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11일 행복한 목요일 아침
어릴적 어머니께서
냇가에 나가 누름돌을
한 개씩 주워 오시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누름돌은
반들반들 잘 깎인 돌로
김치가 수북한 독 위에 올려놓으면
그 무게로 숨을 죽여 김치의
감칠 맛이 나게
해주는 돌입니다.
처음엔 그 용도를
알지 못했지만
생각해 보니
옛 어른들은 누름돌 하나씩은
품고 사셨던 것 같습니다.
누가 가르쳐 주지도 않았을텐데
자신을 누르고,
희생과 사랑으로
그 힘든 시절을 견디어
냈으리라 생각됩니다.
요즘 내게
그런 누름돌이
하나쯤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스쳐가는
말 한마디에도
쉽게 상처 받고,
주제넘게 욕심내다
깨어진 감정들을 지그시
꾹 눌러주는 그런 돌 하나
품고 싶습니다.
이젠 나이가
들 만큼 들었는데도
타고난 기질이 쉬
다스려지지 않음을
느낄때가 많습니다.
이제라도
그런 성격을
꾹 눌러 놓을 수 있도록
누름돌 하나 잘 닦아
가슴에 품어야 겠습니다.
부모 자식간이나 친구지간에도
그렇게만 된다면
세상도 훨씬 밝아지고
마음 편하게
되지 않을까요?
정성껏 김장독 어루만지시던
어머니의 모습이 유난히
그리운 아침입니다.
복된 사랑과 평화가
넘치는 좋은 시간들 영글어 가세요.
*♡*
💕 💜 💏 💙 💚 😍 💕
오늘 비소식이 있내요
비 피해없길 바랍니다
오늘도 행복한 목요일 되세요
첫댓글 요즘 현대는 ~~
부모가 자식에게도
예의가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자식에게도
할말 못할말 가려야하고
자식의 눈치를 보아야 하고 ㅠㅠ
부모님들은 예나 지금이나
자식에게 헌신하시고
가진것 모두를 내어주려
하는데 ㅠㅠ
부모 자식간에 예의가 있어서
나쁠것은 없지만 도가 지나친경우도
있는것 같아서 마음이 씁쓸할때가
있기도 합니다 ~~우리 멀티패밀미
회원님들은 가족간에 사랑이 가득한
시간만 이어가시길 기원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