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2.30.토요일
오늘의 목적지는 모악산이다.
100대명산중의 하나인 모악산은 전라북도의
도립공원 이며 전주시/완주군/김제시 3개
지역이 만나는 꼭지점에 위치해 있다.
등산코스도 3지역 모두 다양하게 개발되어
있는데 오늘은 김제시 금산사에서 올라가는
루트를 선택했다.
김제시 금산면 금산리 의 금산사 입구에
대형 주차장이 있고 그 주차장을 지나서
500m가량 더 들어가면 금산교라는
작은 다리가 있다...
다리를 건너면 나타나는 매표소의 오른쪽으로
또하나의 작은 주차장이 있다.아래쪽의 대형
주차장은 물론 여기도 주차비는 무료다.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면 금산사 앞에도
주차장이 있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2천원의
주차비를 내야한다.
매표소를 지나서 200m쯤 올라가면 개화문
이라는 성문을 지나가고...
다시 200m를 더올라면 모악산금산사 라고
적혀있는 일주문을 지나게 된다.
일주문을 지나서 300m쯤 더 올라가야 드디어
그 유명한 금산사가 나타나는데...
절구경은 하산길에 하기로 하고 계속 올라간다.
청룡사 갈림길이 나오고 왼쪽길이 정상 으로
가는길이다.물론 오른쪽의 청룡사 방향도
정상에 갈수는 있지만 나는 하산할때 저리로
내려올것 이므로 왼쪽길로 올라간다.
자동차가 다닐수 있는 포장된 도로를 계속
올라간다. 저만치 앞서가는 사람은 부산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왔다는 등산객이다.
몇마디 인사를 나누는 동안 같이 올라가길
바라는 눈치인데...나는 걸음이 느리니 먼저
올라 가시라고 했다.
잠시 쉬어가는 장소인 모악정 이라는 정자가
나타나는데 아직 땀도 안나고...그냥 지나친다.
잠시후 케이블카 승강장이 나타나는데.....
이 케이블카는 모악산 정상에 있는 KBS송신소
직원들 출퇴근및 물품 운반에 쓰인다고 한다.
일반인은 사용할수가 없다.
포장도로는 이제 끝나고 계단길이 시작된다.
여기서 부터 정상까지 계속 계단길이다.
경사가 완만한 구간도 있고....
경사가 급한구간도 있지만....
계단길은 계속된다.
신선대에 도착했다. 정상까지 1.2km 남았다.
나무가지 사이로 멀리 모악산 정상이 보인다.
잠시 평탄한 길을 지나고 나서....
정상 삼거리에 도착 했다.정상까지 500m....
매봉을 가려면 좌측으로 2km를 더 가야한다
바로 코앞에 정상이 보이는데 약간의 내리막과
오르막을 지나가야 하므로 500m...
직선거리로는 300m쯤 될듯하다.
허걱!...빙판길이다.
아이젠이 배낭속에 있긴 하지만 가까우니까
그냥 조심조심 걷는다.
정상은 KBS송신소 건물이 차지하고 있다.
그나마 다행인것은 일반인도 출입이 허용된다.
저 시간표가 철저히 지켜진다면 이곳에서는
일출/일몰 감상이 불가능하겠다.
일단 인증샷!~~
송신소는 3층구조인데 정상석은 2층의 옥상과
같은높이의 지상에 세워져있다.
정상석 자리에서 보면 1층과2층은 지하실이다.
3층의 옥상은 전망대로 개방되어 있다.....
망원경도 설치해 놓았으나 날씨가 잔뜩흐려서
조망은 별로다.
↓지금까지 지나온길....
↓앞으로 나아갈길....
정상을 지나서 헬기장에 도착하여 점심을 먹고
뒤돌아본 정상의 모습이다.
내려가는길은 올라올때와는 달리 완경사길에
낙엽이 많아서 좋다.자빠져도 푹신할것 같다.
장근재에 도착했다.
여기서 바로 모악정으로 내려갈수도 있으나
거리는 짧지만 경사가 심하여 힘들것같다.
시간은 충분하니까 배재 방향 으로 간다.
길의 상태로 보아 사람들이 많이 안다닌듯...
대부분의 사람들이 모악정으로 바로 내려가는
코스를 선택하는 모양이다.
지나가는 등산객은 없지만 중간중간 쉼터는
많이 만들어져 있다. 계단을 싫어하는 분들은
이코스로 올라가면 좋을듯 싶다.
배재에 도착했다. 청룡사까지1km남았네!...
거대한 낙엽송 군락지를 지나고...
아스팔트 포장도로가 나타난다.
이정표를 보니 300m윗쪽에 청룡사가 있다.
주차장 까지는 2.8km를 더 내려가야 하고...
청룡사는 거대한 축대로 터를 잡았다.
절안에 스님이 있는지? 없는지? 차는 있는데...
내방객도 하나 안보이고 무서우리 만치 조용하다.
청룡사를 대충 둘러보고 계속 내려간다.
금산사에 도착했다. 절의 규모가 엄청 크다.
신자들도 많이 오고....관광객도 많이 온다.
↓ 천왕문
↓ 보제루
↓ 대적광전
↓ 미륵전
↓ 육각다층석탑
↓ 대장전
↓ 범종각
↓ 성보박물관
10.93km , 6시간2분
모악산 산행이 무사히 끝났다.
첫댓글 6시간 헉헉 힘들다...^^
일반적인 적정시간은 4~5시간이죠?.....
저는 걸음걸이가 남들보다 좀 느려서...
산행이야기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내용 잘 봤습니다. ^^;
대단한 체력이십니다.
예전에 동행하던 이웃집 중학생(?)은 오늘은 없네요~
산 한번 탄다탄다 하면서 왜 그리 못 움직이는지... ㅠ,.ㅠ;
그친구는 (초5~중1) 3년 같이다니고 중2 되면서는 안따라옵니다.
공부한대나 뭐래나....ㅋㅋ
지난번 독감이 심하셨는데
좀 괜찮아지셨는지요??
항상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