욕을 할 수밖에 없는 캐릭터니까.좋은 드라마인것 같아요.
저는 이나영 네멋때보단 연기 꽤 늘었다는 생각도 들던데- 눈물연기가 더 자연스럽더라고요. 아무튼 정말 유치하기 짝이 없는 드라마들이 판치는 가운데 오랜만에 제대로된 드라마가 나온거 같네요
진짜 중독성이 강한 드라마인 것 같아요
아 김민정 연기 열라잘함.ㅋㅋㅋㅋㅋㅋㅋ독특함
저는 대사가 거의 '다'로만 끝나는것 같아서..약간 어색한 감이 좀 있었는데.. ^^ 사실 일상생활에서는 그렇게 말 잘 안하잖아요.ㅋㅋ 근데 이 드라마는 그게 매력인것 같아요..
말이 짧고 함축적이다
내멋대로 해라를 안봐서 그런지 저는 내멋과 비교를 하시는 분들을 이해를 잘 못하겠어요 암튼 네명이 자기 캐릭에 정말 충실한것 같아요 김민정 아역출신이라 그런지 연기에 뼈가 묻어나는듯.....정말 자연스러워요
보면 볼수록 빠져드는 드라마
전 ...다라는 대사가 참 맘에 와 닿던데.. ㅋㅋ 글서 저두 따라하고 있는데... 엄마한테 맞을뻔한... ㅋㅋ
네멋같은 감동을 아직은 모르겠더라는, 다소 지루한 부분도 있고 함축적인 대사는 좋아라 한다만서도. 다르지만 어찌보면 다르지않은 캐릭터들이라 짜증나기도 하고 그래도 왠지 수필읽는 느낌이라 좋드라
전 잘 모르겟던데-_-;ㅋㅋㅋ대략 3회부터는 틀어지고 늘어지고..
왜 네멋하고 비교를 하시죠? 네멋과 아일랜드는 분명히 다른드라마인데 말이죠.
'다른 드라마는 대사조차 예상할수 있었다'에 왕동감+_+/ 몇달[?]전 크게 유행했던 모 드라마를 보면은대사가 진짜 나같은 사람도 다맞출 정도였어요;
너무 쿨~한척 끌어내려고 하는게 아쉬워요.. 다 좋은데 네멋에서는 자연스러움이 있었다면 아일랜드에서는 너무 시니컬하고 쿨하게 하려는게 눈에 보여서 그게 조금 걸려요^^ 여튼 재밋다는ㅋㅋ
괜찮긴한데; 윗님말대로 너무 쿨하게만 갈려는거같애서 걸림.. 주인공 넷다 너무 귀여워요ㅜㅜ 어제4편은 좀 별로였어요; 재복이랑 국이랑 맞짱뜨려는 부분-_-...
한화한회 갈수록 더재밌어지던데...그래서 일주일마다 기다리는게 너무 힘들어요!중아가 사장한테 울면서 도식락 던지구,나쁜놈이라구 할땐 진짜 나두 엄청울었음!웃다가 울다가...잼나 미치겠음!
중독성이 너무 강해요! 대사도 최고 TㅡT
이나영은 네멋과 좀 비슷한 면이 많아서 좀, 그랬지만, 다른 조연들의 연기가 빛을 발하더군요,
우리와는 다른별에 사는 4차원의 세계가 지배하는 곳..보고는 있지만 솔직히 너무 억지스러움이 눈에 보입니다...특히 김민정을 제외한 다른 주연배우들의 연기는 정말 난감합니다..그중 유난히 김민준 정말 노력많이하셔야할듯.....
최고 ..
오늘 업무끝
형수님 보다가 그냥 한 번 돌렸는데 형수님하고의 격 차이가; 더 이상 채널을 돌릴수가 없었음..
다른 드라마 보면 그냥 뻔한 이야기에 꼭 악역 등장에서 착한애 괴롭히고 쫌 시시했고 주인공만 남자들이 다 좋아해주고 하여간 그저그랬는데 이번 아일랜드는 대사도 그렇고 내용도 그렇고 다른 드라마와는 다르다는
-_-형수님을 과감히 버린.....아일랜드 정말 묘하고 매력적인 드라마인듯..
대본자체가 어록!
네멋과 비슷한부분이 넘 많고 연기진도 좀 겹쳐서 너무 식상해요. 게다가출연진 말투나 억양이 다 똑같고. 내용도 솔직히 조금은 억지도 많구 일명 "싸이코"같이 너무나도 특이한 캐릭터라 조금 보기 거북해요. 전 정서가 이런 쪽이 아니라서그런지. 전 형수님같은 드라마처럼 그냥 허허웃을수있는게 좋아요. ^^
그래도 현빈은 넘 멋지던데요~ ^ㅡ^ 게다가 영상미도 괜찮은듯..그러나 전 형수님을 보고있어요..~ 요즘 점점 잼나가서..ㅋㅋ
난 이거 재방으로 봐요.. 본방시간때는 형수님 본다는 ㅋㅋㅋㅋ 나는냐 TV의 베스트 친구 백수 ㅋㅋ
역시.... 비교가 아니라 네 멋의 연장선... (개인적인 생각까지 태클걸면 어이상실.ㅋ) 물론 더 특이한 척 하려고 하는것 같긴 하나...
'다른 드라마는 대사조차 예상할수 있었다'이거 저도 진짜~ 왕동감! 다른 드라마 대사는 내가 그냥 말하는데 ㅋ 그런데 대사 말 나오는거 마다 정말 명대사...완전 어록 수준 아주 굿~!!아주 푹~빠져있어요...정말 짱! 형수님은 점점 압박이 심해지고 좀 지루해져서 이사했음...-0-;;
아일랜드보세요.
간만에 정말 갠찮은 드라마 발견///
전 이휘향이 밥이 질겨 이러니깐 남편이 그리움이 질기다고 했을때 정말 대사가 멋지다고 느꼈는데 ㅋㄷ너무 재밌어요 아일랜드
재밌던데
밥이 질겨. 밥은 안 질겨, 재복 엄마 그리움이 질긴거지. 시연이가 하는 욕은 입에서 나오는 눈물이야. 그리고 그 토막 안내고 통째로 구운 고등어......꽃다발 들고 서 있던 재복엄마...<-이휘향씨죠. 아 저 그부분에서 좀 울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