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은군 옥천군 영동군 괴산군은
흔히 충북 동남지역 4군이라고 불리우는 선거구인데요.
이 선거구에는 국회 4선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현역 박덕흠 국회의원이 있습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이재한 보은·옥천·영동·괴산지역위원장이 도전장을 낸 상태에 과거 충청 돌풍을 일으켰던 손만복 전 국민중심당 옥천·영동·보은지구당위원장 역시 공식 출마를 선언한 상태이며 박세복 전 영동군수도 이미 총선 후보 출마를 선언한 상태로 박빙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일단 첫번째 관전 포인트는 국민의힘 공천 경선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가 관심을 끄는 주목 대상이죠.
박덕흠 의원은
19·20·21대 총선 연달아서 3선 의원으로 당선된 인물입니다.
그러나 박덕흠 의원은 지난 2020년 21대 국회에 입성 직후 피감기관 공사 수주 이해충돌 논란으로 탈당하는 사태를 겪었고 이 후 무혐의 처분을 받고 다시 재입당해 활발한 의정 활동을 펼치고 있죠. 지난 2022년 12월 제21대 국회 후반기 정보위원장으로 선출되어 활동하고 있는데요.
한편 지난 2022년 제0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박덕흠 의원이 이끈 지방선거 자치단체장 후보단은 총4개 선거구 보은군수 영동군수 괴산군수를 당선시켜 비교적 유리한 총선 고지를 점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지역 활동에 매진하는 탓인지 국회 상임위 출석률이 낮다는 평가 그리고 지난 2006년부터 2012년까지 전문건설협회 회장을 역임하면서 2007년 대선 당시 한나라당 이명박 대통령 후보를 워크숍에 초청하고 지난 2012년 경에는 한나라당 친박계를 통해 여의도에 입성했다는 평가가 많은 인물입니다.
한편 박덕흠 의원과 박석흠 회장과 연관되어 있는 혜영건설 및 파워개발, 아들이 지배적 지분을 가지고 있는 원하종합건설, 부인이 운영하고 있는 원하레저, 원하코퍼레이션이 있는데 이 회사들은 모두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원하빌딩에 소재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들은 지난 2012년부터 2020년에 이르는 동안 14건 총 400억원의 공사를 수주하며 승승장구해 왔다는 공통점도 있습니다. 덕분에 지난 2022년 03월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 국회공보에 따르면 재산 신고액 672억3846만원으로 전체 국회의원 중 2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재한 지역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의 덕장이라고 할만큼 품위가 있는 인물입니다.
이미 2024년 총선 출마를 위해 동남4군 선거구 크고 작은 행사장을 찾아 군민들의 마음과 정치적 지지세를 넓혀가고 있는데요. 그러나 이재한 위원장은 지난 20대 총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사전 선거운동으로 기소되어 벌금 250만원을 선고받아 지난 2017년 피선거권을 잃었던 적이 있습니다.
다만 지난 5년 동안 숨을 고르고 다시 2021년 사면 복권되어 정치 활동을 재개하고 있는데요. 지난 20대 총선에서 박덕흠 의원에게 패하고 이어 21대 총선의 경우 피선거권 박탈로 출마하지 못한 상황에서 22대 총선에서 반드시 설욕해 명예를 회복하겠다는 각오입니다. 지난 2022년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군수 후보 출신 정일택 전 영동군수 그리고 이태영 전 국민건강관리공단 보은·옥천·영동지사장을 영입해 당조직을 재정비하고 비교적 보수 강세 지역인 동남4군에서 박덕흠 의원을 상대로 전의를 불태우고 있습니다.
박세복 전 영동군수의 경우
이미 오래전부터 끊임없이 국회의원 출마설이 나오고 있는데요.
이미 작년 여름부터 보은 옥천 영동 괴산 전역을 돌며 전직 군수들과 군민들을 만나고 있죠.
만약 박세복 전 영동군수가 출마한다면 지난 20년 동안 국회의원을 배출하지 못한 영동군을 정치적 기반으로 상당한 득표력이 나올거라는 예측도 가능합니다. 지난 2000년 제16대 총선에서 영동 출신 심규철 후보가 한나라당 공천으로 영동군 개표 결과 65.8%라는 압독적인 득표율을 기록한 전력 역시 있기 때문이죠.
한편 박세복 전 영동군수는 2014년 지방선거, 2018년 지방선거에서 연거푸 영동군수에 당선되었는데 갑자기 퇴임을 45일 앞둔 시점인 2022년 5월 갑자기 군수직을 사퇴한 전력이 있습니다. 또한 영동군 레인보우 힐링단지 조성 사업 관련 2022년 10월 감사원 국민감사 청구 결과서를 보면 사업계획서 허위 작성, 사업비 무단 전용, 조경수 수의 계약, 감정평가 부풀리기, 파쇄석 무단 반출, 회상 조성사업 부적정 등으로 밝혀져 당시 시민단체 영동민주시민회의의 거센 비판을 받은 것이 여전히 기록으로 남아 있습니다.
또한 출마할 경우 국민의힘 내부 공천 경선에서 승리해야 하는데요.
차선책으로는 탈당 후 무소속으로 박덕흠 의원을 상대하는 방법 역시 고려할만한 상황입니다. 이 경우 더불어민주당 이재한 지역위원장과 3파전이 되어 현실적인 당선 가능성은 상당해 집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현실적인 방안으로는 이준석 신당이 등장할 경우 공천을 통해 출마하는 방법입니다. 이 경우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을 제압할 가장 확실한 조건이 완성되며 동시에 이재한 후보를 넘어서며 가장 높은 당선 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보여 집니다.
손만복 전 위원장은
과거 국민중심당 옥천·영동·보은지구당 위원장 출신으로
지난 2023년 9월 25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출마 선언을 했는데요.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필승후보로 지역사회에 봉사하고자 국회의원에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 자신이 옥천, 영동, 보은, 괴산 지역구를 획기적인 도시형 농촌으로 발전시키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는데요. 손만복 전 위원장은 충북 옥천 출생, 옥천 안내중학교, 중앙대 법학과, 연세대 경제학 석사·행정학 석사, 광운대 행정학 박사 학위를 받은 인물입니다.
선거 이력을 보면 지난 2002년, 2006년 옥천군수 출마 낙선했습니다.
지난 2011년 민주통합당에 입당한 뒤 제19대 총선 출마를 선언했으나 당시 통합민주당이 국회의원 예비후보 등록 과정에서 손만복 전 위원장이 선거법 위반으로 선거권과 피선거권이 제한받고 있는 사실을 확인하고 입당을 취소해 출마하지 못한 기록이 있습니다. 숨을 고르던 손만복 전 위원장은 지난 2020년 국민의힘으로 당적으로 옮기고 최근 출마 선언을 통해 대전 광역형 철도 옥천·영동 연결, 옥천·보은 대청댐 관광특구 개발, 괴산 칠성댐 보강 , 괴산 농산물 전국 유통·세계화 등을 공약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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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덜덜... 어떤 분이시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