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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급]PL/CPL 필터의 올바른 활용법
PL(Polarization)필터, 즉 '편광'필터라 하며, 이는 특정방향으로 진동하는 빛만을 통과시키는 필터이다.
즉, 유리창이나 수면 또는 물체의 표면에 반사되는 빛을 차단하여 깨끗한 화상을 얻기위해 만들어진 필터이다.
편광필터는 2장의 투명한 유리막 사이에 한장의 편광시트(편광막) 를 끼워넣은 구조로
이 편광시트(한쪽방향으로 미세한 눈금을 그어놓은)는 육안으로는 확인이 불가능하며 한쪽방향의 빛을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편광시트의 선이 한쪽방향으로 그어져 있기때문에 PL필터는 앞쪽부분이 회전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https://t1.daumcdn.net/cafefile/pds82/6_cafe_2008_07_24_13_49_488809c7c29ab)
편광필터(PL필터)의 편광효과
위의 그림에서보면 가로방향의 파장의빛은 통과시키지만, 세로방향의 파장의 빛은 차단하는것을 잘 알 수 있다.
PL필터의 용도
편광필터의 편광효과를 이용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있다.
우선 유리창에 비치는 반사광을 제거하여 유리창 너머의 풍경을 깔끔하게 담아내는데에 이용될 수 있고,
물속의 풍경을 담을때에도 수면에 반사되는 주변의 풍경으로인해 물속이 잘 안보이는 현상도 제거할 수 있다,
그리고 대기중의 뿌연 연무로인해 하늘이 파랗게 표현되지 않는 현상을 어느정도 제거하여
하늘을 파랗게 만들어 주는 역할도 한다.
하지만 이러한 편광효과를 일으키는 이유를 제대로 알고 있어야 이 편광필터를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으며,
편광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편광필터만 있으면 하늘을 '파랗게'표연할 수 있을거라 굳게 믿고있지만,
사실은 '편광필터가 없어도..' 이다...
편광효과를 극대화시키기위해서는 몇가지 알아야 할 사실이 있다,
편광효과는 대상물에 비치는 '반사광의 원점'이 있는곳과 90도각도를 이룰때 최대가 된다.
-아래 예제그림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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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림을 쫌 못그린다;;ㅋ 하지만 대충 이해는 될 것이다,
편광효과를 극대화하기위해선 위 그림처럼 반사면에 반사되는 사물의 원래위치(반사광의 원점)와 카메라의 각도가
가장중요하다.
이 각도가 90도가 되었을때 유리창에 비치는 반사광을 완벽하게 제거할 수 있으며, 수면에 반사되는 주변풍경도
깔끔히 제거될 수 있다, 그러기위해서는 조금의 연습이 필요하다.
편광필터를 가지고 편광효과가 제대로 안나타 난다며 하소연 하지만 말고 이 각도가 이루어져 있는지를 먼저 확인해
보라는 것이다.
위의 그림을 보면 파란하늘을 담기 위해서 어떤조치가 취해져야 하는지 눈치가 빠른사람은 벌써 눈치를 채었을 것이다.
그렇다, 파란하늘을 담기위해서는 해가있는곳에서 90도가 되는 방향의 하늘을 잡으면 되는것이다,
하지만 파란하늘을 담는데는 이보다 쪼금더 복잡하다,
일단 하늘이 왜 파래지는지를 알아야한다(빛의 파장을 얘기하는게 아니다)
낮의 하늘은 원래 파랗다, 그러나 태양 근처의 하늘은 하얗다.
그 이유는 태양이 너무 밝아 그 주면의 파란하늘을 하얗게 날려버리기 때문이다...
이는 밝기 차이로인해 발생하는 현상으로 셔터속도를 줄여 렌즈로 들어오는 빛의양을 줄이면 태양 주변의 하늘이라도
파랗게 담을 수 있다는 뜻이다,
실제로 한낮의 역광에서찍은 실루엣사진들을 보면 태양과 가까운 하늘이라도 파랗게 표현되는것을 볼 수 있다.
역광에서의 하늘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https://t1.daumcdn.net/cafefile/pds82/16_cafe_2008_07_24_13_55_48880b4d89444)
위 사진을 보라, 태양과 가까운곳의 하늘이지만 파랗다.
그러니 반드시 태양과 90도를 이루어야하는것이 아니라 태양과 멀리 떨어진쪽의 하늘은 파랗게 담을 수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여러분이원하는 파란하늘은 편광효과로인한 더 파란(새파란) 하늘을 담는것일 터,
그러기엔 편광필터로 태양과 90도 떨어진 하늘을 담는것이 올바르다.
그러나.. 그것도 예외란것이 있다, 즉 하늘을 더 파랗게 보이는 편광효과를 극대화하기위해선 그럴만한 조건이 주어져야한다,
이 말은 하늘을 뿌옇게 만드는 수분(햇빛의 반사로 하늘이 뿌옇게 된다, 탁한날씨)이 하늘에 많이 떠돌때 효과적이며,
정말깨끗하고 맑은날의 하늘에서는 그효과가 상당히반감된다는것,
왜냐하면 편광효과를 일으켜줄 대상이 없으니까 굳이 편광필터를 쓰나마나다 똑같다는 뜻이다.
실제로 이런날(티없이 화창한날)에 편광필터를쓰면 하늘이 더 파란것 같아보인다,
하지만 이는 편광필터로인한 광량감소(약 1/3스톱에서 1/2스톱 정도 광량이 줄어든다)로인해 사진이 좀더 어두워졌기때문,
그래서 단순히 하늘이 좀더 파랗게 보일 뿐이지 편광효과로 인한것은 절대 아니다.
이때는 필터없이 약간의 노출부족으로 사진을 찍어도 같은 효과를볼 수 있다.
그렇다, 실질적으로 편광필터로 파란하늘을 담아내려는 욕심은 부질없다고 봐도 무방하다(날씨가 탁할때는 제외)...
차라리 포토샵같은 보정프로그램에서 마우스 한두번클릭으로 편광효과보다 더욱 효과적인 파란하늘을 담아낼 수 있다,
실질적으로 그게 더 효율적이라고 본다.
하지만 편광효과의진가는 앞서말한 유리창넘어의 풍경을 담을때나 물속의 풍경 등 반사광으로인한 사진의 방해를
제거할때 발휘된다.
그럼 그 예를 보자...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https://t1.daumcdn.net/cafefile/pds82/5_cafe_2008_07_24_13_59_48880c18f3e46)
위의 사진은 수면에서의 편광필터 효과를 잘 나타낸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https://t1.daumcdn.net/cafefile/pds82/16_cafe_2008_07_24_13_59_48880c3484ed4) 위의 사진은 유리에 반사된 반사광을 제거해주는 효과를 나타낸다.
그럼 편광필터로인한 파란 하늘의 효과는 어느정도 차이일까?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https://t1.daumcdn.net/cafefile/pds82/12_cafe_2008_07_24_14_00_48880c63cd4d0)
-필터사용- -필터없음-
위 사진을보면 확실이 편광필터를 사용한 사진의 하늘이 더 파랗긴 하다..
하지만 내가 하고싶은말은 이정도의 차이는 포샵에서 정말 간단하게 만들수 있다는 뜻이다,
즉, 카메라에 필터끼우고.. 편광효과 확인하고.. 그러는 시간과 노력에 비해 더욱 간단한 방법으로 만들수 있다는것...
반면 위의 유리면이나 수면의 반사광같은경우는 포샵에서 제거하는게 불가능하거나 가능하다고해도 정말 어려운일이다.
그러한 이유로 편광필터로 파란하늘을 만들려는 일보다 다른 용도에 쓰는게 더 효율적이라고 말하고 싶다.
자, 그럼 이제 편광필터의 사용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우선 편광필터는 한쪽방향으로의 선이 그어져있기때문에 이 편광효과를 극대화하기위해서는
필터의 앞쪽을 돌려가며 효과가 제대로 적용이 되었는지를 직접 확인해야한다.
편광효과를 확인하는 방법은 두가지이다,
첫째는 유리나 수면의 반사광을 제거하기위해 사용할때 직접 뷰파인더를 보면서 필터의 앞부분을 돌려보면 된다
그러면 반사광이 발생하는부분에서 서서히 반사광이 없어져가는것을 직접볼수있을것이다.
(나는처음 이현상을볼때 무척신기했다!)
조금씩 미세하게 돌려가며 반사광이 최대한 없어진시점에서 사진을 찍으면 되는것이다, 무척이나 간단하다.
하지만 제일처음 이글에서말한 90도의 각도를 절대로 잊지말라, 각도만 잘 맞춰주면 반사광을 완전히 제거할 수도 있다.
두번째 방법은 파란하늘을 담기위해 하늘을 찍을경우 해당한다.
왜냐하면 앞의 경우처럼 직접적으로 뷰파인더를 통해 반사광을 볼 수 없기때문이다,
즉, 편광효과로인해 하늘이 급격히 파랗게 되지 않기 때문에 육안으로 편광효과가 잘 적용이 되었는지 알기 힘들다.
이런 경우에는 가급적으로 멀티패턴측광을 사용하기를 권하며 가능하다면 삼각대로 카메라를 고정하면 좋다,
왜냐하면 편광필터는 편광효과가 극대화되었을때 렌즈로 들어오는 빛을 감소시키기때문에(위에서 언급했다)
노출계가 한칸(1/3스톱)정도 감소한다. 때론 두칸이상이 내려갈때도 있긴하다...
이러한 원리때문에 사진의 구도가 약간틀리면서 노출측정에의한 노출량 변동과의 혼란을 막기위해 멀티패턴측광 또는
삼각대로 카메라를 고정하는게 올바르다는 것이다.
프레임내에 반사광을 직접확인할 수 있다면 첫번째 방법이 가장 정확하다,
하지만 육안으로 확인이 불가능할때는 두번째방법이 그 대안이며,
정확도를위해 삼각대를 활용하거나 멀티패턴측광으로 한상태에서 필터의 앞쪽을 돌려가며 노출계를 확인하면 된다.
(삼각대로 고정하지않을경우 프레임이 흔들리지않게 주의해야한다, 프레임 주변의 풍경이 변화가 거의없는상황이라면
크게 주의할 필요까진 없지만, 프레임주변의 풍경이 복잡하거나 카메라를 조금만움직여도 노출계가 왔다갔다하는상황이라면
더욱 주의해야 한다. 즉, 편광효과로인한 노출변동만을 봐야하는데 복잡한 풍경이 어루어지면 노출변동의 원인이
편광효과인지, 배경의 밝기변화인지 알기 힘들기때문이다)
하지만 두번째방법은 첫번째 방법보단 부정확하며 편광효과를 극대화하기는 다소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자, 그럼 이번엔 CPL필터에 대해 알아볼까?
지금까지는 모두 PL필터를 기준으로 설명했다, 이제 CPL필터에 대해 얘기할텐데...
CPL필터라고 PL필터와는 크게 다를것이 없다.
CPL필터란 Circular Polarization(원형편광)이라 하며 이는 PL필터에 '1/4위상차 판'을 추가한 필터이다.
CPL필터의 구조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https://t1.daumcdn.net/cafefile/pds82/15_cafe_2008_07_24_14_05_48880d9e63a32)
이 CPL필터가 만들어진 계기는 SLR카메라의 AF기능에대한 PL필터의 오류현상때문인데,
PL필터를 장착한 채로 촛점을 잡기위해 AF(자동포커스)를 작동하면 필터의 회전위치에 따라서 촛점 측정이나 노출의 오류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았기때문에 그러한 현상을 보완하기위해 만들어 졌으며,
이 CPL필터는 PL필터에 추가하여 원형으로 편광을 일으키는 원형 선이 그어져 있다.
SLR(DSLR)카메라의 AF(자동포커스)의 원리는 렌즈로 통과하는 빛이 미러를 통해 위로(펜타프리즘)올라갈때
빛의 일부는 AF감지센서로 보내어져서 포커스(촛점)를 잡는 원리이다.
즉 렌즈를 통해 들어온 빛은 미러에서 한번 편광을 일으키게 되기때문에 AF감지센서는 말그대로
편광된 빛으로 감지를 한다는 말이다,
그러한 상황에서 PL필터를 사용하면 필터로인해 이미 편광된 빛을 미러에서 다시 편광시키는 꼴이 되어(이중편광)
포커싱은 물론 노출측정까지 오류를 일이키게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CPL필터는 1/4위상차판에 의해 처음 편광되어 들어오지 못하는 빛의 일부를 다시 편광시켜
카메라 내로 들여보내기 때문에 이 빛에의해 AF센서를 정상적으로 작동시킬수 있게되는 것이다.
CPL필터는 이러한 특성으로인해 PL필터보다는 편광효과가 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편광효과로인해 들어오지 말아야할 반사광의 일부를 다시 들여보내기 때문)
일반적으로 MF(수동포커스)를 사용할땐 편광효과가 뛰어난 PL필터를 사용하는게 더 좋으며,
AF(자동포커스)를 사용할때에는 CPL필터를 사용하는게 올바르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SLR(또는 DSLR)카메라에 해당되는 사항이므로 일반 디지털카메라 에서는
PL필터로도 이상이 없기때문에(AF방식이 다르다) 가능하면 PL필터가 더 효과적이다 라는 말이다.
또한 SLR카메라에 PL필터라도 필터의 앞쪽을 돌려가며 편광효과를 조절할 수 있는 특성상 항상 오작동을 일으키는건
아니기때문에 방법과 원리를 정확히 이해하고 있다면 PL필터도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
첫댓글 필터를 효과적으로 사용하면 좋은 사진을 만들 수 있을것 같습니다. 7번 ND Filter와 8번 모노톤 필터는 같은 것인지 아니면 차이가 있는지요?
죄송합니다 저는 ND필터는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만 모노톤 필터는 사용을 안해보아서 잘 모르겠네요.ND필터는 주로 타임을 오래 끌기위하고저 할때나 빛이 강할때도 사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