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부터 대략 13년 전인 초등학교 6학년 제 인생 절정의 몸무게였던 85kg 아마 키가 155정도였던 때입니다.
이땐 별다른 것을 하지 않고 그저 꾸준히 살이 쪄있었고 쪄오고 있던 시점이었지요.
태어날때 작게 태어난 저로썬 어릴때 무척 약해 녹용 및 한약 복용 후 살이쪘다는..
모두 다 그럴법한 스토리를 지닌채 감당못할 살을 늘리고 있었더랍니다.
그런데 별다른 이유 없이 중학교 입학 후 65kg 정도로 줄었고 키는 좀 더 자라게 되었습니다.
그때 딱히 했던 거라곤 당시 '뷰렙'이라는 기름진 식사 후에 마시라던 약국에서 팔던 건강음료를 마신 것 밖에 없는데..
그게 효과가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나온다면 또 반드시 먹겠다는 생각을 가질 정도로)
그렇게 그 근처의 몸무게로 유지하던 중고등학교 시절이 막판에 다다를 즘.
그러니까 고3이 되었을 때 앉아서 공부만하던 모범생도 아닌 주제에 10kg 가량 늘었고
약75kg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심각성을 알지도 못한 채 대학 입학 이후 잦은 술자리와 야식 밤샘을 거치며;;
그상태로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대학당시 여러 활동을 활발히 하던 제가 너무나 지친 탓에 3학년을 마치고 휴학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때가 절정의 다이어트 시기였죠.
일단 휴학을 하고 초반엔 전에 찌웠던 살들을 지병인 당뇨 관리를 위해서 약간 빼놓은 상태였습니다.
그래봐야 67kg 2005년 3월~6월 중순까지 약 8kg을 뺀거라고 볼 수 있죠.
이때 시작한 것이 생x한의원에 백x다이어트 였습니다.
부종이 심한 저였기에 물을 제한하는 이 다이어트는 그렇게 큰 효과를 거두진 못했고
아마 한달정도 후에 62kg이 되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그리고 그때 마침 보식기간 등을 겸해야하는 때 알게된 울산의 어떤 한의원의 한약다이어트를 하게 되었죠.
2주간 한약만 먹고 굶는 것이었는데 전 원래 식탐이 있는 편은 아니어서 굶는건 정말 자타가 공인할 정도로 잘하던 인간이죠.
-_-;;;;; (그래도 살이 찐 이유는 단식과 폭식의 병행 및 잦은 음주 근본적인 순환장애에 있지요)
백x다이어트도 전 거의 굶었기 때문에(식사와 병행하는 방법이 있긴 했으나 급한 성격탓에 굶는것을 택했던)
결론적으로 약 1개월 반을 생으로 굶으며 약으로버티는 다이어트를 했던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58kg-59kg을 찍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20대 최초이자 최후의 50kg대였군요..
그러니까 2005년 3월부터 이걸 끝낼 때쯤이 9월이었으니까 반년동안 약 15kg을 감량한 것입니다.
그리고 휴학을 마칠 때쯤까지 아주 약간의 요요와 함께 그럭저럭 심하게 뚱뚱한 것은 아니다 싶은..
62kg 정도까지로 대략 마칠 수 있었습니다.
학교에가니 그래도 전보다 10kg이상 빠진 모습에 다들 난리였죠.
살이 빠졌다. 아파보일 정도다 뭐다.. 뭐 그런 식으로요.
그리고 다시 시작된 대학교 마지막 4학년 시절...
흑..
지버릇 남 못준다고.. 다시 시작된 폭음과 불규칙한 생활.
차라리 폭발적인 요요가 찾아왔다면 마음을 다잡았을테지만..
아주 서서히.. 살은 찌기 시작했습니다. 1kg 2kg.. 이런식으로 꾸준히 차츰차츰 밟아..
결국 2006년이 끝나게 될 즈음에 원상복귀가 된 것이죠.
그리곤 졸업을 하고 바로 조교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학교와 연을 끊지 못하고 학생때와 비슷한 생활로 다시금 젖어들었죠.
그러다 졸업식사진을 보니 가관이란 생각이 들어 다시 다이어트를 시작했습니다.
이때 접한것이 샹x다이어트.
그리고 경락 맛사지를 받으며 순조롭게 시작됬습니다.
말씀드렸다시피 안먹는것은 잘하기 때문에 식욕조절이 된다던 샹x를 하면서
64kg정도까지 아주 금세 빠졌으니까요.
또 이상태로 얼마 지나면 다시 제자리 다시 제자리를 반복했습니다.
그리고는 한동안.. 그니까 08년 중반까지는 67kg 내외에서 또 잘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갑자기 감기인줄 알았던 증세가 감기가 아닌 무슨 합병 증세라고 하고
그때 한달가량을 앓으며 약을 복용하고나니 남들은 아프면 살이 빠진다던데 저는 아주 피둥피둥 쪄서
72kg을 찍게됬습니다.
또 시작한 다이어트로 120만원 가량을 들여 침맞고 ..또 굶는;;;;;;
다이어트를 했지만 2주간 정말 생으로 굶었어도 4kg정도밖에 빠지질 않았습니다.
그럭저럭 어렵게 뺐기 때문에 유지하며 1kg정도를 더 빼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올 초 2년 계약직이었던 조교를 그만두고 집에 있다보니..
야곰야곰 다시 몸이 불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중간에 운동을 시작해서 그나마 붙잡아 두고 있던 몸무게가;;
약 2개월간의 새 직장생활로 인한 스트레스 폭발로 폭식을 불러일으키고..
성인 이후 최고 몸무게인 76.3kg을 찍게 만들었습니다.
현재는 직장도 그만둔 채로 지난달 20일부터 다이어트에 새로 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워낙 굶는 것에 익숙한 저로써는 살이 잘 빠지지 않습니다.
기재하지 않은 내용으로도 굶는 모든 종류의 다이어트는 다 해봤을 듯 합니다.
어쨌든 1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처음으로 꾸준한 운동으로 한 다이어트는..
그다지 만족스럽지는 못한 결과를 주었습니다.
뭐 가족들은 눈에 띄게 빠졌다고 하지만-
보이는 것은 단 몸무게 1.4kg일 뿐..
물론 이 중 체지방이 3.1kg이 감량되었고 근육량이 조금 늘었지만..
전 모르긴 몰라도 일주일에 하루정도 빼고는 매일 2시간 20분가량씩 웨이트와 유산소를 병행하며
식사도 고구마와 닭가슴살 만으로 연명하고 일체의 군것질도 하지 않았으니..
4kg은 빠져줄거라고 생각했었거든요.
그나마 체지방이 좀 줄었으니 더디긴 해도 괜찮은 거라는 트레이너의 말을 위안아닌 위안 삼아보고 있긴 하지만 말입니다.
아무튼 그래서 현재 약 75kg(74.9 -_-; 그거나 그거나)
더딘 제 몸을 봤을 땐 아무래도 60kg 까지 뺄 생각을 하고 있긴 하나..
그 기간이 얼마나 걸릴지 모르겠네요. ㅠ.ㅠ
인바디 측정결과 체지방 -12.4kg이 요구되고 있었는데..
그것만이라도 빠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체지방만 저정도 4개월로 가능하다면 좋을 듯.
현재 1개월 경과상태를 평균으로 계산했을 때 말이죠.
전 워낙 몸이 다이어트에 방어적인 상태여서 짧아도 6개월을 생각하고 길게 보자고 하는데..
사람 마음이라는게 오래 되면 지치고 답답한 법이다보니..
좀 빨리 빨리 결과를 보고 싶단 생각이 듭니다.
옛날에는 다이어트하면 무조건 50kg 미만! 목표로 잡고 그랬었는데..(성공은 못했어도)
이번엔 현실적으로 60kg만 되도 좋겠단 생각입니다.
물론 체지방 위주로 줄여서 말이죠.
올해가 가기 전에 60kg대로만 진입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예전엔 정말 한달이면 4~5kg일도 아니었는데 이젠 트레이너가 굶지는 못하게 하니까..
운동하면서 천천히 하더라도 좀 좋은 결과가 생기길 바라며..
거의 매일 운동하며(일주일에 많아야 한번 빠지는 것 외엔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식이조절도 한달 넘게 전혀 일탈없이 하고 있으니..
제 노력에 제발 결과가 조금만 조속히 이루어지길 바라며..
요요없는 다이어트를 빌어봅니다.
첫댓글 그렇게 꾸준히 하시니 요요도 없고 몸라인도 이쁘고 무엇보다도 건강한 다욧이 중요하니까 힘내시고 지속하세요 화이팅^^**
그렇게 꾸준히 하시니 요요도 없고 몸라인도 이쁘고 무엇보다도 건강한 다욧이 중요하니까 힘내시고 지속하세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