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만 촉발하며 평행선을 달릴 것만 같던 나운2동 현대4차아파트 민원이 극적으로 해결됐다.
군산시가 나운동 현대4차 아파트 후문 앞에 여름장마철 폭우에 대비해 침수를 예방하기 위해 임시로 빗물을 저장할 수 있는 시설인 저류조 공사를 하면서 마지막 단계인 후문 앞 도로를 따라 약 30여m에 이르는 오수관거 연결을 위해 40여 일간 이 아파트 후문을 차단해야 하는 문제점이 발생했다.
현대4차아파트의 경우 주 출입통로가 405동 앞 전면출입구와, 401동 뒤 후면 출입구 두 곳으로 한 곳을 통제할 경우 아파트 주민들의 불편이 이만저만 아니다.
군산시에서 추진하는 공사로 인해 예상치 못하게 발생한 주민불편을 위해 군산시가 무엇을 했나 묻징 낳을 수 없다.
저류조 공사를 합면서 수개월전부터 비산 , 먼지, 쿵쿵거리는 소음 발생 등에도 참아왔건만 이제는 출입구 통행을 일시적으로 차단해야 하는 상황에서 주민들의 불편은 이만저만 아니다.
이러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사전 충분한 설명과 공기단축 등의 대안마련과 주민의 협조가 이루어져야 함에도 군산시와 시공업체는 일방적인 통보 식으로 공사를 강행하려다 주민들과 마찰을 겪었다.
다행히도 저류조공사가 나운2동 주민을 위한 공사이고, 공사 후 이곳이 공영주차장으로 조성되는 등 현대4차 주민들에게 일부 혜택이 돌아가기에 양쪽의 타협안을 만들어 중재에 나선 결과, 다행히도 오늘 아침 해결돼 공사를 하게 됐다.
주민갈등의 근본원인은 충분한 설명과 주민의 이해, 설득, 협조라고 하는 과정을 거쳐야 함에도 이런 민주적 절차가 무시되고 추진되는 일 방향만 있다 보니 어느 사업장이고 주민과의 갈등, 마찰이 발생하고 있다.
이번 현대4차 주민민원 문제도 어찌 보면 간단히 해결할 수 있는 문제임에도 설득과 양보가 부족했다.
2013. 8.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