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제2차 정기산행을 무사히 잘 다녀왔습니다.
날씨도 제법 더워지고, 첫 산행으로 워밍업도 충분히 한 만큼, 이번 2차 정기산행에서는 난이도를 다소 높여, 5호선 종착역인 하남검단산역 인근의 검단산을 탐방하고 왔습니다.
다소의 미세먼지가 있어 선명한 원경을 보기는 어려웠으나, 정상부에서는 충분히 동서남북으로 충분히 멋진 광경을 선사해주었고, 업힐 시에는 제법 더워진 날씨로 인해 땀이 비오 듯 흘러내리기도 했으나, 8부능선을 넘어가시 시원한 바람이 더위를 싹 날려주기도 했기에, 다소 높아진 난이도 임에도 충분히 양호한 조건에서 산행이 진행될 수 있었던 것 같네요..
지난해 이벤트 산행으로 다녀온 내장산 초반 업힐 못지 않다는 평이 나올 정도로, 검단산 업힐은 제법 대단하게 느껴졌지만, 하산 시에 택한 코스의 하산 초반 내리막 경사를 접하고 나니, 거꾸로 코스를 잡았으면 죽을 수도 있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으니, 검단산을 개인적으로 탐방하시는 분들은.. 마음의 준비도 좀 하고,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갖고 진행하시길 당부드립니다.
정상부에 인접한 능선구간에서는,, 강 건너 팔당 인근의 운길산과 예봉산 등이 조망되었고, 정상에서는 팔당댐과 더불어 양평 두물머리를 포함한 북한강과 남한강의 합수부와 광주시 일원이 시원하게 조망될 뿐만 아니라, 하남시 전역과 더불어, 롯데 타워를 포함한 강동 송파일원과, 워커힐을 포함한 광진구 일원까지, 시원한 조망이 가능했을 만큼.. 동서남북으로 시원한 전경을 감상할 수 있었기에, 충분히 눈도 즐거웠던 산행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이번 산행에는 지난 첫 산행보다도 참석이 다소 저조했습니다.
특허사무소의 홍승현 책임님, 이용철 책임님, 이윤희 책임님, 이강숙 책임님, 김지현 선임님, 최재용 선임님, 그리고 저 포함 총 7명이 참석하였습니다. 이재경 선임은 안타깝게도 산행 참석을 위해 집결지로 오는 도중에, 회사에 문제가 생겨 회사로 출근하는 바람에 산행을 같이 하지 못했고, 임창수 책임도 모처럼 동참하고자 의지를 불태웠으나, 아쉽게도 급한 개인사정으로 참석이 불발되어 버려, 산행이 더욱 콤팩트하게 진행될 수 밖에 없었네요..
하남검산산역 3번 출구에서 집결하하여, 김밥으로 가볍게 배를 채운 후, 10시를 조금 넘어 하남버스공영차고지 뒤편의 주택사 사이로 나 있는, 인적이 드문 들머리를 통해 검단산에 진입하면서 탐방을 시작하였고, 한강과 나란한 능선을 따라 약수삼거리를 거쳐 검단산 정상에 올랐으며, 반대편 능선을 따라 하산을 시작하면서, 독특한 철재 벤치와 팔각장이 있는 하남 서울 방향 조망 명소인 검단산 팔각정을 지나, 한국애니메이션고등학교 쪽으로 하산하여, 식사장소인 "스톤벨리"까지 약 8km 정도를 걸었던 것 같습니다.
다소 더워진 상태에서, 업힐 시 난이도가 생각보다 높았던 관계로, 조금 힘들어 하시는 분들도 있었을 만큼, 오랫만에 제대로 산행다운 산행이었다는 느낌도 들었고,, 서울 동쪽에서 서울과 경기도의 넓은 지역을 조망할 수 있어서 눈도 즐거웠던, 나름 만족도가 높았던 산행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나아가.. 검단산 들머리 인근의 많은 식당들 중에서도, 평상시 접하기 어려운 메뉴인, 아메리칸 스타일 정통 바베규 맛집으로 소문난 "스톤벨리"에서의 고급진 바베큐 콤보와, 다양한 종류의 생맥주도 좋았고,
인근의 "유복해물칼국수"에서의 배부른 상태에서도 먹을 수 있는 깻잎전과 주꾸미부추전, 그리고 마무리로 먹은 밀복 육수 베이스의 해물칼국수와, 지평 막걸리도 좋았고,
숙취 예방과 안전한 귀가를 위해 마무리로 들렸던 "카페 린"에서의 디저트 타임도 좋았던, 잘 마무리된 산행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회계관련 사항은 "회계보고" 게시판에 별도로 공지하겠습니다. 참여하셨던 모든 분들이 후기를 쓰시고, 우수회원이 되셔서, 회계관련 사항에 대한 감사가 되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ㅋㅋ
이동 중에 찍은 사진 몇장 투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