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419 주일예배
당신의 정해진 운명은?! (애3:33, 요10:10)
서론
영화) 슬럼독 밀리어네어: 이 영화의 첫 장면은 영화의 전체를 담고 있다.
영화는 이런 질문으로 시작한다.
빈민가 출신의 차 심부름꾼이 어떻게 백만장자가 될 수 있었는가?
a. 부정한 방법으로 b. 운으로 c. 천재이기에 d. 운명적으로
이 영화는 1990년대 초반 인도의 뭄바이 쓰레기 더미를 배경으로 시작된다.
제대로 교육도 못받은, 빈민가 출신 차 심부름꾼 자말은 인도에서 최고 인기있는 TV 퀴즈
프로에 나가 마지막 문제까지 맞추면서 2천만 루피라는 엄청난 상금을 받게 된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그는 경찰서에 끌려가 심문을 받게 된다.
대학교수도, 의사도 맞추지 못하는 어려운 문제들을 어떻게 알 수 있었는지, 어떤 부정한
방법으로 맞추었는지, 공범은 누구인지 대라고 심한 고문을 받는다.
그러나 자말은 답을 알았다고 말한다.
어떻게? 한 문제 한 문제 그가 답을 어떻게 알았는지 영화는 풀어간다.
자말은 어린 시절 종교분쟁으로 인해 엄마를 잃고 형 살림과 함께 고아가 된다. 그리고
또 다른 고아 라띠카라는 여자 아이와 함께 쓰레기 더미에서 살아간다.
자신들을 앵벌이로 끌어들여 돈을 버는 악독한 사람도 만나고, 사랑과 갈등도 한다.
그의 삶은 결코 녹록치 않았다. 치열하게 사는 동안 형도 원수가 되고, 사랑하는 여인도
빼앗겨 버린 삶이었다.
그러나 그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산다.
결론적으로 자말이 2천만 루피를 타게 한 것은? 그의 삶 자체였다.
2천만 루피의 행운은 특별한 지식이나 지혜, 혹은 배경 때문이 아니라, 포기하지 않고
살아온 그이 삶 자체에서 온 것이다. 그리고 그속에 담긴 사랑이었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은 ‘정답은 d. 정해진 운명’이라고 말하면서 끝난다.
많은 사람들이 그런 결과를 소망한다. 그러나 그런 삶의 과정은 거부한다.
힘들고 지친 일상에서 일확천금의 꿈을 누구나 꾼다.
영화 밖 현실은 냉혹하다.
꿈과 현실은 다르다는 생각들이 모든 이들의 생각 속에 가득차 있다.
우리는 어찌 살아야 하는가?
낙심하여 좌절하며 살아야 하는가?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일확천금을 추구하며 살아야 하는가?
남을 원망하며 소리지르며 살아야 하는가?
아니면 좋은 날 올 것을 믿고 하루하루 살아야 하는가?
우리에게 정해진 운명이 있는 것일까?
우리가 우리 자신을 알고 운명을 알려면 나로부터 시작하면 답을 찾기가 어렵다.
내가 누구인지 알려면 내가 어디로부터 와서 어디로 가는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
그것은 오직 창조주 하나님께로 가야만 답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본론
창조주 하나님은 우리를 향해 무엇이라 말씀하시는가?
호6:3 3 그러므로 우리가 여호와를 알자 힘써 여호와를 알자 그의 나오심은 새벽 빛
같이 일정하니 비와 같이, 땅을 적시는 늦은 비와 같이 우리에게 임하시리라 하리라
먼저 여호와를 알라고 말씀하신다.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애3:32-33
32 그가 비록 근심하게 하시나 그의 풍부한 인자하심에 따라 긍휼히 여기실 것임이라
33 주께서 인생으로 고생하게 하시며 근심하게 하심은 본심이 아니시로다
하나님은 선하신 분이시다. 그래서 하나님의 모든 계획은 선하시다. 그리고 완전하시다.
무엇보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좋은 것을 주시는 분이시다.
그런데 왜 우리는 삶의 현실에서 근심케 되는가?
우리는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모두 이해할 수는 없다. 그러나 하나님의 선하신 뜻이
있음은 반드시 믿어야 한다.
나를 연단하여 정금같이 나오게 하시기 위해서 일 수 있다. 나의 근심이 누군가에게 유익이
되기 때문일 수도 있다. 나의 잘못, 나의 죄를 깨닫고 그곳에서 떠나기 원하시기 때문일 수도
있다. 어쩌면 욥처럼 사단의 시기와 질투를 받아 잠시 허락하신 것일 수 있다.
그런데 이런 이유들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가 하나님을 어떻게 바라보는가, 어떻게 믿는가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해야 한다. 이것이 가장 중요하다.
우리 삶의 모든 순간들은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시작되고,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끝이 난다.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좋으신 분이시다. 선하신 분이시다. 우리의 아버지이시다.
인자와 긍휼이 많으신 분이시다. 우리를 향한 선하신 계획을 가지고 계신 분이시다.
하나님의 계획은 아직 끝이 아니라고 하신다.
하니님의 계획은 뭔데요?
요10:10 10 도둑이 오는 것은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이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
하나님의 계획은 우리가 이땅에서 하나님의 자녀로서 풍성하게 사는 것이다.
현실을 보면, 이 세상의 관점에서 보면 그렇지 않아 보일 때가 있다.
그러나 영원의 관점에서 보면 항상 그렇다. 왜? 하나님이 살아계시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나의 운명은? 반드시 좋다. 그리고 넘치게 풍성하다.
왜? 나의 운명은 하나님의 계획이기 때문이다.
금요기도회에서 우리의 마음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씀을 나누었다.
우리의 마음을 빼앗으려는 도적이 있다. 호시탐탐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하도록 우리의
감정을 움직이고 우리의 현실을 움직인다. 그래서 하나님보다 현실을 더 바라보게 하고,
하나님보다 상황을 더 신뢰하게 만든다.
그리고 결국은 우리의 마음을 빼앗아 황폐하게 하고 멸망하게 만든다.
그래서 우리의 마음은 치열한 영적 전쟁터이다. 하루에도 수십번 수백번씩 이기기도 하고
지기도 하는 전쟁터이다. 언젠가 그 전쟁이 끝날 것이다. 이기던지 지던지!
우리는 하나님을 향한 신뢰만큼은 빼앗겨서는 안된다. 그것이 삶의 시작이요 마침이다.
하나님은 내가 어떤 형편에 있던지 날 사랑하신다. 그리고 나를 향한 선하고 아름답고
복된 계획을 가지고 계신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을 알아야 한다.
얼마나 좋으신 분이신지? 우리를 향한 계획은 무엇인지?
어떻게 아는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통해 하나님을 구체적으로 알 수 있다.
성경은 우리에게 주님의 마음을 본받으라 말씀하신다.
빌2:5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6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7 오히려 자기를 비어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었고
8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으매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주님의 마음은 겸손의 마음입니다. 겸손은 모든 사람을 얻게 한다. 바다가 많은 물을 담을 수
있는 이유는 바다가 깊기 때문이다. 낮아지면 사람들이 몰려든다.
주님의 마음은 순종의 마음이다. 순종은 하나님의 뜻을 이룬다. 그래서 하나님의 사람은 모두
순종의 사람이었다.
우리가 주님의 마음을 갖는 것이 하루 아침에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가꾸면 된다.
아웃라이어)
말콤 글래드 웰이 쓴 아웃라이어(김영사)라는 책을 보면 아웃라이어는 누구든 될 수 있다고 한다.
꼭 천재나 특별한 사람만 아웃라이어가 되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
글래드 웰은 아웃라이어는 특별한 환경과 문화 속에서 나온다고 본다. 그리고 그 특별한
환경과 문화 속에서 열정을 가지고 집중하는 사람이 아웃라이어가 된다는 것이다.
아웃라이어가 되는데 필요한 제1요인은 천재적 재능이 아니라 1만 시간의 법칙이라고 불리는
쉼없는 노력이라는 것이다. 아웃 라이어가 되기 위해 1만 시간(하루 3시간씩 10년)을 투자하면
뭐가 되어도 된다.
영적인 면도 이런 면에서는 같다.
우리가 매일매일 주님을 닮고자 힘쓰면 때가 되면 주님을 닮게 된다.
그런 사람이 영적인 아웃라이어이다.
그리고 그런 사람이 세상에 도전을 주고 세상을 변화시킨다.
우리 모두가 영적 아웃라이어가 되기를 축복한다.
결론
빛과 소금 4월호에 이 시대 적 거장 10인이 건네는 신 십계명이 나온다.
2. 작가이며 아침편지문화재단 이사장인 고도원
꿈을 가지십시오. 그러나 꿈에만 머물지 말고 ‘꿈 너머 꿈’을 바라보십시오.
꿈을 이룬 다음에 무엇을 할 것인가 까지를 꿈꾸는 것, 한사람의 꿈이 한사람의 꿈으로 머물지
않고 천 사람, 만 사람의 꿈으로 자라나는 것, 한 사람의 행복과 성공이 한 사람에게만 머물지
않고 천 사람, 만 사람의 행복과 성공으로 확장되는 것, 꿈이 한 사람의 이기적 동기에서 벗어나
다른 사람의 삶과 연관되는 이타적인 좋은 꿈으로 확장되는 것! 그것이 바로 ‘꿈 너머 꿈’입니다.
꿈을 이룬 사람은 행복할 수 있지만, 꿈 너머 꿈을 이룬 사람은 위대합니다.
10. 온누리교회 목사 하용조
인생의 속도가 아니라 방향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인생을 속도로 살고 있습니다. 남보다 더 빨리,
더 앞서가는 것을 추구합니다. 올바른 방향인가를 묻지 않습니다. 잘못된 방향으로 앞서 간다면
앞서 갈수록 더 큰 재앙을 만나게 되는 것입니다. 정확한 방향이라면 속도가 조금 느려도
괜찮습니다. 느린 속도는 오히려 여유를 주고 쉼을 줄 수 있습니다. 고속도로에서 달리는
차의 속도가 빨라질수록 시야는 점점 좁아집니다. 바로 앞 밖에 내다볼 수 없습니다.
주위를 둘러볼 여유를 갖지 못합니다. 조급하게 달리는 인생에는 묵상이 사라지고
내면의 깊이가 사라집니다. 날마다 인생의 올바른 방향을 재조정하고 걷고 뛰십시오.
방향이 속도를 의미있게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바른 방향으로만 간다면 조급해 하지 말아라.
하나님께서 우리의 아버지로서 우리를 보호해 주신다. 그리고 우리를 향한 선한 계획 속에
인도해 가신다. 우리의 결국을 아름답게 하신다. 그리고 참된 만족을 주신다.
브리티스 갓 탤런트 2009, 수전보일 이야기)
인구 5천명의 스코틀랜드 작은 마을에서 온 47세의 노처녀 수전보일이 영국의 유명한 가
수처럼 되는 꿈을 가졌다고 하자, 모두들 비웃었다. 그러나 그녀가 노래를 부르자 모두들
감탄한다. I dream a dream. 그녀가 부른 노래는 그녀의 꿈을 노래하는 듯하다.
어머니 간호하느라 가수의 꿈도 접은 47세의 노처녀는 2년 전 어머니가 죽기 전 "모험을 하라"
는 당부의 말을 지키기 위해 용기를 내어 이 프로그램에 참석했다고 한다.
그녀는 이렇게 말한다.
“사람들은 겉모습만 보고 너무 빨리 사람을 판단한다. 그렇지 않다는 교훈을 주고 싶다.”
우리에게 정해진 운명이 있다. 하나님이 날 사랑하신다. 날 사랑하시는 하나님은 나를 향한
놀라운 계획을, 아름다운 비전을 가지고 계신다. 그래서 나는 결국 잘 될 것이다.
선하고 아름답게 될 것이다. 주님을 닮을 것이다. 풍성하게 될 것이다. 참된 만족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내 상황이 어떠하던지, 내 형편이 어떠하던지 그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믿음의 시작이요 끝은 하나님을 향한 신뢰의 마음이다. 이 마음 포기하지 않기를 바란다.
이 믿음 도적질당하지 않기를 바란다.
하나님을 향한 방향만 맞다면 오늘의 한걸음 한걸음이 결코 헛되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