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와 귀뚜라미 키우기 주의사항(수정) *^^*

[김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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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와 귀뚜라미 키우기 주의사항(수정)

1. 개구리는 7월 초중순의 작은 개구리일수록 먹이활동이 왕성하지 않고 점프력이 약해서 관찰하기 좋습니다. 8월부터는 개구리의 성장속도가 매우 빨라집니다. 또한. 하루중에는 오전보다는 오후에 활동력이 높아져서 오후시간에는 점프도 더 잘 합니다.

2, 개구리는 25도 전후의 습한 기온을 좋아합니다. 30도 전후의 뜨거운 날씨에는 습기를 찾아서 물속이나 풀속에 숨어지냅니다.

3. 작은 개구리는 귀뚜라미 먹이를 잘 먹습니다. 밀웜은 피부가 두꺼운 각질이어서 성장중인 작은 개구리는 잘 소화시키지 못합니다. 자연상태에서는 작은 개미, 진딧물, 초파리, 파리 등을 잡아 먹으니, 귀뚜라미 대용 먹이로 가능합니다. 귀뚜라미 먹이가 떨어지면 작은 개미, 진딧물 등을 잡아 먹이라고 해주세요. 특히 파리를 잡아서 날개만 뜯어낸 채로 살아있는 상태로 주면 잘 먹습니다. 죽은 먹이는 안먹습니다.

4. 사육통은 습기보존이 중요합니다. 밑바닥에 신문지와 수태를 깔아서 습기를 유지해 주면서 물이 흥건하게 나오지 않도록 잘 짜줍니다. 뚜껑에는 통풍 구멍을 만들어 줍니다.

5. 사육통 뚜껑에 씌우는 망사망은 사육통 테두리를 잘 밀봉하게 잡아당겨서 팽팽하게 씌워주세요. 테이프로 고정하면 더욱 좋습니다. 망사망이 헐거우면 망사고무줄과 사육통 사이의 틈새로 개구리가 탈출합니다.

6. 귀뚜라미는 사육통안에 계란판이나 신문지를 구겨넣어서 숨어지내며 돌아다닐 울퉁불퉁한 통로를 만들어 줍니다. 사료가루는 한꼬집 정도로 하루에 먹을 분량만 소량 넣어 줍니다. 많이 주면 부패해서 안좋습니다. 물 대신 배추이파리를 넣어 줍니다. 절대 상추는 주지 마세요. 귀뚜라미가 먹으면 죽습니다. 배추이파리는 씻지 않고 표면에 물기가 없는 상태로 줍니다. 귀뚜라미는 물기에 매우 약합니다. 사육통안에 물기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 주세요. 뚜껑에는 통풍 구멍을 만들어 줍니다. 사료가루가 물기에 범벅이 되면 부패합니다.

7. 귀뚜라미 사육통에 습기가 차면 건조한 다른 통에 신문지를 잘라서 구겨넣고 바꾸어 주세요. 날씨가 더워서 사료가 빨리 부패합니다. 매일 사료도 배추이파리도 새로 넣어 주시면 좋습니다. 귀뚜라미는 습기에 매우 약합니다.

8. 큰 귀뚜라미는 두꺼운 배추줄기도 잘 먹지만, 어린 귀뚜라미는 배추이파리만 먹습니다. 이파리가 많은 배춧잎으로 넣어주세요.

9. 귀뚜라미 먹이 주는 순서는 먼저 신문지 틈새 아래로 사료를 조금 뿌려 넣어 주시고, 신문지 위로 걸치게 배추이파리를 살포시 놓아 주세요. 사료와 배추이파리가 접촉하면 물기에 사료가 적셔져서 빨리 부패해 안좋습니다.

10. 귀뚜라미 통에 충격을 주지 않으면 귀뚜라미들이 통 밖으로 튀어 나가지 않습니다. 통을 가급적 살살 조용히 다루어 주시면 뚜껑이 없어도 통안에서만 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