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소수력발전소 세워진다 | ||||||||||||||||||||||||
태인 거산리 동진강 동구내 보에 작년부터 공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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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국도 거산교(대각교)에서 동진천 제방을 따라가면 노거수가 있는 마을이 나온다. 보통 이곳을 동구내라 하는데 상동구마을과 하동구마을로 이루어져 있다. 그리고, 이 동구내 입구에서 칠보 방면으로 조금 더 가면 동진교가 나오며 그 다리를 건너면 천주교공소가 있는 신기마을이 나온다. 이 마을들은 모두 동진천 제방 옆에 자리한 강변마을이며, 행정구역 상으로는 태인면 거산리에 속한다. 예전에 이곳 동구내에는 섶다리가 놓여 있어 주민들은 그 다리를 통해 건너 다녔는데, 차가 한대 지나갈 수 있는 좁다란 콘크리트 다리가 놓여지면서 섶다리는 더 이상 놓여지지 않게 되었다(임실에서 활동하는 수필가이자 소설가인 매계리 태생의 김여화선생은 어린 시절에 태인면소재지를 가기 위해 섶다리를 건너곤 했는데 몹시도 무서웠다고 회고하였다).
결국 칠보 행단에 있는 수력원자력발전소를 한번 거친 옥정호 물이 이곳 동진천 동구내에서 다시한번 소수력발전단계를 거치게 된 셈이다. 강이 많은 우리나라의 특성상 앞으로 이러한 소수력발전소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정읍의 동진강 상류, 동구내에 새롭게 세워질 소수력발전소가 자못 주목된다. 참고로 이곳 동구내 소수력발전소는 정읍지역에서 정우면 남산마을 뒤에 있는 소수력발전소에 이어 두번째로 세워지는 시설이다(관련 기사: 2006년 8월 14일자 '발전하면서 발전한다', 박래철편집위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