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4. 26. 금) 하루종일 햇빛뜨락에서 텃밭 일했답니다.
고추와 생강을 심었고, 오이, 토마토, 마디호박 등 심을 밭도 쟁기로 갈아 조성했습니다.
아내는 고추와 생강을 심고, 나는 아내가 지시하는 곳에 쟁기질한 것입니다.
여름 같은 봄날 쟁기로 밭 가는 동안 숨이 턱까지 차오르고, 심장이 멈추듯 강한 압박이 오는군요. 허리도 아프고 땀이 솟고 서 있기도 어렵군요.
물 한 컵을 들여 마시고 가쁜 숨을 헐떡이며 제초망에 드러누워 쉬었습니다. 조금 누워 있으니 정신이 나고 기운이 돌더군요! 기왕 텃밭 만들기를 시작했으니 작심하고 쟁기로 다 갈았습니다!
어느덧 점심시간이 되어(12:40 pm), 아내와 에러모(개인 기도처)에서 도시락으로 점심을 맛있게 했습니다. 꿀맛이더군요!
이틀 전, 대봉시 묘목을 인터넷으로 주문했었는데 도착했다는군요. 나는 승용차로 아파트로 가서 감나무 묘목을 싣고 왔습니다.
대봉시 감나무는 예쁜 초록잎이 솟아나있더군요. 구덩이를 파고 감나무 묘목을 심고 물을 흡벅 주었답니다.
어느덧 오후 4시 반이 되고 몸도 나른해져 더 이상 밭일 못하겠더군요. 우리 부부는 농기구들을 정리하고 하루일을 마무리했습니다.
정년은퇴 후 자연과 함께하는 삶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