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어서~~ 더욱 풍성해진 중추절 연휴를 맞아
복룡초의 시끌벅적한 가을 산행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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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장산 올라가는 길 가 고추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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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통 바위로 구성된 산이 구절사를 품고 있다.
올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바위가 퇴화되면 어떤 현상이 일어날지
간담이 서늘해 지며...휴~~~~~!! 오늘도 무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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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1.daumcdn.net/cfile/cafe/2377844E523EC08223)
구절사!!
친구들이 하나 둘 정성된 소원기도를 올렸다!!
사랑하는 친구들의 소원 모두가 이뤄지길 맘 속으로 간절함을 담아 같이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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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M순식의 맴을 송두리째 빼앗아 간 것이 있었으니....
구절사의 고운 단청이었다...
연신 톤을 높여!! 감탄사를 품어댔다.
"으아~~~~!!"
"저 고운 단청좀 봐라~~~" 감성 풍부한 어린 소년이 여기 있었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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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장산행의 절반!!
독수리봉에서 한 컷!!
여기까지가 기본 산행기록이었구요...
지금부터는 복초 산행의 비하인드스토리가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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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장산을 오르다가 처음으로 나오는 삼거리!!
이 지점에 처음으로 만나는 동동주 아저씨가 자리를 잡고 있다.
바로 먹자니 산행이 힘들것 같은 불김한 예감때문에
우리는 산행방향 한 길을 접수했다!!
갑자기 친구들의 가방이 열리고 집안인지~~ 산행중인지 알 수 없을 정도의
음식이 하나씩 하나씩 가방에서 탈출하여 한상차림 부럽지 않는 음식들이 나타났다.
은주한테 안 먹으면 안된다며 혼나고 어지간하게 시끌벅적한 간식타임이 정리되고 산행 다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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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이는 사랑하는 막내아들 범규를 카메라에 담고 싶었을 테지만
우덜 붕뎅이(복초의 유행어-궁뎅이)가 지쳐있는 상태라서 모른척하고~~
같이 찍어 준다길래 정일아들 범규, 순옥, 순식 같이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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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절사 넘어가는 길에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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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이건 누구셔!! 야옹씨가 꼬리를 치켜 세우고는
한껏 멋진 모습으로 계희앞에서 포즈를 취하시는게 아닌가!!
먹을걸 달래는 건지!! 자기를 쓰다듬으며 사랑을 달래는 건지?
좀처럼 꼬마손님 범규와 계희양 옆을 떠날 줄 모르고 엄청 친한 척 한다.
혹시 그 양이 그 시절 양이 아닌가 몰러 야옹~~ 야옹~~
이 산에서도 계희양의 넉살스런 웃음과 인기는 산행을 계속하듯 치솟고 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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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보기에 범규의 귀염과, 고양이의 귀염이 천진스럽고 사랑스런 한폭의 평온한 그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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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식이가 또 사진을 찍어 준단다. 엄청 찍는다~~
계희는 빠른 속도로 사진 찍을 때마다 취하는 얼짱각도 조절하고 ,
순옥이는 얼릉 머리 추스리고,
경숙이는 베낭속에서 썬그라스 찾아 얼굴의 반을 덮어 버렸다.
"잘못 찍으면 칭구고 뭐고 없다~~~~ 윤순식!" 소란 한 바탕!!
우리들의 열띤 사진 잘 나오기 경쟁이 마무리 되고
한 사람씩 사진 보고 "괘안타"는
허락이 떨어지고서야 순식은 피식 웃고 본인이 사진작가인냥 으스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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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옥, 경숙, 계희, 자칭! **초 은주!!
간만에 너무 많이 걸은 탓에 발이 겁나게 놀라 끓어 오르는 열을 토해냈다...
열 받은 발을 식힐 묘책을 윤책사(순식)가 제안한다.
그건 일급수 시냇물에 우덜의 발을 담가 휴식을 주는일...
물고기는 (일단은) 모르것고...
등산화에서 발을 해방시켜 자연속에 풀어 놓았다.
발이 식으면서 은근히 물고들한테 내심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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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범죄 성립을 위해 순식이 정일이도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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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타!! 칭구야!!
성형외과 의사는 원판불변의 법칙을 논하지 말라! 하겠지만...
나는 원판불변의 법칙을 ~~지켜야긋다.
워쩐데니 ㅠㅠ
길게 늘여도 아니 아니 되니 걍 이해하그라!!
근데 은주 숫자공부는 누가시킨거야?
김은영샘이신가?ㅎㅎ
18을 어쮜나 잘 세는지 산행 내~~ 힘들때마나 연신
18을 주문처럼 연신 외우는데~~아주 시끄러워서 혼났어!!
힘이여 솟아라 열여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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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뎌 독수리봉에서!! 김취~~~
해발 586m
계희야 ~~ 얼짱각도 잡았으어??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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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자!!! 이게 이번 산행의 하이라이트야~~
털보아자씨가 판다는 막걸리!!
친구들도 한 잔 하자구!! 즐건 산행을 위하여~~~ 위하여~~~
마이 마셔라~~
근데... 장거리를 단 시간에 도착한다고 떼굴 떼굴 떼구르르~~당신이 굴러도 우린 모른다는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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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인가~~??
막걸리 잔 속에 비춰지는 나뭇잎이 예술이라며
감탄사를 연발한 어느 친구 때문에 올려봄. ㅋ ㅋ
누구냐규~? 美소년 순식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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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보 아자씨가 준 안주는 메루치와 고추장과 검은 통깨 뿐이었지만...
숨겨둔 비상 식량이 순식간에 곳곳서 나오니 상차림이 '한 상 차림'으로 가득하게 메워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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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히 산행을 마치고
선혜(경숙)가 추천하는 문창동 칼국수 집을 향해 우리모두 go~~~
맛난 보쌈과 곁들여 먹을 수 있는 부추겉절이 그리고 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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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산물을 넣어 더욱 얼큰하고 맛있는 손 칼국수!!
맛과 멋이 듬뿍! 행복 가득한 식사시간에~~
사십이 훌쩍넘은 나이에 가장 맛나게 먹은 '담화꽃 만발 무침'
최고의 식사시간이었습니다.^^
산행을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서로에게 도움을 준 친구들 고마워!!
우리가 뒤쳐질까!
사고는 나지않을까!
가이드가 되어 길 안내와 산행의 맛을 알게끔
유익한 설명을 해준 순식이!
뒤쳐지는 은주때문에 노심초사하며,
은주가 늦으니 같이 가자는 말에
아덜범규는 "아빠가 빨리오면 되잖아~~"라고
산행의 도를 외쳤지만~~~
타박에도 굴하지 않고 따뜻한 맘씀이로 은주와 우리들을 놀래켰지!!
누가 세상이 차갑다고 했어...
복룡초 정일^^즐^^은 얼어붙은 도시를 녹이는 남자란 인증..콕!!
"송편을 왜 싸 가는가??"
동생의 말에도 콧방귀 풍~~!! 뀌고
칭구들 살들에 일조하겠다는 일념으로 어머니가 빚은
송편을 한통 가득 싸와서 어머니의 손맛을 나눠준 계희
이 사람은 여자가 아녀!! 대장부여!!
근데 계희야~~ 너 그거 아니??
니 붕뎅이보고
선혜량 나랑 "계희 붕뎅이 봐라!! 통통해서 바지 터진다ㅋㅋ"
씰룩 쌜룩~~ 잘도 걷드만...ㅋㅋ
요런거!! 몰랐쥐~~
선혜(경숙)는 베낭에 밤이랑 과일이랑 다람쥐를 생각해서 밤을
가져온건 아니고 칭구들을 위해 밤 껍질을 벗겨댔다.
영낙없는 맏며느리 역할이다.
한 마디를 해도 위트있는 말로 대중을 사로잡는 매력女
그녀 이름은 황경숙!! ~~쪼아~~!!
산행의 기억을 잊어버린 그녀 은주~~
소탈한 웃음으로 우리 혼을 모두 빼 놓는다.
혼자 힘으로 힘든 산행이지만 ...
힘들어 한다고 그녀를 업고 갈 만한 사람들은 없었으니 !!
이 또한 그녀가 감당해야만 하는 엄청난 숙제...
그래도 막걸리 한 잔에 모든 무게를 휘이 저어 단숨에 마신뒤
마력같은 힘으로 산행을 마쳤다...
헬기를 부르지 않도록 도움준 그녀!! 그녀는 위대했다.
나!!
주말이지만 글솜씨 좋은 순식이 바쁘니까~~
내가 엉겹결에 산행후기 열심히...
차칸순옥이라고 해주셔 잉~~?
첫댓글 명절여독을풀기도전에내가번개친산행에응해준칭구덜정말고맙고감사하단말로대신한다?
너무행복한하루.아름다운경치와칭구덜웃음소리에
내안의충전이되고충전이너무되서리나머진.속리산과대둔산을기약하면서?
이순옥멋지고글도잘쓰고.윤순식앞에서끌어주면서
황경숙유머재취에배꼽이빠질랑 말 랑?
구암초다니는이은주는우리를한방의블루스를안겨주듯이
산행내내?
멋지게생긴칭구이정일끝까지마지막까지은주곁을?
너무나아름다운모습에오랫동안여운이남을듯!
내가다음주토요일봉정암.설악산대청봉에갈길을,
미리준비운동해준울칭구들?사랑하고고마워요?
보기 좋네''
왕빵 언제 전학간지 모르지만,.,,
쉽지않은 산행 존경스럽다... 자고로 중력의 영향을 많이 받는 사람은 산이 지옥이지..
건강을 위해 꾸준히 산행하길바래...왕빵,, ( 나도 이번주 부터 야간산행을 시작해 보려구 )
그리고 이런 모습들...보기 참 좋타,
식장산의 짧은 산책길 친구들이 있어 행복했네
짧은 글 긴 후기로구만,,, 산행이 그리 짧지만은 안았을 듯 해... 간만에 산에 오르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더라구..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한 시간이 참 행복해보인다... 우리 초등 친구들도 어제 산행을 했는데 나만 빠져 아쉬웠구만... 가끔은 산행을 미라 공지하구 함께 할 친구들 모아서 가는 것은 어떨까 싶네,,, 산행 후기를 멋지게 쓰신 순옥씨는 날 기억할랑가 몰라^^
전번에 봤는데...쫑 왔을때 ^^ 여흥샘!
나~~ 선생님이요~~라고 인자하게 얼굴에 써있던걸!
대전 모임있으면 다시 봅시다.
여흥쌤10월세째주토요일에계룡산등반산행 예정인데?
오실납니까.,
순옥이의 멋진 후기 사진모음과 글~~!!넘 감명있게
끝까지 잘 보았어~~~참 멋진 친구들이얌^^
언제나 이렇게 늘...해피한모습만 보여주길...♥♥
현숙아,산이정말좋더라,거짓없는산.자연그대로인산!
올린지 한참 지났군!
난 뭐했는지 이제야 댓글을~~
복룡초 친구들 야영도 산행도 우정을 나누며 지내는 모습이 너무 정겹고 부럽구나!
얼짱각도 신경쓰는 친구들~
예쁘게 추억을 남겨주려는 카메라맨 친구모습이 눈에 선하다.
모두들 행복해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