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과참여위원회
월간 살림늬우스 2023년 10월호
"살림 곳곳에서 일어나는 소식과 조합원들의 사연을 매월 여러분께 전합니다."
#.노동의협동 : 첫 참여의 즐거움_<평등하고, 호혜적인 돌봄이어야 한다.>_별빛(우주희 조합원)
무영님 저서 '왕진 가방 속의 페미니즘'을 두 번째 읽었을 때, 이 구절이 또 다른 울림을 주었다. 길지 않은 삶을 살았지만 모든 관계는 평등하고, 서로를 도울 때만이 지속될 수 있음을 느낀다. 더욱이 한 성별에게 돌봄을 독박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살림한의원·데이케이센터 앞을 지나다닐 때 ‘서로돌봄카페' 현수막을 눈여겨보며, 이곳을 찾는 이웃은 어떤 분일까, 어떻게 서로를 돌볼까 하는 호기심이 들었다. 참석하신 어르신이 대부분 80 대 이상이신 점이 놀라웠다.
어르신들 세대에서는 처음 보는 사람에게 나이를 묻고, 결혼 유무를 묻는 질문이 상대에 대한 호기심으로 통용된다. 나는 그런 질문들이 실례라고 느껴져 자기소개 시간은 각오를 해야 하는 부분도 있었다. . . 한 분이 이런 질문을 하실 때 풀꽃님이 차단을 잘해주셨다.
어르신들의 조부모 이야기를 들을 때는 전쟁 전후 시대극 드라마를 보는 것 같았다. 너무 경청한 나머지 머리가 띵해지기도 했다. 중간에 옥상에 올라가 북한산 풍경을 감상하고, 그림 짝 맞추는 게임을 관람했다. 보는 것만으로도 뇌를 쓰는 기분이었다. 마지막으로 관절가동운동을 함께했다. . . 동요 '고향의 봄'을 부르시는 할머님들의 노랫소리가 아름다워 예상치 못하게 눈물이 그렁거리기도 했다. 어르신들의 생애에, 잠시 함께한다는 사실이, 그리고 서로 건강을 위해 같이 체조를 하고 있는 순간이 뭉클했다.
이웃분들과 정답고 순수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좋았다. 간혹 어르신들의 질문을 실례로 느끼는 상황에서 스스로가 이에 대한 불편함을 부드럽게 표현할 수 있는 마음 상태일 때, 서돌카에 다시 참여하여 이웃분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
아름다운 시공간을 만들어가는 조합원님들에게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
# 꼬리에 꼬리를 무는 별명이야기 _"교육나눔위원회 위원들이 지어줬어요."-씨실(정효정 조합원)
활동 초기에는 별명이 따로 없어서 이름으로 불렸어요. 교육나눔위원회 활동을 시작하면서 위원들이 별명을 만들어주자고 별명 짓기 게임을 했어요. 위원들이 자신이 지은 별명을 하나씩 내놨는데, 지네가 손뜨개 좋아하는 저에게 '씨실'과 '날실'을 추천해줬어요. 그중어감이 좋은 '씨실'로 결정! 그렇게 '씨실'이 탄생됐어요.
"씨실님, 아마존웹서비스 제1회 사회경제기업 Woman Star Award 수상을 축하합니다."
# 조합원 사진마당
<독감 백신을 맞고 있는 비버 조합원>
“내 안에 독감 백신 있다”
독감 시즌, 두렵지 않아요!
살림의원에서 백신 접종하고 독감 예방해요!
# 조합원 참여 코너 <살림을 찾아라>
바야흐로 독감 유행의 계절 사진마당 속 ‘조합원’ 비버가 맞은 독감백신은 과연 얼마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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