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참가 대회명 /부문: WPI FLL US Open (Worcester Massachusetts)/Challenge
2. 팀명 : VIRUS (이준혁_서귀포고2,강민석_서귀포대신중3,오영준_남주고2,이민혁_남주고1,김승욱_남주중3,
고은새_남주중3,이건영_남주중3,박시영_남주중2,강창혁_서귀포중1,강민재_서귀서초6)
3. 세계대회 출전한 소감
: 지난 2월 한국대회에서 로봇디자인부분 1위를 하여 처음에는 브라질 대회에 배정이 되었으나 대회 측의 불가피한 상황에 따라 미국 메사추세츠주 우스터 공과대학에서 열리는 FLL대회에 참가하게 되어 더욱 준비를 철저히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임하였습니다. 한국대회에서 부족한 부분을 좀 더 보강하였고, 처음 세계대회를 출전하는 친구들이 있어서 설레이긴 하였으나 더 열심히 준비해서 우리들의 기량을 충분히 보여주겠다는 생각으로 준비하였고, 대회에 임하였습니다.
3. 세계대회 참가 전후 변화
2022-2023 알칸사스 FLL대회에 참가하여 로봇디자인 분야 4위를 한 자신감과 부담감이 있었습니다. 팀원 10 중 3명이 처음 FLL대회에 참가하는 친구들이라서 융화를 하는데 어려움이 있을까라는 걱정 또한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10명의 팀원이 스스로 맡은 분야에서 최선을 다했고, 서로 격려하며 대회를 즐길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50여 개국의 108팀이 참가하여 로봇경기 5라운드와 이노베이션 프로젝트-로봇디자인-핵심가치 30분간의 심사과정을 아주 멋지게 소화했고 준비한 만큼 열심히 표현하였습니다. 로봇 경기 중 센서값과 경기장과 맵의 차이로 고생했지만 팀원들 스스로 빠른 디버깅을 통해 순위권 안으로 진입할 수 있었습니다. 로봇경기. 로봇 디자인. 이노베이션 프로젝트. 핵심가치 분야 각25%씩 점수를 종합하여 순위가 결정되는데 마지막 시상팀을 호명될 때까지 긴장을 놓칠 수가 없었습니다. 우리 바이러스팀은 전통있는 팀으로 로봇을 뛰어넘어 예술 작품과 같다는 평가를 받으며 종합 챔피언을 수상할 수 있었습니다. Closing ceremony에서 Champion‘s Award Finalist를 수상하여 아이들의 환호와 함성은 잊을 수 없는 대회였고,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4. 세계대회 출전 총평
2023년 지역대회를 거치고 한국대회 세계대회를 준비하면서 아이들은 성장하고, 목표를 이루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하였습니다. 로봇경기에서 모듈을 어떻게 설계하고, 움직여야 할지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지 계속 연구했고, 프로젝트를 위한 전문가의 조언을 어떻게 받아야 할지, 팀워크를 다지기 위해 어떻게 서로를 위할지 등등 아이들의 연구와 의지는 대단하였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2023-2024 WPI FLL Open Event에 도착하여 대회 첫날인 금요일 경기장을 봤을 때는 실망감이 몰려왔습니다. 16개의 경기장이 세팅되어 있는데 경기장이 제각각이었습니다. 매끄럽지 않은 표면을 가진 테두리와 경기장 틀과 맵사이의 간격이 경기장마다 달랐습니다. 우리가 경기할 경기장의 상태는 모두 달랐습니다. 이를 맞추기 위해 금요일 주어진 1시간 동안 연습을 하였습니다. 로봇경기에 550점 받지 못한 아쉬움은 아주 컸지만, 로봇디자인 1위, 핵심가치 1위의 심사표를 보면서 아이들의 역량은 충분히 발휘했다고 생각합니다. 로봇경기점수가 만점이 나온 팀들도 많았고, 프로젝트 솔루션도 탁월한 팀들도 아주 많았습니다. 108팀 모두 훌륭하고 멋진 팀들이었지만, 우리 VIRUS팀이 무엇보다 멋진 팀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이 FLL대회를 통해 세계 여러나라 아이들과 소통하고, 배울 수 있는 좋은 대회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좋은 상을 또 받을 수 있을까라고 생각하지만, 결과를 떠나서 더 많은 후배들이 선배들처럼 모티브가 되어 목표를 향해 열심히 노력하고, 자극을 받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끝으로 서귀포시 교육발전기금에서 VIRUS팀에게 후원을 해주셔서 좀 더 대회 준비하는 경비를 절감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함을 표합니다.
VIRUS 팀장 이준혁(서귀포고2)의 후기
2024 6월 9일 이준혁
이번 미국 WPI 대회를 참여하면서 다른 나라의 문화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한국 팀들과도 친해질 수 있었다. 나는 이번 대회를 통해 팀원들 개개인들이 맡아준 역할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다. 우리 팀은 대회를 준비하면서 서로가 힘들 때 도와주고 힘이 되어 주려고 노력했기에 팀장으로서 팀원들한테 감사할 따름이다. 그렇기에 대회가 끝나고 아쉬움이 더 크게 느껴졌다. 이번 FLL에서 처음으로 챔피언상을 받고 우리 팀과 나에게 무한한 성장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마지막으로 이런 멋진 대회를 위해 고생하신 선생님, 항상 나를 믿고 응원 해 주시고 힘들게 지원해 주신 부모님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내 진심을 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