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를 잇는 상업, 금융, 무역의 도시답게 다국적 기업을 포함하여 세계 여러 나라의 회사들이 현지 법인 또는 지사를 설립하여 주재원을 상주 시키고 있으므로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곳 입니다. 중식은 물론이며 양식, 일식, 인도식, 터키식, 베트남식, 말레이식, 한식까지 음식의 천국 입니다. 여기에 훼스트 푸드 체인점인 맥도녈드, 켄터기 치킨 등의 크고 작은 식당들이 즐비 합니다.
1. 홍콩 음식
홍콩 음식은 조주 요리와 광주요리가 주룰 이루는 광둥 요리에 속하며 맛이 담백 합니다.. 홍콩 중심부의 란콰이퐁이 유명한데 크고 작은 레스토랑들과 카페들이 즐비한 이곳은 밤이 되면 더욱 화려 합니다. 이 근처에 소호 지역의 스텐톤 스트리트 역시 먹자 거리가 조성되어 있으며 란콰이퐁에 비하여 세계 각국의 음식점이 많습니다.
(1) 해산물
해산물을 제대로 먹으려면 구룡반도 동쪽의 레이유문이 좋습니다. 부두에 늘어선 생선 가게의 수족관에서 원하는 해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한 후 인근 식당으로 들어가 약간의 추가 비용을 내면 요리해 줍니다. 홍콩 섬에서 가려면 지하철 아일랜드 선을 타고 사이완호 출구에서 20여분 정도 걸어서 사이완호 페리 부두에 도착 합니다. 여기서 페리를 타고 삼가첸으로 거기에서 또 다시 상팡으로 갈아타면레이유문으로 갑니다. 구룡에서는 지하철 군통선을 이용하여 람틴에서 하차하여 택시로 약 10분이면 레이유문에 도착 합니다. 본인이 람틴에 거주할 때 자주 갔었는데 무었 보다 좋은 점은 내가 먹고 싶은 음식을 주문하여 먹을 수 있다는 것 입니다. 예를 들자면 생선 한 마리로 반은 회를 먹고 반은 생선 커틀릿을 먹을 수 있으며 바닷가재의 경우 회, 찜 요리와 버터를 노릇 노릇하게 발라서 구운 요리를 모두 먹을 수 있습니다. 특히 바닷가재와 새우가 싱싱하고 저렴합니다. 조리 비는 새우의 경우재료비의 대략 50% 정도이며 바닷가재는 70~80% 입니다.
(2) 딤섬 (Dim Sum) – 홍콩의 대표 음식 얌차 참조 요망.
(3) 샤부샤부 (Hot Pot 火鍋)
샤부샤부는 한국, 일본 그리고 북경에도 있는 국제적 요리이지만 홍콩의 샤부샤부는 담백함과 톡 쏘는 맛이 섞여 특이한 맛입니다. 샤부샤부는 중국어로는 "훠꿔(火鍋)"라고 하며 홍콩어(광동어)로는 "다빈로"라고 합니다. 국물은 우리의 샤부샤부와 비슷한데(이상한 맛의 국물도 있으므로 맑은 국물을 원할 땐 "칭탕(淸湯)"을 달라고 하여야 합니다) 넣고싶은 재료를 메뉴 판에서 고르면 원하는 재료를 줍니다. 야채, 버섯, 각종 고기, 어묵, 해산물, 두부 등 거의 모든 재료가 있으므로, 취향대로 골라먹을 수 있습니다. 소스는 간장에 고추를 가득 넣어서 맵게 먹거나 큰 음식점의 경우, 소스 코너가 따로 있어서 수십 가지의 소스 중에서 골라 입맛대로 소스를 만들어 먹을 수 있습니다. 맛있는 재료를 몇 가지 소개하자면 美國肥牛 (얇게 썬 소고기), 金菰菜(팽이버섯), 白菜仔(배추 비슷한 채소), 西洋菜(양배추 비슷한 채소), 豆卜(유부), 鳥冬麵(우동 국수), 粉絲(당면), 海蝦(산 새우), 鮮蝦丸(새우 동그랑땡), 墨魚丸(문어 동그랑땡), 帶子片(조개살), 雲呑(작은 물만두) 등 입니다. 대중적인 샤부샤부 식당으로는 Tao Heung(稻香)을 추천 합니다. 심사초이 역 B2 출구로 나가서 내려가다가 왼쪽의 항생은행(Hang Seung Bank 恒生銀行)을 끼고 좌회전하여 가면 Carnavon Plaza(可拿芬廣場) 3층에 있습니다. 저녁 9시 이후엔 할인 혜택이 있습니다. 또 한 곳은 코즈웨이베이 플라자 내(옛 稻香 자리) : 저녁 9시 이후에는 1인당 HK$48 만 내면 8가지 재료가 무제한 공짜 입니다. 지하철 코즈웨이베이(Causeway Bay) 역 B 출구 코즈웨이베이 플라자 4층에 있습니다.
(4) 국수 (麵), 죽(粥)
국수집은 세 집 건너 있다 할 정도로 그 수가 많은데 대부분 아침부터 밤 늦게까지 국수를 먹는 사람들로 늘 복잡 합니다. 모든 딤섬 시당도 죽과 국수가 준비되어 있어서 대부분의 홍콩 사람들은 딤섬을 어느 정도 먹은 후, 주식으로 죽이나 국수를 먹습니다. 홍콩의 국수는 면 종류도 다양한데 모두 쌀 국수이며 국수 이름의 끝이 河粉로 끝나는 건 칼국수 같이 두꺼운 면이고 米粉으로 끝나면 얇은 소면 그리고 麵으로 끝나면 라면 같은 면을 의미 합니다. 모든 국수 메뉴는 주문할 때 입맛대로 면 종류만 바꾸어 주문할 수 있어 편리 합니다. 아침에 죽을 먹을 땐 '여우티아오(油條)'라고 하는 중국식 꽈배기를 함께 시켜서 죽에 찍어먹기도 합니다. 우리가 국수를 먹을 때 꼭 김치를 찾는 것처럼 홍콩 사람들도 국수를 먹을 땐 '하오야오 초이삼(호油菜心)'을 같이 먹습니다. '초이삼'은 우리나라엔 없는 채소로서 시금치와 비슷한 맛이 나는데 살짝 데쳐서 오이스터 소스(하오야오'- 굴 소스)에 찍어먹으면 맛이 좋습니다. 국수 몇 가지를 소개합니다.
1) 아우람허펀 (牛(月+南)河粉) : 소고기 쌀국수. (물론 河粉이 아닌 米粉이나 麵으로 주문해도 됩니다)
2) 완탕민 (雲呑麵) : 새우만두를 넣은 면
* 3) 위단허 (漁蛋河) : 동그란 어묵을 넣은 쌀 국수
4) 위핀쪽 (漁片粥) : 생선부침을 넣은 쌀죽
5) 피단시우욕쪽 (皮蛋瘦肉粥) : 오리알과 고기를 넣은 쌀죽
6) 깐차오니우허 (乾炒牛河) : 소고기 볶음면
(5) 간식
1) 쩐주나이차
홍콩 젊은이들이 퇴근 후, 약간 출출할 때 자주 가는 곳이 珍珠(女+乃)茶를 마시는 곳인데 대만에서 건너온 이 "쩐주나이차"는 우리나라의 '아침햇살' 맛과 비슷한 음료 안에 동그란 찹쌀 알갱이들이 가득 들어있어서, 커다란 빨대로 찹쌀 알갱이들을 빨아 먹는 광경이 인상적 입니다.
2) 생과일 주스
3) 각종 튀김
고기를 넣은 피망 튀김, 오징어 튀김, 문어 튀김, 새우 튀김 등 종류가 다양 합니다. 가격도 아주 저렴하여 HK$20이면 여러 종류를 조금씩 맛볼 수 있습니다.
4) 과일 전문점 許留山
종류가 다양하고 주로 열대과일을 이용하여 메뉴를 만들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맛볼 수 없는 과일이 대부분 입니다
5) 육포
홍콩의 육포는 그 자리에서 직접 구워주기 때문에 따뜻하고 말랑말랑합니다. 이 육포는 싱가폴에서 건너온 것인데, 소고기 뿐 아니라 돼지고기 육포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