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호형님은 수영잘하고 3종 잘 하고 왔는가....
안샘은 독도 수영까지 다 하고 왔는가....
기타 여러 회원님들은 자기 할일들 잘 하고 계시는가..... 등등...
일상사에서 별 중요한 일도 없건만...
오늘은 훈련일지 쓸거도 없고 해서...
아들넘 면회 감...
논산훈련소 4주 훈련 중앙경찰학교 1주 교육, 영천 전경대에서 1주 교육중...
같은 기수 중에 경북에 12명 배치 받았는데 오늘 모든 훈련병들 가족 면회의 날...
새까맣게 그을린 얼굴.. 살은 안빠지고.... 지말로는 경찰학교서부터는 넘 편해서 다시 살이 찐다네.. 썩을 넘.. 군대가면 고생도 지대로 해야하는데....
중대식당안에 집집마다 전펴고 앉는데 각양각색이다..
사돈의 팔촌까지 왔는지 열댓명씩 온집도 있고 누나가족까지 동원된 집도 있고.... 나야 단촐하게 세식구 모여서...얼매나 좋아..
협이 아이스박스만한 것도 모자라 봉다리 손에 손에 들고 오기도 하고 음료수도 서너병씩... 가족 소풍나왔어요...ㅎㅎㅎ
소고기 등심으로 1키로 사고 고기 먹는데 따라가는 거 함께.. 수박, 귤 쪼매씩 넣고 밥, 김치, 물김치...이렇게 먹는 것도 단촐하게 챙긴 우리 집.. 세식구 앉아 먹으니 참 분위기 묘함...
전경들 점심시간이라서 지들은 식판에 배식받아 건너편에 앉아 먹는데 이쪽은 대부분 고기 굽어 먹여주고 있으니....
울 마누라.. 재들 불쌍하다... 나...실데 없는 소리 .. 지들도 다 이런시절 겪어 봤어... 걍 마이 묵어... 맞는 말이다.. 우리만 먹을라니 좀 캥기기도 한다.
이런저런 훈련소 이야기, 경찰학교서.. 전경대에서 있었던 구질한 이야기들... 남자는 군대 이야기 안하면 무신 재미로 살꼬? 이넘이 벌써 그런가 보다...
그렇게 이야기 하매 밥 먹으매 시간 가니깐 밥 다먹고....
쿠~울 하게 가자 하니 마눌,, 벌써 가자한다고 눈 흘기지만 먼 거리 가야할 마누라님 모셔드릴라면 일찍 일어서야지..
현금.. 3만원 지켜 주며 야. 아껴써!!!! 다음 월급날까지.. 이기 벌써 의경의 여유를 누리는 모양이다. 돈 쓰는 구멍을 꿰고 있다.
그렇게 나서서 마눌님 평택으로 모시기 위해 출발..
경부-중부내륙-청주상주간을 거쳐 다시 경부로... 해서 안성까지 가는데...
망할 넘들 좀 늦게 돌아가지 왜들 일찍 기어들어가? 한 15키로 밀리는데... 내 차가 수동인 관계로 밀리는 내내 클러치 밟았다 뗏다 하다보니... 이넘의 클러치는 오늘따라 더 뻑뻑해... 왼다리 고관절이 땡기는게 아이구야.. 참 골고루 아프구나...
그렇게 마누라님... 대학교 기숙사 앞에까지 무사히 배달하고... 그 흔한 포옹도 한 번 안하고 돌아서 내리왔음..
맨날 혼자 독수공방하게 해놓고 나중에 후회안하도록 열심히 공부혀~... 헐... 외조의 킹???
지금은 고관절에 파스 대빵만한 것 붙여놓고 아이야.. 아이야... 하고 있음...
종아리 조금 나을라 하니 별게 다 근심걱정을 만드네..
울 회원님들은 일상사에 티끌만한 근심걱정 모두 없으시길 바라옵니다...
포항 홀애비 배상..
p.s) 울 학교 모님이 모친상당하셨다네요... 울 나라 전대통령 모님이 오락가락하시나봐요... 국장한번 치르겠네..
다들 죽지말고 열심히 살아요..
첫댓글 아들과 오붓한 시간,,,,좋았겠어요! 발령도 죤데로 나고....다 잘될거라 믿습니다. 한가지, 독수공방 너무 오래 하지 마시기!
ㅋㅋㅋ 일상다반사.. 코딱지만한 근심걱정 털어버리겠습니다요 ㅎ
맨날리기는 폼으로하나 운전째매햇다고 엄살은 외조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