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씨에도 얼죽아? 빙식증을 의심하세요! 빙식증과 철분결핍성 빈혈

[방울헌혈봉사회 나준선(88회)]

찬 바람이 부는 추운 날,

카페에 들어간 여러분은 어떤 음료를

고르시나요?

언 몸을 녹여줄 따뜻한 음료? ​

아니면 얼어 죽어도 아이스 음료?


만약 계절에 상관없이 얼음이 들어간

차가운 음료를 고집하신다면,

우리 몸이 보내는 이상 신호일 수

있는데요.

이가 시리도록 차가운 음료를 즐겨 마시고

자꾸 얼음이 먹고 싶다면 얼음중독증,

‘빙식증’을 의심해야 합니다.

" 얼음중독증, ‘빙식증’ - 철결핍성 빈혈의
증상?

​
빙식증이 나타나는 이유는 두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첫째, 얼음을 씹으면서 스트레스나

불안, 강박 등을 해소하려는 심리적 요인과

둘째, 철결핍성 빈혈 증상입니다.

철결핍성 빈혈은 철분 부족으로 인해

발생하는 가장 흔한 빈혈입니다.


빙식증은 영양이 없는 물질을

반복적으로 먹는 이식증의 일종인데요.

우리 몸에 부족한 철분을 보충하기 위해

얼음이라는 영양이 없는 물질을 먹는

빙식증이 발생했다고 이를 철결핍성

빈혈에서 원인을 찾는 해외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최근 미국 미네소타 주립대학에서

진행된 연구에서도 얼음에 중독된 사람은

철분 결핍성 빈혈 환자일 확률이 높다고

밝혀졌습니다.

결핍성 빈혈 환자 38명 중 23명이

얼음 중독 증상을 보였으며,

철분을 보충하자

얼음 중독 증세가 사라졌다고 합니다.


"철분결핍성 빈혈, 빙식증의 위험성

철분 결핍성 빈혈이 지속되면

안색이 창백해지고, 신체 에너지를 감소

시킵니다.

또한 혈액량을 늘리기 위해 심장 부담이

늘어나며

체온 조절 기능에 이상이 오고

면역력이 급히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가벼운 운동에도 쉽게 숨이 차거나

호흡곤란이 발생할 수도 있는데요.

또한 탈모, 설염, 구각염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빙식증은 빈혈만이 아닌

다른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얼음을 씹어 먹어 치아 표면에 실금을

발생시켜 치아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소화기관에도 좋지 않은데요

체온이 낮은 음료를 계속 마시면

장의 심부 체온이 떨어져 소화불량,

역류성식도염, 설사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철분결핍성 빈혈은 철분 관리로

충분히 예방하고, 회복할 수 있습니다.

특히 철분 관리를 위해서는

식이요법이 빠질 수 없는데요.

철분 수치를 높이는 음식은 무엇이

있을지 알아볼까요?

"철분, 똑똑하게 섭취해요!

철분의 하루 권장량은 성인 기준으로

남자 9~10mg, 여자 8~14mg 입니다.

따라서 끼니마다 고기, 생선 등의

동물성 식품과 녹색 채소 등의 반찬을

1~2가지씩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철분과 어울리는 환상의 짝꿍

– 비타민C와 동물성 식품 –


철분은 어떤 식품과 함께

먹느냐에 따라 흡수율이 달라집니다.

비타민C와 소고기, 돼지고기, 가금류, 어패류

등 동물성 식품은 철분의 흡수를

도와주는데요.

특히 비타민C는 철분의 흡수율을 30%

향상시킵니다.


반면에 식물성 식품 속 식이섬유와

두류나 곡류에 함유된 피틴산,

시금치 속 옥살산 등은 철분 흡수를

방해하는데요.

이때 동물성 식품과 비타민C가 함유된

과일이나 채소를

함께 섭취하면 철분 흡수에 도움이 됩니다.

​
우리 몸의 철분을 빼앗는 워스트궁합


철분이 풍부한 육류의 간이나 선짓국을

먹은 후 후식으로 탄닌이 들어있는 홍차,

녹차, 수정과, 곶감, 감 등을 섭취하면

애써 섭취한 철분의 유용성이 떨어집니다.


또한, 섬유소가 풍부한 우엉과 철분이 풍부한

조개류도 함께 먹으면 철분의 흡수를

저해하므로 따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초콜릿, 콜라, 견과류에 함유된 주석산,

맥주, 아이스크림 등 가공식품에 함유된

식품첨가제도 철분의 흡수를 방해하므로

되도록 철분이 풍부한 식품과 따로

섭취하시길 권장 드립니다.
​​
"철분과 헌혈의 관계

헌혈 전 헌혈 여부를 진단하는

간단한 검사가 이뤄집니다.

여기서 철분 수치를 확인할 수 있는

혈색소 검사도 진행되는데요.

2020년 기준 혈색소 부족으로 인해

헌혈이 불가한 경우가 14만 건으로

상당히 높았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혈색소는 적혈구의 주요 성분으로

산소와 이산화탄소를 운반하는 역할을

수행하는데요. ​​

혈색소 수치가 낮으면 조직에

산소운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빈혈에 걸릴 수 있어

혈중 철분수치를 유지하는 일은

중요합니다.

또한 헌혈을 하면 혈액검사를 통해

내 몸의 철분수치를 알아볼 수 있습니다.


헌혈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철분!

헌혈을 통해 사랑나눔도 실천하고

내 몸의 철분 수치도 체크해

건강관리를 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참고]

1.네이버 지식백과_철결핍성 빈혈

https://bit.ly/3lbT1aV

철결핍성 빈혈

2.주간조선_얼음 씹어먹는 ‘얼죽아’라면 이 병을 의심해야

https://bit.ly/42cipOi

얼음 씹어먹는 ‘얼죽아’라면 이 병을 의심해야 - 주간조선

3.삼성서울병원_철분부족! 함께 먹는 음식이 중요하다.

https://bit.ly/2vh3t3d

철분부족! 함께 먹는 음식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