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 고희연 인사말을 저장해 둡니다.(2006년 12월 23일)

[돌쇠(손흥태)]

지난 2006년 12월 23일 저의 모친 곽판이 여사님의 칠순을 맞이하여 열린 칠순잔치때 인사말을 저장해 둡니다.

반갑습니다.

오늘은 3일간의 크리스마스 연휴 첫휴일이고 해서 나름대로 좋은 계획을 가지고 계실터인데 모든

일정을 미루시고

저희 어머님의 고희연을 축하해 주시기 위하여 귀한시간을 내어 참석해 주신 창녕군의회 박융차

의장님과 여러 군의원님,

그리고 김종규 전 군수님을 비롯한 친척 분들과 이웃 어르신들, 저희 4남 1녀의 친구분들, 제가

봉직하고 있는 창녕군청의 동료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어머님의 칠순을 겸해서 가족모임을 갖게 된것은 저희에게는 축복된 일이고, 또한 감사한 일

이지만 주위 여러분께 번거로움을 드리는 것이 아닌가 망설여 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저희 어머님께서 일찍 선친을 여의시고 4남1녀를 키워주셨기에 당신께서 칠순잔치를

사양하시었지만, 경사스러운 일이라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여러분을 조촐한 이 자리에 모시게

되었습니다.

저희 어머님께서는 정규교육을 받지 못하시고 야학을 통해서 한글을 깨우치셨습니다.

저가 어릴때 농촌에는 유아원이나 유치원이 없었지만 저희 어머님의 가르침으로 저희 4남1녀가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에 한글을 다 읽고 쓸줄 알고 입학하였습니다.

그처럼 저희들을 훌륭하게 키워주셔서 이제는 저희들도 그동안 어머님께서 베푸신 은혜에

조금이나마 보답할 수 있는 자랑스러운 아들 딸들이 되었습니다.

그러니 이제부터는 마음 편안하게 여생을 즐겁게 보내시고 손자 손녀 자라는 모습을 기쁜 마음으로 바라보시면서 건강하시고 행복하게 보내주십시오.

우리가족 모두는 있는 힘을 다하여 어머님께서 기쁨과웃음으로 행복한 가운데 백수를 누리시도록

기원하겠습니다.

아울러 이 자리에 같이 참석하셔서 오늘의 기쁨을 몇배나 즐거운 자리로 만들어 주신 어머님

친구되시는 어르신들과 장마면 강리마을 어르신들께도 다시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또한 그동안 주변에서 오랫동안 저희 가족을 지켜 보아주시고 격려해 주신 모든 분들께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부족한 점이 보이더라도 흉보지 마시고 너그럽게 이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아무쪼록 소찬이지만 많이 드시고 즐거운 시간 되어 주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고희연 인사요지.hwp

고희연 행사.hw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