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많이 내리고 있네.
텀블러들도 비로 인한 피해는 없기를 바라네.
<쫑파의 한국 방문 중간 보고>를 드립니다.
쫑파도 여행길 잠시 멈추고 비를 피하고 있다네.
지난달 텀블러들과 헤어진 후 양양, 의정부,가평, 남이섬, 양평, 평창, 봉평, 제천, 충주, 합천, 김해, 거제도 외도 해금강, 통영, 남해섬, 하동, 화개장터를 거쳐 순천에 왔는데..
비 소식이 있어 강진으로 와서 비를 피하고 있네.
비 그치면 남도의 섬쪽으로 해서 서해안으로 북상할까 하네.
자동차는 동서네 차 빌려 보험들고 다니니 편하다네.
20여년만에 전국을 다니며 모든게 많이 변했다는 것을 느끼는 데..
도로망과 대중교통이 거미줄같이 연결되어 어디든 쉽게 갈 수 있다는 것.(미국같이 땅 넓은 나라에선 거의 불가능.)
지방도든 고속도로든 모든 도로마다 가로수가 멋지게 가꾸어지고 있다는 것.
나는 어떤 곳에 가면 그 지방의 평범하게 사는 사람들의 마을을 방문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강원도 일부 빼고 마을들이 깔끔해지고 잘 가꾸어져 있는 것이 인상적이더군.
내가 미국 처음 갔을 때 느꼈던 모든 마을의 깔끔함 같은 것을 똑같이 느꼈다네.
그리고 눈 돌리면 어디에든 있는 관리 잘 된 화장실.(지저분한 화장실에서 돈까지 받는 유럽과 너무 비교돼)
거리의 가로수나 집정원에 소나무가 매우 많아졌다는 것.(옛날엔 재벌집 정원에나 소나무가 있었지. 이젠 소나무 묘목을 길러 판매하더군.)
도로에 분홍색 초록색 선이 길을 안내하는 것.
한국인은 불편한게 있으면 곧바로 고치거나 개선하는 힘이 최고지.
결국 선진국형으로 많은 것이 바뀌었음을 느끼고 있네.
자네들의 수고가 이런 나라 만드는 데 일조를 했을 것을 생각하니 고맙고 수고들 했네.
도로에 휴지통이 없는 것은 좀 불편하더군.
덕분에 도로가 깨끗하겠지?
아무튼 텀블러들 건강하시고 늘 행복하시게.
덧: 제천 의림지에 있는 의림지 역사 박물관에 들렸는데...
충북방송에서 나온 카메라 기자가 오더니 관람하는 모습을 좀 찍어서 방송에 내보내도 되겠느냐고 하더군.ㅋㅋ
우리가 관람하는 모습이 관람객들 중에서 가장 진지해서 부탁하는 거라나...ㅋㅋ
한국여행의 부작용으로....충북방송 뉴스에도 다 나와보네..ㅋ
첫댓글 남은 여행도 행복하시길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