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필터를 유니필터로 교체한 것이 2020-12-29이었으니 2년3개월정도 사용했네요.
오늘 확인한 에어컨필터 모습입니다.
지금까지는 큰 건더기들만 대충 털어내고 계속 재사용했었는데, 이제는 교체해야할 때가 된것같죠?
필터가 이지경인데도 아직까지 아무런 이상도 느끼지 않고 잘 사용하고 있었어요. 보기에는 더럽지만 아직도 제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는데 아무 문제가 없단 뜻이겠죠.
안쪽에는 필터가 들떠있는데,
그 이유는 틈을 메꾸려고 잘라넣은 두꺼운 종이가 벌어졌기때문이네요.
전에 타던 레토나용 유니필터가 아직까지 남아있어서 그걸로 에어컨필터를 만들었는데, 필터가 좀 작아서 이런 일이 생기네요.
필터의 단면을 보면 저 더럽게 보이는 필터가 아직까지 제 기능을 하는 이유를 알 수 있어요.
표면은 완전히 검게 오염되었고, 그 오염은 안으로 침투합니다. 반대쪽 끝에는 아직도 연두색이 뚜렷하게 보이죠.
이 필터는 70%정도 오염된 상태로 보입니다. 오염이 100%에 도달하면 시커먼 것들이 필터를 통과해서 쏟아져 들어옵니다. 그러면 블로워 팬이 엉망진창이 되겠죠.
이번엔 엔진룸의 유니필터를 교체하면서 나온 쪼가리로 에어컨필터를 교체했습니다.
체어맨용 유니필터 하나가 있으면 그걸로 엔진룸의 필터도 교체하고 에어컨의 필터도 교체할 수 있습니다.
체어맨용 유니필터는 사이즈가 가장 큰 유니필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