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후기♡ 산내들 산악회 불곡산에서 발대식했당게요 !

[코모]

           산내들 발대식을 불곡산에서 거행하다 !!

 아침 햇살이 따갑도록 눈부시네요.

오늘 산내들 산악회 발대식을 축하라도 해 주는듯 날씨가 이렇게 청명할 수가?......

부지런히 준비하여 1등으로 가겠다는 맘으로 주내역으로 달려가니, 아니? 벌써 울님들이

와 계시네요....노엘언니를 비롯하여 곰아제님, 유정총무님 그리고 ....햇니미언니앞지기까정... 처음뵙는 울님들 몇분 와 계시고....인사 나누기가 무섭게 울님들 속속 오시네요...꽃다지님을 비롯해서 미리내회장님, 분설화님 앞지기까정...그리고  ?

그런데 울님들 무엇을 그렇게 많이 들고 오셨죠?

꽃다지카페지기님은 절편에다 시루떡, 돼지머리편육까정....준비해 오시느라 얼마나 수고가 많으셨을까? 짐이 무거워 방구쟁이님 차까지 대동해서 오셨으니 ....울님들 먹여살리려고 무척 애를 많이 썼네요.

미리내회장님은 발대식프랭카드를 준비해 오시고, 텃돌님은 캡모자를 울님들에게 선물하시려고 가져오시고, 유정총무님은 손에 손에 뭐를 그렇게 많이 가져오셨나?

전 부침에다, 오징어무침, 발대식기념수건 등 한보따리를 가져오셨네....

방글신랑님이 도와 주셨다면서요? ㅎㅎ...

그리고,...울님들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카페발전 기금을 내셨고요.

우리는 마음이 항상 부자야! .......우리네 우정은 이렇게 차고도 넘쳐요 !

주내역에서 단체사진을 한장찍고 불곡산행 버스를 타러갔지요.

39명의 울님들 얼굴에는 발대식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으로 웃음이 가득했어요.

불곡산입구에서 그늘막을 찾아 산행에 앞서 몸풀기를 했는데, 아니 햇니미언니가 구령을 안부치고 친구이신 아침햇살언니가 힘차게 구령을 부쳤어요.(이 언니는 암반산악회출신으로 정통파라서 체조가 빡시네요? ㅎㅎ)

그런데 오늘 불곡산 산행하시는 분들이 많이 안보이네 ? 우리가 좀 늦게 출발해서 그렇데요.

조금 올라오다보니 약수터가 있는데, 무슨 약수가 저렇게 많이 나온데요?

약수터를 지나 삼삼오오 우리카페에대한 얘기꽃을 피우면서 임꺽정봉을 향해 올라갔는데요,

역시 임꺽정봉은 쉽게는 정상을 내어주지 않을 모양입니다.

암벽에 걸쳐진 밧줄들을 보면서 기왕지사 오를거라면 릿지의 묘미를 한껏 느끼리라 독하게 맘먹고 밧줄에 매달려 봤죠. 눈의요정님, 바텔님 보니까 옛날 제모습이 보이네요 ㅎㅎ

밧줄을 잡았으나 다리를 뗄 수 없으니 어쩌면 좋아? 우횟길이라도 있으면 좋겠더구만...

후들거리는 다리보니 내다리도 후들거려 ...

힘겹게 올라와서 눈아래 펼쳐지는 정경을 바라보니  역시 임꺽정봉은 너무 멋져요!

옛날 의적 임꺽정은 힘도 좋았겠다. 이 험준한 산을 제집 드나들듯이 했을테니....ㅎㅎ

정상에서 우리 카페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는 고사를 지내는데 차례상을 많이도 준비했네.

모두들 지극정성을 한데 모았으니 우리 카페 잘 될거예요.

오늘 특별한 이벤트는 텃돌님의 결혼 30주년 축하행사였지요.

시냇물언니 30년동안 텃돌님과 아름다운 결혼생활 해 오셨지요?

텃돌님이 준비한 금목걸이를 시냇물언니에게 걸어주고, 리시안서스님이 준비한 멋진 꽃다발 증정이 있은 다음,코모가 가져온 약식케이크에 촛불을 당기며, 폭죽을 터뜨렸지요.

결혼축하송을 다함께 부르는 동안 텃돌님은 시냇물언니에게 뽀뽀해주고....

귓속말로 무슨 얘기를 하시던가요, 시냇물언니? 나한테만 살짝 얘기해 줘잉 ㅎㅎ

에고, 부러워라.....모두들 맘속으로 그랬을거야...  이런 이벤트를 꿈꾸면서.....

코모 30주년은 누가 해 줄겨? ㅋㅋ ...여자들은 꿈을 먹고 사는데 남자들은 알랑가?

식사를 하기위해 울님들 모두 둘러앉아 각자 준비해온 음식들을 펄쳐놓았는데 산위에서 이렇게 많은 음식을 볼줄이야!

"텃돌님! 청계산에서 된장끓여 먹은것, 고발하지마세요. 제가 준비한 더덕주 한잔 올릴게요 !"라고하면서 들풀언니의 유머스런 입담에 모두들 한바탕 웃으면서 더덕주 한잔씩 드셨죠?

미리내회장님은 배낭속에다 그 큰 수박을 가져오셨으니 우리카페 아니면 이런 광경은 못본당게요. 미리내님의 정성에 눈물난다 눈물나 ㅎㅎ

그런데, 백암님은 복분자 가게하시남유? 배낭속에 복분자주에다 복분자쥬스까정....ㅎㅎ

식사를 마치고 불곡산상봉을 향해 힘찬 행군이 시작되었는데요, 식사를 한데다 능선을 오르다 보니 에고 죽을 맛이다. 초보자들은 오늘 반죽음의 길로 간다 ㅎㅎ

릿지위주의 산행길에 다리가 왜 이렇게 후들거리는지 ....아침햇살언니의 암벽등반에 대한

설명...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그나마 햇니미언니가 냉장고 바람이 나오는 바위틈새를 발견하고 너도나도 할 것없이 얼굴을 들이대니 아 ! 이렇게 쉬원할 수가........

곧바로 산머루님이 오십평짜리 에어컨 바람이 나오는 자리를 또 찾으셨네?

한고개를 넘으면 또 한고개가 나오고 어디가 끝인거야? 무려 다섯개나 봉을 넘었다니.....

내려오는 길에 자그만 개울물을 만나니 너무 반가워서 너도나도 달려가 손을  씻고 발을 담그니 온몸의 피로가 싸악 가시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많은 식구들에다 봉이 많다보니 선두와 후미의 행군장정이 너무 벌어져 사람을 찾을 수가 없어요. 베텔님, 하늘초님, 들풀언니는 어디로 간거야?

햇니미언니와 코모가 열심히 전화를 했지만 통화가 안됐어요.

사또님 ! 초등학교 짝꿍 좀 잘 챙기세요 ! ㅎㅎ

제대로 안챙기시면 다음에 베텔님, 하늘초님 앞지기님 꼭 모시고 오셔요.

들풀언니 ! 오늘 갑자기 후미대장하느라 고생 많으셨죠? 이거 방장님이 아실랑가?

에고, 그봐요! 흩어지니 수습이 안되잖아?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개판(?)된다는 교훈을 실감하게 되네요.

목이 왜 이렇게 타는거야? 날씨가 덥긴 더웠어요.

가져간 물병들이 동이 났으니 말이예요. 슈퍼에 들러 생수를 사서 나눠마시고

뒤풀이 장소인 의정부를 향해 버스를 타고 갔네요.

보링님과 하늘보리아우도 보이네? 

골뱅이무침, 파전에다 저마다 식성에 맞는 술을 한잔씩들 하면서 건배를 했구요.

"산내들 산악회 화이팅!" 미리내 대장님의 제의에 모두 화답하면서.......화이팅! 이라고.....

그리고 임원진을 구성하고 앞으로 결의를 다짐했지요.

오늘하루, 산내들 산악회 발대식을 위해 참석해 주신 울님들.....애교쟁이 미돌이님, 항상 후미대장하시느라 수고하시는 방글신랑님, 의젓한 태평님, 멋진 수락이님(머리 아프신건 괜찮으셔요?), 오뚜기님은 정상까지 돼지편육 가져오시느라 수고많으셨죠?... 여기서 잠깐!  오뚜기님 옆지님이 카메라를 감춘 적이 있다면서요?  왜요? 산행때마다 여자들 사진만 찍어온다구...그  말에 박장대소했지요 ㅋㅋㅋ

또, 유머방에 글을 잘 올리시는 고포동님, 항상 조은길로만...조은길님, 도우미 차맨님, 우리는 늘 한 식구죠?

특히, 오늘 산행에 처음 참석해 주신 러브언니, 슬비부부님, 하늘초님,차맨친구님, 메아리山님,푸르지오님, 반갑고 환영합니다.

오늘 행사를 위해 노심초사 애를 많이 쓰고 준비해 주신 꽃다지카페지기님, 미리내회장님,

그리고 유정총무님,장독대총무님, 대장 광땡님, 사또님, 분설화님........수고 많으셨습니다.

우리 산내들 산악회는 울님들의 정성이 마르지 않는 한 계속 승승장구 발전해 갈 겁니다.

코모는 다음 산행때에는 앞뒤를 부지런히 뛰어다녀야겠어요 !

그래야 글 쓸 소재가 나오지.........ㅎㅎ(예쁘게 봐 주이소, 재밋게 읽어 주이소)

에고, 소재를 제대로 구하지 못해서 애를 먹고 있당게요(추신: 소재구함, 수정됨)

산내들 산악회 화이팅!! ~~울님들 화이팅 !!

[코모]

눈의요정님은 내 후배1호야 산행을 부지런히 다니면 정말 재밌고 건강해져요. 전문산악인이 머지않다니깐 나도 처음엔 절절매면서 다녔어요눈의요정+베텔님의 모습이 바로 나 요정님은 다리는 안아프잖아 그럼다음 산행에서 봐요

[꽃다지]

코모님 수고 하셨어요,,멋진 약식 케익은 더욱더 오늘을 빛내 주었구요,,든든한 산우님들 덕분에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