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과 저녁을 먹으러 갔습니다...
굳이 독특한 것을 찾으러 간 건 아니었습니다.. 워낙 회를 좋아라 하는 제 식성대로 동서네 집 근처 횟집에 들어갔을 뿐인데...
마침 철갑상어의 회를 팔더군요...
이름도 근사한 황제의 만찬!!!!(휴대폰인 관계로 화질이 너무 허접합니다.)
이거 맛만 있다면 전국맛집에 올려 봐야지 하는 맘에 허겁지겁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어댔죠...(앞으로 사징기를 늘 소지해야겠다는~)
위치는 시흥시 월곶동에 위치한 바위섬!!!
가격은 평균 인당 8만원이 조금 넘더군요... 2인 17만원, 3인 25만원, 4인 33만원, 이후로는 추가인원당 8만원~~
뭐 희소성있는 음식이니까 그정도는 감수해야지 했습니다만.. 그래도 편하지는 않은 가격이었습니다.
기본 찬입니다.
어디가나 나오는 흔한 상차림이죠
뭐 일식집 생각하면 아니다 싶지만, 동네 횟집인 관계로 용서가 됩니다...
급한 욕심에 먹다보니 해삼, 굴, 개불, 낙지 등등은 먹어치워서 미처 사진을 못찍었답니다...
그냥 있었다... 처주세요...
특이한 것은 오징어 위에 날치알을 올려 구워내놓은 것이었습니다.. 사진에 보시면 조그만 호일접시에 빨간색으로 보이시는 것이요
오징어를 굳이 좋아라 하지 않으셔도 꽤 맛나게 드실만한 것입니다...
이것은 철갑상어의 간이라고 하더군요..
뭐에 좋은지 설명을 찾아봤지만 이것만은 없더군요..
특별한 맛은 아니고 약간의 특유의 향취가 있어서 무언가 찍어먹으면 안될 것같은 포스는 있더군요...
나름 술안주로는 괞찬은 편입니다... 다만 좀 비싸겠죠???
다음 사진은 철갑상어의 연골이랍니다...
설명에 나온 바로는 자연강장제로 특효가 있고, 해독 작용도 좋고...
뭐 여튼 제 와이프가 슬쩍 제 앞에 두었다는...
맛은 오독오독 한게 살짝 구워주셨는데... 술안주로 적당한 느낌이~~
이 노란국물은 철갑상어의 기름입니다...
그 기름안에 상어 내장을 넣어준거죠...
여성들 피부미용에 좋고 뭐에 좋고 뭐에 좋고 써 있었습니다만 자세히 안봐서...
맛은 그냥 약이려니 하고 먹으면 모를까... 글쎄 그냥 저냥 별 맛도 없고~~
요건 아주 맛나더라는 ~~
살도 아주 부드럽고, 양념 맛도 향도 참 좋더라는~~
근데 뭔지는 잘 모르겠는~~ 한식집에도 일식집에도 중식집에도 나오는 이 음식은~~
하여튼 자주 보는데 맛은 있는데 뭔지는 잘 모르는 그런 음식입니다...
이건 특이한 향에 아주 맛난 초밥입니다...
혹자는 버터 향이라고 하고 혹자는 내장 맛일꺼라고 하지만... 제입맛에는 그냥 맛난 초밥이었습니다...
그 맛 그대로 즐기려고 초간장을 버려두고 맨입으로 먹어봤습니다...
맛있겠다는 생각에 또 사진찍기를 살짝 건너뛰어서 몇개가 사라진 후 찍었습니다...(이놈의 정신머리~~)
많이는 못주겠던지 4개만 맛난 초밥이구요~~ 나머지는 새우랍니다...
드디어 나온 철갑상어 회!!
일식집과는 달리 회가 너무 늦게 나온다는 단점이 있더군요..
이미 불러오는 배는 어쩌란건지... 사장님께 투덜댔더니... 이눔은 요리에 시간이 좀 걸린다고 하더군요...
맛은 육질이 단단하고 담백한 맛이 그만이더군요.. 육질이 단단해서 씹는 맛도 좋고 잡스런(비린) 맛이 하나도 없이 담백한 것이
마치 갓 잡아올린 도미같기도한 그런 맛입니다... 숙성되어서 육질이 부드러워져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상어라는데 어찌나 궁금하던지~~ 이눔도 치아가 흉측할까 하는 맘에 주둥이 검사를 했습니다만, 맹숭맹숭하더군요...
늙어서 이가 다 빠진건가?? 아님 원래 없나??
여튼 궁금해서 찍어봤습니다...
튀김과 깨찹살도넛 등등은 너무 맛난 관계로 허겁지겁 먹어치웠습니다..
그래놓고 또 후회했죠...
언제쯤이나 되어야 사진찍기가 생활화될런지...
튀김이 꽤 별미였다는 말로 대신하겠습니다...
이 사진은 철갑상어 미역국(지리)입니다...
시원한 것이 해장국으론 제격이겠다 싶었습니다...
사실 전국 맛집에 올리고 싶었습니다만,
뭐 나름 방송에도 좀 나간 집인것 같았습니다만,
알고보니 처갓집 식구들과 안면도 있는 집이었습니다만,
그냥 오늘 특이한 거 한번 먹어봤다는 정도~~로 마무리 하는 것이 좋을것 같아서 음식사진란에 올립니다...
그래도 월곶에 가신다면, 전라도 횟집이나 이곳 바위섬을 추천하겠습니다...
워낙 거기서 거기인 집들이 즐비하다보니...
지금까지 허접한 저 잠꿀의 음식사진 후기였습니다...
첫댓글 비싸긴 비싸다 그래도 먹어보고 싶네요 내돈주곤 절대 못먹을듯 ㅋㅋㅋ
비쌉니다.. 편하지는 않더군요... 그래도 나름 맛나더라는~~
덕분에 궁금증이 어느정도 해소 됐습니다. 전 평생 궁금해하며 다른 회 먹고 살기로 했슴다. .
우연히 먹은 건데요... 뭐 딱히 궁금해 하실 필요까진 없는~ 수준입니다... 제가 워낙 각종 회를 좋아라 해서 큰 맘먹고 함 질러봤습니다...
특이한 음식이군요. 가격도 상당하고.... 입에 익은 철갑상어알은 숫놈인가 했습니다.
구경 잘
허걱!!! 제가 바보군요!! 왜 캐비어는 생각을 못한건지... 진짜 숫놈이었나? 속은건가??? 뭐지???
철갑상어알 말고 회를 접해 보기는 처음입니다.귀한 후기 감사 드려요.
사진이나 글솜씨, 뭐하나 제대로 된게 없는 제 글에 귀하다는 표현을 사용해 주심에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더욱 열심히 먹고 다니고 찍고 올리겠습니다...
맛집소개로 올리지 못한 가장 큰 원인입니다... 어찌나 건방지던지~~
진짜 내돈주곤 절대 못 사먹겠네요...누가 먹는다 그럼 한점만 먹어보고 싶습니다....ㅋㅋㅋ
가격은 황제의 만찬!! 맛은 이방인의 음식!! - 한 점의 궁금함을 가질 정도는 아닙니다... 좀 육질이 단단하다는 정도 외에는 ~~
철갑상어는 TV에서만 봤었는데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이걸 회로도 먹을 수 있다는건 사실 저도 첨 알았습니다...
처음 알게되는 정보네요..감사합니다^^ 이녀석도 나중에 돈 많이 벌게되면 그때나 한번 직접 경험을 해봐야겠네요 ㅎㅎ
호기심에 뒤에 남는 건~~ 그 가격이면 참치로 스페샬하게 즐겼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랍니다...
폰카지만 화질이 좀 거시기 해도 내용과 장면들이 알차게 생각될 뿐만 아니라 도움도 많이 됬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사실 화질이 좋으면 금상첨화지만 진솔하고 이해할 수 있는 자세한 정보가 우선 아니겠습니까)
지금 열심히 인터넷 쇼핑몰을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소지도 용이하고 화질도 좋은 디카를 하나 구매해서 더 좋은 사진으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에구.... 가격의 압박이 너무 쎄네요~
한번쯤은 먹거보고 싶다는 생각이 굴뚝같네요~
잘보고 갑니다.
혹시 낚시로 잡을 수 있는 거라면~~ 이런 생각을 좀 해봤습니다... 괜찮은 식감이긴 한데요... 여럿이 즐기기엔~~
마누라를 동반했기 망정이지 아니었으면 담달 카드결제때 오해(룸이나 단란)받을만한 충분한 이유가 될만합니다...
흐음...어린 딸래미가있어서 튀김이 젤로 궁금했는뎅...ㅋㅋ 암튼 멋지네요... 잘봤습니다.
튀김이 너무 맛나서 그만~~ 생선, 새우, 오징어, 감자채등 모듬 튀김이더군요... 담에 그런 기회가 있다면 다시 올려보도록 합지요.
궁금하던 음식이네요.. 근데,, 진짜 회가 도미 같다는.. 예전에 울 신랑이(결혼전) 철갑상어를 키웠었는데..(수족관에..) 다 죽고 없네요.. 그때 맛을 함 봐놓을걸..
예전 조상님들께서는 복날을 위해 초봄에 덕구를 장만하셨다죠... 근데 왜 이런일이 떠오르는지~~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