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회화] 10년 배운 영어회화 사용설명서 - 씻기
이근철,박수홍
1. 어떤 일을 겨우 해냈을 때는
I just managed to ~. 간신히 했어.
I just managed to + pass the test. 간신히 시험에 통과했어.
I just managed to + get on the bus. 간신히 버스에 탔어.
I just managed to + finish my work. 간신히 일을 마쳤어.
I just managed to + escape from him. 간신히 그 남자를 따돌렸어.
I just managed to + meet the deadline. 간신히 마감 일자를 맞췄어.
2. 주의를 주거나 다짐을 받을 때는
Don't forget to ~. ~하는 거 잊지 마.
Don't forget to + email me. 메일 보내는 거 잊지 마.
Don't forget to + send a fax. 팩스 보내는 거 잊지 마.
Don't forget to + brush your teeth. 양치질 하는 거 잊지 마.
Don't forget to + turn off the light. 불 끄는 거 잊지 마.
Don't forget to + pay utility bills. 공과금 내는 거 잊지 마.
3. 무엇을 하라고 권유하거나 충고할 때는
You need to ~. 넌 ~을 해야 해.
You need to + hurry. 서둘러야 해.
You need to + work hard. 열심히 일해야 해.
You need to + tip the driver. 기사에게 팁을 줘야 해.
You need to + use a mild shampoo. 순한 샴푸를 써야 해.
You need to + focus on your goal. 너의 목표에 집중해야 해.
4. 시간이 오래 걸려서 불만일 때는
It takes you forever to ~. ~하는 데 하루 종일 걸리는구나.
It takes you forever to + eat. 밥 먹는 데 하루 종일 걸리는구나.
It takes you forever to + get dressed. 옷 입는 데 하루 종일 걸리는구나.
It takes you forever to + read a book. 책 한 권 읽는 데 정말 오래 걸리는구나.
It takes you forever to + write a letter. 편지 하나 쓰는 데 정말 오래 걸리는구나.
It takes you forever to + prepare breakfast. 아침 준비하는 데 하루 종일 걸리는구나.
너 말고 누가 또 있니?
부정명령문엔 주어가 없어도 괜찮아
행님. "Don't forget to flush!"처럼 명령은 명령인데 하지 말라는 명령을 '부정명령문'이라고 하지? 근데 가끔 보면 "You don't forget to flush."처럼 평서문이면 서 부정의 의미로 쓰는 경우도 있던데?
( You ) Don't forget to blush!
( 너 ) 잊 지 마 물 내리는 것을
이 문장에선 주어가 뭘까? 주어가 안 보이지? 명령할 때는 주어 없이 동사만 쓴다는 것, 중학교 때 이미 배웠을 거야. 왜냐면 물 내리는 걸 잊지 말라고 할 때는 당연히 상대방(you)에게 하는 말이지.
스스로에게 명령하거나 곁에 있지도 않은 옆집 사람한테 하는 말이 아니거든. 말하자면 듣는 사람이 뻔하니까 주어 you를 생략한 거라고 보면 돼지.
근데 가끔 미드나 외국 영화에서 주어를 생략하지 않고 "You don't forget to flush"라고 쓰는 이유는 바로 '너'에게 하는 말이라는 걸 강조하는 거야. 다른 사람 말고 바로 너! 물론 자주 쓰는 말은 아냐.
참. Don't 다음에 오는 동사는 무조건 원형이 온다는 것. 기억하고 있지? 부정명령문이라는 단어가 어렵더라도, Don't worry! 동사 앞에 Don't만 갖다 붙이면 돼. 정말 간단하지?
배운 것을 말할 상황이 오면 겁내지 말고 도전하세요! 지금까지 익힌 문장만으로도 그럴듯한 대화가 가능합니다. 친구와 또는 거울을 보며 대화하면 할수록 실력도 늘어납니다.
situation 01
A : Hurry up! It takes you forever to shower.
B : I'm waiting and waiting. but there's no hot water!
A : Maybe there's a problem with the boiler.
B : Oh, no!
A : 빨리 해! 샤워 하는 데 하루 종일 걸리는구나.
B : 계속 기다리고 있는데 따뜻한 물이 안 나와.
A : 보일러가 고장 났나 보네.
B : 말도 안돼!
situation 02
A : I'm so tired! Look at me! My face is swollen!
B : Wash with cold water and you need to put on some lotion.
A : I can't because I nicked my chin shaving.
B : Be more careful next time.
A : 아우, 피곤해! 나 좀 봐. 얼굴이 무었어.
B : 찬물로 씻고 로션을 좀 발라봐.
A : 면도하다 얼굴이 베어서 안돼.
B : 다음엔 좀 조심해라.
<앵커1>취업동향 살펴보는 취업매거진 시간입니다. 한창호 기자 나왔습니다.
외국계 기업들의 하반기 채용이 시작되고 있는데요. 채용 동향 살펴보겠습니다. 올 하반기 외국계 채용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외국계 기업들의 올 하반기 채용은 지난해보다 더 어려워질 전망입니다.
잡코리아가 국내거주 외국계 기업 92곳을 대상으로 '2009년 하반기 외국계 기업 정규직 대졸신입 채용현황'을 조사한 결과, 하반기에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할 것이라고 밝힌 곳은 25.0%(23개사)에 불과했습니다.
반면, 채용을 하지 않겠다고 답한 기업은 59.8%(55개사)였고, 나머지 15.2%(14개사)의 기업은 채용여부를 확정짓지 못했다고 답했습니다.
올해 하반기에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 하겠다고 밝힌 23개사가 채용할 인원은 총 369명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올해 상반기 채용인원(368명)에 비해 0.3% 증가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786명) 무려 53.1%나 감소한 수치입니다.
<앵커2>그래도 채용을 진행하는 기업들이 있을 것 같은데요?
<기자>네, 적은 인원이지만 일부 외국계 기업들의 채용은 계속 되고 있습니다.
반도체 전자부품 관련 기술개발 업체인 로옴세미컨덕터코리아가 기술영업을 담당할 신입사원을 모집중입니다. 자격요건은 4년제 정규대학 졸업 이상자로 일본어 가능자 등입니다.
바이더웨이는 경력사원을 모집합니다. 채용분야는 기획, IT HR 부문 등이며, 지원자격은 4년제 정규대학 졸업자 중, 업무경력 4~7년인 자에 한해 주어집니다. 한국암웨이도 세일즈 코디네이터를 채용합니다.
알리안츠생명보험은 마케팅부에서 데이터 마이너 업무를 담당할 신규인력을 뽑습니다. 일본계 금융회사인 미쓰이스미토모은행은 금융사무 업무를 담당할 신규인력을 계약직으로 채용합니다. 대학 졸업자나 졸업예정자중에서 , 영어회화 또는 일본어 사용 가능자를 대상으로 모집합니다.
이밖에도 한국니토옵티칼, 지멘스,자라리테일 등의 기업이 7월 현재 신규인력 모집 중에 있습니다.
<앵커3>외국계 기업들의 채용 패턴은 어떻죠? 정기적인 공채는 거의 없는것 같은데요?
<기자>네 말씀하신데로 정기적인 공채보다는 수시채용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올해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하는 23개 외국계 기업들의 채용시기를 조사한 결과, 수시채용으로 필요인력을 충원하겠다고 답한 기업이 34.8%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12월 채용(21.7%), 9월(17.4%),7월과 11월(각 8.7%), 8월(4.3%) 순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수시채용이 가장 많았고, 9월과 12월에 직원을 채용하는 외국계 기업이 가장 많았습니다.
외국계 기업 10곳 중 7곳이 영어회화면접을 시행하는 반면, 채용 시 지원 가능한 학점과 영어회화점수(토익기준)에 대한 제한을 두는 곳은 많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영어회화점수에 제한을 두는 기업은 46.2%였고, 이들이 제시한 지원 가능한 평균 점수는 727점(토익점수 기준)으로 조사됐습니다.
'학점에 제한을 둔다'고 답한 외국계 기업은 25.6%에 불과했고, 이들이 제시한 지원 가능한 학점은 평균 3.1점(4.5점 만점 기준)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외국계 기업 취업 준비하시는 구직자들께서는 기업마다 지원조건이 다르니까 해당기업의 지원요건 꼼꼼히 챙기시길 바랍니다.
<앵커4>이제 노동부 소식으로 들어가보죠? 노동부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회적 일자리 사업을 통해 만명이 넘는 저소득층과 여성들이 일자리를 찾았다면서요?
<기자>노동부는 올해 상반기에 예비 사회적기업 906곳을 통해 사회적일자리 1만7천773개를 창출했다고 밝혔는데요.
사회적일자리 참여자 중에는 여성이 1만3천여명으로 전체의 73%를 차지했고, 취업 취약계층으로 분류되는 참여자는 9천796명으로 55.1%였습니다.
분야별로는 사회복지가 7천733개로 가장 많았고 문화교육(4천831개), 환경(2천462개), 보건(778개), 노동(285개), 체육(33개), 안전(32개)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노동부는 하반기에 사회적일자리 2천800여개를 추가로 제공할 계획입니다.
사회적일자리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비정규직 실직자 등 구직자들은 가까운 고용지원센터(1588 - 1919) 기획총괄과에 문의하면됩니다.
<앵커5>노동부에서 청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직장체험프로그램을 가동한다면서요?
<기자>노동부에서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계속 만들고 있는데요.
얼마전 종합직업체험관 착공식에 이어 이번에는 사회에 첫 발을 내딛은 초년생들이 직장에서의 스트레스를 이겨내고 숱한 시행착오를 겪지 않도록 도와주는 '청년직장체험 사이버 사전 직무교육'과정을 선보였습니다.
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은 '청년직장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직장 내에서 부딪히게 되는 어려움들을 극복하고 회사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사이버 직무교육을 실시합니다.
[한겨레] 책을 마음의 양식이라거나 인생의 영원한 스승이라고 한다. 흔히 가을이 책을 읽기에 가장 좋은 철이라고 하는데, 이는 가을에 감성이 가장 예민해진다는 뜻이지, 독서 자체가 가을에만 적합하다는 뜻은 아닐 것이다. 여름휴가 때도 얼마든지 책을 읽으며 휴식을 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책에는 여러 종류가 있다. 크기에 따라 국판, 신국판, 사륙배판 등으로 나뉘고, 표지 형태에 따라서는 서양식으로 딱딱하게 표지를 만든 양장본과 전통적인 방식의 종이로 표지를 만든 지장본으로 나뉜다. 발행 방식과 내용 구성에 따라서는 단행본과 잡지로 나눌 수 있다. 그런데 내용과 부정기적인 발행 방식은 단행본과 별 차이가 없으나 편집 방법이나 책의 크기가 잡지와 유사한 형태가 있으니, 이를 ‘무크(지)’(mook紙)라 이른다.
‘무크’는 ‘잡지’를 뜻하는 ‘매거진’(magazine)과 ‘책’을 뜻하는 ‘북’(book)이 합쳐진 말이다. 어떤 기록을 보면 이 말은 일본에서 만들어졌는데(뭇쿠 ムック), 이제는 거의 쓰이지 않는다고 한다. 영어회화권에서는 이 말 대신에 ‘매거북’(magabook), 또는 ‘부커진’(bookazine)이라고 한다.
무크지는 1970년대의 경제위기 때 선진국에서 출판 시장의 타개책으로 등장하였는데, 주로 컬러사진을 이용하며, 대개 시리즈물이나 기획물, 계간지에 자주 쓰인다. ‘부정기 간행물’로 순화되었다. 김선철/국어원 학예연구사
영어회화로 하는 수업, 이제 자신 있어요!
-경기도외국어교육연수원, 초등교사 60명 국제화수업과정 직무연수 실시
경기도외국어교육연수원(원장 황익중)이 초등학교 교사들에게 영어회화로 하는 수업에 대한 자신감과 수업능력을 길러주는 국제화수업과정 직무연수를 온라인 및 합숙연수로 나누어 운영하고 있다.
지난 6월 22일부터 7월 19일까지 4주간 방과 후 시간을 활용하여 온라인 연수과정을 이수한 60명의 교사들이 7월 20일(월)부터 경기영어회화마을 안산캠프에서 합숙으로 진행되는 120시간 집중 이수 국제화수업과정 연수를 실시한다고 21일 전했다.
참가 교사들은 읽기, 듣기, 쓰기, 말하기, 어휘 등 영어회화 의사소통능력 향상에 필요한 영역을 수준별 및 선택적으로 연수하게 되고, 수학, 과학 및 예체능 등 영어회화로 가르치기 적합한 과목에 대하여 교수법을 익히며, 각자의 창의적인 수업지도안도 작성하는 내용언어통합교육(Content Language Integrated Learning: CLIL)에 대한 연수를 하게 된다.
특히, 연수 교사들은 자신들이 좋아하는 음악, 미술, 체육 등 다양한 분야의 클럽활동을 통하여 학생 및 활동 중심의 재미있는 수업시연 및 발표회를 열고, 동료교사 및 지도교수들로부터 솔직한 수업비평을 들으면서 영어회화로 하는 수업에 대한 자신감을 키우게 된다.
연수에 참가한 한 교사는 “영어회화로 하는 교과수업을 매우 부담스럽고 어렵게만 여겨왔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번연수를 통하여 잘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얻게 되어 매우 기쁘다. 앞으로 이런 연수를 더욱 확대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합숙과정 입소식에 참석한 외국어교육연수원 황익중 원장은 치사를 통해“국제화 수업에 대한 높은 관심과 열정을 가진 교사들을 위하여 연수과정을 개설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이러한 교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지속적으로 지원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어회화교육을 가장 효율적으로 하기위해서는 유아시기에 언어를 접하는 것이 효율적이며, 그 시기에 몰입교육을 통해서 완성된다고 할 수 있다.
몰입교육은 우리나라에서는 10년 전 사립 초등학교인 서울 영훈초등학교, 자립형 사립교인 민족사관학교가 첫선을 보였고 최근 개교한 청심 국제 중 고교도 영어회화 몰입교육을 표방하며, 일반 사립학교에서도 시행중이다.
송도 신도시에 세워질 국제학교도 핵심은 몰입교육이며, 민사고와 청심국제 중, 고등학교에서는 국어와 국사, 한국문화 관련 과목을 제외한 전 과목을 영어회화로 강의하고 있다.
몰입교육(Immersion Program, 2개 언어 동시교육)은 40년 전 캐나다에서 시작돼 현재 세계 각국에서 가장 효과적인 외국어 교육법으로 주목 받고 영훈 초등학교는 무려 32명의 영어회화권 출신 교사를 채용해 전 학급에 한국인 담임과 외국인 부담임 체제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인 교사에게 정규교과목을 배운 뒤 외국인 수업에선 미국 교과서에서 발췌한 관련 내용을 배우거나 미국의 주요정규과목(과학, 사회, 국어) 진도를 나간다. 영어회화를 목표가 아닌 수단으로 공부가 아닌 생활로 습득하게 하는 것이다.
이 말은 현재 우리 공교육 시스템에서 해외 유학 수요를 흡수할 가장 유용한 대안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학부모와 학생 교사가 한 마음이 되어 꾸준한 인내를 갖고 노력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할 수 있다.
마포키즈클럽에서는 영어회화뿐 아니라 중국어도 함께 학습하고 있다. 이유는 유아시기에 2개 이상의 언어를 접하게 하여 언어에 대한 감각을 극대화하는 것이다. 이러한 이중 언어교육은 LAD라는 언어 자동 습득 장치를 통해 유치원시기인 5∼7세 사이에 자연스럽게 습득되며 초등이후에는 더욱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쏟아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으니 조기가 아닌 적기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유아 영어회화교육은 필수조건이라 할 수 있다.
마포키즈클럽 권한희 원장은 "이러한 유치, 초등 시기를 바탕으로 특목고 진학을 염두해 둔 학부모님이라면 2010년도의 특목고 선택에 있어 변화된 지역제한제실시, 특목고 간 중복지원 불가능 해외유학파 학생들이 선택 유리한 학교 분석 등 매년 변화되는 입시에 발 빠른 정보와 입시전략 등을 대치동 학원가를 시작하여 매월 하루가 다르게 입시전략을 발표하고 있으니, 스크랩을 해두고 개인별 학과 성향을 분석해두면 많은 도움이 될 듯하다"고 설명했다.
대학입시는 잠재력과 소질을 중요시하는 선진국가의 입학사정 관제를 벤치마킹하여 중학교 부터 빠르면 빠를수록 준비 하는 게 좋다하여 학생들과 학부모를 긴장시키고 있다.
학부모들은 같은 브랜드의 어학원이라도 지역과 원장의 성향에 따라 달라지므로 이런 트렌드를 잘 검토하여 어학원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하겠다.
내년 1월말까지 관내 초·중학생 4천7백여명대상
순천시는 2009 교육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관내 초·중학생 4천7백여 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수련소 영어회화 체험 학습장에서 원어민 영어회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지난 20일부터 내년 1월말까지 관내 중학교에서 선발된 1학년생 647명, 초등학교 5학년생 전원인 4,135명을 대상으로 수강료와 숙박비, 교통비 등 전액 무상으로 실시하게 된다.
'영어회화를 통한 세계 문화 마을(2009 World Culture village in English)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교육은 순천시와 아·태스카우트센터, 시 교육청이 상호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면서 실시하고 있으며 사업비 5억2천여 만원 전액을 순천시가 지원한다.
아·태스카우트 센터는 원어민 자원봉사자 섭외 및 학생 숙박관리를, 시 교육청에서는 학생 수송, 기별 학과 편성 및 교육 기간 동안 정규 학사 일정 반영 등의 업무를 분담하고 있다.
교육 프로그램은 크게 8개의 체험 수업으로 이뤄지는데 4개의 영어회화부스는 직업, 레스토랑, 비행기, 도서관 등의 주제로 이뤄져 있으며 학생들은 각 부스의 생생한 현장감을 통해 영어회화를 몸으로 체득하게 된다.
'월드컬쳐'라는 주제에 맞게 꾸며진 4개의 문화체험 부스에서는 지금껏 접해보지 못한 새로운 문화를 영어회화로 배우며 세계를 보는 넓은 안목을 키울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영어회화 체험 학습은 관내 초·중학교 학생들의 영어회화 실력 향상을 도모하고 원어민과 자신있게 영어회화로 대화할 수 있는 능력을 심어주기 위한 것으로 이번 체험 학습의 성과를 분석 매년 실시여부를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시 관계자는 '합숙기간 동안 학생들은 교실에서 접하기 어려운 생생한 영어회화에 푹 빠질 것이며, 피부에 와 닿는 영어회화를 체험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요즘은 초등생은 물론 일부 유치원 아이들도 영어회화를 배운다. 영어회화 조기교육의 영향이 큰 것 같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영어회화교육의 중요성이란 무엇일까? 누구나 학창시절에 영어회화의 중요함을 귀에 못이 박이도록 들어왔을 것이다. 그런데 현실에서 많은 이들이 의문을 제기한다. 심지어 언어 때문에 한국에서 태어난 것을 후회한다고 말하는 사람도 주위에 있는 것이 현실이다.
우선 기업에 입사하려면 토익, 토플 등 영어회화 관련 성적부터 요구한다. 여기에 수많은 취업생들이 좀더 높은 점수를 받으려 매달린다. 예비 취업생인 대학생들까지 비싼 수업료를 지불하고 토익학원으로 몰려간다.
왜 그 시간에 하고 싶은 전공 관련 공부나 개인 특기에 집중하지 못하는 것일까? 그것은 우리나라가 만들어낸 풍토라 생각된다.
예전에 용돈을 모아 아일랜드와 영국으로 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다. 약 8개월 동안 보내면서 느낀것은 우리나라의 중·고교생이면 누구라도 그곳에서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겠다고 생각했다. 언어는 상호간의 의사소통 수단이지 한 사람을 판단하는 잣대가 아니라는 것이다.
‘글로벌 시대’라지만 모두가 유능한 외교관이나 해외 세일즈맨이 되어야 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영어회화를 전문적으로 사용하고 그런 직업을 가지려는 사람들이 해야 할 것을 우리나라 모든 사람들의 일상이 되어 버린 것이다. 정말 소중한 시간과 돈을 자기가 하고 싶거나 배우고 싶은 곳에 투자하는 것이 아닌 다른 곳에 써야 한다는 것이 안타깝다.
지난 칼럼을 통해서 언급한 평범한 미국 학부모 케리의 궁금증, 모두들 기억하시나요? 그의 궁금중은 ‘왜 도장에서 한국말을 배우게 하느냐’ 였습니다. 하지만 캐리에게는 말 못할 고민이 하나 더 있었죠. 이번에도 역시 그의 고민은 또 한국말이 원인이었습니다. “왜 한국 국기에 경례를 시키죠?”, “왜 미국인들의 인사법을 두고 한국식으로 머리를 숙여서 인사를 하게 하는 건가요?” 대강 이런 종류의 질문들이었습니다.
왜 이런 궁금증이 남아있는 것일까, 이에 대해서는 저 자신도 많이 궁금했습니다. 하지만 곧 해답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바로 국가의 형성 기원이나 융합의 배경이 이유였습니다.
미국은 스스로를 미국인이라 대표할 정확한 인종이 없습니다. 자신들만의 역사, 또 문화도 존재하지 않는 것이 현실이죠. 미국은 맨 처음 미 대륙을 개척한 유럽인들로부터 출발했습니다. 이후 시간의 흐름에 따라 각기 다른 유럽의 문화가 그들끼리 서로 융합하기 시작했습니다. 거기에 아시아, 아프리카 등 전 세계의 문화가 가세하면서 만들어진 곳이 미국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겉보기에 미국인들은 건전한 시민의식을 가진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조금만 유심히 들여다보면 그들은 인종에 기반을 두고 자신들만의 민족적 커뮤니티를 형성해 살아간다는 것을 알 수 있죠. 쉽게 말해 높은 편견을 가진 다양한 집단의 사람들이 모여 사는 나라에 불과한 것입니다.
이런 미국인들에게 왜, 도장에서 한국식 인사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 설득할 수 있는 문장들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Bowing and its purpose(머리를 숙이는 인사법과 그 목적)
릭 신(관장) : Bowing is a form of body language in Asian cultures.(머리를 숙인 인사는 몸짓으로 경의를 표현하는 동양의 문화입니다)
릭 신(관장) : A bow can be used to say "hello", "goodbye", "thank you", and "you’re welcome."(그 인사는 안녕에서 감사에 이르기까지 포괄적 경의의 뜻을 담고 있습니다)
릭 신(관장) : Bowing is also a way of showing courtesy and acceptance.(또한 공손함과 열린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릭 신(관장) : When two people bow to each other they are showing mutual respect.(두 사람이 마주보고 인사를 하는 것은 존중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릭 신(관장) : Over time, you will find that bowing has become a natural form of expressing the special relationship you have with your fellow Taekwondo practitioners.(시간이 흐르면 그 인사가 상대에 대한 예의 표현으로 친숙해질 것입니다)
릭 신(관장) :Bowing is a two-way street, a shared expression(인사는 쌍방향 도로처럼 서로 주고받는 소통과 나눔의 표현이기도 합니다.)
릭 신(관장) : Students learn that to earn respect and to give respect are very much the same thing.(따라서 존경을 보낸다는 것은 곧 존경 받는 길임을 알게 해줍니다.)
세상을 넓게 보지 못하고 자기 시야 속에서만 해석하려는 사람들에게 "호연지기"를 길러볼 것을 권합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우리의 예절을 바르게 알려줘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이로 인해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다"라는 가치를 명심하게 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Daegu Jungangno-Since more people are on the street, mass-transit lanes are changing downtown Daegu
대구 중앙로 벌써 사람발길 늘었다-대중교통전용지구 조성사업 변화 가시화(7월13일자)
Jungangno is changing central Daegu. The mass-transit lanes from Daegu Station to Banwoldang are making it easier to walk along Jungangno. This design will also be used in the marathon course for the IAAF World Championships in Athletics-Daegu 2011.
On the west side of Jungangno, the sidewalk has been widened 10 meters. People are able to walk freely, just like on Dongsungno. A cosmetic store owner says, "A lot more people are passing in front of the store since only buses and taxis were allowed to pass."
Daegu City Hall is going to increase the number of crosswalks from three to seven and put new signs around the area to help stores expand. In fact, many new stores and cafes have opened in western Jungangno in the past month. These new businesses have targeted young people.
The Department of Traffic Policy in Daegu, said "When construction of the mass-transit lanes is over in November, the number of pedestrians will increase to over 6,000 per hour, which is double the amount of the previous year."
Construction between Junganno and Dongsungno is still in progress. The Jung Gu District Office is upgrading eleven alleys between the mass-transit lanes and Dongsungno with public art and renovations to sidewalks and lights to combine the two business areas.
However, traffic needs to be controlled in the area. Traffic congestion in the Herb Medicine Market is getting serious. Also, getting into some stores and paid parking areas is difficult. Daegu has to work on resolving these issues.
사진-The mass-transit lanes(Daegu Station∼Banwoldang 1.05㎞) are in the middle of construction, aimed to be finished in November.
* mass-transit lanes : 대중교통 전용지구
* Traffic congestion : 교통 혼잡
* public art: 공공 디자인
* paid parking areas : 유료 주차장
번역·문깡외국어학원
대구 도심을 가로지르는 중앙로가 중심부의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대중교통전용지구(대구역∼반월당 네거리 1.05㎞) 조성사업에 따른 변화가 가시화되고 2011세계육상선수권대회 마라톤코스 정비 등과 맞물리면서 중앙로가 대구의 대표적인 '걷는 길'로 변모하고 있다.
11일 오후 중앙로 서편 상가 앞. 대중교통전용지구 조성 공사가 가장 빨리 진행된 덕에 인도 폭이 10m 안팎으로 넓어져 동성로 못지않게 많은 사람들이 자유롭게 다니고 있었다. 화장품 가게 상인은 "버스와 택시 통행만 허용된 이후 대중교통 이용도 훨씬 쉬워져 가게 앞을 지나는 사람이 예전보다 몇 배는 늘었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중앙로 횡단보도를 3개에서 7개로 늘리고 일대 간판정비사업도 서편부터 대대적으로 추진할 계획이어서 동성로 상권의 중앙로 확대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실제로 최근 한 달 사이 중앙로 서편에 젊은층을 겨냥한 옷 가게, 커피숍, 화장품 가게 등이 연이어 문을 열었다.
대구시 교통정책과는 "대중교통전용지구 조성공사가 끝나는 올해 11월에는 보행환경이 대폭 개선돼 시간당 보행자 수가 종전의 2배인 휴일 한 시간 기준 6천명 이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로와 동성로를 연결시키는 사업도 착착 진행되고 있다. 중구청은 대중교통전용지구와 동성로 공공디자인개선사업 구간 사이의 골목길 11곳을 공공미술로 장식하고 바닥, 조명 등을 새로 설치해 양쪽 상권을 거미줄처럼 묶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공사에 따른 교통처리, 이면도로 통행 방법 개선 등이 미흡해 대책이 시급하다. 약전골목과 종로 등의 차량 정체가 심각해지고 일대 상가와 유료주차장 출입이 어려워지는 데 따른 민원도 대구시가 풀어야 할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광주시교육청이 시행하고 있는 초등교사 영어회화 심화연수가 당초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예산 낭비를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장휘국 광주시교육위원은 20일 제177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광주시교육청이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막대한 예산을 들여 교사들의 영어회화지도 능력 향상을 위한 영어회화 심화연수를 하고도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 위원은 “교사들의 영어회화 지도 능력을 높이기 위해 국립대학에서 5개월 외국연수 1개월 등 6개월간 연수비용이 1200여만원에 연수기간 공백을 메울 기간제 교사 인건비 1300여만원 등 2500여만원의 예산이 소요된다”고 말했다.
장 위원은 이어 “이러한 막대한 예산을 들여 연수 시키고 효율적인 관리를 못해 교사연수를 이수한 61명 가운데 33명(54.1%)만이 교과전담(교담)을 맡고 있다”며 “나머지 28명(45.9%)는 다른 교사처럼 학급 담임을 맡고 있어 영어회화만 전담할 수 없는데다 학사일정 처리 등 잡무로 심화연수를 한 의미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올 전반기에 20명, 후반기에 22명이 영어회화 심화연수를 이수하고 있다”며 “이 교사들이 내년에 학교에서 영어회화 전담교사로 활동하는 것이 심화연수를 기획한 의도라고 주장했다.
장 위원은 “막대한 예산을 들여 영어회화를 익히고도 전담교사로 활동하지 않고 담임을 맡은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며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강재순 기자 = 부산시교육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여름방학 4주간 초․중등교사 50명이 필리핀 마닐라 소재 초·중등학교 8개교에서 수업실습 프로그램에 에 참가하기 위해 필리핀 마닐라로 떠난다고 21일 밝혔다.
연수대상자는 초등영어회화담당교사 22명, 중등영어회화교사 18명, 수학․과학교사 9명, 인솔자 1명 등 으로 이번 연수는 단순한 어학연수가 아니라, 현지 초․중등학교에서 영어회화로 수업을 진행하는 수업실습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연수는 강의실에서 영어회화 의사소통능력을 키우기 위한 어학연수와 달리 초·중등학교에서 필리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필리핀 멘토 교사와 함께 수업지도안 공동 작성 및 영어회화로 진행하는 협력수업과 단독수업을 하게 된다.
이미 지난해 필리핀 마닐라 현지에서 초·중등교사 50명이 여름, 겨울방학 각 4주씩 총 8주간의 연수를 통해 영어회화진행 수업력이 크게 높아졌으며, 동료 교사들에게 수업 공개 및 동료장학 등을 통해 우수 영어회화수업 아이디어 공유 및 일반화에 노력하고 있다.
연수는 여름방학 4주간의 기본과정과 겨울방학 4주간 심화과정으로 구성돼 있으며, 동일 교사가 기본, 심화과정 8주간을 이수해 영어회화 수업 능력 향상과 더불어 타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혀 영어회화 교사로서의 전문성 신장에 크게 도움을 주게 될 것이다.
이번에 배치될 학교는 필리핀 메트로 마닐라지역을 관장하는 중앙교육청(NCR) 관내에서 학생지도에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는 8개교로 초등 6개교와 중등 2개교로 총 8개 공립학교이다.
이번 필리핀 현지 수업실습 프로그램은 부산교육청과 필리핀 교육부와의 MOU체결을 통해 부산교육청이 중고 컴퓨터 400대와 방송장비 30세트 등을 필리핀 측에 기증하고, 필리핀 교육부에서는 부산 교사 50명의 연수를 무료로 실시해 주기로 한데 따른 것이다.
미국에 살면서 스페인어를 쓰는 멕시코, 중남미 사람들을 히스패닉이라 부른다. 물론 브라질 사람들은 포루투갈 말을 쓰지만 그 사람들도 포함해서 모두 히스패닉, 보다 정중한 언어로는 라티노라고 부른다. 70% 이상은 멕시코 사람들이고 나머지는 중남미 사람들이다. 인종적으로 백인도 있고 아이티나 도미니카 사람들처럼 흑인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백인과 인디오들의 혼혈로 피부 색깔은 우리와 비슷하고 이목구비는 백인들과 비슷한 사람들이다. 현재 미국에서 흑인을 제치고 가장 큰 소수 민족 집단이며 인구가 점점 불어나 가까운 미래에는 미국 인구의 메이저가 될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공공 서비스를 비롯한 대부분의 장소에서 영어회화와 함께 스페인어는 거의 공용어가 되었다. 학교에서도 대부분의 애들은 스페인어를 제 1 외국어로 택해 공부하고 있다. 우리 애들도 큰 애는 중·고등학교 7년간 스페인어를 배웠고 대학에서도 부전공으로 스페인어를 택하고 있다. 둘째와 막내도 현재 학교에서 스페인어를 배우고 있다. 그래서 라티노들에게는 영어회화 없이도 미국에서 그럭저럭 살 수 있을 정도가 됐다. 그러나 어쩌다 나같이 스페인어를 전혀 모르는 약사를 만나면 그들도 고생 좀 하게 된다. 사실 그들 보다 약사인 내가 더 고생하는 경우가 많지만.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젊은애들이 전혀 영어회화를 못하니 참 난감할 때가 많다.
서울도 강남 사람들과 강북 사람들 다르듯, 이 곳 미국도 백인 거주 지역, 흑인, 히스패닉 거주지역이 확연히 구분된다. 물론 법적으로 구분되는 건 아니지만 아무래도 흑인이나 히스패닉들은 비용이 저렴한 아파트 등에 많이 거주하므로 자연스럽게 인종간 거주 지역이 구분된다. 그래서 히스패닉 거주지역의 약국에서 근무할 땐 스페인어 때문에 약간 고생할 때가 있다. 히스패닉 등은 멕시코 국경을 그냥 넘어와 불법체류하는 경우도 많으므로 미국에서 학교를 다니지 않은 사람들은 영어회화를 전혀 못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 미국에서도 그들끼리 모여 살고 인구가 많아지면서 그들끼리의 경제권도 형성되어서 굳이 영어회화를 안 배워도 살 수 있기 때문이다.
많은 히스패닉들은 가난하므로 대부분 의료보험이 없다. 불법체류자도 많으므로 저소득층을 위한 메디케이드 보험 환자들도 상대적으로 많지 않다. 그래서 처방전을 들고 오는 경우도 드물지만 처방전을 들고 오면 주소나 생년월일 등은 최소한 영어회화로 얘기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것마저도 영어회화로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다행히 영어회화와 스페인어를 잘하는 히스패닉들이 주위에 많으므로 쉽게 그러한 불편은 해소되긴 한다. 그래서 약국에서도 지역에 따라 종업원들을 같은 인종으로 배치하려고 노력을 하고 있다. 따라서 흑인 거주 지역에는 흑인 종업원이 많고 히스패닉 거주 지역엔 히스패닉 종업원이 많다. 굳이 특별히 노력 안 해도 그 지역에서 종업원을 뽑으면 같은 언어의 같은 인종이 근무하게 되겠지만 말이다.
백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Bethesda city의 미 국립 보건원(NIH) 근처 내 약국에도 2명의 히스페닉 테크니션이 낮 근무 하나, 저녁 근무 하나씩 있어 가끔씩 찾아오는 히스패닉 손님들을 대하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다. 더구나 한국어에 너무나 능통한(?) 약사도 하나 있어 특별히 한국 고객들을 대하는데도 전혀 불편함이 없다. 사실 많진 않지만 한국분들이 오셔서 한국인 약사가 있으면 정말 좋아들 하신다. 병원이야 주소록에 나와 있는 한국인 의사가 있는 곳을 찾아가면 되지만 약국이야 한국사람이 있다고 특별히 광고도 안하고 숫자가 그리 많지도 않으니 찾기도 힘들다. 그래서 뜻밖에 나 같은 한국인 약사를 만나면 정말 좋아하시고 어떨 때는 날 붙잡고 그 간의 모든 불편함과 억울함(?)을 호소하시곤 한다. 그 이후로는 편하니까 내 약국의 고객들이 되셨고 나도 특별히(?) 편의를 봐 드리고 있다. 외국에 나와 있으니 팔이 안으로 굽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서울신문]서울 강남의 영어회화 유치원 연간 비용이 대학 등록금의 최대 4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들이 교육에 쏟는 돈도 해마다 3조원씩 늘어나고 있다.
지나친 사교육비가 소비를 억제하고 빈부 격차를 심화시킨다는 우려가 끊이지 않고 있다.
20일 한국은행과 학원가에 따르면 서울 강남 청담동의 A영어회화유치원은 원어민 담임교사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영어회화로 원생들을 지도한다.
1주일에 30분씩 세차례는 한국어 수업, 두차례는 중국어 수업을 한다. 이 유치원이 받는 비용은 수업료와 각종 재료·교재비 등을 합쳐 한달 149만원. 연간으로는 약 1800만원이다.
올해 국립대 평균 등록금(연간 416만원)의 4.3배다. 사립대 등록금(평균 742만원)은 물론 의대 등록금(평균 1004만원)보다도 비싸다.
서울 서초구 B영어회화유치원도 연간 비용이 1300만원이다. 조기 영어회화교육 열풍으로 5~6세부터 유치원에 보낼 경우 비용은 몇 천만원을 훌쩍 넘는다.
한은이 해마다 내는 ‘국민소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교육비는 39조 8771억원이다.
2007년 36조 8639억원에 비해 3조 132억원 늘었다. 2000년대 들어 해마다 3조원 안팎씩 늘어나는 추세다. 교육비 가운데 직장인 학원비 등을 모두 망라한 사교육비(기타 교육비)는 지난해 18조 7230억원으로 전년보다 1조 3295억원 증가했다. 가구당 평균 112만 2000원이다.
사교육비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도 심화되고 있다. 지난해 전국 가구의 사교육비를 소득수준(1∼5분위)별로 파악한 결과, 상위 20%에 해당하는 계층(5분위)은 한달 평균 32만 1253원을, 하위 20%에 해당하는 계층(1분위)은 4만 6240원을 각각 지출했다.
고소득 계층의 사교육비가 저소득층의 6.9배나 된다. 2007년 5.9배에 비해 격차가 더 커졌다.
주부 최모(35)씨는 “아이를 초등학교에 보내기 전에 들어가는 사교육비를 미리 계산해 보니 7000만∼8000만원은 되는 것 같다.”면서 “그 생각만 하면 소비할 마음이 싹 사라진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오문석 LG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사교육비도 국가경제 측면에서 보면 미래를 대비한 투자이지만 투자 효과가 정확히 검증되지 않은 게 문제”라면서 “조기 사교육이 낭비에 그친다면 그만큼 경제 성장의 동력을 까먹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동아일보]
서울대 대학원생 서영화 씨 제작 “과외 봉사활동 경험이 도움됐죠”
서울대 대학원생이 영어회화 과외 봉사활동을 하면서 느낀 영어회화 학습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게임을 만들었다.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조선해양공학과 대학원 1학년에 재학 중인 서영화 씨(25·사진)는 20일 “학생들이 주어, 목적어 등 문장성분을 제대로 구별하지 못하는 데 착안해 영어회화교육 게임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서 씨는 서울대 만화동아리 ‘그림터’ 소속 후배들에게 캐릭터 디자인과 채색작업을 맡기는 등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지난달 ‘탕수육, 자장면과 탕자면’이란 제목의 게임을 완성할 수 있었다. 그는 “탕수육과 자장면 등 음식이 있으면 누구나 탕수육을 먼저 먹기 시작한다는 점에서 여러 가지 메뉴 안에서 ‘탕수육’(정답을 의미)을 고르는 영어회화 게임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가 영어회화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된 데는 자신의 불우했던 어린 시절이 계기가 됐다. 그는 13세 때 고향인 전남 목포에서 물놀이 사고로 아버지와 동생을 한꺼번에 잃는 등 공부에만 집중하기 어려운 유년시절을 보냈다. 하지만 이후 안성욱 신부, 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 김태완 교수 등 서 씨의 멘터들은 서 씨가 인생의 어려운 시절을 보낼 때마다 옆에서 아들처럼 돌봐줬고 그는 자신이 받은 사랑만큼 자신보다 더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베풀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그는 “아직은 모자란 점이 많지만 교육 기회에서 소외된 이들에게 영어회화를 가르치려는 자원봉사자들이 이 게임을 이용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동아일보]
《초등 고학년에게 여름방학은 영어회화실력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방학 동안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 네 영역의 실력을 고르게 쌓으면 영어회화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높일 수 있다. 방학 땐 정해진 시간표가 없는 만큼 자신의 성격과 목표, 학습 스타일에 맞는 영어회화학습법을 찾아야 한다. 영어회화능력인증시험에서 고득점을 한 서울 양전초등학교 6학년 이주영 양(12)과 서울 대모초등학교 5학년 신혜리 양(11)은 자신이 개발한 ‘Fun(재미) 학습법’을 통해 효과를 톡톡히 본다. 지루한 단어 암기도 재미있는 놀이로 바꾸는 이들의 학습법을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 영역별로 들여다보자.》
[1] 말하기
‘상황극 대본’과 ‘주인공 성대모사’를 아시나요?
영어회화 말하기는 영어회화실력이 뛰어난 학생도 애를 먹는다. 영어회화 말하기의 두려움을 극복하고 자연스럽게 대화하려면 평소 꾸준히 ‘말할 거리’를 찾는 노력이 필요하다.
펠트(PELT·한국외국어평가원 개발 ‘국가공인 민간자격 실용영어회화’)의 STANDARD 2급에 응시해 186점(200점 만점)을 얻은 신 양은 영어회화로 말하기가 특기다. 내성적인 성격의 신 양이 부끄러움 없이 영어회화로 말할 수 있게 된 건 공들여 만든 ‘상황극 대본’ 덕분이다.
신 양은 영어회화책을 읽을 때 일상생활에서 활용할 문장들이 나오면 따로 노트에 적어 놓는다. 지나가다 다른 사람의 발을 밟았을 때나 집에 놀러온 친구에게 음식을 권할 때처럼 상황별로 사용할 문장들을 구별해 적어 놓는 것이 핵심.
신 양은 이렇게 모은 문장을 가족과 친구에게 말해 보며 실전연습을 한다. “Would you like some cookies?” “Let's play this game”처럼 간단한 문장은 어디서든 주변을 의식하지 않고 영어회화로 말한다.
토셀(TOSEL·EBS 주관 영어회화능력인증시험) INTERMEDIATE 3급에서 741점(990점 만점)을 얻은 이 양은 말하기 실력을 쌓기 위해 영어회화비디오에 나오는 주인공의 성대모사를 한다. 주인공의 말투, 억양을 큰 소리로 여러 번 따라하면 단어의 발음은 물론이고 문장까지 통째로 외워진다는 것.
말하기 연습을 통해 익힌 문장은 다시 영어회화일기나 에세이에 활용한다. 같은 문장을 말하기, 쓰기에 유연하게 활용하면 구어체와 문어체의 차이점, 문장의 구조, 문장 내 각 단어의 쓰임까지 모두 익힐 수 있어 학습 효과가 배가된다.
[2] 듣기
듣기에도 공식이? ‘선(先) 읽기-후(後) 듣기’를 아시나요?
영어회화실력이 뛰어난 학생도 처음 듣는 내용을 100% 이해하기는 힘들다. 듣기연습 전 어떤 내용을 들을 건지 파악하기 위해 듣기대본이나 지문을 읽어 중심 내용을 알아둔다.
이 양은 영어회화책에 딸린 테이프를 활용해 듣기연습을 한다. 듣기연습을 할 땐 먼저 책 내용을 훑어보며 자기의 수준에 맞는 내용인지 확인한다. 너무 어려우면 아무리 들어도 이해하기가 힘들어 시간만 낭비할 수 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테이프를 멈추지 않고 3회 이상 반복해 듣는다. 잘 들리지 않는 부분은 책을 찾아 표시해 두고 완벽히 들릴 때까지 책을 찾아보며 3, 4회 반복 청취한다.
신 양은 영어회화비디오를 보며 듣기연습을 한다. 영문자막과 한글자막을 번갈아 가며 보는 것을 한 ‘세트’로 해 총 3세트 이상 보는 것이 핵심. 이렇게 하면 듣기연습을 하면서 어휘력도 늘릴 수 있다.
[3] 읽기
많이, 끝까지 읽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버려라!
방학 때 목표를 ‘영어회화책 많이 읽기’로 정하는 학생이 많다. 몇 권을 읽었느냐에 집착하면 정작 내용파악엔 소홀할 수 있다. ‘일주일에 200쪽 분량 영어회화소설 한 권 읽기’처럼 평소 자신의 독서능력을 고려해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신 양은 많은 책을 읽기보단 수준에 맞는 책 한 권을 여러 번 읽는다. 자기 수준에 맞는 책은 어떻게 고를까? 신 양은 △책 표지를 보며 ‘나의 관심을 끌 만한 내용인가’를 가늠하고 △목차를 훑어보며 어떤 내용인지 예측한 뒤 △서너 페이지를 읽어보며 다소 쉽다고 느껴지는 책을 고른다. 이렇게 선택하면 끝까지 재미있게 책을 읽게 된다.
신 양은 생각보다 쉽지 않은 책을 접했을 땐 일단 접어두고 쉬운 책을 다시 꺼내 읽는다. 어느 정도 실력이 늘었다는 확신이 들면 접어둔 책을 다시 꺼내 재도전한다.
[4] 쓰기
나만의 단어장과 문법노트를 활용하라!
신 양과 이 양은 책을 읽다 새로운 단어가 나오면 ‘나만의 단어장’에 정리해 놓는다. 이땐 뜻과 철자는 물론이고 유의어, 반의어, 예문도 함께 정리한다. 영어회화비디오를 보다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이는 문장이 나오면 자막을 보며 단어장에 정확히 베껴 쓰기도 한다. 문장을 쓸 땐 특히 문법에 주의하며 쓴다.
“문법책에서 ‘if’(가정법)를 익혔다면 영어회화책을 읽거나 영어회화비디오를 볼 때도 ‘if’가 들어간 문장들을 모두 찾아 써 봐요. 어떤 문법이 활용된 문장을 한 페이지에 정리하면 ‘나만의 문법노트’가 완성돼요. 이렇게 문법공부를 하면 문법책으로 공부했을 때보다 머리에 훨씬 오래 남아요.”(이 양)
단어장과 문법노트는 영어회화일기나 에세이를 쓸 때 유용한 자료가 된다. 단어장과 문법노트에 적힌 문장의 주어와 동사만 적절히 바꾸면 표현하고자 하는 문장이 저절로 완성되기 때문이다. 영어회화로 글쓰기가 부담스러울 땐 하고 싶은 말을 먼저 국어로 쭉 쓴 뒤 이를 영어회화로 번역해 쓰는 방법도 있다.
“글을 다 쓰고 나면 문법적으로 틀린 부분이 있는지 꼭 확인해요. 문법책을 찾아보기도 하고 부모님과 학원선생님에게 부탁해 첨삭을 받기도 해요. 문법적으로 자꾸만 틀리는 부분은 따로 기록해 놓고 글을 쓸 때마다 참고하고요. 이렇게 하면 실수를 줄일 수 있어요.”(신 양)
이혜진 기자 leehj08@donga.com
<여름방학 초등생 영어회화실력 향상을 위한 TIP>
■ 말하기 ■
▷평소 꾸준히 연습하지 않으면 감(感)을 잃기 쉽다. 거실 또는 주방처럼 특정구역에선 영어회화만 사용하는 규칙을 정하고 온 가족이 영어회화를 생활화해보자. 실력이 비슷한 친구와 함께 ‘쉬는 시간엔 영어회화로만 대화하자’는 약속을 하면 서로 부끄러움 없이 말하기 연습을 할 수 있다.
■ 듣기 ■
▷매일 30분씩 빼놓지 않는 게 중요하다. ‘영어회화소설책은 하루 2개 챕터씩 2회 이상 듣는다’ 식으로 학습계획표를 꼼꼼히 짜고 반드시 지킨다. 듣기연습을 할 땐 핵심내용을 간략히 메모하고, 다 들은 뒤엔 책 또는 듣기대본과 자신의 메모를 비교하며 확인한다. 들리는 대로 똑같이 따라 말하는 연습을 하면 말하기 실력을 쌓는 데도 도움이 된다.
■ 읽기 ■
▷무조건 유명한 책, 재미있어 보이는 책을 선택해선 안 된다. 자기 수준에 딱 맞는 책을 골라 단계적으로 읽기 실력을 높인다. 한 페이지에서 모르는 단어가 10% 이하면 자기 수준에 맞는 책이라고 볼 수 있다. 실린 총 단어 수가 400자인 책부터 시작해 500자, 1000자 순으로 책의 수준을 높여간다.
■ 쓰기 ■
▷우선 무엇에 대한 글을 쓸 것인지 주제를 정확히 잡는다. 영어회화로 글을 쓰는 데 익숙지 않다면 하루 일과를 순서대로 열거하는 영어회화일기 쓰기나 생일파티 영어회화초대장 쓰기처럼 자기 생각을 자유로운 형식으로 쓸 수 있는 글로 시작한다. 어느 정도 실력을 쌓으면 ‘성형수술에 찬성(반대)하는 입장의 글쓰기’처럼 특정 주제에 관해 서론, 본론, 결론 형식에 맞춰 써보는 연습을 한다.
▶ 도움말: 홍정임 DYB 파르테논 초등 팀장
학생들과 함께 팝송을 부르거나 춤을 추며 영어회화 수업을 진행하는 교사가 있다.
청원 현도정보고등학교 김진성 교사(39·사진)는 지난 1998년 3월 현도정보고 영어회화 교사로 임용되면서 영어회화 수업을 과거에 실시하지 않은 방법으로 시행해 변화를 시도했다. 학생 한 명 한 명이 교단에 서서 팝송을 부르고 춤도 추며, 영화의 주연 배우가 돼 대사해 보는 등 학생들을 수업의 관객이 아닌 주인공으로 끌어들여 한편의 'English Show' 분위기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전문계 고교생 수준에 맞는 영어회화 교재와 팝송 영어회화 교재를 직접 제작해 영어회화를 포기한 학생들에게 팝송·영화를 통해 영어회화를 가르치는 등 영어회화를 일상 생활로 변화시켰다.
김 교사는 특히 원어민 영어회화 수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지 않은 1998년부터 현재까지 12년여동안 충북대 영어회화교육과 원어민 교수를 비롯해 원어민 2~4명을 초청, 무료 봉사 형태로 1주일에 1~2차례 원어민 영어회화 수업을 하고 있다.
이 같은 김 교사의 열정과 창의적 수업 방법은 전문계고의 열악한 환경에도 지난해 11월 목표대학교가 주최한 전국 고교생 팝송경연대회, 전국 고교생 영어회화웅변대회, 충북도교육청의 영어회화교실 수업 혁신 연구발표대회,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공모, 전문계고 창업동아리 발표대회(팝송공연·출판부문)에서 입상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그는 충북대 평생교육원 팝송영어회화 강사, 충북도 학생외국어교육원 주말 가족영어회화캠프를 맡고 있으며, 서울대 주관 교원 직무연수 4년 연속 최우수 평가, 교육과학기술부의 에듀넷 사이버 교사(2001~2003년), EBS 수능 외국어 영역 강의 상담교사(2004~2005년), APEC 국제협력 한국대표 교사(2004~2007년) 등 화려한 경력을 갖고 있다.
김 교사는 "최고의 교육은 행복과 희망을 심어주는 것"이라며 "앞으로 더욱 재미있고 창의적인 영어회화 교수학습법과 교재를 개발해 학생들이 쉽고 재미있게 영어회화를 배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헌섭기자
“이천 영어회화마을은 다른 지자체에서 조성·운영 중인 영어회화마을과는 달리 지역 내에 위치한 유네스코의 수련원 부지와 시설을 활용해서 비교적 적은 예산으로 조성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이천 영어회화마을이 위치한 유네스코 수련원의 쾌적하고 조용한 자연환경은 타 도시의 영어회화마을과는 다른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조병돈 이천시장의 말이다.
조 시장은 “최소의 비용으로 유네스코의 우수 해외인력과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활용해서, 세계의 다양한 문화와 함께 인권, 평화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지역의 학생들을 세계적 안목을 지닌 글로벌인재로 육성하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2008년 12월부터 운영 중인 이천 영어회화마을(지구촌평화마을, Icheon Global Peace Village)이 지역 내 학교와 학부모, 학생들에게 큰 호평을 받으며, 이천시의 글로벌 문화 인재 양성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2008년 11월 호법면 매곡리에 들어선 이천 영어회화마을은 이천시가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해 건립. 일반 교과과정과 다른 차별화를 통해 영어회화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천 영어회화마을의 정규과정을 다녀간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참가학생의 90% 이상이 '좋았다'고 응답했고, '또 오고 싶다'는 응답은 무려 98%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천시는 2006년부터 유네스코 한국 위원회와의 공동 협력 사업으로 호법면 매곡리 유네스코 평화센터 부지(68,425㎡) 내에 특화된 소규모 영어회화마을을 조성하기로 했다. 대도시에 비해 열악한 교육여건 개선과 글로벌인재 양성의 필요성에 공감한 두 기관은 2006년 9월 기본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을 추진해 2년 만에 결실을 맺게 됐다.
이천 영어회화마을은 다른 지자체에서 조성했거나 운영 예정인 영어회화마을과는 달리 지역 내 수련원 부지와 시설을 활용해서 36억 원이라는 적은 예산으로 조성됐다. 운영도 유네스코의 해외자원을 최대한 활용해서 비용을 최소화 하고 있다.
사진제공: 이천시청
위탁운영을 맡게 된 유네스코 한국위원회는 영어회화마을 입소자들에게 다국적 국제기구인 유네스코의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은 물론, 쉽고 재미있는 영어회화교육 프로그램을 학교교육과 접목한다는 방침이어서 기존 영어회화마을과 차별화된 운영이 기대된다.
이천시는 저소득층 자녀의 참가비를 포함해 매년 8억 원 정도의 운영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주요시설로는 지상 3층 규모의 교육관과 최대 96명을 수용할 수 있는 학생숙소, 원어민 숙소, 식당 등이 있다.
교육관은 1층(729㎡)에 요리 체험실, 복합 전시관, 홍보관, 행정실 등의 시설이 있고, 2층(972㎡)에는 주제 학습실, 강당, 라운지, 마켓 체험실(6실)이 있다. 3층(112㎡)은 차(Tea)문화 체험실이 들어서 있다.
영어회화마을에서는 원어민 선생님과 일대일 면담 후 레벨테스트를 거쳐 반을 편성하고 수준별 수업을 진행한다.
평화, 환경, 문화 세 가지 주제를 가지고 각각 평화를 만드는 마법사(Peace Wiz), 환경을 생각하는 어린이(Eco kids), 문화 멋쟁이(Culture Cools)라는 명칭 하에 자체 개발된 교재와 학습자료, 다양한 연계활동을 통해 다소 까다로운 주제를 쉽게 풀이해서 학습하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조 시장은 “초등학교 6학년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이천 영어회화마을의 주중정규 과정은 4박 5일 프로그램으로 정원은 80명입니다. 또 중학생과 일반인이 참가할 수 있는 주말과정과 방학과정, 공무원 특별과정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교육과정을 통해 연간 4천여 명이 이천 영어회화마을을 이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라고 전망했다.
조 시장은 또 “무엇보다도 교육문제로 이천을 떠나는 시민이 없도록 하고, 나아가 교육을 위해 찾아오는 명문교육도시를 만드는 것이 이천시의 교육 목표”라며 “이를 위해 교육 발전 종합 계획을 수립하고 특수목적고인 이천외고 설립을 추진 중에 있으며, 중 고등학생에게 이천인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제공: 이천시청
그는 “우수농산물 지원 사업과 각 학교의 교육환경 개선 지원 등 전폭적인 교육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경기교육연수원 유치로 명문 교육도시로의 환경을 조성해나가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국제기구인 유네스코의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영어회화교육에 접목시켜서 차별화한 이천 영어회화마을. 이를 통해 대한민국을 빛낼 글로벌 문화 인재를 양성함으로써 명문교육 도시로의 전진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조병돈 이천시장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경닷컴 bnt뉴스 이선영 기자
ㆍ강남… 국립대 평균 등록금보다 4배 많아
ㆍ‘소수정예’ 입소문 마감 뒤도 대기 줄지어
“괜히 사교육공화국이 아니다.”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에 들어가는 사교육비가 많게는 7000만∼80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조기 영어회화교육 열풍 속에서 영어회화유치원의 경우 1년에 드는 비용이 대학 등록금의 최대 4배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사교육업계 등에 따르면 현재 서울에서 영어회화유치원에 보내려면 1년에 1000만원이 드는 것은 기본이다. 인기가 있는 곳은 2000만원에 육박한다.
강남 엄마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난 청담동 A영어회화유치원의 경우 한 달 교육비가 113만원이다. 여기에 교재비와 식비 등 부대비용까지 합치면 매달 150만원을 유치원에 갖다 줘야 한다. 1년이면 1800만원. 웬만한 직장 대졸신입 사원의 연봉과 맞먹는 액수다.
하지만 한 반에 원어민 담임교사 1명, 한국인 담임교사 1명과 보조교사 1명 등 3명의 교사가 ‘소수정예’만을 교육한다고 소문이 난 이곳은 선착순 마감 후에도 대기자들이 줄지어 서 있다. 학기 중에 결원이 생길 경우 들어가기 위해서다.
서초구의 B영어회화유치원도 비슷하다. 수업료는 월 98만원이지만, 재료비와 교재비 등이 추가로 붙어 월 130만원씩 연간 1500여만원이 들어간다.
이러한 교육비는 올해 국립대 평균 등록금(연 416만원)의 4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사립대 평균 등록금(연 742만원)에 비해서도 2배 이상 많고, 사립대 의대 등록금 평균치(연 1000만원)도 뛰어넘는 액수다.
그러나 부모들의 ‘투자’는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유치원에서 아이가 뒤처지는 것을 막기 위해 집에서 별도로 과외를 시키거나 아이들끼리 소규모 그룹으로 특별활동을 시키는 가정도 적지 않다. 이들 비용까지 더하면 아이의 영어회화교육에 들어가는 비용은 눈덩이처럼 불어난다.
게다가 아이들이 배워야 할 것은 영어회화뿐만이 아니다. 논술 역시 중요해지면서 국어학습지를 보게 해야 하고, 수학·한자 학습지(월 7만~9만원)도 손에 들려줘야 한다. 미술학원과 피아노교실(월 10만~15만원)도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다. 또 이들 수업에는 개인 학습이나 레슨이 따르기 마련인데, 이 비용도 무시하지 못한다.
여기에 유치원과 학교에 들어가기 전까지 반드시 읽어야 한다는 갖가지 책들과 아이들의 창의력을 키워준다는 ‘은물’이나 ‘블록’ 등의 교구 비용까지 합치면 1년에 족히 3000만원은 든다. 결국 유치원 2년에다 그 전에 다니는 ‘놀이방’ 비용까지 합치면, 초등학교에 들어가지 전까지 7000만∼8000만원을 사교육시장에 쏟아부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러한 사교육 실태에 대해 주부 박모씨(34)는 “월 100만원대 유치원은 엄두도 못 내고 40만원대 유치원에 보내는데, 그 돈을 마련하는 데도 허리가 휜다”며 “남의 집 애들은 다 가는데 우리 아이만 안 보낼 수도 없고, 아이의 교육문제만 생각하면 머리가 아프다”고 말했다.
<엄민용기자>
[주간동아]
해외업체와 구매계약을 맺기까지 여러 차례의 e메일 교환과 국제전화 통화가 이뤄진다. 그러나 계약이 완료됐다고 해도 끝이 아니다. 마지막으로 e메일을 보내 문서화한 계약 내용을 공유해야 한다. 특히 구두로만 의논해왔다면 구매 내용, 가격, 규격, 예상 배송일 등을 문서로 남겨두는 일이 꼭 필요하다.
구매에서 배송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한 인터넷 쇼핑에 익숙한 젊은 사람들에게 이런 절차는 번거로울 수 있다. 그러나 B2B(기업 간 전자상거래)는 단순 구매·결제 시스템이라기보다 협상과 조율을 거치는 파트너십이란 사실을 명심하자.
[Case]기계부품 중소기업인 Kim · Song Parts는 최근 캐나다의 한 전자제품 회사에 부품을 수출하는 계약을 맺었다. 우선 700개의 부품을 보내기로 합의했으며, 아직 품질에 대한 신뢰가 쌓이지 않아 이번 계약에서는 대금을 두 차례 나눠 지불받기로 했다. 이런 계약 사항을 다시 확인시키기 위해 송한길 부사장은 e메일을 보내려고 한다.
Subject : Confirmation of Purchase Agreement ← 제목은 간단한 명사나 명사구로 기재한다.
Dear Mr. Harpers, ← 비즈니스 e메일에서는 구체적인 인사 없이 Dear + 이름이면 충분하다.
This email will serve to confirm our agreement regarding your purchase of, and payment for, the following merchandise from our company, Kim · Song Parts. ← e메일의 목적을 서론에서 밝힌다.
We have agreed to ship the following merchandise to you :
- Item : Titanium Parts (Model : 2435NB)
- Quantity : 700 units - Price : USD 150,000
- Expected shipment date : 29 July, 2009 ← 확인하려는 내용을 목록으로 정리해 제시한다.
You agree to abide by our terms and conditions, and you additionally agree to pay for the merchandise in two equal payments. The first payment shall be sent so as to be received no later than July 16th, 2009. The second payment shall be received no later than thirty days later. ← 주문 관련 특이사항, 결제 방법과 지불 날짜를 자세히 언급한다.
Upon receipt of your confirmation of our agreement, I shall release shipment of the aforementioned merchandise. I look forward to your reply. ← 이 조건에 최종적으로 승인하는 답장을 받은 뒤 상품을 배송하겠다는 조건 등을 명시한다.
Sincerely, H.K. Song
Vice President, Kim · Song Parts ← e메일을 종료하는 ‘complimentary close’ 표현으로는 sincerely, yours truly, best regards 등이 적당하다.
제목 : 구매계약 확인
하퍼스 씨
이 e메일은 우리 회사 Kim · Song Parts의 다음과 같은 상품을 구매하고 결제하신다는 계약을 확인하기 위해 보냅니다. 우리는 다음의 상품을 귀사에 배송하기로 합의했습니다.
- 물품 : 티타늄파트 (모델 : 2435NB)
- 수량 : 700개 - 가격 : 미화 15만 달러
- 예상 배송일 : 2009년 7월29일
귀사는 우리의 조항과 조건에 응하기로 동의했으며, 위 금액을 2차례에 나눠 결제하는 것에 대해서도 동의했습니다. 첫 번째 결제는 늦어도 2009년 7월16일까지 이뤄져야 합니다. 두 번째 결제는 그 후 30일 안에 송금해주십시오. 이 내용을 귀사가 확인해주시면 위에 언급한 상품을 배송해드리겠습니다. 답장 기다립니다.
Kim · Song Parts 송한길 부사장 드림
▶ 주요 단어
위 사례에 등장한 핵심 표현을 응용해 다양한 표현을 익혀보자.
● 서론에서 거래 내용을 확인하고자 한다는 목적을 밝힌다
This letter will serve to confirm our agreement.이 편지는 우리의 계약을 확인시켜줄 것입니다.
Please accept this note confirming the details agreed to earlier during our meeting. 앞선 회의에서 동의한 사항들을 확인하는 이 메모를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The details of our meeting are documented in this email.우리 회의에서 논의된 세부 사항들이 이 e메일에 정리돼 있습니다.
This letter acknowledges the agreement made regarding your purchase and payment of various merchandise from our company.
이 서신은 우리 회사의 몇 가지 상품을 귀사가 구매하고 결제한다는 계약 내용을 알려드립니다.
● 아래와 같은 설명을 하면서 확인 사항을 표나 목록으로 정리해 제시한다
We have agreed to ship the following merchandise.우리는 다음과 같은 상품을 배송하기로 합의했습니다.
We will ship the contracted merchandise as agreed.합의한 대로 계약한 상품을 배송해드리겠습니다.
We guarantee the shipment of the following merchandise.다음과 같은 상품의 배송을 약속합니다.
● 결제일, 특이사항 등을 최종적으로 언급한다
The first payment shall be sent so as to be received no later than July 16th, 2009.첫 번째 결제는 늦어도 2009년 7월16일까지 이뤄져야 합니다.
Please ensure the initial payment is received by our offices no later than July 22nd, 2009.우리 회사가 2009년 7월22일 전까지 첫 번째 결제를 받을 수 있도록 신경 써주시기 바랍니다.
Payment is due on or before July 10th, 2009.결제는 2009년 7월10일 혹은 그전까지입니다.
● 최종적인 조건에 응한다는 연락을 받은 후 상품을 배송한다는 점을 밝힌다
Upon receipt of your confirmation of our agreement, I shall release shipment of the aforementioned merchandise.이 동의 내용을 귀사가 확인해주시면 위에 언급한 상품을 배송해드리겠습니다.
Upon receipt of your confirmation of our terms, merchandise will be shipped accordingly.우리 조건에 대한 귀사의 최종 확인을 받은 후 상품이 배송될 것입니다.
We look forward to your confirmation of our terms and will ship merchandise immediately following.우리 조건에 대해 확인해주실 것으로 기대하며, 그 후 상품을 신속하게 배송해드리겠습니다.
Upon receipt of payment, goods will be transferred to your distribution center.결제를 받은 뒤 물품이 귀사의 유통센터로 이동될 것입니다.
이와 같은 최종 확인 e메일(Confirmation Email)에 유용한 표현을 추가적으로 익히자. 물품대금이나 배송일이 타협됐다면, 그 밖의 구체적인 조건을 상대에게 제시한다. 간결하게 설명해 오해가 생길 여지를 최대한 줄인다.
Maintenance services should be provided free for the first three months.유지 서비스는 첫 3개월 동안 무료로 제공됩니다.
Any cost associated with remote maintenance service shall be borne by the manufacturer.원격 유지 서비스와 관련한 모든 비용은 제공자가 감당하기로 합니다.
Consulting service fees should be paid by next Tuesday.컨설팅 서비스 비용은 다음 주 화요일까지 지불돼야 합니다.
You can pay for the merchandise in two equal payments. 물품대금 결제는 두 번에 나눠 하실 수 있습니다.
You can choose a 10-month installment payment plan. 10개월 할부 지불을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Products are refundable within 14 days after the delivery. 상품 배송 후 14일 내로 환불 가능합니다.
Please send us any documents you have to seek reimbursement.변상받기 위해서 필요한 서류를 보내주세요.
Please confirm the contents of this email by replying to me asap. 즉시 제게 답장을 보내줌으로써 이 e메일의 내용을 확인해주세요.
서울 여의도여고 이준순 교장은 최근 교내에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여름방학에 자체 교육과정 개편 방안을 연구하기 위해서다. 이 교장은 "과학반 외국어반 예체능반 등 학생 적성에 맞는 특성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해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 학교 교육만으로도 충분하도록 교육과정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학교 자율화 순풍을 타고 일선 초ㆍ중ㆍ고교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지금까진 정부가 정해준 대로 가르치면 됐지만 앞으로는 교장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학교 경쟁력이 바뀌는 바야흐로 'CEO 교장' 시대다
매일경제는 CEO 교장 시대를 앞두고 한국교총과 전국 초ㆍ중ㆍ고교 교장 535명에게 설문조사를 했다.
설문에 참여한 교장의 절반 이상은 "보완해야 할 점이 있긴 하지만 학교 자율화는 긍정적이며 교사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답했다. 고교 교장 10명 가운데 3명은 교육과정 편성이 자율화되면 사교육 의존도가 높은 영어회화와 수학 수업시간을 늘리겠다고 답했다. 교장 10명 가운데 5명은 최우선적으로 "교직원 인사권한을 더 강화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권한이 강화된 만큼 CEO 교장의 책임은 막중하다. 학원에 밀리고, 학부모와 학생에 외면받아온 학교 교육을 바꿔야 하는 책임을 안고 있다.
[중앙일보 MY STUDY] Q 유아기부터 영어회화 공부를 시작했다. 지금 초등학교 3학년인데, 문법도 제법 아는 편이고 독해, Writing도 곧잘 한다. 그런데 Speaking이 문제다. 말을 시키면 목소리가 기어들어가고 자신감이 없다.
아이들은 예민하기 때문에 실수에 대한 두려움이 크다. 선생님이나 부모님, 친구들 앞에서 창피했던 기억이 쌓이면 말하기를 꺼려한다. 아이가 말할 때 웃음으로 넘기거나 무시하는 태도 등도 영어회화에 대한 두려움과 거부감을 키우게 된다.
Writing을 할 수 있는 아이라면 Speaking을 위한 실력도 갖추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가벼운 감탄사, 간단한 영어회화 단어 하나라도“정말 잘한다!”라고 크게 칭찬해라. 더불어 아이가 자연스레 말해볼 수 있는 환경, 대화를 나눌 친구를 만들어주는 것도 중요하다.원어민 선생님이나 영어회화 실력이 엇비슷한 친구와 이야기할 기회를 자주 만들어 줘라. 사람들 앞에서 얘기하기 부끄러워 한다면 전화 영어회화도 괜찮은 대안이 될 수 있다.
Q 초등학교 6학년이다. 학원에서 시험을 봤는데 네 개 영역 중 세 부분은 가장 높은 레벨인 반면, 듣기는 가장 낮은 레벨에도 못 미쳤다. 무엇이 문제인지, 듣기 실력을 어떻게 끌어올릴지 고민이다.
Reading과 Listening 실력은 비례하는 경우가 많다. Reading 레벨이 높게 나온 것으로 미뤄 보아 어휘력이나 이해력 수준은 높은것 같다.
다만 영어회화 학습을 해오는 동안 '듣기' 쪽에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게 아닐까 의심이 된다. 다시 말해 '소리 위주의 학습'이 부족했던 것일 수 있다. 아주 어려운 단어의 의미는 아는데 정확한 발음은 모르는 식이다. 지금부터 듣기 학습에 투자해야 한다.
듣기만 따로 하기보다 책을 읽을 때 오디오 교재를 들으면서 눈으로 따라 읽거나 함께 따라 읽기, 혼자서 소리 내 읽기 등을 시켜본다. 영어회화 노래를 듣거나 자막 없이 쉬운 영화를 함께 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영역별 보충학습은 저효율
흔히 영어회화 학습은 Reading comprehension,Listening comprehension, Writing, Speaking의 네 영역으로 분류한다. 이는 iBT TOEFL 등 영어회화인증 시험들의 테스트 영역과도 일치한다.그런데 각 영역별로 의외의 실력 편차를 보이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부족한 영역만 집중적으로 학습해서 보충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영역별로 따로 학습을 하는 것은 시간과 비용면에서 매우 능률이 떨어진다. 언어를 익힐 때 말하고, 쓰고, 듣고, 읽는 활동은 동시에 일어나기 때문이다.
각 영역들은 분리된 것이 아니라 서로 긴밀하게 연관돼 있다. Reading과 Listening은 모두 지식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데 필요한 기술이다. 이 때문에 큰 맥락에서는 비슷한 학습 방법을 따른다. 글을 읽든지 듣든지, 전체적인 스토리를 이해하고 핵심 키워드를 잡아낼 수 있어야 한다.
우리가 알고 있던 기존의 독해와는 구분된다. 문법적으로 한 문장을 해석하는데 초점을 두는 것이 아니라 글의 흐름을 잡아내고 글쓴이의 논리를 이해하는 것이 핵심이다. 반면 Writing과 Speaking은 자신의 생각을 표출하는데 필요한 기술이다. 다른 이에게 정확히 의사를 전달하려면 정확한 문법 구사와 적당한 어휘의 활용 능력을 갖춰야 한다.
스토리북 읽기부터 적용하라
독해를 위해 문법을 독립적으로 공부하는 것은 잘못된 방향이다.
과거의 Reading 학습은 영어회화 지문을 읽고 독해를 한 후 문제를 풀이하는데 그쳤다.하지만 여기서 더 나아가 선생님이 읽어주는 지문 내용을 들어보거나 자신이 직접 소리내어 읽어보고, 내용을 정리해서 말이나 글로 표현해볼 수도 있다. 이처럼 Reading 등 어느 하나의 영역에 대해 한정짓지 말고 다른 영역을 더하고 섞어 함께 학습하는 방식이 순환식 학습이다.
순환식 학습은 영어회화를 처음 접하는 시기, 스토리북 읽기부터 적용할 수 있다. 그림을 훑어 보면서 전체적인 줄거리를 파악하고 소리 내 문장을 읽거나 오디오 교재를 들으며 세부적인 내용을 이해한 후 독후 활동을 통해 말하기와 쓰기까지 실습해보는 식이다. 영어회화 교재나 영자 신문 등 모든 영어회화로 쓰인 글에 대해서도 확장할 수 있다.
송오현 DYB최선어학원 원장
[중앙일보 이지은]
외고입시를 준비하는 중학교 2학년은 여름방학도 알차게 보내는 전략이 필요하다. 왼쪽부터 장지현·최윤영, 황혜인·이동현 학생.
특목·자사고 멘토 & 멘티 ④ - 대일외고를 가다
외고를 준비하는 최윤영(13·한천중 2)·황혜인(13·성일중 2)양은 다가오는 여름방학이 고민이다. 방학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개학 후 성적 중2 여름방학 계획을 높이고 싶어서다. 대일외고 장지현(16·중국어과 1)양·이동현(16·일본어과 1)군이 멘토가 돼 이들에게 외고입시준비를 위한 중2 여름방학 계획을 함께 짜줬다.
수학 선행학습은 한 학기만
“수학 선행학습을 어느 정도나 해야 할지 고민이에요. 10-가·나까지 하는 아이들도 많아서요” 최양의 고민에 대해 장양은 “선행학습도 요령이 필요하다”며 “선행학습은 한학기 정도가 적절하다”고 말했다. 1년 선행학습을 한다고 가정할 때 한 학기 분량은 꼼꼼하게, 다음 학기는 개념만 이해할 정도로 학습하는 식이다.
선행과 동시에 전 학기에 배운 복습도 필수다. 먼저 교과서와 문제집 1권을 정해 반복해서 푼다. 개념을 완전히 이해했다는 느낌이 오면 그때 여러 권의 문제집을 활용해 많은 양의 문제를 풀어본다. 장양은 “학기중에는 전과목 내신대비를 해야 하기 때문에 수학에 비중을 많이 두기 어렵다”며 “올 여름 방학 때 중점적으로 전학기 복습·다음학기의 선행학습에 치중하라”고 조언했다.
영어회화듣기, 요약해 적기 익숙해져야
황양은 여름방학의 영어회화공부방법을 물었다. “듣기실력이 좀처럼 늘지 않아 고민이에요. 방학 동안 실력을 키우고 싶어요.” 이군은 Shadowing(동시에 말하기)과 Note taking(요약해 적기)을 추천했다. 영어회화를 들으며 동시에 말하는 연습과 자신이 이해한 대로 요약하는 방법을 함께 실천해 보라는 것이다. 이군은 “MP3에 영어회화를 넣어 들고 다니면서 속도를 빨리 해 듣거나 동시에 들으면서 말하다 보면 영어회화실력이 단기간에 부쩍 향상된다”며 “요약해 적는 것이 익숙해지면 사실의 옳고 그름을 묻는 듣기문제를 풀 때 정확도가 높아진다”고 말했다.
시사상식 관련 시험문제 출제되기도
최양은 “외고 입시준비에 독서가 좋다고 하는데, 좋다는 책은 딱딱하고 재미가 없어 고민”이라며 “도움이 되는 독서방법을 알고 싶다”고 말했다. 이군은 “중학생 수준에서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비문학 교양서를 읽어 보라”고 권했다. 예를 들면 고전소설 속 역사여행같은 교양서는 소설 속의 사건을 중심으로 역사적 사실을 설명해, 읽다보면 역사적 흐름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장양은“지난해 '모기지론'이 신문에 한창 등장할때 영어회화듣기문제로도 출제됐다”며 “외고입시에는 시사상식 관련 내용이 구술면접·영어회화듣기 문제 등에 고루 출제된다. 방학동안 매일 신문을 꼼꼼히 읽어 시사상식 문제에 대비해 두는 것이 좋다”고 권했다.
이군과 장양은 여름방학 공부시간은 평균 8시간 내외가 적당하다고 추천했다. 장양은 “사회·과학 총정리도 잊지말라”며 “쉴 때도 영어회화듣기에 도움되는 미국 드라마를 보는식으로 방학을 즐기면 효율적인 여름방학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과 함께 세계로 - 2009년 항공영어회화교실’ 개설
대한항공은 여름방학 기간을 맞아 이 달 31일까지 2주간 인천국제공항 근처에 위치한 용유중학교에서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생활 영어회화를 가르치는 ‘대한항공과 함께 세계로 - 2009년 항공영어회화교실’을 개설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영어회화교실은 대한항공이 용유초등학교를 대상으로 2년째 진행중인 어린이 영어회화 체험 행사에 대한 호응도가 높음에 따라 인근 용유중학교가 대한항공에 여름방학 영어회화 특강 지원을 요청해 이뤄졌다.
대한항공은 시내까지 거리가 멀어 학원 등 사교육 시설을 제대로 이용할 수 없는 용유중학교 학생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 영어회화교실에는 용유중학교 전교생 62명이 모두 참석한다.
강사는 인천화물운송지점 직원 중 영어회화 전공자 등 외국어 실력이 뛰어난 6명으로 구성됐다. 강의는 월∙수∙금 오전 시간에 각 1시간30분 동안 항공 및 해외 여행을 테마로 학생들의 영어회화 수준에 맞춰 ‘세계 친구들과 인사하기’ ‘영어회화로 한국 문화 소개하기’ ‘기내 및 외국 공항에서 필요한 영어회화’ 등 6가지 주제로 기본적인 영어회화 활용에서부터 고급단계인 작문법까지 다양하게 이뤄진다.
한편 대한항공 인천여객서비스지점 직원들은 지난해부터 매년 5월과 11월 2회에 걸쳐 인천용유초등학교 1~3학년 초등학생에게 생활 영어회화를 가르치는 ‘영어회화교실’을 운영하는 등 어려운 환경에 있는 지역사회 학생들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영어회화공부를 열심히 하겠다는 결심을 절대로 하지 마라"
초등학교 6년, 중학교 3년, 고등학교 3년, 대학교까지. 10년이 넘는 영어회화 교육을 받고서도 외국인이 말을 걸어오면 순간 '얼음'이 되는 많은 사람들. 이 사람들에게 부족한 것은 도대체 무엇일까.
20년 경력의 베테랑 영어회화 강사 이근철에게 영어회화공부의 노하우를 듣기 위해 그의 사무실을 찾았다.
햇살이 가득한 깔끔한 인테리어의 사무실 내부. 약속시간 보다 조금 일찍 사무실에 도착한 덕에 본격적인 인터뷰에 앞서 사무실 곳곳을 둘러볼 수 있었다.
사무실에는 평소 '재즈광'으로 알려진 그답게 사무실 곳곳에서 재즈 아티스트들의 사진을 찾아 볼 수 있었다. 또 강의영상을 촬영 할 수 있는 작은 스튜디오도 포함돼 있었다.
얼마 지나지않아 이근철은 비누냄새를 풍기며 사무실로 들어섰다.
이근철은 "사진 촬영도 하신다는 말씀에 깔끔하게 씻고 왔어요"라며 수줍게 웃어보였다.
영어회화공부의 비법을 한 수 알려달라는 기자의 말에 그는 넉살좋은 웃음으로 대신하며 이야기들을 풀어놓기 시작했다.
◆이근철, 준비된 '스타강사'?
오성식, 이지영에 이어 KBS'굿모닝 팝스‘(이하 GMP)의 진행자로 활약중인 이근철은 국내 몇 안되는 '스타강사'로 불린다. 또 영어회화 컨텐츠 제작회사 유어에듀의 대표이며 수많은 영어회화 책의 저자이기도 하다.
본격적인 인터뷰에 앞서 ‘스타강사’가 된 비법을 묻자 이근철은 "영어회화가 무조건 좋았어요. 어린시절을 수원에서 보냈는데 유적지에 외국인들이 오면 아는 단어를 모두 사용해서 말부터 걸었을 정도였어요. 그 뒤 대학에서도 영어회화를 공부하고, 대학원에 입학해서 강의를 시작했어요"라고 설명했다.
연세대학교에서 영어회화영문학을 전공한 이근철은 동대학 대학원에서 영어회화영문학 언어학 석사과정을 마쳤다.
/양지웅 기자
이근철이 강의를 처음 시작한 것은 그의 나이 24살. 어린나이에 대학강단에 선 이근철은 일부러 나이가 들어보이는 양복을 골라입고 안경을 쓰고 강의 준비를 해야 했다.
첫 수업에 대한 질문에 이근철은 "제 첫 수업은 600명 정원의 대강당에서 있었어요. 그때 강당에 500명 정도의 학생들이 모여있었어요"라며 "난생 처음 그렇게 많은 사람 앞에 섰는데 전혀 떨리지 않고 학생들의 얼굴이 한명씩 또렷하게 보이더라구요. 그리고 내가 강의하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 재미있었어요. 그때 ‘이게 내 천직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라고 회상했다.
대학에서 5년여간 강의를 한 이근철은 이후 케이블 교육방송에 진출, 이것을 계기로 1997년 EBS 대학수학능력시험 외국어 영역 강의를 맡으며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그는 영어회화책 '댑따 신기한 영어회화' '이근철의 익사이팅 English' 등 수많은 영어회화책을 출간했고, 서점가 베스트셀러 코너를 차지하기 시작했다.
◆스타강사와 개그맨, 그들의 '특별한 만남'
이근철은 최근 개그맨 박수홍과 함께 영어회화책 '10년 배운 영어회화 사용설명서(How to revive your dead english)을 발간했다.
스타 영어회화강사와 개그맨의 독특한 만남.
박수홍과의 관계를 묻는 질문에 이근철은 “박수홍씨와는 라디오 방송으로 처음 만났는데, 워낙 마음이 잘 통하는 사이라 방송 외에도 자주 만날 만큼 친해요. 그렇게 지내던 어느날 박수홍씨가 짧은 영어회화로 아무 외국인에게나 거리낌 없이 쉽게 말을 거는 모습을 봤어요. 너무 신기하다는 생각과 동시에 올바른 표현을 알려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라고 설명했다.
이근철은 박수홍과의 라디오 방송 후에 바로 이런 마음을 전한다.
"평소처럼 방송을 하고 난 뒤 가벼운 마음으로 수홍씨에게 '우리가 배우는 영어회화방송 내용을 책으로 내면 어떨까'라고 제안했어요. 그때 수홍씨가 0.1초도 안지나서 '좋죠~ 형님!'이라고 답하더라구요(웃음)"
책 소개를 부탁하자 그는 “'10년 배운 영어회화 사용설명서(How to revive your dead english)'는 제목 속에 모든 것이 포함돼있어요.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시절 영어회화를 배우고도 영어회화가 어려운 분들이 많아요.
이분들은 영어회화를 모르는 것이 아니라 알고 있는 것을 사용하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책은 '알고 있는 영어회화'를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설명서 같은 거에요”라고 간단히 전했다.
이근철은 박수홍과 함께 일상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쉬운 표현들을 위주로 6개월만에 책을 완성시켰다.
/양지웅 기자
이근철은 “일반인인 수홍씨의 눈높이에 맞춘 책이라 어떤 사람이 읽어도 쉽게 볼 수 있을꺼에요”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근철에게 영어회화방법의 특별한 노하우를 묻는 질문을 던지자 그는 주저없이 “영어회화공부를 절대로 따로 하려고 하지 마세요”라고 강조했다.
◆영어회화공부는 '무조건'…열심히 하겠다는 '결심'은 NO!
“많은 사람들이 10년이 넘는 영어회화 교육과정을 거치고도 자신이 제대로 영어회화를 사용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많은 부담을 가지고 있어요. 하지만, 우리말도 틀리는데 영어회화 좀 틀린다고 누가 뭐라고 욕하겠어요?
영어회화 공부를 할때는 두려움을 버리고 ‘무조건’ 해야해요.
숙제로 남겨두지 말고 따로 시간을 내서 공부를 할 필요도 없어요. 따로 시간을 내거나 결심을 하면 오히려 부담감만 커질 뿐 영어회화공부를 하기 '정말' 싫어지거든요.
하루 한 가지 표현들만 소화한다고 생각해 보세요. 실제로 한가지 표현만으로도 실생활에서 수도 없이 응용이 가능해요.
예를 들어 '~할 시간이다'라는 뜻의 'time to' 라는 표현 한가지로 'time to go'(갈 시간) 'time to eat'(먹을 시간) 'time to picnic'(소풍 갈 시간)… 등 수없이 응용이 가능하죠.
이건 영어회화를 포함해서 모든 언어에 해당될 꺼에요. 하루에 한가지씩 영어회화표현을 외우다 보면 일년이면 365개를 알게 되는데 영어회화를 못할 이유가 무엇일까요."
국내 몇 안되는 '스타급 영어회화강사' 이근철.
연세대학교 영어회화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언어학을 석사과정으로 마친 이근철은 EBS 외국어 영역 수업으로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국내 대표 스타급 영어회화 강사인 만큼, 많은 이들이 그의 연봉을 궁금해 하지 않을까.
한경닷컴과의 인터뷰 중 '연봉'을 묻는 무례한(?) 질문에 이근철은 "책도 여러권 출간했고 강연도 해요. '굿모닝팝스'(이하 GMP)진행과 이외 라디오 방송까지 하면 대기업 이사급 월급은 되지 않을까요(웃음)"라고 전했다.
하지만 그는 곧 "하지만 저는 절대로 돈을 많이 버는 강사가 되길 바라지 않아요. 또 제 연봉을 공개하면 사람들이 제 실력을 믿고 강의를 듣는게 아니라 '연봉'을 믿고 강의를 듣는 꼴이 되버리잖아요. 그럼 전 학생들을 가르키는게 아니라 돈버는 기계가 될 것 같아요"라고 소신있는 말을 이어갔다.
그는 "저는 '돈을 잘 버는' 영어회화 강사보다 '행복한' 영어회화 강사가 되길 바래요"라고 덧붙였다.
이어서 그는 함께 GMP를 진행중인 존 발렌타인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놨다.
이근철 자신이 아는 사람들 중 존 발렌타인이 가장 행복해 보인다는 것.
"존 발렌타인은 오전에 GMP를 녹화하고 저녁에는 이태원에서 기타를 치면서 생활해요. 두 아이의 아빠인 그에게 어떤이들은 ‘생각없다’고 말할수도 있지만, 그는 스스로 너무 만족하는 생활을하며 행복하게 살고 있거든요.
저도 그를 동경해요. 그리고 행복하게 살고 싶어요. 저는 영어회화강의 하는 것이 너무 즐겁고 행복해요.
물론 제가 자선사업가가 아니라 돈을 받지 않고 강의하는 것은 불가능하죠. 하지만, 제가 할수 있는 최대의 노력을 기울여서 '행복한'강의를 하고 싶습니다"
경북 군위초등 영어회화 마을 개관
도시 못지 않은 영어회화 체험 학습 센터와 원어민 협력 수업으로 어린이들의 영어회화 실력을 높이는 시골 학교가 있다.
경북 군위군 군위초등학교(교장 권영호)는 1일 오후 박영언 군위군수 등이 자리한 가운데 '군위영어회화마을' 개관식을 가졌다. 이날에는 학부모 100여 명도 참석해, 원어민 보조 교사와의 협력 영어회화 시범 수업을 지켜봤다.
별관 1층에 교실 3 개 규모로 들어선 군위영어회화마을은 정규 교과 수업부터 자율 학습까지 두루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첫 번째 교실에서는 게임기처럼 생긴 어학 복합기를 이용해, 어린이들이 교과서 없이도 대형 스크린에 나오는 동영상을 보며 읽고, 말하기를 따라할 수 있다. 3~6학년 대상 영어회화과 수업은 원어민 교사인 Matthew Smith와 홍현표 영어회화 교과 전담 교사가 함께 이끈다.
발음 중심의 파닉스 지도법을 바탕으로 진행되는 수업에서는 교사와 학생은 물론 교사끼리도 모두 영어회화로 말하기 때문에 어린이들은 실제 생활에서 쓰이는 영어회화 표현도 익히고, 영어회화를 쓰는 환경에도 오랫동안 머물게 된다.
옆 교실에는 DVDㆍ영어회화 동화책 등 관련 학습 자료 50 종을 갖춰 놓았다. 또 그림을 누르면 관련 영단어와 문장 발음이 나오는 브로마이드도 눈길을 끈다.
지하철 역, 거리, 도서관, 부엌 등 외국의 모습을 본따 만든 역할 놀이 코너가 마련된 세 번째 교실에서는 어린이들이 배운 내용을 복습하거나 상황에 맞는 대화를 나누며 의사 소통 능력을 키운다.
한편 군위초등은 올해 경북 군위교육청으로부터 영어회화교육시범학교로 선정됐다.
경영대가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수단으로 관심을 쏟는 것은 경영학 인증, 영어회화 강좌 증설, 해외 대학과의 교류 등이다. 동국대 경영대는 이 세 가지 부문에서 이미 선발주자이며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영어회화 강좌는 모든 전공 필수 과목에 적용되며 총강의 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50주년을 맞은 동국대 경영대의 유창조 학장은 전통과 역사를 기반으로 전문가 교육과정 개발 등을 통한 수익 사업을 통해 경영대 발전의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사회에서 경영학의 비중이 점점 강조되고 있습니다. 그 배경은 무엇입니까
경영대 지원자가 많고 대학 내에서 경영학 수강자가 많은 것은 틀림없습니다. 그 이유는 경영학과를 졸업했을 때 다른 학과보다 발전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특히 취업에 유리하고 더 넓게 보면 사회 수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경영학이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내용을 많이 가르치려 하고 있는 점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동국대 경영대는 경영학 인증, 영어회화 강의 50% 등 최근 다른 경영대들이 추진하고 있는 변혁을 앞서 진행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국경영인증원에서 이미 인증을 받았고 경영교육국제인증(AACSB)은 곧 받을 계획입니다. 인증을 받는 이유는 객관적으로 평가를 받는 것이 학생들을 유치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 대학은 인증을 받기 위해 교수 확보, 강의 시설 등의 준비를 다른 대학들보다 일찍 시작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냉정하게 평가할 때 동국대 경영대의 순위는 베스트 10 안에 든다고 보고 있는데 상위에 있다고 평가되는 학교들과 격차를 줄여야 할 과제 또한 안고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차별화가 핵심이라고 봅니다. 똑같은 프로그램으로는 상위권 대학과의 격차를 줄일 수 없습니다. 그래서 동국대 경영대는 국제화에 이미 집중해 왔습니다. 최근 모든 대학들이 글로벌화를 추진한다고 하는데 영어회화 강좌가 20~30% 수준일 것입니다. 하지만 동국대 경영대는 2009년도부터 전공 필수 모든 과목을 영어회화로 진행, 현재 50% 수준이며 2011년에는 70%로 높일 계획입니다.
영어회화 강의에 있어서는 국내 경영대 중에서 최고라고 자부합니다. 그리고 내년부터 비즈니스 이슈에 대한 영어회화 토론 프로그램을 시행합니다. 이는 3학기 동안 필수 과목이 될 것이며 원어민 강사와 매주 90분 동안 최신 비즈니스 이슈에 대해 토론함으로써 영어회화 말하기 훈련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잉글리시 존’도 만들었습니다. 필리핀 국립대 등에서 온 교환학생들이 같이 수업을 듣고 있는데 그들과 함께 생활하며 영어회화를 생활화하고 이문화를 통해 인문학적 교양을 쌓을 수 있다고 봅니다. 제 꿈은 동국대 경영대를 졸업하면 영어회화를 잘한다는 소리를 듣고 이를 우리 대학의 이미지로 만드는 것입니다.
동국대 경영대가 세계 수준의 대학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전략 및 계획은 무엇입니까.
미국 주립대 수준의 5, 6개 대학과 협약을 맺고 우리 학생들이 외국에 나가 국제적인 감각을 갖출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미국 텍사스 댈러스대와 복수 학위제를 운영해 학생들이 2년씩 양쪽 학교를 다니고 두 개의 학위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 뉴욕주립대 스토니 브룩의 경영대학장과 공동 학위제 시행을 체결했습니다. 일리노이 주립대와 학생 교류 프로그램을 합의했고 복수 학위제를 협의 중입니다. 그 외 캐나다의 유빅, 빅토리아대와 서머 캠프 교환학생과 인턴십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편 우리 대학은 화상 강의실을 갖추고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와 오는 2학기부터 실시간 수업을 진행합니다. 국내 대학 중 외국대와의 화상 강의는 최초일 것입니다.
우수한 교수의 유치 및 연구 지원에 대한 계획은 어떻게 세워 놓고 있습니까.
기본적으로 분야별 최고의 교수에 대해 특별 초빙을 장려하고 있습니다. 어떤 조건으로 모시느냐가 중요한데, 연구 실적에 따라 부교수 정교수 승진 등의 단계를 줄이는 등의 제도가 마련돼 있습니다. 실적에 대한 인센티브제도 크게 1500만 원까지 차이를 두고 있습니다. 지난해까지는 1000만 원 수준이었는데 확대했습니다. 그리고 사회과학논문인용색인(SSCI)급 논문을 쓴 경우 2000만 원의 지원금이 책정돼 있습니다.
경영대의 단기 교육과정 사업에서 수익이 나면 교수들의 해외 콘퍼런스 참가비 등 연구 지원비로 쓰고 있습니다.
동국대 경영대 출신 동문들의 사회 활약은 어떻습니까.
경영대학 내 전공별 동문회는 잘 조직돼 있는 편입니다. 현재 회계학, 경영학 등 과별로 운영되고 있는데 제 생각에는 경영대학 동문회로 통합하는 것이 보다 효율적일 것 같습니다. 숨은 동문 찾기 등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세우지 못했지만 교육 목표의 성취가 마무리되면 동문을 확보하고 다양한 기관, 기업과 관계를 맺는데 집중할 계획입니다.
오는 9월부터 운영 예정인 에이펙스 비즈니스 아카데미(Apex Business Academy)는 업계에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는 동문 및 비동문을 대상으로 포럼, 콘퍼런스 등을 갖는 종합적인 전문가 교육과정입니다. 국내 최고 수준의 강좌로 운영하고 명사를 초청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경영대의 대외적인 네트워크를 체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입니다.
한국경영대학장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데 협의회의 주요 활동과 최근 이슈를 말씀해 주십시오.
한국경영대학장협의회는 그동안 특별한 활동보다 정보 교류와 논의를 갖는 수준이었습니다. 경영 교육 인증이 필요하다는 것과 그 사업에 대한 공동 회의를 할 수 있도록 논의해 왔습니다.
경영 교육의 주체는 각 대학의 경영대학장, 한국경영대학장협의회, 한국경영인증원으로 볼 수 있는데 제가 협의회의 회장을 맡고 나서 세 기관이 발전을 논의하는 자리를 처음으로 가졌습니다. 앞으로 이런 논의를 정례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학장들은 임기가 짧은 반면 나머지 기관장의 임기가 길기 때문에 주관을 인증원이 맡는 것이 좋습니다. 인증원은 학장, 원장 출신들이 운영하므로 협의회와 함께 국내 자체적으로 경영대학 운영을 제대로 하는지 못하는지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다.
기부금 유치 등 재정 확보를 위한 노력은 어떻습니까.
기부금이라고 할지라도 뭔가 주면 받는 것이 있어야 합니다. 일방적으로 ‘졸업했으니까 돈을 내시오’라는 요구는 지속성이 없습니다. 우리는 교육기관이니까 에이펙스를 통해 교육 서비스로 보답할 수 있습니다. 포럼 교재 강의 등 사회인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의 1명당 교육비는 1년에 400만 원가량 드는데, 이 돈을 기부 받는다고 보고 재학생을 위해 쓸 수 있습니다.
이러한 단기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그 수익으로 경영대 발전 기금을 사용할 생각입니다.
학장으로서 가장 어려운 점은 무엇입니까.
비전을 공유하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교수 교직원 학생 등 구성원 모두가 방향을 공유하고 뜻을 맞추는 것은 시간도 많이 필요하고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리고 동국대 내에서 경영대가 얼마나 독립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지의 문제가 있습니다. 예산 내에서 자율적으로 집행할 수 있지만 외국 대학과 비교할 때 아직 미흡한 점이 있습니다. 주어진 여건 내에서 개선하기 위해 수익 사업을 개발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경영대의 이해 당사자인 기업과 관계를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것도 매우 중요한 과제 가운데 하나라고 봅니다. 그런 면에서 동문들의 협조가 필요합니다.
유창조 학장은…
1959년생. 81년 연세대 경영학과 졸업. 미국 오리건대 MBA. 애리조나대 경영학 박사. 83년 두산 오리콤 AE. 92년 누리기획 마케팅 전략연구소 소장. 95년 동국대 경영학부 교수. 2009 경영전문대학원장 겸 경영대학장(현).
10월에는 아이러브밀크 영어회화말하기 대회 열려
우유 소비 촉진과 아이러브밀크 영어회화말하기 대회를 알리기 위한 낙농진흥회 주최 영어회화 목장체험 행사가 지난달 28일 국내 최초의 낙농체험목장인 태신 목장(충남 당진)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총 60명이 참가해 영어회화와 목장을 체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체험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원어민 강사와 함께 젖 짜기, 소몰이, 우유 송아지 우유 먹이기 등 다양한 목장 체험과 우유 골든벨, 아이스크림 만들기, 영어회화 노래 배우기 등 학습과 오락을 겸한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경험했다.
특히 이번 영어회화 목장 체험에는 어학 연수 경험이나 별다른 사교육 없이 국내에서만 공부해 만점에 가까운 점수로 미국 아이비리그 펜실베니아대에 합격한 허민준 (18) 양이 강사로 참여해, 어린이들에게 영어회화 학습법과 자신만의 공부 비법을 전수했다.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목장체험은 너무 즐겁고 신기한 경험이었다” 며 “영어회화 말하기에 대한 자신감도 얻고 우유가 만들어지는 과정도 알게 돼 너무 기뻤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 대회는 우유에 얽힌 체험적인 이야기나 생활 속의 우유 이야기를 주제로 하며, 개인전과 단체전(2-5명)으로 진행된다. 원고는 개인 4분, 단체 7분 이내의 분량으로 밀크(milk)라는 단어를 반드시 5회 이상 사용해야 한다.
대회에는 전국 초등학생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단, 영어회화권 국가나 영어회화를 공용어로 사용하는 국가에서 만 4세 이후 계속해서 180일을 초과하여 체류한 적이 없는 초등학생이라야 신청 가능하다. 본선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개인 1명, 단체 1팀에게는 각각 농식품부 장관상과 장학금 200만원을 수여하는 등 총 1780만원 상당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Input Varieties of English Pronunciation
The Art of Conversation (회화의 비법)
1776년 독립선언을 하기 전까지 미국인들은 영국을 정신적 고향으로 여겼다. 이민자들이 몰려든 호주나 뉴질랜드에서도 1960년대까지 영국을 그들의 고향(Home)으로 여겼다. 특히 호주의 방송국에서는 70년대까지만 해도 영국의 BBC방송 표준 억양인 RP(Received Pronunciation)를 이상적 발음으로 여겼을 정도다.
2차 세계 대전 당시 유럽과 태평양 연안에 주둔했던 미군 병사들은 현지 영어회화를 알아 듣지 못해 고통을 겪었다. 하지만 전쟁이 끝나면서 미국의 영향력은 커졌고, 미국식 억양이 표준으로 정착하고 있다. '계획'이라는 영어회화 단어 schedule의 발음을 영국인들이 '쉐쥴'이라고 발음하였다가 지금은 영국에서조차 점점 미국식인 '스케줄'로 바꿔 말하는 추세다. nephew도 한때 '네뷰'처럼 발음 했지만 지금은 '네퓨-'로 정착했다.
이렇게 X라는 발음이 시대와 지역과 사람에 따라 Y나 Z로 끊임없이 변하는 'chain shift'현상은 피할 수 없는 언어 현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래서 요즘엔 영어회화 원어민들인 영미인들조차 "이제 세계 어딜 가도 우리처럼 발음하는 사람은 없다"(No one sounds like us)는 푸념을 한다.
미국의 대다수 남부 지역에서는 pen-pin의 발음이 비슷하게 발성하기 때문에(Labov, Ash, and Boberg 2006) ink pen과 stick pin을 듣다 보면 둘 다 펜을 지칭하는 것처럼 들린다. Boston 사람이나 대서양 연안의 6개 주 사람들이 'I park the car in Harvard Yard'의 발음을 모두 R발음을 생략하고 'I pahk the cah in Hahvahd Yahd'처럼 발음하는 것을 거의 모든 미국인들은 한 번쯤 언급을 한다.
하지만 Labov교수는 언어적 특징과 차이를 차별적으로 받아 들여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다. 흑인 영어회화도 다른 영어회화일 뿐 비표준이나 사투리 억양이라고 비하할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물론, 학습자 입장에서는 궁극적으로 목표로 삼아야 하는 언어(contact English)를 미국의 중립 발음(General American English)이나, 세계인 누가 들어도 듣기 편한 BBC의 RP발음으로 정해두는 것이 그래도 안전하고 이상적이다.
[동아일보]
한글화 작업 개발실 곳곳엔 김 이 박…칠판엔 ‘주말 잘보냈어?’ 눈에 익은 글귀도
■ 2탄 출시 앞둔 美 블리자드社의 코리안파워
“게임을 만든 사람으로서, 한국 게이머들이 우리를 먹여 살린 것 같아요. 그래서 한국 게이머들에게는 남다른 책임감이 생기곤 하죠. 그들이 보여준 열정이 제가 양질의 후속편을 만들게 된 원동력 중 하나였죠….”
스타크래프트의 아버지인 미국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최고경영자(CEO) 마이크 모하임 대표는 한국 얘기를 꺼낼 때마다 눈에 ‘하트’를 그리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지난달 동아일보와 가진 단독 인터뷰에서도 그는 “한국은 우리의 가장 중요한 시장”이라고 치켜세웠다.
23일(현지 시간) 기자가 방문한 미국 캘리포니아 주 어바인의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본사는 스타크래프트 2탄 공개를 앞두고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었다. 놀랍게도 그곳에선 만국 공통어인 영어회화만큼이나 자주 들리는 언어가 바로 한국어였다. ‘스타크래프트 왕국’ 안에서 ‘작은 한국’을 이루며 살고 있는 한국인들이 있었다.
○ 스타크래프트 왕국의 ‘코리안 파워’
총 3개동 가운데 가장 왼편 건물. “한국에 최초로 공개한다”는 안내 직원의 말과 함께 개발실의 문이 열렸다. 이윽고 나타난 광경은 놀라웠다. 섹션으로 나뉜 작업실 앞에는 ‘김’, ‘이’, ‘박’ 등 낯익은 글자로 시작하는 개발자 이름이 두 집 건너 한 집꼴로 붙어 있다. 개발실에 놓인 칠판에는 ‘ㄱㄴㄷㄹ’, ‘주말 잘 보냈어’ 등의 글귀가 적혀 있다. 스타크래프트 2탄의 한글화 작업을 위해 한글을 배우는 직원들이 쓰는 칠판이다. 그 옆에는 여배우 송혜교의 사진 패널과 함께 태극기가 걸려 있다.
이 회사의 총 직원은 1200여 명. 본사 직원은 “우리는 국적을 따지지 않기에 한국인이 몇 명인지 답할 수는 없지만 ‘충분히’ 많다”고 대답했다. 분명한 것은 한국인들이 게임 개발의 핵심 부문에 대거 포진해 있다는 것이다. 스타크래프트 2탄에서 ‘밸런스 디자이너’로 활동 중인 데이비드 김 씨(27)가 대표적. 그는 저그, 테란, 프로토스 등 스타크래프트에 등장하는 세 종족의 강점과 약점을 연구해 어느 한 종족이 우월하지 않게 균형을 유지하는 일을 맡고 있다. 한국의 가위바위보 게임처럼 세 종족 가운데 누구도 절대 우위에 있지 않게 하는 중요한 역할이다.
고교 졸업 후 캐나다로 건너가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김 씨는 2년 전 스타크래프트 2탄 개발 소식을 듣고 지원했다. 김 씨는 “블리자드에선 수직적 조직문화가 아니라 직급에 상관없이 능력 위주로 업무가 진행된다”며 “단순히 한국인이라는 것보다 일 잘하는 한국인으로 기억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그냥 ‘한국인’보다 일 잘하는 직원이 되고 싶어…”
6년째 3D 그래픽 아티스트로 활동 중인 제이미 장 씨도 블리자드 내 대표적인 ‘코리안 파워’다. 그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소품과 인테리어 디자인을 맡고 있다. 그는 “모하임 회장이 2007년 스타크래프트 2탄 개발 발표를 서울에서 최초로 했고 사내 TV와 모니터가 죄다 한국 제품일 정도로 블리자드 내에서 한국의 인지도가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한국에 대한 사내의 관심이 오히려 부담스러울 정도라는 것.
마지막으로 안내 받은 곳은 3주 전 생긴 블리자드 도서관. 게임 관련 책들과 각종 게임 소프트웨어가 즐비한 이곳의 사서도 한국인인 스티브 박 씨였다.
어바인=김범석 기자 bsism@donga.com
▼쉿! 쉿! 블라인드 친 작업실은 보안 또 보안…▼
“아니, 이런 데서 어떻게 일해요?”
23일 오후 3시(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어바인 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내 스타크래프트 개발실. 밖은 구름 한 점 없이 맑았지만 곧 공개될 스타크래프트 2탄 마무리 작업이 한창인 작업실은 횃불 없이 볼 수 없는 ‘동굴’과 같았다. “어두워야 일이 잘된다”며 개발팀 직원들은 대낮에도 블라인드를 친 채 촛불을 켜놓았다.
음침한, 한편으로는 신비로운 분위기가 낯설었다. 11년 만의 후속작 공개를 앞둔 터라 외부 방문자 출입을 엄격히 금하고 있었다. 개발실 내부 사진 촬영은 물론이고 화장실 가는 것도 안내자의 허락을 맡아야 했다. 보안 유지를 위해 “쉿!” 또 “쉿!”이었다. 공개시기에 대해서도 마이크 모하임 대표의 대답은 언제나 그랬듯 “곧(Soon)”이 전부였다.
그러나 개발실 내부의 비상한 분위기와 달리 외부 풍경은 자유로운 모습이었다. 반바지, 티셔츠 차림으로 나타난 더스틴 브라우더 수석 게임디자이너는 기자에게 “후속작은 카드 게임이나 닌텐도DS 게임 등 단순한 게임들에 영향을 받아 만들었다”고 말했다. 크리스 시거티 수석 게임프로듀서는 “누구나 도전할 수 있게 최대한 쉽게, 그러나 아무나 ‘경지’에 이르지는 못하는 것이 게임 개발 내내 우리가 고수해 온 철학”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쇼케이스 장에서는 본사 개발자들끼리 ‘한판’ 붙었다. 밸런스 매니저인 한국인 데이비드 김 씨와 미국인 매니저 맥 쿠퍼 씨의 대결. 두 사람이 대결을 벌이는 동안 전작(스타크래프트 1탄)에 비해 화려해진 3D그래픽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눈이 아플 정도로 현란한 캐릭터들의 움직임이 거슬린다는 지적도 적지 않았다.
NLCS 분교 2011년 개교
학비 연 2천만원 달할듯
영국의 명문 사립학교인 노스 런던 컬리지트 스쿨(NLCS)이 제주 영어회화교육 도시에 들어온다.
제주 국제자유도시 개발센터는 29일 “최근 엔엘시에스 쪽으로부터 지난 24일 열린 학교 재단이사회에서 제주도 진출을 최종 결정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제주도와 도 교육청, 제주개발센터는 지난 4월1일 영국에서 헬렌 스톤 엔엘시에스 이사장과 제주국제학교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제주에 설립되는 엔엘시에스 제주분교는 초·중·고등학교 과정을 개설해 900명의 여학생을 교육하게 된다. 제주 영어회화교육 도시 내 1단계 터 5만㎡에 국제적 수준의 시설을 갖춰 2011년 3월 개교한다.
이 학교의 재학생들은 영국의 엔엘시에스에서 수업을 받을 수 있고, 졸업생은 영국 내 학교 졸업생과 똑같은 인정을 받게 된다.
제주개발센터가 부담하는 학교 시설 건축비 등 사업비는 500억원 이상이 들어 가게 되며, 엔엘시에스 쪽은 학교 운영 프로그램 등을 맡게 된다.
이를 위해 제주개발센터는 학교운영법인을 만들 계획이다. 엔엘시에스 쪽은 다음달 10일 제이슨 모로 교감과 건축가를 비롯한 실무대표단 4명을 제주도에 파견해 현장조사에 들어간다.
학비는 중학생 기준으로 현재 연간 1900만~2000만원 선으로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으나, 엔엘시에스의 영국 현지 학비는 2300만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변정일 이사장은 이날 제주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엔엘시에스의 진출은 우리나라에서 세계적 수준의 명문학교가 자체 브랜드와 교육과정을 그대로 운영하는 최초의 사례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다음달 말께는 미국의 명문학교 유치도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허호준 기자
美'세종문화회' 사무총장 루시 박 일리노이주립大 교수
"미국에서 일본의 하이쿠(俳句)는 많은 이들에게 알려져 있지만 우리의 전통 시조(時調)는 아직 생소한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세종문화회에서 매년 주최하고 있는 영어회화 시조 경연대회를 통해 미국 학생들 사이에서 시조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미국 시카고에서 결성된 '세종문화회'의 사무총장을 맞고 있는 루시 박(한국명 박종희ㆍ59ㆍ사진) 일리노이주립대 의대 교수는 29일 서울 충무로 서울경제신문 사옥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지난 2004년 미국 시카고에서 교민들이 미국 사회에 한국 문화를 알리기 위해 결성한 '세종문화회'는 매년 시조와 수필, 한국 음악에 걸쳐 청소년을 대상으로 콩쿠르를 개최한다. 영어회화로 시조를 짓는다는 게 생소하게 들렸지만 박 교수는 영어회화 시조에 대한 미국인들의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영어회화 시조는 한국어의 음절에 해당하는 실러블 숫자를 맞춰 운율이 느껴지도록 한 시의 형식을 취한다"며 "일본의 하이쿠보다 복잡하지만 훨씬 더 흥미로워 어린 학생들과 교사들의 참여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시조 경연대회에 참가한 학생은 지난해 150여명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세 배 늘어난 450여명에 달했다. 게다가 응모자 중 미국인 비율이 90%에 달할 정도로 반응이 좋다. 6월 끝난 세종 작문 경연대회에서 시조 부문 1위는 미국인 학생이 차지해 500달러의 상금을 받았다.
박 교수는 "미국 학생들이 시조를 지어보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한국 문화를 체험하고 있다"며 "재정적인 문제만 해결된다면 대회 수상자들과 교사들을 한국에 초청해 세미나 등을 진행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세종문화회는 시조 경연대회뿐 아니라 콩쿠르 참가자들이 한국 음악을 경험하도록 하는 '세종 음악 경연대회'도 개최하고 있다. 박 교수는 "시카고에는 중국 교민을 중심으로 '차이니스 파인 아츠 소사이어티'가 있는데 어린이들을 위한 음악 경연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이를 보고 음악에 관심이 높은 한인 교포들을 중심으로 뜻을 모아 음악 콩쿠르를 연 게 시작이었다"고 말했다.
한인 교포 200여명의 후원금으로 진행되는 탓에 재정적인 어려움이 가장 큰 애로점이라고 밝힌 박 교수는 "음악회와 작문 경연대회에 매년 4만달러의 돈이 필요한데 늘 부족할 수밖에 없다"며 "미술 경연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위해 모국에 있는 분들이 조금씩 도움을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영어회화면접으로 취업의 벽 넘는다.
방학을 잊은 취업준비 열기로 대학가가 후끈하다. 더구나 7월 하반기 공채기간이 다가오면서 대학가는 영어회화면접 준비에 사활을 걸고 있는 분위기이다.
2009년 여름방학, 대학가에는 배낭여행을 준비하고, 농활과 아르바이트를 하던 대학생들의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다. 그러나 학교 도서관과 영어회화학원 등은 아침 일찍부터 대학생들로 만석이다. 또한, 의례 여름방학이면 대학 2~3학년생들이 통과의례처럼 여기던 어학연수도 치솟는 환율 때문에 대부분 내년 여름 이후로 일정을 미루고 있다.
극심한 취업난과 경제난 속에 작년과 마찬가지로 올해 하반기 취업시장은 영어회화말하기 능력이 취업당락과 연봉을 좌우할 전망이다. 대기업부터 중소기업까지 문답식 영어회화면접, 영어회화토론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영어회화말하기 능력을 평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 대학 2~3학년생들은 박람회나 특정 행사를 제외하고는 영어회화면접을 접할 기회가 그리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이철호(24ㆍ대학생)씨는 영어회화말하기 실력을 키우기 위해 회화교재를 사서 문장을 외우고 미국 드라마를 시청하면서 따라 말해본다. 그런데 영어회화말하기를 잘한다는 기준은 뭘까. 말을 유창하게 빨리 할 수 있다거나 발음이 네이티브 스피커 수준이면 세계화 시대에 통할 수 있는 영어회화말하기 실력을 인정받을 수 있을까.
지난 26일 서울 양재 EL 타워에서 개최한 ACTFL(American Council on the Teaching of Foreign Languagesㆍ미국외국어교육협의회) 한국위원회 포럼(크레듀 후원)에 참석한 엘비라 스웬더 박사(ACTFL 전문가 프로그램 디렉터ㆍ사진)를 만나 영어회화말하기의 평가기준 능숙도(Proficiency)에 대해 들어봤다.
총체적 말하기 평가 기준은 ‘능숙도’
정확성뿐 아니라 효과적 전달력 필요
다양한 과업 도전하면서 수준 높여야
“영어회화말하기에서 정확성(accuracy)과 유창성(fluency)은 중요한 평가요소이긴 하지만 총체적인 평가기준은 능숙도(proficiency)로 봐야 한다. 능숙도란 학습자가 즉흥적이고 연습되지 않은 상황에서 의미있는 정보로 의사소통을 위해 언어를 사용할 수 있는 능력으로 단순한 문법과 정확성 이상의 개념을 포함한다.
ACTFL 능숙도 지침에 따르면 10개 단계로 능숙도 수준을 구분하고 있고 각 단계에 따라 학습자가 달성할 수 있는 과업과 할 수 없는 과업을 정했다”고 엘비라 스웬터 박사는 설명했다.
예를 들어 초급(Novice)수준의 경우 학습자가 몇 개의 분리된 단어들과 학습을 통한 특정한 몇 개의 제한된 문구를 외워서 사용하기 때문에 의사소통이 어렵고 최소한의 수준에서만 가능하다.
상급(Advanced)수준의 학습자라면 문단 길이의 대화를 모든 시제, 표현을 사용해 묘사하거나 이야기할 수 있고 최상급(Superior)수준에 이르면 구체적이고 추상적인 관점, 공식적이거나 비공식적인 다양한 대화 상황에 완전하고 효과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정확성과 유창성을 보유하게 된다.
과거 교실의 외국어 수업에서 강조한 것은 정확성, 형태, 문법이었다. 교실에서 학생들은 반복, 원어민 화자의 언어모방, 반복적인 패턴 연습에 그칠 때가 많았고, 교사는 질문을 하고 학생들은 짧은 대답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말하기 평가 역시 반복되고 암기된 대답, 특정 교과서나 교육과정의 내용을 다루게 되는 경향이 있었다.
과업 위주의 능숙도를 평가기준으로 삼게 되면 학습자는 자연스럽게 정확성과 유창성뿐 아니라 내용을 잘 조직화하고 상대방이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는 능력 등도 향상될 수 있다고 한다.
“능숙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학습자의 수준에 따라 내용 및 주제의 범위를 나→일상생활→공동체→추상적인 주제로 확장시켜나가면 효과적이다. 또한 다양한 과업에 도전하면서 능숙도가 높은 영어회화말하기 실력을 쌓아가게 된다.
예를 들어, 질문을 하거나 스토리텔링, 주장을 하고 부연 설명하기 등 새로운 과업을 정하고 시도해보면서 능숙도를 높여갈 수 있게 된다.
영어회화말하기를 할 때 처음부터 정확하고 유창하게 말할 수는 없다. 수준에 맞는 말하기 과업을 정하고 자전거를 처음 탈 때처럼 실수하면서 차근차근 능숙도를 높여나가다 보면 최상급의 경지에 도달하게 된다. 최상급의 수준에 이르면 주제를 확장해서 토론하고 의견이나 가설을 뒷받침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익숙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잘 대처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교과부 ‘영어회화수업 인증제’ 전국 확대 추진
서울시교육청이 도입하기로 한 ‘영어회화로 진행하는 영어회화수업(TEE·Teaching English in English) 인증제’를 전국으로 확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최근 ‘TEE 인증제’ 모델을 개발한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관련 자료를 넘겨받아 다른 지역의 확대 적용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TEE 인증제’란 초중고교 영어회화교사들의 영어회화를 활용한 수업능력을 평가해 단계별로 인증서를 발급하는 제도다. 이 제도가 도입되면 교사들의 영어회화수업 능력이 고스란히 드러나기 때문에 사실상 ‘교사 실력 인증제’로 불리고 있다.
TEE 인증서는 교육감이 발급하며 ‘TEE-A’와 ‘TEE-M’ 두 단계로 구분된다.
상대적으로 낮은 등급인 TEE-A는 교육경력이 3년 이상, 교육청이 별도로 마련한 영어회화연수지수가 30점(약300시간) 이상인 교사가 신청할 수 있다. TEE-A 인증교사는 자기계발지수 20점을 받는다.
이에 반해 높은 등급인 TEE-M은 교육경력 7년 이상, 영어회화연수지수가 80점(약800시간) 이상인 교사가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조건을 갖췄더라도 인증서를 받으려면 시교육청이 개발한 진단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진단시험은 교육지식을 영어회화로 묻고 대답하는 문제, 선택형, 영어회화 프레젠테이션 등으로 구성된다. TEE-M 인증교사는 해외연수(1개월)또는 국내자율연수(1년 이내) 등의 혜택과 함께 TEE-A 심사위원, 영어회화연수강사, 워크숍 강사로도 활동하게 된다. 영어회화교사의 TEE 인증 여부는 학부모에게도 공개되고, TEE 연수지수는 학교장에게 제공 돼 인사자료로 활용된다.
특히 사울시교육청은 2012년까지 TEE-A 인증교사를 전체 영어회화교사의 90%(경력 3년 이상), TEE-M 인증교사는 10%까지 배출한다는 계획이라 서울지역 영어회화교사들의 최대 관심사다.
교과부 뿐 아니라 다른 시도교육청도 ‘TEE 인증제’에 대해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한나라당이 ‘교원평가를 통한 공교육 역량신장’을 강하게 주문하고 있어 조만간 발표될 영어회화 공교육 강화책에도 ‘TEE 인증제’가 반영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하지만 교육계에서는 교사도 평가를 받아야 한다는 여론과 함께 교사의 실력을 무리하게 계량화하면 교사와 교육당국 간에 엇박자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이 팽팽하다.
초등학교 4학년인 순찬이는 요즘 교회 가는 게 즐겁다. 외국인 선생님과 매주 일요일 오후에 함께 하는 영어회화 예배 때문이다.
영어회화 찬양을 듣고, 성경 공부도 영어회화로 한다. 순번대로 돌아오는 영어회화 기도가 처음에는 낯설었지만, 이제는 적응이 됐다. 순찬이는 “외국인 선생님과 함께 노래, 율동을 하거나 단어 퍼즐을 풀기도 한다”며 즐거워했다.
대구 교회들 사이에 ‘영어회화 예배’가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영어회화권 외국인이나 영어회화에 능통한 한국인 교사들이 진행하는 영어회화 예배는 영어회화에 대한 내국인 학부모`학생의 높은 관심과 부합하면서 새로운 선교 수단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대구 제일교회는 5월부터 주일 오후 2~3시 100주년 기념관 예배실에서 어린이`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영어회화 예배를 열고 있다. 초등학생 전 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 50여명의 학생과 10여명의 교사들이 참가한다.
남아공 출신의 루티프 뮐러(Rutief Miller`35) 계명대 기독교학과 교수는 이 교회 영어회화 예배의 네이티브 강사. 신학을 전공한 뮐러 교수는 요약한 성경을 프로젝션 화면으로 설명하면서 학생들과 공부하고, 율동을 곁들인 오락을 하기도 한다.
권대환 목사는 “우리 교회 한 초등학교 1학년생이 마태복음 5장을 영어회화로 암송하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며 “영어회화 예배시간에는 늘 활기가 넘친다”고 했다. 제일교회는 내년에는 매주 토요일 오후에 ’영어회화 성경 클래스‘를 신설할 계획이다.
대봉교회는 대구에서 가장 먼저 영어회화 예배를 도입한 교회 중 하나다. 1994년 외국인 기독교인과 영어회화에 관심이 높은 한국인 성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영어회화 예배부’를 개설했다. 50여명이 매 주일 오후 영어회화 예배와 성경 스터디를 영어회화로 진행한다.
이 교회 황재범 목사는 “편안한 분위기의 영어회화 예배부는 내국인 신자들에게 외국 교회의 자연스러움을 체험하는 기회가 되는 것 같다”고 했다.
동신교회는 초등학생 ‘어린이부’, ‘청소년`성인부’로 나눠 영어회화 예배를 실시하고 있다. 시작한지는 10여년이 됐다. 이곳의 경우 미국, 호주, 뉴질랜드 등 5명의 영어회화권 출신 외국인 ‘리더’들이 수준을 나눠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영어회화 예배 진행을 돕는 한국인 스텝들도 7,8명 된다.
신일권 목사는 “지역 대학 캠퍼스에 외국인들이 늘면서 외국인 신자도 늘어나고 있다”며 “특히 최근에는 영어회화 예배를 개설하려는 교회에서 탐방을 오기도 했다”고 말했다.
남산교회는 6년 전부터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교회학교 영어회화 예배를 운영하고 있다. 경북대 영재원에 재직 중인 미국인 교수가 성경 스터디를 이끌고 있다. 공윤정 전도사는 “해외 연수나 체류 경험이 있는 아이들은 영어회화 실력이 매우 뛰어나다”며 “영어회화 예배는 교회가 영어회화에 대한 관심이 높은 요즘 시류에 발맞춰 가는 측면도 있다”고 했다.
하지만 영어회화 예배에 대한 우려도 있다. 권대환 제일교회 목사는 “영어회화 예배가 자칫 영어회화 학습의 수단이 돼 본말이 전도되지 않도록 조심하고 있다”며 “영어회화에 대한 참가자들의 기대는 높지만, 영어회화 예배의 본 목적은 선교와 성경을 공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수법인 속여 3년간 사기
선박매매 가장 3억 갈취도
불법행위등 10여명 구속
해경, 공무원등 수사확대
어업인을 위한 영어회화(營漁)조합 법인제도가 각종 비리 의혹으로 얼룩지고 있다.
영어회화조합 법인제도는 어업 규모가 작은 어업인들이 어장, 수산시설 등의 자산을 공동 출자해 협업적 어업 경영과 공동출하 및 가공 수출 등을 통해 영어회화의 능률화와 소득 증대 등을 목적으로 도입됐다.
그러나 조합이 당초 취지를 벗어나 영어회화법인 설립 등을 통해 각종 사기행각을 일삼고 있는 등 불법 행위의 온상이 되고 있어 제도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해양경찰청은 지난 2월부터 6월 말 현재 사단법인 한국영어회화조합법인 중앙회와 전국 단위 영어회화조합법인에 대한 비리를 수사한 결과, 불법행위자 10명을 입건, 이 가운데 3명을 상습 사기와 출입국관리법 위반 등으로 구속했다.
29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영어회화조합법인 중앙회장 H(53)씨 등 10명은 서울ㆍ인천ㆍ경기ㆍ강원 등 수도권 지역의 주부, 탈북자, 목사, 부동산 브로커 등에게 접근해 영어회화조합법인이 마치 국가에서 인정해 주는 특수법인인 것처럼 속여 수천만원을 챙겼다. 이들은 법인 설립비 명목으로 10여만원에 불과한 비용을 1건당 약 30만원에서 많게는 500만원을 받아내는 등 모두 13명에게 4960만원을 받았다.
이들은 또 선박관리업과 해상정화사업권, 해상유류운송사업권 등을 받아주는 조건으로 5600만원을 챙겼으며, 어민들을 상대로 부채 인수 조건으로 어선 인수 방법을 교묘히 악용, 선박 매매를 가장해 3억5060만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H씨는 특히 2006년 말 중앙회장 신분을 이용, 중국 고위 공무원에게 접근, 철갑상어 양식을 위해 1000억원을 중국 현지에 투자하겠다고 속이고 양식 작업을 위해 중국인 10명을 국내에 위장 취업시키는 대가로 3350만원을 챙겼다.
부동산 전문 브로커인 U(41)씨 등은 중앙회장 H씨의 권유로 2008년 7월 17일 출자금 200억원의 영어회화조합법인 설립 등기를 충남 태안에 했지만 실제로는 서울 구로와 경기 부천을 오가며 임시사무실을 개설한 후 막대한 이익이 보장되는 1000억원대의 미군부대 고철 처리사업권을 상이군경회로부터 수의계약 방식으로 수주해 줄 것처럼 속여 사업가 K(51)씨로부터 2억원을 받아 챙겼다.
영어회화조합 법인제도는 1995년에 도입된 이후 현재 전국 1200여개가 등기돼 있으나 실제 운영 중인 영어회화조합법인은 390여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경찰청은 영어회화조합법인이 3년간 전국을 무대로 각종 이권사업에 개입해 사기행각을 저질러 온 정황 등을 입수해 수사를 확대하는 한편 영어회화조합 중앙회 설립 직후부터 장기간 국내외에서 사기 행각이 가능했던 점에 의문을 두고 중앙회 설립 허가에 관여한 구 해양수산부(현 농수산식품부) 공무원 등에 대해서도 철저히 조사할 예정이다.
경남교육청(교육감 권정호)은 초등학교 교사들의 영어회화 회화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초등교사 영어회화말하기 능력인증제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영어회화말하기 능력인증제는 교육과학기술부 국가공인 영어회화 말하기 자격시험인 ESPT(English Speaking Proficiency Test)에서 일정 성적 이상을 거둔 교사들에게 인증서를 발급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다.
평가방식은 8월27일 창원, 김해, 진주, 통영 4개 권역 6개 초등학교에서 동시에 실시하며 응시자가 답변하는 내용을 녹화해 평가하게 된다.
인증서 취득 사항은 600점 이상을 득점한 교사는 국가공인 자격증 및 영어회화말하기 능력 인증서가, 400점 초과 600점이하 교사는 일반3급 자격증과 영어회화말하기 능력 인증서가 교부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현재까지 1810명의 초등학교 교사들이 참가 신청을 했다"며 "평가내용은 2008학년도 개발한 ‘Everyday English 교직생활영어회화' 교재의 영어회화 문장을 구사하는 능력을 평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DIP통신) DIPTS 기자 = 태아의 뇌는 임신 4개월이 되었을 때 형성되기 시작하여 7개월이 되면 모든 두뇌 조직의 발달이 완성되어 신체의 기능들을 조정하게 되므로, 태아 때부터 소리를 들을 수 있으며 음성언어(모국어)를 접하기 시작한다.
아이가 모국어(일상대화)를 습득하여 유창하게 말하는 데는 태어나서 불과 3-4년 정도밖에 걸리지 않기 때문에, 만일 자녀에게 모국어 습득방식의 영어회화(ESL)환경을 만들어주면, 3-4년이면 영어회화를 한국말처럼 쉽고 자연스럽게 습득하게 된다.
어린아이가 모국어를 습득하여 발화를 시작하고 말하기 능력을 발달시켜 가는 과정을 유의해 보면, 엄마나 아빠 그리고 주변 사람들로부터 단어뿐 아니라 문장으로 대화하는 소리들을 듣기는 하지만, 아이가 말문이 열리면서 바로 문장을 말하거나 대화하는 경우는 없다.
맨 먼저 단어를 인지하여 단어를 하나씩 말하게 되고 시간이 좀 더 지나면 단어를 이어서 간단한 형태의 문장(2형식)을 말하게 된다. 이제 아이는 어휘수를 늘려가면서 문장 형태소 수를 급격히 증가시키며 말이 쏟아져 나오게 된다. 결국 4-5세가 되면 4-500개의 어휘와 100개 내외의 문장 패턴을 인지하여 성인처럼 유창하게 모국어를 말(대화)하게 된다.
그렇다면 자녀에게 영어회화(말하기)를 시킬 때, 성공을 위한 조건은 무엇일까?
다수의 부모들이 자녀의 문자언어(읽기, 쓰기, 문법) 능력에 맞추어서 영어회화 교재나 레벨을 선택하려고 하는데, 그것은 대단히 잘못된 생각이다. 왜냐하면, 아이의 두뇌는 학습(암기)한 문자언어 바탕위에 음성언어를 접목하는 식으로 말(음성언어)를 습득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이들이 한국말처럼 쉽게 영어회화(제2외국어)를 습득하도록 하려면, 음성언어(듣기, 말하기) 능력을 측정하여 미국아이 1-3세 수준의 맞는 레벨을 찾아 주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많은 편집자들은 아이들이 흥미가 있어야 영어회화를 공부할 것이라고 생각하여, 주로 동화나 스토리 방식의 교재를 개발하고 있는데, 부모들 역시 그러한 교재를 선호하기 때문이다.
스토리나 동화는 한국말로 듣고 읽을 때 재미가 있지만, 모르는 영어회화로 듣거나 읽는다면, 이해가 안 가는데, 무슨 재미가 있겠는가? 아마, 남들은 재미있게 웃는데, 사람들이 왜 웃는지를 몰라 의아해 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무슨 말을 했는지 듣고 이해를 하지 못했거나 듣지 못했기 때문에 무슨 영문인지 몰라서 웃지 못한 것이 아닌가? 그렇다, 자녀가 어느 정도 영어회화를 읽고 쓸 줄 안다 하더라도, 듣기 말하기가 안 되는 초보자라면, 동화나 스토리, 다이얼로그 방식으로 구성된 교재는 자녀의 영어회화 레벨보다 수준이 너무 높아 자녀는 영어회화로 재미를 느낄 수 없으며, 학습 효과도 거둘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한국처럼 미국에도 유아들에게 영어회화를 가르치기 위한 교재들이 많이 있다. 미국에서 아이에게 처음 영어회화를 가르치는 교재는 어떻게 구성 되어 있을까? 영국 옥스퍼드 대학에서 출판한 ‘American start with English'(D. H. HOWE)를 보면 아이들이 언어를 습득할 때 두뇌가 어떠한 순서로 언어를 습득하는지를 잘 이해할 수 있다.
1권(레벨1) 교재를 보면, 한 페이지에 그림 2-3개가 들어 있으며 테이프를 통해 영어회화 음성을 듣고 영상(그림)과 소리와의 관계를 인지하도록 구성되어 있고 어휘 훈련에 더해서 간단한 문장을 훈련하도록 되어 있다. 2, 3, 4권으로 가면서 레벨이 올라갈수록 페이지 당 어휘수가 점점 증가(그림이 작아짐)하고, 문장 구성도 어휘수가 점점 많아지고 길어진다. 동화나 스토리 방식은 전혀 찾아 볼 수 없으며 어휘와 문장으로만 구성되어 있다. 이것이 1-3세의 미국아이들이 영어회화를 습득하도록 훈련하는 최적화된 수준이라고 볼 수 있다.
이제 상위 레벨인 5, 6권으로 가면, 이때부터는 교재의 구성이 전혀 달라진다. 레벨 1-4까지는 전혀 들어 있지 않던 동화와 스토리가 등장한다. 아이들이 레벨 4까지 훈련을 통해 기본 어휘와 패턴을 듣고, 말할 수 있기 때문에, 이제 스토리나 동화 그리고 대화 패턴을 훈련시킬 시기가 된 것이다. 5권에는 페이지 절반 정도 길이의 스토리가 나오지만 마지막 레벨인 6권에 가면 스토리 내용이 더 길어져서 1-2 페이지 분량의 긴 스토리를 소개하며 주요 내용을 듣고 말하도록 훈련한다. 이것이 3-6세의 미국 아이들이 영어회화를 습득하고 발달하는 과정(커리큘럼)이라고 보면 될 것이다.
영어회화(모국어)를 유창하게 듣고 말할 수 있는 수준이 되면, 이제 문자언어(읽고, 쓰기)를 학습할 때가 된 것이다. 영어회화를 유창하게 발음할 줄 아는 아이는 피닉스를 매우 쉽고 간단하게 배운다. 음성언어(듣기, 말하기)를 습득할 때는 그림을 보며 소리와의 관계를 인지하도록 하였지만, 이제 영상대신 문자를 보여주고 소리를 들려줌으로써 글자를 읽고 이해하며 글을 쓸 줄 알도록 학습시키는 것이다. 이것을 파닉스라고 부르는데, 유창하게 한국말을 하는 아이에게 별도의 발음을 연습시키고 암기하게 하거나 발음을 교정할 필요가 없는 것처럼, 미국아이들도 파닉스는 별도의 책으로 배우지 않고 각 단원에서 조금씩 맛만 보여주고 있다.
한국의 영어회화열풍은 세계최고로 연간 15조원의 영어회화사교육비는 OECD국가 중 1위라고 한다.
그러나 영어회화말하기 평가가 추가된 iBT토플 점수는 OECD국가 중 최하위권이라고 한다.
이유가 무엇일까? 여러 가지 이유를 들 수 있겠으나 그 중 한 가지는 자녀의 문자영어회화(읽기, 쓰기) 수준에 맞추어 음성영어회화(듣기, 말하기) 교재나 학원을 선택한 데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자녀의 두뇌가 음성언어를 습득하는데 자연스럽게 습득하는 초기과정을 건너뛰어 도저히 따라갈 수 없는 레벨에서 하도록 한 데 원인이 있다. 독자도 그 점을 인정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제라도, 자녀가 영어회화를 유창하게 말하게 되기를 바란다면, 설사 자녀의 영어회화 읽기, 쓰기 수준이 미국 초등학교 수준쯤 되더라도, 영어회화는 그 수준에 맞추면 절대 실패한다는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어린아이의 두뇌는 문자 언어 수준에 맞추어 듣기말하기를 습득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자녀가 한국말처럼 쉽게 영어회화를 습득하고 유창하게 말할 수 있도록 하려면, 자녀의 영어회화 듣기말하기 능력을 정확하게 평가하여 미국아이 1-3세 수준에 맞추어서 영어회화 듣기 말하기 훈련을 시켜야 한다.
흔히들 영어회화와의 전쟁이라는 말을 하는 데, 우리 자녀가 매일 영어회화와 전쟁(싸움)을 하고 있는 것이다. 전쟁(싸움)에서 이기게 하려면, 자녀는 상대(영어회화)를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확신)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 상대가 만만하다 즉, 상대하기 쉽다고 느끼지 못하고 어렵다고 느낀다면 기가 꺾여 싸움을 포기하게 될 것이다. 물론 부모가 원하기 때문에 어려운 수준의 영어회화와 매일 싸우는 척 할지 모르지만 마음속으로 싸움을 포기했을지 모른다.
따라서 자녀가 상대(영어회화)를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주기위해, 자녀의 듣기, 말하기 수준을 정확하게 측정하여 1-3세의 미국아이 수준에 맞추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자녀가 유창한 영어회화를 말하는데 성공할 것인지의 여부는, 많은 부분 두뇌에 대한 부모의 이해와 선택에 달려있다.
실력 인증제 전국 확대 추진… "왜 영어회화만 하냐" 논란도
서울에서 도입이 확정된 '영어회화로 진행하는 영어회화수업(TEEㆍTeaching English in English) 인증제'를 전국으로 확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28일 서울시교육청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교과부는 최근 'TEE 인증제' 모델을 개발한 서울교육청으로부터 관련 자료를 넘겨받아 다른 지역의 확대 적용 여부를 검토중이다.
'TEE 인증제'란 초ㆍ중ㆍ고교 영어회화교사들의 영어회화를 활용한 수업능력을 평가해 단계별로 인증서를 발급하는 것으로 사실상 '실력 인증제'라고 할 수 있다.
서울교육청이 처음 개발한 'TEE 인증제'는 낮은 등급인 TEE-A와 높은 등급의 TEE-M으로 구분되는데, 일정기간의 교육경력과 연수성적, 그리고 종합적인 영어회화실력 테스트를 통해 인증서를 부여한다.
특히 인증교사에게는 높은 수준의 인센티브가 제공되고 인증 여부를 학부모들 사이에 공개하게 돼 있어 2학기부터 시행되는 서울지역의 영어회화 교사들은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교과부 차원의 검토와는 별도로 부산시교육청 등 다른 시도교육청도 개별적으로 서울시교육청에 'TEE 인증제'에 대해 문의하는 등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계에서는 최근 한나라당이 교원평가를 통한 공교육 역량신장을 강하게 주문한 만큼 조만간 발표될 영어회화 공교육 강화책에는 'TEE 인증제'가 핵심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TEE 인증제'의 확대시행에 대해 영어회화교사들은 교사도 재교육을 통해 실력을 키워야 한다는 점에는 동의하면서도 유독 영어회화교사만 실력을 인증해야 하느냐는 불만이 제기되고 있어 확대 시행과정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로이터영어회화뉴스
미국의 17살 소년이 세계 7대륙 최고봉 등정에 성공했습니다.
물론 세계 최연소 기록입니다.
로이터의 영어회화뉴습니다.
=========================
For American teenager Johnny Strange, there just ain't no mountain high enough.The 17 year old from Malibu, California, has just become the youngest person to conquer the tallest summits on each of the seven continents.
미국의 10대 소년 조니 스트레인지에게 너무 높아 오르지 못할 산이란 없다. 캘리포니아 말리부에 살고 있는 17세의 스트레인지는 이제 가장 어린 나이에 7대륙 최고봉 등정에 성공한 사람으로 기록됐다.
*ain't no mountain high enough: 1966년 니콜라스 애쉬포드와 발레리 심슨이 발표한 유명한 R&B 노래 제목을 빗댄 표현이다.
SOUNDBITE: Johnny Strange, 17 year old adventurer, saying (English):"It was a life-changing experience. I'm so happy to have done it and be fortunate enough to have succeeded but I loved it."
[조니 스트레인지]
"내 삶을 송두리째 뒤바꾼 경험이었다. 7대륙 최고봉 등정에 성공해 무척 만족스럽다. 운도 따랐다.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
Strange says he fell in love with climbing at age 12, when he tackled Mount Vinson in Antarctica with his father.This year when he got to the top of Mount Everest, the teenager posted two signs: 'Stop Genocide' and 'Cure Parkinson's', with the hope to draw attention to the two issues.
스트레인지는 12세 때 아버지와 함께 남극 대륙에서 가장 높은 빈손 산에 오르면서 산행에 재미를 느끼게 됐다. 올해 에베레스트 산 꼭대기에 올랐을 때 스트레인지는 2가지 이슈가 사람들의 관심을 끌길 기대하며 종이 2장을 펼쳤다. 그것은 '학살을 멈춰라'와 '파킨슨 병의 치료법을 찾자'였다.
SOUNDBITE: Johnny Strange, 17 year old adventurer, saying (English)"Traveling the world kind of really gave me some humility and I'd meet a lot of different people.. I just wanted to to raise some awareness about it - I'm not saying I know everything about it."
[조니 스트레인지]
"세계를 여행하면서 겸손의 미덕을 배울 수 있었다. 나는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나는 그것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을 조금이나마 환기시키고 싶었다. 내가 이 문제에 대해 전문가라는 얘기는 아니지만 말이다."
Strange shows a maturity way beyond his 17 years, but the teenager insists he's just a normal kid looking to inspire others.
스트레인지는 17세 치고는 무척 성숙해 보인다. 하지만 그는 다른 사람들이 꿈을 좇을 수 있도록 격려하고 싶은 평범한 소년이라고 강조한다.
SOUNDBITE: Johnny Strange, 17 year old adventurer, saying
(English)"I'm no different from any other 17 year old kid who's trying to be best basketball player on the team. If I only inspire one person out of this then I'll be very content, because I just want everybody to go for their dreams and goals no matter who doubts them."
[조니 스트레인지]
"나는 농구팀 내 최고의 선수가 되려고 노력하는 여느 17세 소년들과 다를 게 없다. 내 행동을 보고 자극을 받은 사람이 1명이라도 있다면 정말 만족스러울 것이다. 나는 모든 사람이 자신의 꿈과 목표를 향해 나아가길 바라기 때문이다. 그게 될까 하고 의심하는 사람이 있다 하더라도 그건 문제가 되지 않는다."
He's already planning his next adventure, and laughs off suggestions that perhaps he's already peaked at 17.
스트레인지는 벌써 다음 모험을 계획하고 있다. 17세에 벌써 인생이 만개한 것 아니냐는 얘기는 웃어 넘겼다.
SOUNDBITE: Johnny Strange, 17 year old adventurer, saying (English)"I'm not that smart, but I got a little bit of wisdom taken from that, and now I'm going to try build off that and try to live life to the fullest and set a goal and try to go accomplish it." Gemma Haines, Reuters.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장근석이 영어회화 연기에 도전했다.
장근석은 최근 영화 '이태원 살인사건'의 촬영을 마쳤다. 홍기선 감독의 신작 '이태원 살인사건'은 지난 1997년 서울 이태원의 한 패스트푸드 가게의 화장실에서 일어난 실제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장근석은 이 영화에서 살인용의자인 미국 국적의 청년역을 맡아 한국말 없이 영어회화 대사로만 연기를 펼쳤다.
'이태원 살인사건'의 제작 관계자는 "장근석이 극중에서 네이티브 못지 않은 유려한 발음으로 영어회화 대사를 소화했다"며"그동안 장근석이 보여주지 않았던 냉정하고 비열한 캐릭터를 잘 묘사했다"고 밝혔다.
장근석은 지난해 MBC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에서 절대음감을 지닌 음악천재 강건우 역을 맡아 트럼펫 연주와 오케스트라 지휘에 도전해 호평을 받았다.
'이태원 살인사건'에는 장근석 외에 정진영, 고창석, 오광록 등이 출연하며 오는 9월 개봉예정이다.
'엄마표 영어회화'. 익숙한 단어이지만 쉬운 일이 아니다.
글쓴이 역시 큰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면서 불안한 마음에 가까운 학원에 보내기 시작했다. 하지만 매일 단어외우기, 시험문제풀이 방법 등이 안 맞아 두어 달 만에 그만두었다.
지금생각해도 참 잘한 결정이라는 생각이다. 엄마가 꼭 영어회화를 가르쳐야 엄마표는 아니다.
'스스로 영어회화를 습득할 수 있게 여건을 만들어주는 것'도 엄마표 아닐까? 영어회화에 대한 흥미를 잃지 않고 맞춤형 영어회화를 접하게 하는 것도 작지 않은 성과일 테니까.
엄마표 영어회화를 해보겠다고 마음을 먹었다면, 다음 세 가지는 꼭 명심하자. 첫째, 듣기 환경을 만들어 주라 처음 모국어를 배울 때 반복해서 듣고 나서 말을 하기 시작한다.
영어회화도 마찬가지. 영어회화 듣기환경은 각종 오디오와 영화 등으로 충분히 접해줄 수 있다. 엄마가 조금만 부지런하면, 더 좋은 영어회화듣기환경도 만들어 줄 수 있다. 듣기가 잘되면 나머지(읽기, 쓰기)는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둘째, 엄마의 조급증을 버리자 이것 때문에 엄마표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다른 아이들은 학원에서 매일50개, 100개씩 단어를 외우는데, 마냥 듣기만 해도 되는지 잘 듣고 있는 건지 참 궁금하고 답답하다.
하지만 참고 기다려 줘야한다. 조금 더 기다리면 반드시 성과가 나타난다. 엄마가 조급하면 아이는 몇 배 더 불안하다.
셋째, 확인이 아닌 관심으로 아이를 대하자. 테이프는 다 들었는지 영화는 봤는지 확인하기 보다, 무엇이 재미있었는지 물어봐주기도 하고, 힘든 부분이 있다면 공감해주면서, 관심을 보여주면 아이도 엄마도 행복해진다.
4학년인 큰아이는 요즘 챕터 북을 소리 내어 읽고 있는데, 스스로 녹음해서 들어보기도 하며 "영어회화가 재미있다"고 말한다. 영어회화일기도 쓰며 뿌듯해한다. 학교에서 영어회화실력도 최상위다.
다들 엄마표가 대단하다고 하지만, 사실 조금만 관심을 갖는다면 누구나 할 수 있다.
엄마표를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실어드리고 싶다.
다음은 필자가 근무하는 전화영어회화 업체인 스피크114의 한 소비자 사연이다.
애지중지하는 막내딸이 호주 남자와 결혼했다. 딸과 사위는 영어회화가 잘 통하지만 어머니는 답답했다. 영어회화를 못해 사위와 대화할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막내딸을 통해서만 사위 얘길 간간이 들을 수 있었다. 어느 날 딸 부부가 어머니를 호주로 초대했다. 어머니는 결심했다. 이번엔 기필코 사위와 직접 대화하리라. 한 달여 남은 시간을 앞두고 어머니는 전화영어회화 상담센터로 전화를 걸었다. "내가 사위와 영어회화로 말할 수 있겠죠?"
기대반 걱정반 어머니는 전화영어회화로 속성 영어회화 공부를 시작했다. 매일 수업을 듣고, 작문 코치도 받았다. 같이 사는 둘째딸에게 녹음된 수업 내용을 들려주고 모르는 것은 물어봤다. 부끄러움 따윈 문제되지 않았다. 결국 어머니는 얼마 전 사위를 만나기 위해 호주로 떠났다고 한다.
전화영어회화 교육 사업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서, 영어회화는 역시 `소통'을 위한 커뮤니케이션이란 것을 깊이 새기게 한다. 그러나 현재의 영어회화 열풍은 그 본질에서 한참 어긋나 있다. 필수 자격증처럼 토익 스피킹, OPIC 등 영어회화 스피킹 시험을 요구하는 세상에서 구직자는 자신의 외국어 실력을 콤플렉스 1위로 삼고 있다. 누군가와 즐겁게 얘기하기 위한 영어회화가 아닌 괴로운 시험용 영어회화가 득세한 세상이다.
듣고 읽는 영어회화에서 진짜 말하는 영어회화로 패러다임이 전환되는 것은 긍정적이다. 그러나 말하는 영어회화 역시 시험 영어회화의 등급만 올리고 진짜 대화와 소통에서는 벙어리가 되는 현상이 나타나진 않을지 우려스럽다.
사회적 흐름이 시험용 영어회화를 조장해도 소비자 역시 그 흐름을 따른다고 해도, 사교육 업체부터 `즐거운 소통'이라는 영어회화의 본질적 목적을 추구해야 한다. 단지 시험 성적만 반짝 올려주는 영어회화 교육은 수명이 짧을 뿐만 아니라 효과적인 면에서도 신뢰성을 잃기 쉽다. 이는 온오프라인 시장을 막론하고 통하는 얘기다.
외국인 사위와 `얘기'를 하고 싶다는 어머니의 바람을 현실로 이뤄주는 것이 영어회화 교육 기획자의 참된 가치다. 소통 지향의 영어회화 시대, 영어회화 교육업계부터 나선다면 좀 더 빨리 이뤄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수원시가 외국어마을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선 가운데 이 시설과 성격이 유사한 해피수원영어회화마을에 대한 존치 여부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시는 교육청과 늦어도 오는 30일께 수원외국어마을(이하 외국어마을)을 조성하고자 팔달구 우만동 582 소재 옛 연무중학교 부지(2만 650㎡)에 대한 매매계약을 체결한다.
학생 수 감소에 따라 폐교한 연무중 부지를 매입, 리모델링 공사를 벌여 내년 10월께 외국어마을 조성사업을 완료할 방침이다. 토지 매입비는 365억원(수원교육청 감정평가액)으로 추정되며, 시는 1차 추가경정예산에 200억원을 확보한 상태다.
시는 매입계약을 체결하고 나면 올해 안에 실시설계를 마친 뒤 내년 초 리모델링에 들어갈 계획이다.
외국어마을 조성사업이 본격화됨에 따라 현재 시가 위탁운영 중인 해피수원영어회화마을(이하 영어회화마을)에 대한 존치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내년 11월 외국어마을이 문을 열면 운영 목적과 성격이 비슷한 유사시설을 둘 필요성이 있는지에 의문이 제기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팔달구 인계동 KBS 드라마센터 내 건물을 무상임대로 사용 중인 영어회화마을의 무상사용기간이 2010년 말이면 만료된다.
따라서 시는 이 시점에 맞춰 앞으로 영어회화마을 존치 여부와 외국어마을에 흡수하는 방안 등 다양한 가능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KBS 측이 무상사용 기간을 연장하면 존치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시 관계자는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진 바는 없지만, 두 시설에 대한 통합이나 영어회화마을 존치 여부에 대한 필요성 및 타당성에 대한 검토가 선행돼야 할 것"이라며 "내년쯤 논의가 본격적으로 진행될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편, 시의 외국어마을 조성계획에 따르면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해 본관(4천760㎡, 3층)에 중국어와 일본어 체험마을로 꾸미고, 별관(2천60㎡, 2층)에는 17~18개의 영어회화체험시설을 갖춘 영어회화마을을 조성한다.
또 강의실과 소회의실, 동아리 학습실 등을 갖춘 3층 규모의 평생학습시설과 외국어도서관(126㎡ 규모)도 들어선다. 학교 운동장은 엘리트와 생활체육을 위한 시설로 활용한다. 건축비용만 77억여원에 달한다.
■ 전북 부안군 행안초등학교(교장 강귀자)는 지난주 전교생을 대상으로 영어회화 말하기 대회를 개최했다.(사진)
이번 대회는 연극과 스피치 두 부문으로 나뉘어 실시됐다. 연극 부문에서는 1ㆍ2학년이 Be careful! Red Riding Hood.(조심해! 빨강망토), 3ㆍ4학년 Children's Musical Adventure in the Forest(숲 속의 음악 모험), 5ㆍ6학년은 Bong-i Kim Sun Dal(봉이 김선달)을 선보였다.
또 어린이들은 장래 희망, 친구 이야기, 통일, 여행기 등 다양한 주제로 영어회화 스피치 부문에 나서 실력을 마음껏 뽐냈다. 특히 1학년들도 무대에 올라 간단한 자기 소개와 영어회화 동요를 불러 큰 박수를 받았다.
어린이들은 "대회를 준비하면서 영어회화 실력이 부쩍 늘었고, 끼와 재능을 발휘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행안초등 6학년 표서형 기자
■ 서울 을지초등학교(교장 권태윤) 어린이들은 지난주 열린 제18회 북부교육청 교육장배 꿈나무 수영 대회에 참가했다.(사진)
잠실학생수영장에서 열린 이 대회에는 평소 수영을 좋아하고, 열심히 연습해 온 북부교육청 안 초등학교의 1~6학년 어린이 250여 명이 참가해 저마다 실력을 겨뤘다. 을지 어린이들 중에서는 2학년 서영재 군(평영 50 m 1등), 4학년 박보영 양(평영 100 m 1등)을 포함해 모두 5 명이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을지초등 4학년 박가은 기자
■ 서울 신서초등학교(교장 김용한) 4학년 어린이들은 지난주 2 박 3 일 동안 평창으로 수련회를 다녀왔다.
어린이들은 수련회에서 다양한 체험 활동을 하며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발견했으며, 장기 자랑 시간을 통해 톡톡 튀는 개성을 뽐냈다. 선생님들도 응원 댄스, 수화 공연 등 평소에 볼 수 없었던 멋진 모습으로 어린이들에게 즐거움을 안겨 줬다. /신서초등 5학년 김윤하 기자
■ 서울 영신초등학교(교장 이창수) 6학년 어린이들은 지난주 영등포 공원에서 졸업 사진을 찍었다. 이날 어린이들은 각자 촬영을 마친 뒤, 5 명이 한 조를 이뤄 단체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6학년 어린이들은 "아직 1학기도 안 끝났지만, 졸업 사진을 찍으니 기분이 이상하다.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가?. 남은 기간 열심히 재미있게 생활해야겠다. "고 말했다. /영신초등 6학년 강수정 기자
■ 서울의 금성초등학교(교장 윤옥영)는 지난주 시청각실에서 호국 안보 웅변 대회를 열었다.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어린이들에게 건전한 통일 안보관을 심어 주기 위해 열린 이번 대회에는 반과 학년별 예선을 거친 후보 15 명이 참가해 자신의 주장을 펼쳤다. 이날 학부모들도 학교를 찾아 대회에 나온 어린이들에게 격려와 박수를 보냈다. /금성초등 6학년 김종혁 기자
■ 대구 진월초등학교(교장 지가진) 5~6학년 어린이들은 지난주 체험 학습을 위해 대구학생문화센터를 찾았다. 이날 어린이들은 반별로 양초를 만들거나 장구와 북 등 사물놀이 배우기, 컴퓨터로 마인드 맵 만들기 등 여러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체험을 마친 뒤에는 점심을 먹고, 수영장에서 수영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진월초등 5학년 이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