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9학번이 될 멘토 유 니라고 합니다.:)
교대 붙을까 떨어질까 조마조마하게 마음 졸였던 순간들이 엊그제 같은데 제가 합격수기를 쓰게 되는 날이 오다니 꿈만 같네요ㅠ.ㅠ
앞으로 교대에 입학하기를 꿈꾸는 여러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어서 합격수기를 작성하게 되었어요!
혹시나 읽고 나서 궁금한 점이 있으면 댓글로 언제든지 궁금한 점 물어보셔도 됩니다.
모바일보다는 PC로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모바일로 보니 글씨가 너무 작고 사진이 깨지네요ㅠㅠ
1. 닉네임 변경 | 유 니 |
2. 내신 | (예체능 미포함, 3학년 1학기까지) 1.58 |
3. 1차 합격 교대 | 공주교대 (지역인재), 춘천교대 (교직적인성인재), 부산교대 (초등교직적성자) |
4. 최종 합격 교대 | 춘천교대 (교직적인성인재), 부산교대(초등교직적성자), 공주교대 면접불참 |
* * *
1. 내신관리
학교 생활 중에서 가장 중요하고 꼭 챙겨야 할 내신입니다. 한 번이라도 내신을 놓치게 된다면 피눈물을 흘리고 계실 여러분들을 볼 수 있으실 거예요 T.T 저 역시도 그랬던 경험이 있기에, 제가 어떻게 내신 공부를 했는지 조금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저의 내신을 공개하자면,
예체능 제외 -> 1학년 : 1.68 _ 1.48, 2학년 : 1.56 _ 1.41 3학년 : 1.78
입니다!
1. 플래너를 잘 사용하자.
저 같은 경우에는 계획적으로 일을 하는 걸 좋아했기 때문에 학습 플래너를 애용했습니다. 확실히 플래너를 사용하면 좋은 것이, 오늘은 얼마나 공부를 했는지 어떤 공부를 했는지, 특정 과목만 너무 많이 한 것은 아닌지 부족한 부분을 짚어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루에 공부해야 할 양을 정해놓고 다 했는지 파악할 수 있죠. 학교 행사나 대회, 수행평가같은 마감기한이 정해져 있는 일정들을 체크하기에도 굉장히 좋습니다. 중간고사와 기말고사같은 시험 일정도 D-Day를 적어놓고 얼마나 남았는지 보기에도 용이하구요.
그리고 스스로가 뿌듯해집니다. ^^ 공부 계획들로 빡빡하게 차 있는 플래너를 보면 기분이 좋더라구요. 그리고 또 공부자극도 된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2학년 때는 1학년 때 플래너를 보면서, 3학년 때는 2학년 때 플래너를 보면서 '작년에 나는 이렇게 열심히 했는데 더 중요한 시기인 지금 이러면 되겠어?ㅠㅠㅠ..' 하면서 공부할 마음을 다잡기도 했어요.
학습 플래너는 저희 학교같은 경우엔 자체 제작해서 나눠주셨는데 저는 마음에 들지 않아서ㅎㅎ.. 신사고플래너에서 무료로 나눠주는 플래너를 사용했습니다. 인강 듣거나 이벤트에 당첨되면 사설인강 사이트에서도 플래너 주던데 이런 걸 활용하셔도 될 것 같아요~ 저는 괜히 플래너 얻는데 힘들이고 싶지 않아서 근처 동네 서점에서 얻었습니다.
저는 중2때부터 플래너를 작성했습니다!
2018 플래너가 왜 이렇게 많냐고 물으시면..ㅠ.ㅠ 제 변덕이 심할때라서요..
플래너는 항상 제 책상 독서대 위에 펼친 상태로 냅뒀고 계획 지킬 때마다 하나씩 체크했습니다. 플래너 내용 보시면 알겠지만 전 너무 딱딱하게 쓰는 게 싫어서 펜도 알록달록하게 사용하고 저한테 할 말(?)도 적어놨답니다.
2. 방학을 이용해서 예습 & 복습을 해 놓자.
항상 듣는 말이겠지만 정말 중요한 말이니 다시 한 번 말하겠습니다. 고등학생에게 방학은 정말 중요합니다ㅠㅠ 왜냐하면 이 때만큼 예습, 복습을 할 기회가 없기 때문이죠. 학교 생활 하다보면 아시겠지만 학기 중에는 내신 따라가기도 벅찰거예요.
저는 방학 때는 모의고사 준비를 했습니다. 내신은 학기 중에 해도 저는 충분했기 때문입니다! 뭐 국어-문법, 비문학 / 영어-단어 암기, 구문독해연습 이런 식으로요. 어떤 문제집을 풀 지는 수X휘 같은 사이트에 항상 올라오니까 참고하시면 될 것 같아요. 자신이 부족한 점을 보충할 수 있는 시간은 방학이 유일합니다. 물론! 방학 때 계획을 다 못 지켰다고 해서 낙심하실 필요는 없어요. 학기 중이 바쁘기는 하지만 의지만 있으면 못했던 공부 할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도.. 방학 때 약간 무리하게 계획을 세웠다가 ㅎ.ㅎ 다 못해서 학기 중으로 미뤘거든요.
저는 그래도 방학 중에 꼭 했으면 싶은 공부는, 영어 단어 암기 (하루에 20개씩이라도 꾸준히!), 구문독해 연습하기, 국어 문법 정리하기, 수학 예습하기 입니다.
3. 시험문제는 항상 수업시간에 나온다!
너무너무너무너무~~~ 당연한 말입니다!! 내신 성적을 잘 받고 싶으면 수업시간에 무조건 눈 크게 뜨고 졸지 말고 다 들으세요. 선생님께서 여러 번 강조하시는 말, 반복하는 말들이 시험 문제로 나오는 건 당연한 겁니다. 선생님께서 그냥 이건 시험에 나온다고 말하실 때도 있죠. 하지만 이런 말도, 본인이 듣지 못했더라면 아무 소용 없습니다. 공부 잘 하고 싶다면 무조건! 수업 시간에 정신 똑바로 차리고 듣기만 해도 어느 정도 성적은 기본으로 나옵니다.
저희 학교는 교과교실제라고 해서 교과목마다 교실을 옮겨 다녀야 하는 시스템이었습니다. T.T 그래서 지정좌석제 수업이 아니면 항상 빨리 가는 순서대로 앉곤 했는데 저는 거의 2분단 맨 앞자리에 앉으려고 복도를 엄청 뛰어다녔던 기억이 나네요.. 그만큼 선생님 말씀에 집중하고 제대로 듣는 건 중요합니다. 수업시간 질문에 직접 목소리를 내서 대답하고, 발표하고, 못하겠으면 선생님을 항상 쳐다보면서 눈을 마주치세요. 내가 지금 열심히 듣고있다! 라는 걸 어필하는 것처럼요ㅎ.ㅎ 그러다보면 교과서나 프린트에 없는 내용도 선생님께서 말씀해주실 때가 있는데, 저는 그런 것들을 적어 놓았어요. 살짝 더 말씀드리자면 사실 모든 내용을 적었습니다. 선생님께서 하시는 농담, 예시, 질문했던 내용과 답변했던 내용도 적어놓고 2차로 인터넷으로 해당 과목을 찾아본 후 참고서, 문제집...etc에 적혀 있는 처음 보는 내용도 다 깨알같이 적어놓았답니다. 사실 이만큼 열심히 할 필요는 없고 수업시간에 잘 듣고 프린트 교과서만 외워도 될 것 같아요ㅎㅎ
참고하시라고 올려봅니다! 사진 크기를 줄이니 화질이 저하됐네요ㅠㅠ
선생님께서는 수업시간에 표만 채우라고 하셨지만, 저는 될 수 있으면 선생님 말씀을 모두 적었습니다!
추가 설명, 제가 질문드렸던 내용과 답변, 이해하는 과정에서 적어두었던 메모가 보이시나요 U.U*
정말 TMI지만 저는 적을 때도 디테일을 따져서 다 분류를 했습니다. 예를 들면 제트스트림으로는 기본으로 수업시간에 채워야 하는 것, 시그노 빨강은 중요한 부분, 파랑은 그 다음으로 중요한 부분, 검정은 수업시간 보충설명, 블루블랙은 2차로 찾아보고 알게 된 보충설명&질문답변, 노랑은 시험에 100% 나오는 부분 이런 식으로요!
4. 질문을 두려워하지 말자!
공부를 하다보면 모르는 것이 나오는 건 당연한 일입니다. 느낀 바로는.. 저는 공부를 하면 할수록 궁금한 것 모르는 것 헷갈리는 게 계속 생기더라구요ㅎㅎ 저는 이럴때마다 체크해둔 후 항상 질문을 했어요. 체크할 때는 그쪽 페이지를 접어두거나 포스트잇 인덱스를 정말 잘 활용했습니다. 1학기에 1개씩 썼던 것 같네요ㅎㅎ
질문하는 게 정말 중요합니다. 물론 그게 어려울 수도 있어요. 특히 선생님께 하려고 할 땐, '이게 혹시 수업시간에 나왔던 내용이면 어떡하지?', '너무 쉬운 내용 물어보는 건 아닌가?'하는 생각에 주저하게 될 때도 있을거예요. 저도 그래서 안답니다.. 질문할 건 많은데 선생님께 질문드리기에는 죄송한(?) 마음이 있었죠. 하지만 선생님께서는 항상 잘 설명해주신답니다! 오히려 열심히 한다고 칭찬해주실 수도 있어요. 저도 처음에는 부끄러워서 잘 질문하지 못하고 친구들에게 물어봤었는데 답답하니까 직접 선생님께 여쭤보게 되더라구요. :) 선생님께 여쭤보면 좋은 것이, 아무래도 제일 정확하고! (시험문제를 내시는 분이니까요) 또 '이런 건 시험에 안 나와' 라고 직접적으로 말씀해주실 때도 있거든요. 저도 철판깔고 '선생님 그럼 시험에 ~~게 나왔을 때 ~~~라고 하면 맞는거죠?' 라고 물어볼 때도 있었답니다 ^.^ 저는 주로 쉬는 시간에 여쭤보거나 시험기간에는 직접 교무실에 찾아가서 여쭤보았습니다.
그래도 영 그렇다면 친구들에게 물어보거나 인터넷 사이트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구글링을 하거나 유튜브에 키워드를 검색하면 관련 자료를 찾을 수도 있죠. 저는 과학이 약해서ㅠㅠ 수업시간에도 이해가 잘 안되고, 질문을 해도 명쾌하게 이해가 되지 않을 땐 동영상 자료를 보면서 스스로 공부하곤 했어요. 수학 문제를 풀 때는 수만휘 게시판도 잘 활용했습니다. 문제를 올리면 회원들이 해설해주고 풀어주는 사이트가 있으니 잘 찾아보시고 이용해보시기 바랍니다!
5. 공부 방법
위에서 대략 설명해드렸지만, 조금 더 구체적으로 제가 어떤 공부를 했는지 설명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국어
국어는 제가 제일 자신있는 과목이었고, 좋아하는 과목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조금만 실수해도 점수가 뚝 떨어지고 등급컷이 바뀌는 아주 무서운 과목이었죠T.T 먼저 내신같은 경우는, 시험범위에 포함되는 문학작품 분석을 완벽하게 마쳤습니다. 수업시간에 선생님께서 필기해주신 것 이외에 참고서나 인강(EBS같은 무료), 블로그나 카페에 분석해놓은 자료를 일일히 참고해가면서 처음 보는 내용이 있으면 전부 다 기록해두었습니다. 그리고 문학작품을 모두 입으로, 눈으로 읽으면서 제대로 기억했습니다. 그리고 그 문학작품만 따로 인쇄해서 백지테스트처럼 분석내용을 암기해서 아는만큼 모두 적고 또 테스트하면서 외웠습니다. 문법은 정확하게 알아놓는 것이 중요합니다. 문법은 수업시간에 듣는 것만으로 내신 대비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말했듯 정확하고, 헷갈리는 것 없이 제대로 알아두어야 합니다! 예시를 들어보자면 '없[업]'은 '음절의 끝소리' 규칙이 적용된 것이지, '탈락'이 아닌 것처럼요. 문법을 정확하게 암기한 것 같다면 그 다음에는 문제를 반복적으로 풀면서 감을 익히세요. 저는 내신 대비를 할 때는 시험 범위에 있는 예시만 다 외우고 따로 문제를 풀지는 않았지만 (풀어도 3~4장 정도 풀었어요) 모의고사&수능 대비를 할 때는 문법 문제만 모아져 있는 문제집을 사서 (ex. 마더텅 문법) 풀었습니다. 비문학은 꾸준함이 생명입니다. 참고로 비문학 공부는 방학 때만 했어요. 고1~고2때는 매3비&모의고사 기출문제를 풀었고 고3때는 마르고 닳도록 이라는 문제집을 풀었습니다. 비문학 많이 어렵습니다... 다 이해해요. 하지만 포기하지 말고 계속, 많이, 끈기를 가지고 끝까지 푸는 게 답입니다! 저는 비문학을 풀 때 [ 1. 문제를 빠르게 훑으면서 뭘 먼저 풀어야할지 순서를 정한다. 2. 비문학 문단마다 번호를 매긴 후->1단락을 읽고 바로 풀 수 있는 문제를 찾아 푼다. (실시간 풀이) 3. 분석하고 유추해야 하는 문제는 침착하게 분석하면서 푼다 ] 이 순서로 했습니다. 그리고 맞았든 틀렸든 선지 분석을 모두 했습니다. 다만 그 분석이 의미없이 답만 찾는 것에 불과하다면 할 필요 없습니다. 자기가 이걸 왜 틀렸는지 파악하고, 답을 보지 않고 스스로 풀어 답을 내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 수학
수학은 제가 제일 싫어했고 취약했던 과목입니다.. 처음 3월 모의고사를 본 날 5등급이 떠서 놀랐던 기억이 나네요. 내신도 4등급이 나와서 교대 포기해야 하나... 생각했던 과목입니다. 그만큼 싫었던 과목이지만 저도 성적을 올렸습니다! 우선, 수학은 정말 개념이 필수입니다. 개념을 제대로 알아야 하는 과목입니다. 공식만 달달 외워서 시험 보는 게 아니라 왜 이 공식이 도출되었는지 알아야 하고, 함수 문제만 푸는 게 아니라 함수의 뜻이 뭔지 알아야 합니다. 저는 이를 수학 학원 & 개념서 & 사설인강의 도움을 받아서 해냈습니다. 솔직하게 말씀드리자면.. 수학은 독학이 정말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사교육의 힘을 빌리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물론 혼자서 할 수 없다는 뜻은 아니지만 힘들다는 뜻입니다! 수학만큼은 인강을 듣더라도 일타강사 것을 들어서 커리를 따라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무튼 저는 항등식은 항상 성립하는 식이라는 뜻이니까 이렇게 해야겠지, 3차 함수는 근이 3개니까 그래프를 그리면 이렇게 되겠지, 하면서 끊임없이 저를 이해시키며 공부를 했습니다. 그래야 문제를 풀 때도 식에 제대로 접근할 수 있게 되고, 풀 수 있게 됩니다! 심화문제에도 도전할 실력이 길러지구요. 문제 유형을 외우는 것도 분명 내신 성적을 올리기에는 좋은 방법이지만 킬러 문제에도 대비할 수 있어야 합니다. 킬러 문제를 맞추기 위해서는 말했듯 개념과 이해과정이 필수입니다. 그 후에 문제풀이를 하세요. 저는 수학의 바이블+학교 교과서+학교 방과후 문제집+쎈 (+학원 프린트)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N회독 했습니다. 나중엔 문제만 봐도 답이 떠오를 정도로요ㅎㅎ 쎈은 5회독 정도 했던 것 같아요. 다만 3회독부터는 모든 문제를 푸는게 아니고 틀렸거나 헷갈렸던 문제, 답은 맞았지만 풀이가 이상했던 문제만 체크해두고 풀었습니다.
▶ 영어
영어는 역시 내신기간에는 본문암기&문법암기에 주력했습니다. 본문 통암기를 한다면 좋겠지만 분량이 많아서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대략 스토리의 흐름, 단어 암기, 쓰인 문법 암기에 좀 더 공을 들였습니다. 그리고 국어와 마찬가지로 본문만 뽑아서 백지테스트 겸 교과서에 적어두었던 분석 정리를 적어보고 외울 때까지 반복했습니다. 읽기도 많이 읽었구요. 교과서 뒤에 보시면 영어 대본 스크립트가 나오는데 그것도 다 읽으면서 외워두었어요ㅎㅎ 혹시 모르니까요. 모의고사 대비할 때는 영어 단어 암기(저는 1권의 단어장을 3년동안 계속 봤습니다ㅎㅎ 그 외에는 그냥 문제 풀다가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외웠구요), 구문독해를 했습니다. 어법같은 경우는 중3 겨울방학때 'EBS 로즈리 그래머홀릭'으로 공부해두어서 조금 수월했습니다. 구문독해는 사실 고2 겨울방학 때 시작했습니다 T.T 이 글을 읽고 계시는 여러분들은 빨리 시작하시면 좋겠습니다... 저는 영어는 문제풀이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소위 말하는 양치기+의미없이 분석하기에 시간을 많이 쏟았습니다. 하지만 그러다보니 영어를 점점 더 감으로 푼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러다보니 영어에 자신 없어지게 되었어요. 그래서 부랴부랴 구문독해를 시작했습니다ㅠㅠ.. 참고로 저는 'EBS 주혜연의 해석공식'강의를 들었습니다 :) 여러분들도 혹시 영어를 감으로 푼다는 생각, 문제풀이 스킬만 외워서 문제를 풀고 있다는 생각, 조금이라도 긴 문장이 나오면 뛰어넘는 것같다는 생각을 하신다면 구문독해부터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그 다음에 문제를 풀어도 전혀!! 늦지 않아요!!
▶ 탐구과목
탐구과목은 암기가 답입니다. 저는 그냥 계속 읽으면서 암기했기 때문에 별다른 팁은 없습니다.. 문제도 풀지 않고 암기만 했어요! 대신 과학같은 경우는 이해를 하시면 좀 더 암기하기 수월할 거예요. 저도 무작정 암기하기 보다는 과정을 따라가면서 암기했더니 훨씬 쉬웠습니다.
+) 과목이 어떻든 항상 했던 공부법
1. 친구들에게 설명하듯이 중얼거리기 -> 이게 제일 효과봤던 공부법입니다.ㅎㅎ 저는 입으로 읽으면서 공부하는 걸 좋아하거든요. 만약에 윤리를 공부한다면 '실존주의 배경이 뭐였지? 맞아 현대산업사회가 발달해서 인간보다 기계가 더 중요해졌어, 그래서 인간소외 현상이 발생했잖아~' 이런 식으로 혼자 물어보고 답했습니다. 필기된 학습지를 안 보면서 말하는 연습도 많이 했구요. 목이 좀 아플수도 있지만 이러면 정말 암기가 잘 되었답니다 ^.^
2. 백지테스트 하기
3. 질문하기
4. 친구들이랑 질문&답변하면서 외우기 -> 이것도 정말 잘 외워집니다. 난 분명 외웠다고 생각했는데 친구가 물어봤을 때 생각이 안 나는 경우가 있거든요... 시험기간 쉬는시간에 친구들과 했던 기억이 나네요. 정답 먼저 맞추기같은 게임하면서 하면 훨씬 재밌답니다.
2. 비교과 활동
저는 비교과 활동이 그리 대단하지는 않습니다. 항상 제 생활기록부를 보면서 한숨 쉬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래도 교내 활동에 정말 남들 못지 않게 열심히 참여한 건 맞으니 조금 설명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제 생활기록부는 22장입니다.
▶ 수상
우선 3년동안 받은 상의 갯수는(교과우수상을 1개로 치자면) 41개입니다.
저는 제 성적이 안정권이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교내 활동은 될 수 있는 한 전부 참여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교내 대회가 열리면 거의 다 참여했습니다. 다만 제가 문과였기 때문에 과학 관련 대회, 예체능 관련 대회는 나가지 않았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문과생에게 상을 줄 것 같지가 않아서 나가지 않은 거였지만요ㅠ) 그래서 생기부 수상실적에 다양성이 조금 떨어질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멘티님들은 나가실 수 있다면, 다른 분야 대회에도 나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내신>>>>>>수상이니 대회 준비하느라 내신 공부에 소홀해지지 않도록 유의해주세요. 저는 3학년 때 내신이 떨어진 이유 중 하나가 대회 준비라고 생각합니다..ㅠㅠ
▶ 봉사활동
저는 요양원 봉사 70시간 + 교육봉사 40시간 + 기타 봉사.. 해서 총 150시간을 했습니다. 많지 않은 시간이죠. 하지만 요양원 봉사도 역시 1학년 때부터 2학년 2학기 때까지 1달에 1번씩 꾸준하게 갔고, 교육봉사 역시 2학년 때부터 3학년 1학기까지 1달에 1번씩 꾸준하게 갔습니다. 시간이 많지 않더라도 꾸준함이 중요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아쉬운 것은 조금 더 일찍 알지 못한 것이었습니다. 친구 소개로 교육봉사를 할 곳을 알게 된 것이었거든요. 1365나 vms를 확인하는 방법도 있지만, 교육봉사는 구하기 힘들 수 있습니다. 그 때는 각 지역아동센터 번호에 직접 전화해보셔서 봉사활동 할 곳을 찾아야 합니다! 자신이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이 비교과 활동에 가장 중요합니다.
▶ 동아리
매년 정규동아리 1개 + 자율동아리 3개(교육동아리, 자율학습 동아리, 토론동아리)를 했습니다. 자율동아리는 3년동안 꾸준히 했고 정규동아리는 매년 다르게 했습니다. (영어 동화책 만들기 부, 영어 원서 읽기 부, 진로독서부) 저는 다양한 활동을 했다는 것을 어필하고 싶어서 동아리를 4개 했지만 배우고 느낀 점이 많은 동아리가 있다면 그것만 해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동아리 활동에 적힌 내용은 전부 교육에 관련된 사항입니다. 교육동아리에서는 모의 면접, 모의 수업 등을 해 보았고 토론 동아리에서는 교육 관련 주제로 토론을 하는 등 초등교육과 엮을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참고로, 동아리 내용을 기록할 때는 '~이라는 활동을 함.' 이라고 적고 끝내기 보다는 느낀 점을 같이 적어주면 더욱 좋습니다.
▶ 독서
전과목에 1권씩은 책을 기록했습니다. (예체능 제외) 교육 관련 도서는 수교사의 추천도서를 참고하여 1년에 5~6권 정도 적었습니다. 총 권수는 대략 50권 남짓으로 기억합니다. 독서는 다양하게 할수록, 많이 할수록 좋지만 면접시 그 책의 내용이나 느낀 점을 물어볼 수도 있으니 이에 유의하셔야 합니다! 저도 면접 준비를 하면서 약 3일동안은 야자를 빼고 도서관에 가서 책 정리를 했었습니다 ^.T
3. 자소서
저의 3학년 여름방학을 괴롭혔던 주범입니다. 자소서 쓰면서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을 할 정도였으니까요. 생기부 쓸 때쯤 학교 생활하다보면 친구들 노트북은 뭔지 외울 수도 있고, 선생님 앞에 항상 자소서가 놓여져 있는 걸 볼 수 있답니다..
우선 제 팁을 조금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생기부를 검토하자.
생활기록부는 자소서 쓸 시기쯤 되면 학교 선생님들께서 뽑아주실겁니다! 아니면 교무실에 가서 뽑아달라고 부탁드리거나, 학생증 들고 행정실에 가시면 뽑아주실겁니다. 쭉 읽어보면서 어떤 활동을 적으면 좋을지 형광펜으로 그으면서 표시해놓으세요. 이 작업도 쉬워 보이지만 은근히 오래 걸릴 거예요. 읽다보면 묶어서 쓰면 좋을만한 활동들이 보일텐데 그것들도 따로 표시해놓으면 좋습니다. 저는 [특수학생 교육봉사를 했던 경험-동아리에서 특수학생 통합교육에 대해 토론했던 경험], [1학년 산길 걷기 행사-환경관련 영어 동화책 만들기-3학년 환경 UCC 만들기] 이런 식으로 묶고 실제로 자소서를 써 보았습니다.
2. 각 학교 인재상을 찾아보자.
가고 싶은 교육대학교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인재상이 적혀있는 곳도 있습니다. 또는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도 쉽게 알아볼 수 있어요! 저는 인재상을 따로 적어두고, 그 인재상에 부합하는 소재를 또 찾아보았어요. 그러다보니 제 자소서를 보시면 알겠지만(자소서 샘플 게시판에 있습니다) 학교별로 다르게 쓰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들도 그럴 필요는 없지만 학교가 바라는 인재상에 맞게 자소서를 쓰면 대학의 눈에 조금 더 좋게 보이겠죠?
3. 기한을 제대로 알아놓고, 자소서 쓸 시간을 넉넉하게 잡자.
학교 별로 자소서 마감기간은 다릅니다. 우선 이걸 잘 알아두시는 게 좋겠죠? 저는 컴퓨터의 스티커 메모를 활용해서 노트북을 켤 때마다 볼 수 있게 했습니다.
그리고 자소서 쓸 시간을 넉넉하게 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조금 늦게 시작했습니다ㅠㅠ.. 기억으로는 7월 말? 8월 초에 시작했던 것 같네요. 그래서 자소서 마감 기한이 닥쳐올수록 조급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다 자소서 마감 3일 전에 2번 문항 갈아엎고 정신없이 쓰다가 당일날 망한 자소서 그대로 냈던 기억이 나네요.. 그날 밤에 내고나서 계속 울었었는데 여러분들은 이런 일 일어나지 않도록 미리 주의해주세요ㅠ.ㅠ
그때야 생각이 났죠. 선배들이 겨울방학에 한 번 써보라고 했던 이유가 이거구나! 싶었어요. 여러분도 시간이 된다면 미리 조금씩 써놓으면 좋겠습니다. 교내 활동, 교외 활동 모두 어떤 활동을 했는지 느낀점은 무엇이었는지 간략하게 적어두세요. 나중에 자소서 소재 잡을 때, 내용 쓸 때 많이 도움 될 거예요. 저는.. 그렇게 하라는 말을 선배들에게 n번 들었음에도 귀찮다는 이유로 안 하다가 자소서 쓸 때 큰 코 다쳤습니다ㅠ.ㅠ
4. n회, nn회 수정은 당연한 것!
자소서는 몇 번이고 고치는 게 당연합니다. 저도 몇 날 며칠이 걸려 자소서를 완성했는데, '식상하다', '여긴 다 빼는 게 좋겠다'라는 말도 듣고 빨간펜 죽죽 그어져 있는 종이를 많이 보았으니까요. 하지만 그런 말에 상처받지 마시고 좀 더 나은 자소서를 위해서 노력하시면 좋겠습니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고치면 고칠수록 더 좋은 자소서가 탄생하는 것 같아요. 약간 도자기 깨는 장인같은 느낌으로... 자기 마음에 드는 자소서가 나올 때까지 써 보시길 바랍니다. 저도 몇 번이고 다시 썼고, 아예 다 써놓고 버린 적도 많고, 소재를 바꿔버린 적도 있어요. 그 때마다 자소서가 꼴도 보기 싫었지만 나중에는 선생님께 '너는 이제 자소서 장인이 되었다' 라는 말까지 듣게 되었답니다^.^
저는 수교사 유료 자소서 첨삭 프로그램을 신청했어요. 교대 자소서를 써 보신 분들께 맡기는 게 좋을 것 같아서요ㅎㅎ 실제로 제 자소서도 첨삭을 받고 나니 처음보다 많이 좋아졌습니다. 덧붙여 학교 국어 선생님께 부탁드렸습니다! 학교 선생님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습니다. 저는 담임 선생님께서 국어쌤이셨기 때문에 쉽게 봐 달라고 부탁드릴 수 있었어요. 아마 선배들에게 여쭤보시면 학교의 어떤 선생님이 자소서를 잘 봐주시는지 들으실 수 있을겁니다..! 저는 자소서는 소수의 인원에게 첨삭을 받는 것이 더 좋다고 봅니다. 제 친구는 4명의 선생님께 부탁을 드렸는데 전부 하시는 말씀이 다르다고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다고 하더라구요T.T 믿을만한 선생님 1~2분께 부탁드리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친구들에게도 보여주면서 어떤지 물어보는 것도 좋아요. 저도 학교에서 서로 자소서 돌려보면서 이렇게 하면 더 좋을 것 같다~ 하면서 얘기해줬답니다.
+) 선배들의 자소서를 읽어보면서 어떻게 써야하는지 감을 잡는 것도 중요합니다. 저는 '김완 컨설팅 교대 자기소개서'라는 책 & 수교사 자소서를 많이 읽어봤어요. 책은 사실 별 도움이 안됐고^^.. 수교사 자소서가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되도록이면 보지 않는 게 좋다고 하시지만 저같은 경우는 감을 자꾸 잃어서 자소서를 많이 보면서 스토리라인을 잡고 감을 잡았거든요. 정 쓰기 힘들다면 선배 자소서 하나를 참고해서 대략적인 스토리라인을 잡고 자기만의 이야기를 적당히 녹여내서 쓰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다만 똑같이 쓰면 자소서 유사도 검사에 걸리니 유의하세요. 저는 '카피킬러'라는 홈페이지를 이용해서 무료로 유사도 검사를 해 보았습니다.
4. 면접 준비
면접 준비는 자소서 쓸 때보다 더 길게 했던 것 같습니다. 자소서 마감 기한 끝나고 나서부터 곧바로 준비했던 것 같아요.
▶ 개별면접
1. 생기부 꼼꼼하게 보기
개별면접을 준비하기 위해서 생활기록부를 꼼꼼하게 보는 것은 필수입니다. 생기부 안에 고등학교에서 준비한 3년간의 기록이 모두 들어 있으니까요. 저는 생기부를 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보면서 사소한 것이라도 궁금증이 들 만한 것들이 있으면 모두 형광펜으로 체크했습니다. 처음에는 생기부에 일일히 질문과 답변을 적으려고 했는데 그러다보니 팔도 아프고 내용이 너무 길어지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형광펜으로 줄만 긋고 질문 답변은 한글파일에 옮겨 적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생기부만으로만 나온 질문과 답변을 다 합치면 30쪽 넘게 나왔던 것 같아요. (이것도 사실 시간이 부족해서 생기부 질문을 다 뽑지도 못했고 답변도 다 못 달았답니다..ㅠㅠ) 제가 이 작업을 정말 느리게 한 편이라서ㅠ.ㅠ 인쇄해서 보지는 못하고 계속 추가하고 덧붙이면서 노트북을 보면서 읽기도 하고 외웠습니다. 제 친구들 같은 경우는 빨리 작업을 해서 인쇄해 보면서 암기하더라구요. 저는 면접 당일날에도 전날에 후다닥 교대별 요약 예상면접본 5장 정도 뽑고, 나머지는 노트북을 가지고 가서 외웠습니다 ^^..
생기부 내용은 전부 다 알고 있어야 합니다. 어떤 활동을 했는지 기억해두세요.
생기부 일부 사진입니다! 저런 식으로 수상 하나하나에도 질문거리를 찾아내서 적어놓았어요.
답변 내용이 좀 창피하지만 예시입니다. ^^
'독도대회' 키워드 하나만 가지고도 질문을 굉장히 많이 뽑을 수 있답니다.
예를 들면, [독도 골든벨을 하면서 느낀 점이 무엇인지? / 아이들에게 독도교육을 어떻게 시킬 것인지? / '독도'하면 떠오르는 인물이 누구인지? / 독도가 우리나라 땅인 이유는 무엇인지? / 독도에 대해서 새롭게 알게 된 것이 무엇인지? ] 이렇게요. 저는 이렇게 질문을 뽑아놓고 전부 답변을 달아서 바로 대답할 수 있도록 암기해놓았습니다.
2. 독서 정리하기
독서 질문이 들어올 수도 있으니 역시 대비해야 합니다! 독서기록장을 제때제때 잘 써놓아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서 드러납니다. 저는 우선 진로관련 독서를 위주로 준비했고, 그 다음에 남은 독서들을 정리했습니다. 정리할 때는 책의 간단한 줄거리, 느낀 점 정도만 알아두어도 될 것 같아요. 다만 저자를 물어보는 경우도 있으니 같이 외워두면 좋겠죠? 저는 줄거리, 느낀 점을 간단히 외운 후에 저자도 함께 외웠습니다.
3. 교육*일반 시사 준비하기
교대에서는 생기부 면접만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교육시사도 당연히 알고 있어야 합니다! 저는 책을 이용해서 준비했습니다. '김완 컨설팅 교대 구술면접' & '수교사 면접책'을 위주로 면접 준비를 했습니다. 교육시사를 준비하려면 교재 하나 정도는 꼭 구비해두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혼자서 일일히 찾아보기 굉장히 어렵거든요.
저는 우선 각 교대 기출문제를 가지고 먼저 연습했습니다. 제한시간을 재고 문제를 읽은 후->답변해보기 (혼자 할 때는 녹음해서, 여럿이 할 때는 다른 친구에게 봐달라고 해서)->답변 수정하기 이런 식으로 준비했습니다.
답변은 친구의 조언을 받거나, 모범답안을 찾아보거나 관련 기사를 찾아본 후 제 나름대로 정리해서 모범답안을 정리한 후 다시 연습해보았습니다.
하지만 교대 기출문제만으로는 부족한 게 사실입니다. 저는 수교사 면접책 도움을 굉장히 많이 받았어요! 면접책에 있는 이슈를 읽고, 질문에 답해보는 게 정말 도움이 많이 된답니다.^^ 꼭 교재의 도움을 받으셨으면 좋겠어요.
+) 교육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것도 좋습니다. EBS 다큐멘터리에도 많이 있으니 시간이 되신다면 보시면 좋겠어요. 영상추천은 수교사에 검색해보면 금방 나오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시청 후 내용과 느낀 점 정리는 필수인 거 아시죠?
4. 실전 연습하기
정말정말 !!!!! 중요합니다. 실전연습이 정말정말정말 도움이 많이 돼요. 제발 이것만큼은 꼭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항상 친구들과 실전 연습을 했습니다. 혼자 면접연습하기 엄청X100 힘들어요. 꼭! 여럿이 하세요!
저는 스터디가 총 2개 있었는데, 하나는 학교에 교대를 같이 준비하던 친구 저 포함 3명이서 한 것이었고, 나머지 하나는 토론면접을 연습해보려고 만든 저 포함 6명이서 한 것이었습니다.
1. 2~3명이서 연습할 때 (개별면접 위주)
- 각자 생활기록부 보면서 질문하고 답변하기 (2:1 or 1:1, 태도와 답변 내용 봐 주기)
- 기출문제 답변하기
- 공통&기본 면접문제 내주기 (ex. 왜 교사가 되고 싶나요? / 어떤 교사가 되고 싶나요?)
2. 6명이서 연습할 때 (집단면접 위주)
저는 연습할 때는 가장 극악의 상황에서 해야한다고 생각하기도 했고, 모두 공주교대 지역인재 전형을 넣은 스터디원들이 모여서 공주교대 지역인재 면접 방법으로 연습했습니다!
- 찬/반 나뉘는 교육관련주제 개인별 1개씩 준비해오기
- 주제를 가져온 사람은 사회자 담당, 나머지 사람들은 토론참여자
- 주제 보여줌과 동시에 3분 카운트 다운 (그 안에 찬반입장, 근거 2~3개 준비하기) -> 15분 동안 사회자 개입없이 자율토론 진행(필기X)
- 15분 지나면 사회자가 끊고 개인에게 조언해주기
면접은 연습할수록 늡니다. 저도 낯선 사람과 얘기하는 거, 토론하는 거, 긴장되는 분위기를 정말 싫어해서 처음에는 혼자 연습하려고 했지만 어렵더라구요. 게다가 그래서는 실제 면접 분위기를 체감하기 힘들기 때문에 여럿이서 꼭 모여 하는 걸 추천해드립니다. 면접 할 때의 그 긴장되는 분위기 속에서 빨리 자기 할 말을 찾아 얘기하는 연습이 정말 필요합니다! 친구들과 함께 연습하면서 배워야 할 점과 자신이 고쳐야 할 점도 찾을 수 있고, 새로운 내용을 얻게 될 수도 있어요. 또 태도, 목소리 크기도 조언받을 수 있고요. 집단면접원은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서 구할 수도 있고, 자신이 직접 구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찾기가 어려워서 직접 친구의 친구한테 연락해보면서 구했습니다. 여러분들도 적극적인 자세로 면접 연습에 임하시길 바랍니다. 저랑 같이 했던 스터디원들도 입을 모아 꼭 면접 스터디는 해 봐야한다고 말할 정도니까요.
하지만 친구들끼리 하다보면 전문적인 조언을 얻기가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이때는 면접학원을 다니는 것도 추천합니다. 저는 면접학원을 다니지 않고 수교사 면접 프로그램을 참여했습니다! 여러분들도 기회가 되면 꼭!!!! 이건 정말 참여하시면 좋겠습니다. 교대를 다니고, 교대 면접을 경험해보셨던 선배들이 참여해서 알려주시는 프로그램은 흔하지 않습니다ㅠㅠ 보다 전문적이고 필요한 조언을 해 주시니 꼭!! 참여하세요! 기본적인 태도를 어떻게 해야할지, 또 어떻게 하면 풍부한 답변을 할 수 있을지 모두 도와주시니 프로그램이 열리면 꼭 신청하시길 바랍니다. ㅎㅎ
5. 나만의 입시준비 팁
- 항상 성실하게 살자! : 입시준비할 때 가장 중요한 마인드인 것 같습니다. 학교생활을 할 때 항상 충실하고, 성실하게 사세요. 자기가 하는만큼은 꼭 돌아오는 것 같습니다. 이게 공부든 비교과활동이든, 친구관계를 맺을 때든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조금 더 세부적으로 말해보자면 교내/교외 활동 한 후 느낀 점, 배운 점 적어놓기 + 독서기록장 꼬박꼬박 써 놓기 + 내신 시험기간 아니더라도 꾸준히 공부하기 등이 있겠네요.
- 체력 관리를 하자! : 저는 3학년이 되니까 체력이 떨어진 걸 느낄 수 있었어요.ㅠㅠ 원래는 학교 수업시간, 쉬는시간에도 자지 않고 눈만 감고 있는 수준이었는데 3학년이 되니까 저도 모르게 졸고 있고 엎드리면 바로 자게 되더라구요. 즉 체력이 떨어졌다는건데, 이럴 때를 대비해서 홍삼이나 영양제같은 거라도 꼭 챙겨드시면 좋겠습니다. 운동할 시간은 없으니까요.
- 적당히 쉴 줄도 알아야 한다! : 할 게 정말 많긴 하지만, 하루도 쉬지 않고 공부하고 비교과 활동하기란 사실상 정말 어렵습니다. 그러니까 적당히 쉴 줄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저는 고등학교 들어와서 친구들이 수능폰(?)으로 바꿔도 꿋꿋하게 스마트폰 쓰면서 핸드폰 할 때는 하고, 영화도 보고, 웹툰도 보고, 덕질도 하고, 친구들이랑 여행도 가고 노래방도 가고 야자도 땡땡이치고(?) 즐길 거 다 즐기면서 놀았답니다. 여러분들도 너무 강박적으로 고등학교 생활을 하기 보다는 자기한테 여유를 주면서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살다간 숨 막히거든요. 쉬면서 자신도 조금 돌아보고, 이만하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스스로 칭찬해주면 좋겠어요. 저는 쉬기는 쉬었지만 항상 마음이 불안해서 제대로 못 쉬었거든요.ㅠㅠ 그래서 괜히 마음고생하고 그랬는데 여러분들은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6. 고등학교 3년을 마무리 하며
3년이 정말 눈 깜짝 할 사이 지나간 것 같습니다. 분명 이것저것 준비하랴 힘들었을텐데 내일모레 졸업을 앞두고 있는 지금 심정으로는 재미있었던 추억밖에 기억나지 않네요. 여러분들도 지금 공부하느라 정신이 없겠지만 나중에 돌아보면 다 좋은 추억으로 남게 될 것이라고 생각해요. ^^
저는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고등학교 1학년 때
부터 초등교사가 되기를 간절히 바랬던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막연하게 교사가 되면 좋겠지~ 하는 마음으로 준비해왔어요. 그래서 그 과정에서 내가 진심으로 교사가 되기를 원하는 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고생해야하지? 하는 생각도 든 적이 있고, 목표가 없다는 마음에 공부하기 너무너무 싫을 때도 있었고, 그냥 다 때려치고 푹 쉬고 싶다는 생각도 한 적이 있어요. 하지만 꿋꿋하게 교대를 목표로 준비하면서 교육에 대한 흥미도 생기게 됐고, 교육봉사를 다니면서 아이들과 진정으로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되어 나중에는 진정으로 초등교사가 되고 싶다는 마음이 들게 되었습니다. 이 말을 왜 하느냐 하면 혹시라도 저와 같은 친구가 있을까봐요.^^ 물론 어렸을 때부터 교사가 되기를 바라왔던 친구도 있겠지만 단순히 초등학교 선생님 하면 어떨까~ 하는 마음으로 준비하는 친구도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런 마음을 갖고 교대 입학 준비를 해도 되는 걸까? 하고 고민할 수도 있겠지만 저는 그래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교육 관련 공부를 하면서 흥미가 생길 수도 있는 것이고 그렇지 않더라도 교대가서 제대로 배우기만 한다면 아이들에게 분명 좋은 선생님이 될 수 있을테니까요.
저는 고등학교 3년을 잘 마무리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아쉬운 점도 지금 생각해보면 있지만 이정도만 해도 잘 한 것 같아요.ㅎㅎ 저 스스로에게 칭찬해주고 싶고, 앞으로 대학 생활도 잘 해낼 수 있으리라 생각해요. 앞으로 교대에 입학해서 좋은 선생님이 되기 위한 공부를 열심히 하고 싶습니다!
긴 글이 되었는데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지 댓글로 물어봐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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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내신관리 비교과 생기부 등등 항목별로 나눠서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글이 입시를 준비하는 멘티님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다시한번 합격 축하드립니다 ~
상세한 합격수기 감사드려요 유니 멘토님😊 수기를 읽다보니 저의 학창시절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교대를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6번 내용에 저도 공감이 가요! 멘토님과 같은 친구가 있을까봐... 그게 약간 저인것 같네요 ㅎㅎ 요새 원서접수한다고 마음이 붕 뜨고 공부가 통 손에 안 잡히는 일종의 슬럼프가 왔었는데 내일부터는 다시 성실하게 하루하루를 살아야겠어요 매일 다짐해도 쉽지는 않지만요 :) 정성스런 수기 고맙습니다~
유니멘토님 안녕하세요! 원서 지역선택에 고민이있는데 저도 공주지역인재를 쓸 수 있는데 공주지역인재말고 다른지역을 선택하신 이유가 무엇인지 알 수 있을까요? 개인선호인가용?😊공주말고 다른 지역원서선택에 고민이있어 여쭤봅니다
안녕하세요 교교대댕님! 늦게 답글 달아드려서 죄송합니다. 전 일단 공주지역인재 1차 합격은 했으나 다른 교대들과 면접날짜가 겹쳤습니다. 조금이라도 합격 가능성이 높은 교대를 선택해 면접을 보러 갔기 때문에 공주교대 말고 다른 교대를 선택한 것입니다. 답변이 되었을까요?😊
@유 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