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은 ‘정율성로’를 함께 걸어볼 텐데요, 어떤 도로고, 또 언제 만들어졌습니까?
- 광주광역시 동구 남광주에서 시작하는 대남대로를 따라 남구 양림2단지 휴먼시아에 이르면
‘정율성로’를 만날 수 있는데요. ‘정율성로’는 이곳 대남대로 58~62 사이에서 시작해
기독간호대학교 앞 양림로까지 237m의 아주 짧은 거립니다. 2009년 1월 29일 고시됐습니다.
2. 기자님이 ‘정율성로’를 취재했을 때가 오늘로 딱 1년이 되었는데요. 당시와 비교해서 설명을 좀 해주시죠.
- 당시 입구에는 정율성 생가, 기독간호대학, 양림동 근대역사문화 양림길 등 안내판들이 있었고,
이 안내판들이 가리키는 방향이 틀리거나 떨어지기까지 했었는데요. 지금은 아예 철거를 했더라고요.
또 양림동 근대역사문화 양림길 안내판의 경우 코스 안내와 안내도 속의 알림번호 스티커가 빛에 바래서
보지 못할 지경이었는데요. 그도 지금은 선명한 활자로 붙여놓아 보기에 좋았습니다.
길 중간쯤에서 우측으로 20m 정도 들어가면 정율성 생가가 있는데요.
당시엔 꽤 큼지막한 크기의 잿빛 안내판이 있었어요. 헌데 지금은 목재로 조그마하게 서있더라고요.
예전 것이 더 좋았다는 생각이 들었고요. 가장 아쉬운 점은 아무래도 관리문제겠지요.
당시엔 키오스크가 잘 작동되고 있었는데, 지금은 아예 키오스크가 작동되지 않고 있었어요.
컨트롤함의 문도 떨어져 나가 있었고요. 해당 기관의 관리가 절실하다고 보였습니다.
3. 보완이 필요한 부분들이 있군요. 어쨌든! ‘정율성로’에 가면 가장 먼저 어떤 것들이 눈에 띄나요?
-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양림동 근대역사문화 양림길 안내판 옆에 있는 모니터고요.
이 모니터에서는 정율성의 일대기를 볼 수 있습니다.
이 모니터는 히딩크호텔 앞 정율성 생가터에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또 정율성로 초입 왼편, 사람들이 무심코 지나는 곳에 대나무에 둘러싸인 흉상이 하나 세워져 있는데요.
바로 광주 남구 양림동이 고향인 정율성의 흉상입니다.
펜을 든 오른손과 허공을 움켜쥘 듯한 왼손, 뭔가를 부르짖는 입모양이 국내에서 쉽사리 볼 수 있는
조각품과는 다르게 힘차고 역동적입니다. 중국 광저우에서 제작해 광주 남구에 기증한 작품이랍니다.
4. 찾아보니까 ‘정율성 거리 전시관’도 눈길이 가는데 소개를 좀 해주시죠.
- 정율성 흉상을 지나 조금 더 옆으로 걸어가면 ‘정율성 거리 전시관’이 길 왼쪽 양림2단지 휴먼시아 벽면에
꾸며져 있는데요. 그의 사진과 함께 그가 작곡한 ‘옌안송’(延安頌)의 악보 동판이 있고 관련 기록물, 사진, 이력 등이
벽면을 따라 조성되어 있습니다.
‘옌안송’과 더불어 ‘연수요’, ‘평화의 비둘기’, ‘3.1행진곡’, ‘우리는 행복해요’, ‘중국인민해방군 군가’ 등
6곡의 음악을 버튼을 눌러 들을 수도 있습니다.
또 그 옆으로 정율성 거리 키오스크(정부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 은행, 백화점, 전시장 등 공공장소에
설치된 무인 정보단말기)가 설치되어 있어 독립운동가이자 현대 중국음악의 대부로 추앙받는 정율성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검색해 볼 수 있습니다.
이 키오스크에서는 정율성 일가의 항일정신, 음악과의 만남, 동아시아의 예술혼 등 정율성에 대해 알 수 있습니다.
첫댓글 광주가 좋은 정비 사업으로 박차를 가는데요![축하](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_48.gif)
합니다![~](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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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장미와 푸른 신록이 아름다운 계절 6월입니다
꽉 찬 초록 숲처럼 행복으로 가득 채우는 한달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