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후 혈당을 낮춰주는 3가지 방법
요즘 식후 높아진 혈당의 위험을 강조하며 식후 혈당을 낮추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시죠.
오늘은 식사 후 혈당을 낮춰줄 수 있는 방법 3가지 알려드릴게요.
1. 식사 직후 가벼운 걷기 운동
식사를 마친 후에는 10~15분 정도 걷기 운동을 하는 것이 혈당 관리에도 도움이 됩니다.
몸에서 혈당이 가장 높아지는 시간은 식후 30분~1시간 사이인데,이때 소비되지 않고 남은 포도당은 간에서 중성지방으로 변해 몸속에 축적됩니다.
이는 당뇨병이 없는 사람이라고 해도 비만해질 위험이 높아지고,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 등의 만성질환 발병 소지를 높입니다.
반면 지방으로 변하기 전에 가볍게 운동할 경우 근육이 포도당을 사용하면서 혈당 수치가 떨어지고, 인슐린 감수성이 높아지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2. 수분 섭취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도 식후 혈당 관리를 위해 중요합니다.
혈당이 높을 때는 소변을 통해 포도당이 빠져나가는데, 이때 수분을 함께 배출하기 때문에 소변량이 늘어나고 갈증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이때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면 잦은 소변으로 인한 탈수를 방지하고, 신체가 포도당을 원활하게 제거하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또 높은 혈당으로 인해 끈적해진 혈액을 조금 더 맑게 바꾸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다만 식사 중이나 직후에 물을 마시면 소화불량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최소 식후 30분이 지난 후에 물을 마셔야 합니다.
3. 충분한 수면
수면 부족은 에피네스린, 코르티솔 등의 스트레스 호르몬을 분비하는데, 이들은 인슐린의 역할을 방해하면서 혈당을 높이기 때문에 불충분한 수면은 당뇨병에 걸리는 원인이 됩니다.
또 밤낮이 바뀌었거나 수면이 부족한 경우 식욕억제 호르몬인 렙틴과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이 제대로 분비되지 못해 잠들기 전 식욕이 과도하게 높아지고 혈당 조절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식후 1시간 이내에 혈당이 가장 높게 오르는 만큼 이 시간에는 충분히 신체 활동을 하고, 식후 2~3시간이 지난 이후에 잠을 자면 혈당이 낮아진 상태로 잠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