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써퍼님의 은혜로운 차량 제공으로 난장 공연 잘 다녀온 조제입니다.
이번 공연 기획이 아시다시피 롹 앤 일렉트로닉 특집 ‘황혼에서 새벽까지’였던 터라 다음날 출근 때문에 방청 신청을 자신있게 하지 못하고 계속 망설이다가 안바꿔님의 당첨표를 한 장 받아서 공연을 가게 되었지요.
써퍼님과 제가 먼저 부산에서 출발해서 마산에서 은혜님 합류, 함께 광주로 이동했구요, 안바꿔님은 직장의 행사진행 문제로 따로 고속버스를 이용해서 오셨답니다.
안바꿔님은 이 날만을 손꼽아 기다리시고 하루 휴가도 내놨다가 일이 그렇게 꼬이는 바람에 참 많이도 속상해하셨는데, 더 놀란 것은 그 속상함을 얼른 추스르시고 바로 고속버스를 이용하여 발빠르게 움직이시던 추진력과 팬심이라니!
그래도 첫 번째 출연자 임헌일 끝나고 무아밴드 준비중에 도착하셨으니 다행이었지요.
밤새 놀 것이라는 예상 하에 저의 착장은 놀기에 편하면서도 레이시오스 응원수건이 돋보일 수 있도록 블랙 무지 반팔 티쪼가리에 짧은 데님 쇼츠를 입고 레이시오스 수건을 고무줄로 요리조리 묶어서 스카프처럼 두르고 갔답니다.
그 전날 몸 상태가 메롱인지라 공연 보러가면서 손톱에 아무것도 안 바르고 간 것은 처음이네요.ㅎㅎ
제게 네일 케어는 그 다음날 공연에 대한 설렘을 더해 주는 하나의 경건한 의식과도 같은 의미이거늘 이번엔 도저히 그럴 몸 상태가 아니라 생략.
전 이번이 난장 방청 두 번째인데, 처음에 갔었던 올해 4월 23일 공연은 비가 오다말다 궂은 날씨였던 데다 뒷자리에서 수다에 집중하느라 가는 길을 여유롭게 감상하진 못했었죠.
이번엔 바다님의 표현을 빌자면 죽여주는 ‘환각의 날씨’인데다, 써퍼님 옆자리 조수석에 앉아서 가다보니 햇살이 좀 따갑긴 했지만, 그만큼 시야가 트여서 푸른 색 캔버스에 작은 솜뭉치를 하나하나 콜라주해놓은 것 같은 하늘에도 감동받고, 광합성 받아서 비타민 D도 실컷 만들어가며, 여행 떠나는 기분 제대로 만끽했답니다.
그렇게 장시간 태양광에 노출되어도 여전히 그대로인 나.
친구가 예전에 제게 “널 보면 흰 빵이 생각나.”라고 했던 기억이 문득 떠오르네요.
이동하면서 카페 출첵에서 바다님이 올리신 하늘사진을 통해, 그리고 은혜님이 보여준 바다님 페북 휴게소 인증샷을 통해 비록 반대편에서 한 목적지를 향하며 이동하고는 있지만 '엄머~같은 하늘을 보며 같은 기분에 젖어 있나보다' 혼자 어떻게든 엮어가며 뿌듯해하며 왔답니다.
광주에 도착해서 먼저 이른 저녁식사를 마치고 방송국에서 꽃무늬님, 민영님, 소녀님과 만났는데 정말 이 분들은 늘 만나면 만날수록 좋은 친구♬들입니다.
입장 대기하는 동안 은혜님이 내 준 숙제도 하고 (쪽지 다들 확인하셨죠? 제가 알아주는 악필이라 짧은 내용이지만 보드메모판에 직접 쓰고 보니 글씨가 뻘쭘해서 못 봐주겠더군요. ) 공연시간이 임박해질수록 또 두근두근하다가 드디어 입장!
아시다시피 부산경남 응원단은 이동시간상 끝까지 방청을 못하다보니 후기라고 쓸 만한 내용이 그다지 많진 않습니다.
메인 공연인 더 레이시오스 공연 전에 일단 제가 본 팀 3팀에 관한 후기 먼저 짧게 정리하고 넘어가도록 하죠.
먼저 ‘메이트’에서 기타와 보컬로 활동하다가 군제대후 솔로 싱어송라이터로 돌아온 임헌일.
이 분 실제로 보니 외모가 최근에 진짜사나이 아기병사로 대세돌이 된 박형식과 닮은 것 같았어요. 조금 더 나이가 들어보이고 조금 더 이목구비가 소박한 약간 일반인 버전 박형식 같은 느낌이랄까요.. 그래도 귀욤반듯한 건반 연주자와 함께 눈도 즐거운 무대였습니다.
메이트 때도 그랬지만 그의 솔로 앨범 역시 여전히 연애하고 있거나 실연의 아픔에 허덕이는 청춘들이 좋아할만한 음악이었구요, 주제는 간절히 그 사람을 원하고 받아달라고 호소하고 그리워하고 실연 후 원망하거나 자책하는 내용의 가사가 주를 이루는 곡이었고, 그 사이에 조금은 뜬금없게 느껴지지만 본인이 좋아하는 곡이라며 블루지한 존 메이어의 Gravity를 연주했답니다.
공연 중간중간 예전에 DJ하던 실력을 발휘하여 노련하고 능글능글 MC없이도 진행을 참 매끈하게 이어나가더군요.
그 와중에 울 바다옵은 언제쯤이면 뒷말꼬리 웅얼웅얼 안 잡숴 드시는 MC가 되시려나.. 잠깐 상상해봤는데 그런 날은 올 것 같지 않군요. 안어울릴 것 같기도 하구요. ^^*
그 다음은 무아밴드.
윤수일님의 아들이라는 윤지호라는 분이 보컬과 기타를 맡아서 이끄는 밴드라고 소개를 하였고 나중에 윤수일님이 함께 공연을 하시기도 했는데, 음악은 글쎄요.. 일단 제가 좋아하게 될 것 같은 음악은 아니라서 별로 쓸 내용이 없네요. 아무리 봐도 보컬이 음치인 것 같은데 나 혼자만의 생각인걸까?
나중에 공연마치고 그 팀 차량 출발하는 것을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실은 우리도 떠나야 해서 주차장에 그냥 서 있었을 뿐인데 그분들이 차타고 지나가면서 우리에게 먼저 손 흔들어 주더라구요. 그래서 예의상 “오늘 공연 멋있었어요”(이런 말 바다님 앞에선 절대 안 나옵니다. 왕자의 곁에 있고 싶어 마녀에게 목소리 내어준 인어공주라도 된 건지.. 왕자는 당연히 바다님ㅋ 당신을 ‘문신왕자’라고 칭하겠소. ) 라고 인사했더니 진심 기뻐하며 “네! 고맙습니다.”라고 활짝 웃으며 떠나더군요.
그 마음만은 변치 마시길..
그리고 클래지콰이.
클래지콰이는 레이시오스 공연 마치고 부산으로 떠나려다가 아무리 생각해봐도 상진님이 소속된 루디스텔로 공연까진 보고 싶은 생각에 꽃무늬님에게 카톡으로 루디스텔로 언제 나오냐고 물어봤더니 클래지콰이 준비중이라는 답장이 와서 다시 공연장으로 들어가서 그 공연까지 보고 나오게 되었답니다.
다시 들어가서도 반가워해준 광주팀 고마워요.ㅎㅎ
역시나 방송도 많이 출연하고 공연도 많이 해 본 팀이라 공연을 능숙하게 이끌어가는 스킬이 강한 팀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각 멤버의 역할 분담이 잘 이루어져있는 느낌이랄까요?
클래지는 실물이 더 낫더군요. 깔끔하고 지적인 이미지였는데 화면이 잘 안 받는듯..
호란, 알렉스의 관객과의 호흡은 참 노련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이었답니다.
그리고 세션으로 참여하신 분들과도 오래 팀웍을 유지했는지 호흡도 잘 맞아보였구요.
한가지 아쉬운 점은 첫 곡 부를 때 분명히 호란의 마이크가 거의 들리지 않을 정도로 제대로 사운드가 안 잡히는 상태였는데 끊지 않고 그대로 진행하고 다시 재녹화를 하지도 않더군요. 흐름이 끊길까봐서인지 워낙 출연팀이 많아서 바빠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그 곡은 방송엔 나오지 못하겠구나 라는 생각을 잠깐 했네요
자, 이제 메인 무대인 더 레이시오스! 두둥!!!
원래 방청 입장 전엔 레이시오스 순서가 제일 마지막이거나 마지막에서 두 번째라고 들었기에 무아밴드 공연 후 그 때까지 나름 각자의 방법으로 체력 비축하느라 광주팀은 맨 앞에서 바닥에 앉아 쉬고 있었고 경남팀은 뒷좌석에서 잠시 숨고르기를 하는 중이었는데, 갑자기 음악 감독님이 다음은 레이시오스가 나온다는 말에 꺅~ 소리 지르며 부랴부랴 황급히 목에 매고 있던 레이시오스 수건을 풀면서 동시에 앞으로 파고들기 시작, 광주팀 뒤에 자리 확보.
방송 카메라에 잡히건 말건 앞으로 전진 배치, 어떻게든 레이시오스 응원수건이 돋보여야한다는 의지로 올망졸망 모여서 나름 수건 방향도 통일하기로 조직적인 무언의 약속을 했지요.
그래봤자 5명ㅋ
은혜님과 써퍼님은 반대쪽에서 응원중이었거든요.
아시다시피 일당백 익룡소리 내어가며 열혈응원했고,공연중에 바다님이 그 맘을 알아주시고 눈 감으면 천만관객 앞에 서 있는 것 같다고도 말씀해주시고.
청산유수는 아니지만 참 예상치못한 주옥같은 멘트가 많아요, 바다님은.
물론 혼자만 아는 이상한 말씀도 가끔 하시지만요.
의상은 아시다시피 바다님이 휴게소 인증샷에서 입으신 착장 그대로 등장하시길래 '아, 이번엔 아예 스탭 동반하지 않고 헤어와 메이컵 의상을 미리 서울에서 세팅한 채로 출발하셨나보다' 라고 생각했으나(그만큼 제 눈엔 완벽해보였음, 진심) 아시다시피 순서가 한참 남았다고 생각하여 차에서 주무시다가 네 분이 노메이컵에 옷도 못 갈아입고 올라오셨다고 양심고백하셨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쩌면 다들 그리 멋있으시던지요.
메이컵 하지 않아도 바다님 피부는 참 건강한 피부 같아요.
메이컵하고 안하고의 차이는 스모키 아이라인 정도라고 생각한다며 내려오는 차안에서 바다님 피부 정말 좋지 않냐?며 감탄했지만 거기엔 다들 무반응.ㅎㅎ
내 눈에 콩깍지인걸로~
몇 번 봤다고 나만 익숙하고 친근한 생각이 들어 정준님도 반갑고 상진님, 영식님 다 어찌나 멋있어 보이던지.
악기 세팅하는 동안 멤버님들 모습도 폭풍 사진촬영을 했지만, 역시나 흔들려서 건질 사진은 없고..
이번에도 악기 세팅하는 동안 이벤트로 바다님 솔로 앨범 증정 추첨을 했는데요, 설마 제가 또 당첨되진 못하더라도 우리 카페 식구 중 누군가가 당첨되길 두 손 모아 기도했으나 70번이었던가 어떤 여성이 당첨.
팬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으나 좋긴 했는지 계단도 아니고 꽤 높은 무대를 바로 암벽등반 하듯이 타고 올라가서 바다님이 직접 악수에 포옹까지!
아이고 배 아파랑~
얼마 전까지 바다님과 악수했다고 좋아했던 기억은 옛말이 되어버리고, 포옹하는 그 모습에 '저 여인은 평소에 무슨 착한 일을 많이 했간데..'라고 부러움의 광선을 쐈네요.
사람의 욕심이란 끝이 없어라~
자다 일어난 복장이든 어떻든 어제 바다님의 착장은 최근 본 의상 중에 개인적으로는 가장 바다님을 잘 표현한 마음에 쏘옥 드는 조합이었는데요, 흰색 바탕에 세련되고 정교한 문양이 들어간 티셔츠, 회색 스키니진, 금빛 스니커즈, 손목 보호대까지.
무엇보다 자유로워보여서 좋았답니다.
별타투, 퓨마 운동화에 이어 금빛 비비화까지 따라하고 싶은 아이템을 주도하는 그대는 진정한 스타일 아이콘.
얼마 전 연습실 사진에서 본 반바지는 넣어둬여~
여름 장마엔 반바지가 최고이긴 합니다만..
아무튼 제 눈엔 너무 완벽해보여서 얼른 카페가족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 급하게 폰카메라로 몇 장만 찍어서 그나마 선명하게 나온 사진 두 장을 실시간으로 한줄 메모장에 올리자마자 공연 시작.
그 날 페북에 실시간으로 올라온 사진이 보여주듯이 바다님의 컨디션이 참 좋아보여서 그 에너지가 그대로 전해지는 공연이었습니다.
첫 곡부터 ‘크게 라디오를 켜고’로 관객을 휘어잡았죠.
아~ 새삼 느끼는 그 카리스마라니!
이어서 emotional computer, 신나는 레이시오스 버전 searching, 마지막 crush까지 폭풍이 몰아치듯이 내달렸네요.
난장 무대는 공감에 비해 더 높은 편이라 바로 아래서 바라보는 바다님의 아우라가 더 강하게 느껴졌구요, 한마디로 그 모습을 표현하고 싶은 떠오르는 사진이 있는데 딱 그 느낌이었다는 것을 나타내고 싶어 제가 촬영한 것도 아니고, 이번 난장 공연 사진도 아니지만 그 사진을 찍으신 분께 양해도 구하지 않고 함께 실어봅니다.
바다님을 가장 잘 나타내는 사진이라는 생각에 제가 참 애정하는 컷인데 몇 년 전 사진이긴 하지만 공연 내내 이 이미지가 여러 번 겹쳐서 떠오르더라구요.
이 사진 역시 카페 능력자님 중 한 분의 작품이 아닐까 예상해봅니다만..
나중에 방송을 통해 제가 왜 그렇게 글을 썼는지 이 이미지를 같이 떠올리시면서 감상해보시는 것도 재밌을 것 같네요. ^^
분명히 4곡을 했는데도 퇴장하시고 난 이후에는 2곡 정도 한 거 아닌가? 우리끼리 되물을 정도로 너무 순식간에 지나버렸답니다. 꿈꾼 것 같기도 하고..
너무 아쉬운 나머지 또 금, 토 서울공연까지 올라가야겠다고 맘 먹었다가 ,공연 당일에는 못 느끼던 또 어지럼증 증세가 나타나서 눈물을 머금고 이번 주말에는 휴식의 시간을 가지기로 계속 절 다잡고 있는 중입니다.
이번 난장 공연에서는 무엇보다 난장 PD님과 음악감독님의 뚝심있는 기획력이 인상적이었는데요, 바다님을 알게 된 이후로 난장이라는 프로그램도 알게 되고 다시보기를 통해, 그리고 바다님 공연 보려고 이번까지 2회 방청했지만 사운드와 연출력에 있어서도 감각도 있고 전국방송이 아니라는 것이 안타까운 좋은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기획력에 있어서는 방송국 제도상의 문제인지는 모르겠으나 오히려 공중파 전국 방송 중 음악 프로그램 연출자님들이 좀 보고 배웠으면 하는 마음도 들더군요. 아니면 부산에도 이런 음악방송 좀 만들어주면 얼마나 행복할까.
꽃무늬님 후기에서 자세히 읽으셨다시피 31일 난장에서 시나위 쇼케이스및 트리뷰트 공연이 있다지요. 음악감독님이 언급하신 라인업만으로도 들썩들썩하는데요, 막강한 20팀의 밴드가 출연하고 무엇보다 시나위와 바다님의 합동 공연만으로도 벌써 벅차오르니 다들 신청하셔서 밤새 함께 즐겨요.
이번엔 더 늦게 끝날지도 모르니 아예 밤새 놀고 새벽 첫차를 타고 간다고 생각하고 신청하는 것이 더 마음이 편할 것 같기도 합니다.
사실 술 안마시고도 있는 듯 없는 듯 끝까지 노는 걸 좋아하는 저로선 그날 그렇게 중간에 슬쩍 빠져나오는 모양새가 영 성격이 안맞고 아쉽더라구요.
특히나 꽃무늬님과 민영님의 후기에서 루디스텔로 공연 너무 좋았다는 글을 읽고 나니 더 속상하더이다. 엉엉.
그 다음날 근무만 아니었어도!!
평일 녹화인 경우는 차라리 금요일에 하면 좋겠어요. 그 다음날 출근걱정 없이 즐길텐데 말이지요.
역시 지방에 거주하면서 팬 활동 하는 것은 참 난관이 많습니다만, 그래도 공연만 보고 나면 그런 과정들이 또 언제 그랬냐는 듯 다 한번에 잊혀져 버리지요.
그 맛에 이렇게 꾸역꾸역 오르락내리락 찾아다니고 있고..
안바꿔님이 돌아오는 차안에서 제게 “조제는 참 체력도 좋아.” 라고 하셨습니다만, 정말 제 정상 컨디션에 그 다음날 근무만 아니면 밤새 스탠딩으로 노는 것 정도는 자신 있는데 이번엔 공연자체는 너무 좋았으나 개인적으론 여러모로 아쉬움 가득합니다.
그나저나 바다님 미모 따라가려면 저도 분발해야겠습니다.
왜 내 남편, 내 남자친구, 내 아들도 아닌데 바다님이 예뻐지면 흐뭇한지.
그러면서도 나는 못난이로 보이는 이 찝찝한 기분은 또 뭐지?
그런 의미로 얼굴에 마스크 시트팩이라도 처덕처덕 붙여 볼까나.
첫댓글 아 저사진..딱 바다님스러워요 넘조아요^^♥ 조제님 몸은어떠신지 아직도 어지러우신듯..약잘챙기시구요ㅠ 역시나 친절한세심한후기 굿입니당 감사사~:) 암벽등반여인에서출근길빵ㅎㅎㅎ부럽ㅎ
그쵸? 딱 바다님스러운 사진 ㅎㅎ
안 아픈 사람도 사실 힘든 일정이긴 했어요.
광주 다녀와서 세시간도 채 못자고 출근했었으니 어쩌면 어질어질한 게 피곤해서인지도.. 조금씩 다시 회복중이랍니다. 고마워요~ ^^
그 cd당첨되신 분 상황도 이해가 가는게.. 사실, 저도 그 전 난장에서 당첨되었을 때 어리둥절해서 계단이 바로 보이진 않더라구요.
아무튼 긴 바지니까 가능한 자세로 올라갔어여~ ㅋㅋ
이런 섬세후기 좋아요좋아요^^ 바다님목소리는 다른 팀들과 함께 공연할때 더 빛을 발하시지요. ' 아.. 역시...!' 하는 느낌이랄까요? 올려주신 일당백 후기들을 보니 비록 자리엔 없었어도 같이 그날의 멋진 광주의 하늘을 보고 같이 공연을 즐기고 아쉬움 가득한 가슴으로 돌아오는 듯한 느낌이 드는군요. 그런 의미에서 31일공연은 뭔일이 있어도 꼭 가야겠다는...!
첨부해주신 사진은 저도 갠적으로 너무나 아끼고 사랑하는 예술사진이네요. 팬과 아티스트의 교감과 리스펙트가 온전히 담긴.
조제님의 섬세후기 잼나게 읽었어요. 정기구독자들이 알게모르게 기다리고 있으니 담에도 잘 부탁드려영~♡
점점 후기가 더 수다스러지는 것 같아서 ㅋㅋ
그럼 정기구독하시는 분 몇 분 위해서 다음에도 열심히 써 볼께염. ^^;;
정말 다른 팀과 공연하니 바다님의 아우라와 에너지가 더 돋보이더라구요.
다른 팀 팬들도 이 날만큼은 레이시오스 공연 정말 좋았다고 생각할 것 같은뎅 또 우리만의 착각은 아니겠지요?
네, 씨크릿가든님. 우리 다 난장 신청해서 31일 광주에서 전국 각지 바다님팬들 함께 모여 신나게 놀아여~~
무아밴드...아...윤수일옹님땜에 많이 참아드렸는데 ㅎㅎㅎ 윤수일옹님이 노래 시작하는 순간...그래 저거지~ 했었죠 ㅎㅎ
음악도 좀 갑갑하고 올드한 느낌이 들어서 ㅎㅎ
그래도 신생 밴드라 자기들끼리 의욕은 참 넘치더라구요.
흐름 끊길때마다 서로 격려해가며..
근데 기타 메고 간지나는 건 아무나 다 그런건 아니구나.. 느꼈다오 ㅎㅎ
건강 잘 챙기세요... 체력이 정말 중요한듯.. 저는 시간이 지날수록 몸이.. 학창시절 체력장 한것 같아요..
그치만 참 기분좋은 공연이었던것 같아요..
저는 바다옵도 좋지만 요즘은 상진님이 참 좋아지고 있어요~ 상진님 무대 끝나고 가시는것 붙잡고서라도 사인 받아야지 생각했는데 짐(?)이 너무 많으셔서 포기.. ㅋㅋ
조제님 빨간입술 멋져요~~(부럽다는...^^;;)
앗.. 저도요.. 상진님..ㅋ 전 레이시오스 님들이 그렇게 좋네요. ㅎㅎ
상진님 저도 점점 좋아지고 있어요. 매력있으셔영.
상진님 짐(?) 좀 들어드리지 그랬어요 ㅋㅋ
이렇게 쓰지만 저도 막상 앞에선 소심이가 되어버림. ^^;
소녀님~
나도 30살 이전엔 빨간 립스틱 드럽게 안어울렸는데, 점점 화사한 색이 어울리는 나이가 되었나봉가.
그날 바다님의 아우라가 저 사진처럼 멋있었군요. 방송이 더 기대가 되네요.조제님 글을 읽으니 각 출연진들의 무대까지 눈에 보이는 듯 합니다.윤수일옹에서 깜짝 놀랐어요.근데 지난번 조제님 당첨됐을 땐 분명 계단으로 올라간 것 같은데...암벽등반이라니ㅋㅋ
어찌보면 다 못보고 간 게 제 후기가 그나마 덜 길어질 수 있었던 듯요~
제 성격상 그 날 공연 다 봤으면 책 한 권 나올수도 ㅋ
무아밴드 공연 마지막에 윤수일 옹 나오셔서 무아밴드와 '아파트' 부르시고, 무아밴드 앨범 수록곡 한 곡 부르셨거든요.
아파트 부르실 때가 그나마 제일 신났던 것 같아요. ^^
제 눈에만 그래 보였는지 모르겠는데 앨범 당첨된 그 여성이 올라가는 모양새가 좀 그랬답니다. ㅎㅎ
그래도 얼마나 부럽던지요~~
방송으로 보시면 멀거니님께도 분명 그날의 레이시오스 에너지와 바다님의 아우라가 그대로 전해질겁니다. ^^
맞아요~고품격 난장은 전국방송되어야 함다~ 난장 애정애정하는데 발걸음하기 쉽지 않네요. 일단 아이가 커서 자유 부인이 될 날을 고대해야 하나욤?ㅋ 글을 보니 조제님 착장도 넘 궁금하네요~ 난장 방송에서 곧 확인할 수 있겠지요? 난장은 바다님뿐 아니라 친구분들 즐기는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어서 그 에너지가 더 좋은 것 같아요.^^ 익룡소리 듣고파요~ 글구 전 뒤늦게 진짜사나이라는 프로를 보고 있는데, 박형식군..어머..완전 잘자란 귀욤훈남이던데요? 대세돌이라는 말을 알것 같더라구요. 순수한 눈빛~넘 이뻐요. 어릴 적에는 나쁜남자에게 끌리더니 이젠 귀욤하고 순수한 모습이 더 끌리는 건 나...나이를 먹고 있다는 걸까요?
정말 요 사진들....(_ _)b 넘 황홀해요. 그쵸? 저의 바다 헤븐짤 리스트안에 포함된 사진. 찍은분께 경의를 표함다~
사진 넘 좋아요. ^^
저도 참 좋아라하는 사진이에요~진리죠~~~
제 착장은 응원 수건 풀고 난 이후엔 그냥 까만티쪼가리라 ㅎㅎ
이번엔 샤랄라 블라우스 안 입고 갔더니 안바꿔님이 되게 편하게 하고 왔다고 하셨어여. 밤새 놀 땐 편한게 최고죠잉!
난장에서 레이시오스때 우리 응원수건을 집중적으로 촬영하시는 것 같아서 이번엔 방송에 제 얼굴이 호빵만하게 나오는 건 피해갈 수 없을 듯 하네요. 이럴 땐 전국방송 아닌 걸 다행이라고 해야하나..
박형식 군 만큼 똘망하진 않은데 전체적으로 묘하게 닮긴 했더라구요, 임헌일씨가요 ㅎㅎ
그나저나 realjsoo님이 올려주신 사진은 처음 보는 건데 오오.. 이 사진도 너무 멋있네요.
정말 아티스트에게 애정이 없으면 찍을 수 없는 작품입니다. ^^b!
흰빵 조제님...담엔 같이 가용.. 히히히
그랍시다..히히히
실제로 한동안 그 친구가 저보고 "흰빵아~"라고 불렀시요. 끨끨~
조제님의‥감성후기‥참 언제 읽어도 좋다능‥ㅎㅎ‥커피한잔 마시는‥기분? ㅎㅎㅎ 사랑스런 글‥감사드리구여‥저도‥난장같은 프로가‥전국구에‥없다는것이‥참 아쉽습니다‥에잇‥ㅎㅎ::: 주말녹화도‥아니니‥갈수도읍고ㅠㅠ‥그저‥다시보기‥후기보고‥맘달래죠머‥ㅎㅎ‥바다님외‥다른‥멤버님들 @저역시‥넘 애정하는지라‥요즘‥마니‥활동하시는 음악들 들어보고‥공부도좀‥해보곤‥합니다‥정말‥매력있으시더군요‥~~다ㅡㅡ애정합니다~~^^
제 후기를 감성후기라 생각해주시니 제가 오히려 감사드려야죠. ^^
저도 여기 카페 가입하고 아토파 멤버님들과 레이시오스 멤버님들, 그 전에 같이 활동하셨던 분들 밴드까지 아직
까지도 조금씩 들어보고 공연 영상도 보고 있는데요, 역시나 바다님과 음악적인 교감을 하시는 분들답게 참 감각적이고 매력있는 분들이시더라구요 ㅎㅎ
왜 매력있는 남자들은 다 롹커인가 혼잣말해가면서 말이죵.
애정애정이예여~~ ^^
진짜‥옆에서‥친구가 콘 갔다온얘기‥막얘기해주는거‥같아서‥막막 혼자‥답해대고‥물어대고 ‥웃어대고‥는‥하지요ㅎㅎ 이ㅡㅡ전에‥카페서 조제님‥글 첨읽었을때‥이분‥어디‥글쓰시는 팬인가?했어여‥ㅎㅎ
와! 조제님 후기 감사해요.^^
전 언제나 한결같이 그곳에 없었던 사람마냥 후기가 새롭습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건 무대 스피커(?)에 자주 올라가서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더 이끌어내시는 모습과
평평하지 않은 곳에 올라선 바다님의 흔들흔들, 아슬아슬한 모습이 똭!
저도 다른 분 후기 읽으면서 새삼 떠올리는 기억도 있고 ㅋㅋ
제가 이번만큼 바로 앞에서 공연을 본 적은 없어서 그런가, 유난히 그날 바다님의 모습이 더 아우라가 넘치시더라구요.
역시 치명적 매력의 롹커입니다. ^^
무아밴드.....ㅋ 바다오빠가들려주는음악의 소중함을새삼느끼게해준밴드......ㅋㅋㅋㅋㅋㅋ
너무방가웠어영 조제님!!
그쵸? 하필이면 무아밴드 다음에 레이시오스가 등장하셔서 그 팀에겐 미안한 얘기지만 더 비교가 확실하게 되어버렸죠.
민영님, 그 날 뒤에서 보니 리듬 타면서 즐기는 모습이 정말 예뻤어요.
다음에 남자친구 생기면 꼭 같이 공연장 가봐요. 아마 민영님 모습에 더 빠져들 것이요~ㅎㅎ
앞모습은 겁나추한뒝...ㅋㅋㅋ
하.....항상 조제 언니글을 보면 부러워 미칠지경입니다ㅠㅠㅠ제게도 남들이 부러워할만큼의 좋은 날이 오겠죠???ㅠ페북도 해야하나..ㅠㅠ소심해서 친구신청할 용기가 안나욤ㅠㅠ그리고...오빠랑 포옹???헐ㅠㅠ팬카페회원 분들도 오빠를 지켜주고 아껴주기위해 스킨십 참고 있는데 감히ㅠㅠㅠ그 용기가 좀 부럽기도 하네요ㅠㅠ다 부럽고..저만 못난이네요ㅠㅠ
그럼, 좋은 날 오고말고 ^^
나도 페북은 아직 못하고 있으니 할말은 없지만 친구신청 그냥 하면 되는 거 아닌감?
큰 소심이 작은 소심이, 우리둘은 소심이 ㅋㅋ
그 포옹한 여성은 본인이 하려고 한 건 아니고 바다님이 먼저 악수도 하고 안아주셨음.
왜냐면 그 전에 음악감독님이 추첨 진행하시면서 당첨된 분은 바다님이 직접 악수도 하고 포옹도 해 주실거라고 바람잡으셨거든..
음악감독님 미워! 흥!!
큰소심이 작은소심이ㅋㅋㅋㅋㅋㅋㅋ웃겨요ㅋㅋㅋㅋㅋ
바다오빠 우리 식구들 손 좀잡아주시지ㅠㅠㅠ왜 저번 당첨때는 포옹안해주시구ㅠㅠㅠ살짝 미운 바다오빠랑 감독님ㅋㅋㅋ
ㅎㅎ루인님‥우리‥죄다‥소심이들‥이어여‥그리‥외르브하지 아느셔드‥될듯여~~^^;; 말만 큰소리치지‥바다님‥근경 일미터 앞드‥지대 못가능‥가라고‥등밀어도‥얼음!!! 눈만 마주쳐도‥숨을 구석부터 찾을(저만‥그렁가여?ㅎㅎ)‥흠‥페북은‥잘 생각해 보심이‥거‥sns 생각보다‥무쟈게 어렵고‥흠‥복잡터지더이다‥ㅎㅎ 장단점이‥있어여^^~
ㅎㅎ령스님도 소심이신가요???^^ 진짜 바다오빠 앞에만 서면 덜덜떨려서 인사도 못하고 말도 못하겠고ㅠㅠ다가가기 힘든 남자십니다ㅋㅋ용기없는 저로서는 페북 포기해야할듯요ㅋㅋ
뭐랄까...조제님이 사근사근 조근조근 귓가에 이야기 해주는 거 같아요.
다정하고 예쁜 후기.
저 사진은 저도 너무 좋아해서 오랫동안 제 핸드폰 초기화면이었어요.
전 바다님 머리 저렇게 덥수룩한 거 너무 좋아요. ^^
라고 쓰다가 루인님 댓글 읽고... 얼마나 귀여우신지...
'감히 ' 맞네요...하하하.
너무 조근거려서 점점 글이 길어지는 듯 합니다. ^^;;
저 사진 처음 봤을 때 너무 강렬해서 저도 컴퓨터 바탕화면에 깔아두었었답니다.
바다님 팬답게 참 감성도 풍부하고 예술적 감각 있으신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저 시절 헤어스타일도 참 잘 어울리시죠? ^^
ㅎㅎ저도 바다오빠의 덥수룩 산발머리 좋아요ㅎㅎ
바다오빠가 포옹해주신거라고 하시네요ㅠㅠㅠ그 여성분 '감히' 안기고^^참 부럽네요ㅠㅠ
눈 감으면 천만 관객 앞에 서있는거 같다.. 뭉클하네요.
컨디션이 좋으셨군요 다행이에요.
사진 멋있어요 조제님..거대한 분이시니 곱게 받들어야죠 우리가요..^^
셋리스트가 좋네요.
바다님의 음악은 잔잔한 호수의 물 같다가도
어느새 홍수가 난 댐에서 엄청난 물이 폭발하듯 쏟아져 나오는거 같고..또 그러다 잔잔해 지기도 하구요.
너무 좋지 않아요~
다음 후기도 부탁드려요~^^
뭉클하면서도 멋있는 말씀이시죠.
요즘 바다님이 활짝 웃으실 때가 많아서 저도 함께 행복해집니다.
그렇네요~ 바다님의 음악이.
차 안에서 광주가는 동안 나눈 얘기도 그랬죠. 바다님 음악은 하나도 버릴게 없다고..
한 음반 안에 모든 곡이 다 좋긴 어려운데 그걸 해 내시는 분이라고..
그 전에 다른 뮤지션 좋아한 적도 있지만 한 음반의 모든 곡을 다 좋아한 적은 없거든요.
어느 정도 듣고 나면 질리기도 했고..
그런데 바다님 음반은 그렇지 않은 게 신기할 정도랍니다.
좀 더 세월이 지나봐야 그 현상에 대해 더 객관적으로 할 말이 생길까요? ^^
난 뽕은 뽕브라 밖엔!!~~~~~~ㅎㅎ
아 놔~ㅎㅎ
당근이님도 서울 공연 가시게 되면 뽕빠지게 즐기고 오세여~~
저도 넘 좋아라하는 사진이에여~~ 황혼부터 새벽까지라니.....넘 멋진 기획인데 아예 꿈도 못꿔본 저는 본방만 기둘리고 있어여.....ㅡㅜ 다녀오신 분들 진정 갑!!!!
난장 음악감독님이 그러시던데 난장이 방송된지 7년째라더군요.
그 동안 이렇게 계속 멋진 기획안을 고심하고 실력있는 뮤지션을 섭외한 결과가 아닌가 생각이 되더라구요.
이번에도 홈페이지랑 sns통해 일렉트로닉 뮤지션 추천받아서 진행한 것만 봐도 센스있잖아요~ ^^
이런 프로그램이 많아져야할텐데, 그쵸?
그나저나 너무 순식간에 지나가서 저도 본방보면 또 새로울듯.. 꺄~ ^^*
우아우아~!!은혜로운 나노 후기 정말 감사드려요~~ ^^* 고마우신 조제님 후기 덕분에 공연 못 간 아쉬움을 달랩니다~~!! 진짜 인디밴드 음악 좋아한 뒤로는 내 고장 부산이 자꾸 싫어집니다. 부산락페 빼고는...ㅠㅠ 바다님 공연을 비롯하여 가고 싶은 공연은 많은데 서울이든, 광주든 너무 멀고...ㅠㅠ 당장 렛잇비나 위대한 락데이도 못 가는게 아쉽네요..ㅠㅠ 31일은 대단한 라인업이라 방청 신청은 해놨다만 꼭 당첨되었음 좋겠습니다. 무리해서라도 가려구요ㅋㅋㅋ 그나저나 요새 바다님 공연 많이 하시니 팬으로서 참 좋아요. 먼 곳에서 해서 제가 못 가는 공연이 많아지더라도 지금처럼 활발히 활동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계속계속요..^^
그쵸? 모든 공연을 다 보고 싶지만, 부산에선 매번 올라가긴 힘들고 그럴땐 속상하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왕성하게 활동하셔서 좋기도 하고ㅎㅎ
어제 오늘 복잡한 맘이네요. ^^;;
이번 난장 갈 때 아톱팥님 생각 많이 났는데..헤헷!
더운 여름 취업공부하느라 고생일텐데 건강관리 잘 하고, 31일 난장 꼬옥 당첨되어서 만날 수 있기를~~
이 날 출근만 아니었음 끝까지 남아서 31일 방청권 확보해놓고 룰루랄라♬ 하고 있는건데 말예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