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나무 심은지 4년정도 되었어요.올해 수확을 앞두고있는데..
제가 직접 하는게 아닌지라 자세히는 모르지만 도움을 청하고자 글을 올려봅니다.
저희는 부사,아오리,홍로 이렇게 세품종 정도의 사과를 하는데요,지금 보이는 윗의 사진속 사과들은 아오리입니다.
아오리 사과는 보통 푸른색으로 알고있는데 이 사과들은 붉은빛이 나기시작한 겁니다.
남편혼자 주말마다 내려가서 사과농사를 하는지라 밭도 엉망이고 여러모로 아직도 많이 관리가 안되고 있어요.
아오리 사과는 심은지 2년되었구 이번에 첨으로 사과가 열린건데 붉은빛이 나서 당황했지요.
거름을 쳐야 사과도 알이 굵어지나봐요..
저희는 거름도 안쳤고 약도 안뿌렸더니 사과가 너무 작습니다..
작아서 못파는것까지야 이해가 가는데 이렇게 벌써 붉은빛이 감도는거에요.
분명 사과 묘목상에게 아오리 사과를 달라고 했는데 이분이 다른 품종의 사과를 주신거죠..
남편의 한숨소리가 끊이질 않네요.다시 아오리 사과를 심기엔 이제껏 쏟은 정성이 물거품이 되는것 같아 속상하기 그지없습니다.
물론 이 사과도 맛은 좋아요.아삭하고 단단합니다.
하지만 남편이 원한건 푸른빛만 있는 아오리 사과였거든요.
아버님 말씀으론 빛깔이 나기 시작한 아오리 사과는 인기가 없어서 안팔린다고 하시네요.
절망적입니다..이제껏 혼자 가지치기하고 가지잡아주고 풀베고..
다시 시작하려니 암담하네요.
이 품종의 사과만 100그루가 넘게 심었다는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잘 팔릴지도 알수없고..
첫댓글 20여년전에 과수원을 했었는데 저는 햇빛 잘 받고, 잘 영글은 붉은빛 아오리 사과만 낮에 따 두었다가 밤에 먹곤 했답니다. 아오리 사과는 아마도 저장성이 없어서(며칠만 지나도 푸석푸석해지고 수분이 없어지는)푸른색일때 따내는거 같은데 금방 드실분은 완숙된(붉은빛 나는)아오리가 훨신 맛이 좋습니다. 근데 위 사과 품종이 아오리인지는 판별 못하겠네요.
하하하 원래 아로리사과는 익으면 붉게되는 사과입니다 여름에 사과가 귀하니 푸른사과를 따서 파니 ㅎㅎㅎㅎ
뫼들내님 말이 맞습니다. 원래 아오리는 붉게 익는 사과입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이걸 소비자들이 알아야하는데....
사과는 집중관리를 해야 수확이 됩니다. 농약살포 없이 수확이 불가능한 품목이 사과입니다. 농약살포에 등한시 하면 나무줄기에 심식충이 들어가 패목을 면치 못합니다. 착색에 관련된 홀몬이 에치렌깨스입니다. 아오리가 착색이 되면 과육이 무르고 저장이 안됩니다. 그래서 착색 이전에 수확을 해야합니다.
아오리도 익으면 붉게 되고요. 수분이 적어 사실 맛은 별로 없어요. 있는 아오리도 수분수 역할 할 것 빼고는 모두 수종갱신대상이지요. 왜냐면 가격이 안맍아서요. 차라리 접붙여서 갱신하던지 아니면 뽑아내고 부사종류의 신품종으로 나무연령대 좋은 것으로 심어보세요. 저의 시골부모님이 한때 포기한 과수원을 수종갱신해서 사과묘목 1주당 15000원(연식이 좀 된 좋은 넘)으로 심어서 올해 처음 수확봅니다. 물론 부모님이 거의 다 하는 것이지만요. 사과나무는 특히 품종이 수확의 90%를 좌우합니다. 여름사과 고생만 진따이 하고 가격은 너무 안 나옵니다. 이왕 하실거면 저장성있는 부사종류로 대과종을 선택해 보심이...
아오리가 붉게 익는 사과엿군요! ~ 오호......사과는 품종이 좌우하는군요 저장성있는 붉은 사과...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아오리 사과도 익으면 붉게되는군요.처음알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