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kyo, Japan
2003년 11월 8일 ~ 2003년 11월 12일 ![]() 동경에서의 이틀째다. 까마귀 소리에 잠을 깼다.. 전날 밤에 에어콘을 틀고 자서 그런지 매우 몸이 뻑뻑했다.. 왜그랬는지 몰것다.. 그냥 덥~~다~~ 싶어서 잠깐 켜 놓은것을 그대로 켜 놓고 잔듯.. ㅡ.,ㅡ;; 여하튼 에어콘 끄고 샤워실로 들어가서 간단하게 샤워를 하고 오늘 하루를 어떻게 보낼까 생각하면서 옷을 입었다. 옷 입고 내려와서 그냥 짐 싸들고 체크아웃 하기엔 귀찮아서 하루 더 보낸다고 했따. 오늘은 아침 일찍 나와서 아침밥을 먹기로 했다. 바로 앞에 음식점이 있어서 밥을 먹었다. 처음에는 사람들이 없길래 좀 서먹서먹 했지만 어째든, 몇몇이 먹고 있었다. 저기 앞에 카운터에 가서 "메뉴 있어요?" 하고 물어봤따. 그랬더니 황당했는지 저기 문 앞으로 데려 갔다. 아!!! 쫓아낼려고 하는구나 했는데 문 옆에 있는 자판기에 데려 가더니 돈 넣고 고르라는 것이었다. 솔직히 난 식당에서 자판기로 식권뽑는 곳은 처음 본다. 것도 패스트 푸드 점도 아니라 일반 식당에서 그러니 정말 황당할 노릇이었다. ㅡ.,ㅡ;;; ![]() ![]() 아침 메뉴로는 2개 밖에 없었던것 같은데 한개는 콩을 이상한 끈적이 비슷한 것에 비벼 먹는 것을 절대로 못 먹을 것 같아서 포기하고 이것을 선택했다... 솔직히 전날밤 선전에도 저런 비슷한거 했긴 했는데.. 쩝.. 솔직히 정말 징그럽다.. 나중에 김연란 계장님 시누이분한테 들은 것인데 발효식품이라고 했따. 그리고 한국인의 입맛에는 잘 안맞는다구 했다. (물론 상대적인 것이겠찌?) 음식점 분위기는 매우 밝다. 대신에 이렇게 맥도널드에서나 볼 수 있는 개인 bar 형식의 좌석이 인상적이었다. 솔직히 혼자 식사하는 사람들이 많을때는 저런 좌석 배치가 더욱 효과적이기도 하긴 하지만... (참.. 우리나라에도 석촌호수 앞에 있는 오모가리집에는 저런 개인 테이블이 있다.. 흐흐) 그리고 물도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각 테이블마다 있고 몇몇 자리만 지나도 하나씩 다 있어서 좋다... 밥을 먹고 역으로 가서 지하철을 탓다. 타고 신쥬쿠로 갔다. 바로 가까워서 그냥 찍고 갈려고 했다. 내려서 유명한 도쿄도청으로 향했다. 가는길에 큰 상가가 있길래 들어가봤다. ![]() 여기에 들어가보면 별게 다 있다. 일층은 디비디, 각 층별로 있는데 1층은 게임, 2층은 다른 상품, 3층도 다른상품.. 이렇게 파는데 파는 상품중에는 모형 총, 모형기차, 변태씨디 등 다양한것을 판매한다. 이쪽 길을 걸으니까 머 파는 곳에 많다. 시계도 팔고.. (시계 생각보다 쌌던것 같다) 계속 걸어가다 보니 도쿄도청이 얼핏 보인다. 기대가 됐다.... 도쿄 도청을 가볼 이유가 솔직히 없지만 그냥 거기 앞에 분위기가 좋다고 해서 가보기로 했다. 도쿄 도청은 참 재미있게 지어졌다. 입체적으로 각이 돌출되면서 거기에 뾰족하고 강한 인상을 남긴다. 그리고 어디선가 로보트가 튀어나올 것만 같은 ㅡ.,ㅡ;;; ![]() ![]() 동경도청을 가까이 봤더니 동경도청도 재미있지만 거기 앞에 모여 든 분위기가 참 재미있었다. 동경도청 앞에는 선큰 가든이 있다. 이 가든에서는 농수산물 판매 행사같은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었다. 사실 한문을 전혀 모르는 나로서는 (회사에서도 맨날 쿠사리 먹는다;;;) 알아볼 수 없어서 아쉽다. 어째든 저기 펫말이 있다.. 머라고 써잇는지 도통... ㅡ.,ㅡ;;; 이곳도 물론 외부이지만 밖에서 담배피우는 곳이 따로 구석에 있다. 황당하다.. 나도 그래서 담배를 이곳에서 한대 피고.. 계속 구경을 했다. ![]() ![]() 지하 선큰에서 보니 더 재미있는 볼거리들이 많았다. 필로티(?)를 세워 들어올린 동경도청 통로는 가히 볼만하다.. 위 사진에 보이는 거싱 바로 그 브릿지(?)라고 할 수 있겠지? 어째든.. 사실 저기 위에 전망대가 있다고 했는데 일요일이고 해서 볼 수 없을 것이라고 막연하게 생각했다. 나중에 lonely planet 구입해서 봤더니 휴일은 없다고 써 있고 그냥 9시30분부터 개장한다고만 써 있었다. 들어갈 수 있었다면 정말 아쉬운 구경거리 중 하나였다고 할 수 있겠지만.. 쩝.. ![]() ![]() 동경도청 뒤편에는 공원 (츄오코우엔 공원?) 이 있어서 가봤다. 솔직히 별것 없다. 가보지 않아도 될 곳이다... (내가 일본와서 공원 구경하러왔나? 생각이 들 정도로.. 흐흐) 그런데 재미있는 광경을 보게 되었다. 사람들이 카메라로 막 누구를 찍고 있었다.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잡지 화보 같은것을 찍는 사람들이 아닐까 생각했다.. 공원에서 중앙도로를 따라서 쭉 내려왔따. 내려오면서 신쥬쿠역으로 다시 돌아왔따. 내려오는 길도 참 넓고 좋다.. 우리나라도 보도좀 넓었으면 좋겠다.. 역으로 내려와서 신쥬쿠 남쪽출구로 나왔다. 남쪽 출구로 가기 위해서는 첫날 간판을 보고 어리둥절 했던 곳이 다시 나왔다.. 감회가.. 흐흐흐.. 어쨰든.. ![]() ![]() 남쪽으로 나오니 다카시마야 타임즈스퀘어가 보였다. 그냥 일반 백화점처럼 보였다. 싱가폴에 살때 타임즈 스퀘어 많이 봤떤거 같은데, 그게 이건지는 잘 모르겟다. 타임즈 스퀘어를 가는 길에는 간판이 있어서 한 번 찍어봤따. 그런데 이 간판 참 많이(?) 봤던것 같다.. 도데체 무슨 선전인지는 모르겠찌만 자주 봤다.. ![]() 백화점 일층을 둘러보고 별반 다를 것이 없어서 그냥 나왔다. 뒷쪽에서 나오다보니 한쪽에서 다른 한쪽으로 넘어가는 브릿지가 있었다. 그 브릿지를 넘어가면서 사진 한장을 찍었다. 이 사진을 보면 일본 전철이 얼마나 복잡한 지 볼 수 있었다. 거의 8개의 플랫폼을 자랑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기차도 아닌 일반 전철역이 이정도인 경우를 볼 수 없을 듯.. 용산지하철+기차역도 이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은데.. 저것이 모두 다 전철 플랫폼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찌만, 일본사람들 정말 엄하게 구분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다른 한편으로는 내가 대구 봉덕동에서 군생활 할떄 지하철 많이 타봤는데 (물론 조금 더 많지만 부산도 그렇고) 어쩜 그렇게 단순한지.... ㅡ.,ㅡ;;; 물론 노선이 한개 있어서 그런것도 있겠지만, 솔직히 어떻게 보면 똑같은 것일수도 있다.. 우리나라 사람이 일본가서 놀라는 것이 대구사람이 서울와서 놀라는 것과 동일한 것이 아닐까? 결국엔 내가 어떻게 아침이 잘 일어나서 핵교/회사를 얼마나 잘 왔다갔다 할 수 있냐가 관건이지 얼마나 복잡하냐 단순하냐가 관건이 아니니.. (순전히 내 생각임!!!) ![]() 다리를 건너니 저기 멀리 시계탑이 보인다.. 저 시계탑 아주 많이 크다.. ㅡ.,ㅡ;; 오히려 저런 상징물이 역 주변에 있으면 더 좋지 않을까 생각도 했지만 저기 있었다.. 신기해서 한방~. 백화점 맞은편에는 산책로 비슷하게 길이 있었다. 스타벅스 있길래 들어가서 머 좀 마시기로 했다.. 솔직히 다리 아팠다.. 흐흐흐.. ^^';;;;; ![]() ![]() 스타벅스에서는 전통차 비슷한 것을 마셨는데 세금 다 해서 336엔 했다.. 싸다!!!! 분위기는 비슷한데 싸다.. ㅡ,.ㅡ;; 한국이 오히려 더 비싼듯 싶었다... 어째든, 스타벅스에서 일본식 차를 마시고 담배를 피다가 계속 여행하기로 하였다.. 참.. 스타벅스에서는 담배 재떨이를 안준다.. 우선 실내에서는 담배를 못 피우고.. 외부에서는 담배 재떨이가 테이블 위에 있는것이 아니라, 담배 재떨이용 휴지통(?) 비슷한게 테이블 옆에 하나씩 있어서 거기다가 재를 떨고 담배 불 끈다.. ㅡ.,ㅡ;; 유지비 많이 들게 생겼다... 흐흐 휴식을 취하고 역으로 다시 들어갔다.. 이젠 다른 곳으로 가보고 싶었다. 지하철을 들어가면서 지하철 안에 식당이 많이 보인다. 그래서 한 방 찍었다. 그런데 재미있는것은 여기도 자판기식 식권을 구매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여기는 이렇게 자판기를 많이 사용하는가보다.. 인건비 아낄려고 하는거겠지? 쩝 ![]() 재미있는 것은 이렇듯, 일본 전철안에는 별게 다 있다.. 그리고 대부분 지하철역이 지하철 통로로만 사용되지 않고 보통 백화점이나 건물 지하랑 같이 연결되어 있는 것 같다. 유동인구가 많으니 그만큼 그 시장성을 많이 활용을 하겠다는 정책이기도 하겠지만, 우리나라랑 너무 많이 달라서 좀 아쉬웠다. 가령 예를 들어서 삼성역만 해도 유동인구 일일 수십에서 수백만명은 족히 될 것이다. 그런데 삼성역을 들어가면 타일 벽에 퀴퀴한 공기에 ... 윽.. 생각하기도 싫다.. 오히려 역을 넓히고, 그 공간에 환풍시설과 위락시설을 삽입하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결론은 아마 이렇듯 싶다. 우리나라 지하철이 개통될 시기에는 이러한 예측을 못했다. 인터넷이 갑자기 뜰 것을 예측하지 못한 대다수 사람들처럼 지하철역을 잘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을 누가 알았을까? ㅡ.,ㅡ;; 어째든, 이것도 순전히 내 생각이다.... 흐흐흐 ![]() ![]() 이번에는 좀 멀리 가볼가 해서 동경역을 가보기로 했다. 동경역에 고쿄(황궁)도 있고 해서 가보기로 했다. 동경역에 도착해서 나왔다. 동경역이 언젠가 원형이었던 둥그스럼한 돔이 없어지고 뾰족한 피라미드 형식의 뚜껑을 덮어놨따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다. 건축형식도 고전적이고 했지만, 그래도 한국의 서울역이 더욱더 돋보이는 듯 싶다.. (근데 우리나라것도 일제시대때 지은것 아닌가? ㅡ.,ㅡ;; 어째든...) ![]() 나오면 중앙 우체국도 보이고 시커먼 도시의 숲 밖에 없다.. 조금만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드디어 담벼락이 보인다.. 담벼락이 보일때 즈음해서 매우 흥분됐다.. 이제서야 그 유명한 궁을 볼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에.. 흐흐.. 빠른걸음으로 걸어갔다.. ![]() ![]() 도착을 한 곳은 황궁과 정원으로 들어가는 큰 길이었다. 사실 재미있는 것은 이것이다.. 일본은 경제대국 2번째 서열일정도로 큰 나라이고, 동경은 단연 세계에서도 가장 유명하고 이름있는 도시 중 하나이다..(물론 서울 다음으로... 흐흐) 그런데.. 어떻게 정문이라고 생긴 곳에 그것도 지도도 다 있고, 안내 멘트가 있어야 할 곳에.. 일본어 밖에 없고 영어는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었다.. (머 외국인들이 들어가는 문이 따로 있었다면 놓쳤을 수 있었지만;;;) 좀 실망했다... 그래도 실망해도 어쩌겟노? 밀고 들어가야지.. 처음에는 어딜갈까 고민하다가 먼저 정원으로 보고 황궁으로 가보기로 했다. 정원으로 갈려면 들어온 길에서 오른쪽으로 약300미터 돌아서 가야했다.. 천천히 호수를 보면서, 그리고 까마귀 우는 소리 들으면서 걸어갔다. 까마귀 인간적으로 많다.. 목소리도 가래 끓는 소리가 나서 짜증나기도 하고, 덩치도 왜이렇게 큰지... 사실 가까이 있으면 무섭다.. 젠장.. ![]() 정문에 도착하니 좀 그랬다.. 쩝.. 오테몬으로 들어갔는데 여기가 정문이 아니어서 그런지 좀 작다..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왕의 정원이라고 하면 머든지 크다... ㅡ,.ㅡ;; 그런데 여기는 어찌 좀 작다.. 이쪽이 정문이 아니라서 작을수도 있겠지만, 좀 일본사람들의 정신이 베어나오는 그런 상징이 아닐까 싶다.. "모든것을 컴팩트하고 겸손하게" 라는 식으로.. 사실, 나중에는 저쪽 뒷문 키타하네바시문도 가봤다.. 거기도 여기랑 비슷하다.. ㅡ.,ㅡ;; ![]() 저원 가는데 조그마한 초소가 있다.. 초소라고 써 있었던 것 같은데 복원을 해서 그런지 처마가 학교에서 배웠던 것이랑은 영 딴판이다..ㅡ.,ㅡ;; 허접 건축학도다.... 흐흐 쭉 올라가면 중앙에 공원이 있고, 언덕 같은 곳도 있다.. 여기도 망보고 그런 곳이라고 했던것 같은데 기억이 안난다.. 어째든.. ![]() ![]() ![]() 여기에다가 공원을 지어 놓은것도 참 재미있다. 이 북적되는 한 복판에 이렇게 큰 공원을 만들어 놓을 수 있는 용기에 감탄했다. 사실, 그렇게 사람도 많이 방문하는 곳도 아닌듯 싶다.. 내가 일요일날 갔으니까 사실 맘만 먹으면 엄청나게 사람들이 많이 북적될 수 있는 곳인데 그렇지도 않다.. 우리나라 같으면 엄청난 인파로 많이 몰렸을 것이다.. 혹시 모르지.. 다른때는 많은데 내가 갔을때만 없었을지.. 그런데 이런 엄청난 양의 땅을 이렇게 공개적으로 풀어 헤쳐 놓은 것은 크나큰 용기다.. 특히 시내 한복판에 이런 공원이 있다보니 더욱 더 대조적인 느낌에 압도당할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오히려 왕이 현존하는 신(?)으로 까지는 아니겠지만 어느정도 국민들의 의식속에 의미있게 남아있는 황제의 존재를 커버하기 위한 배려가 아닐까 싶다.. 아주 옛날 옛적에 왕이 멀 할려면 머든지 웅장하게, 압도적으로.. 이렇게 만들어야 시민들의 의식을 지배할 수 있으니 그런것 처럼 동일한 맥락에서 볼 수 있는 그런 어떤것이 아닐가 생각한다... 이곳 볼것은 없었지만 그래도 공원 걸어다니고 벤취에 앉아서 이것저것 생각도 하면서 즐거웠다. 외국인들도 많이 오지만 일본 사람들도 몇몇 보였다. 참.. 일본 사람들은 언제나 앞서서 여행을 다닌다고 했던것이 갑자기 생각난다.. 우리나라 작년에 인도붐 일어날때 일본은 그때 남미를 갔다. 지금 우리나라도 남미붐이 조금씩 일어나는 것을 보면 조금씩 뒤쳐지는 것도 없잖아 있는듯.. 옜날에 머 보니까 일본 젊은이들 중에 아르바이트해서 돈 딱 마련해서 곧바로 여행 갔다가 돈 떨어지면 다시 와서 알바 하고.. 그런 사람들이 있따고 들었다.. 우리나라에도 그런 사람 없을까? 하긴 우리나라는 국가 경쟁력이 딸리고 국민소득이 딸려서 우리나라 알바비용가지고는 저~~~기 제주도도 못간다.. 흐흐 잡스러운 이야기는 저~~~기 뒤에 묻어 두고.. 다시 기행문으로 돌아와서.. 다음 노선은 황궁이었다.. 실망스러운 이야기지만.. 난 처음에 황궁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했따.. 참 단순한 생각이었다.. 흐흐흐.. 황궁은 못들어간다.. 난 진짜 진짜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단순히 생각했다.. ㅡ.,ㅡ;; 관광객들이 몇몇 팀 보였다. 그런데 다들 앞에서만 사진을 찍고 어디로도 안가고 있길래 난 주말이라서 닫았나? @_@ 하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그게 아니라 원래 못들어간다.. 하하하.. 지금 이글 쓰면서도 정말 한심한 생각을 했다.. 흐흐 ![]() ![]() ![]() 세 사진이 황궁의 전부다.. ㅡ.,ㅡ;; 별것 없다.. (처마가 약간은 중국식으로 생겼다.. 의외임) 다만 저렇게 황제를 아끼고 보호하고 그럴 수 있다는 정신력이 참 부러웠을 뿐이다. 황궁을 뒤로 하고 돌아오면서 답답한 빌딩들만 보니까 정말 답답했다.. ![]() ![]() 참고로 위에 사진에서 보면 저기 꼭때기 즈음 해서 먼가가 있는 것 같았다. 커피숍이나 음식점 쯤 되겠지.. 아마 가보면 황궁 전체가 다 보일 것 같았는데 그냥 돈도 아깝고 시간도 아깝고 해서 그냥 떠나기로 했다. ![]() 왔던길을 그대로 가기에는 조금 아쉬웠다.. 그래서 우연찮게 찾아낸 곳이 셔틀버스 정류장이었다. 이 셔틀버스는 동경역, 그 주변, 그리고 황궁 앞까지 셔틀로 운행한다.. 사실 몰랐는데 우연찮게 타게 되었다.. ㅡ.,ㅡ;; 어째든, 기다려봣다가 타서 역까지 편하게 구경 잘 하면서 갔다.. ![]() 중간에 정류장에서 잠깐 서게 되었는데 재미있는 광경이...;;; 일본은 disabled한 사람에게는 천국이라는 말을 어디선가 들은 적이 있었던 것 같다.. 우연찮게 그런 광경을 보게 될 줄이야!! 휠체어 탄 할아버지가 탑승하게 되었다. 버스 기사 아저씨는 확인을 하고 버스 내리는 출입문을 열고 먼가를 눌렀다. 그랬떠니 voila!! 이상한 램프가 등장한다..ㅡ.,ㅡ;; 그리고 할아버지를 본인이 내려서 밀어서 승차시켰다. 그리고 옆에 계시던 할머니!! (아마 부인이셨던것 같은데...) 감사하다고 3번 90도로 인사를 하셔다. 그리고 버스기사는 쑥스러운듯 머리를 긁적이면서 다시 자리로 가서 버스 떠난다는 안내방송과 함께 악셀을 밟았따.. ㅡ.,ㅡ;;; 이 상황이 재미있었던 것이.. 한국에서 저런 상황이 일어났으면 난리 났을 듯;;; 바쁜데 머하는거냐.. 짜증난다... 이런식으로... (적어도 나는 그러지 않았을까. 흐흐흐) ![]() 다시 돌아와서 긴자로 가기로 했다. 긴자로 가기 전에 배가 출출해서 밥을 먹을까 하다가 그냥 지하철 타고 가서 먹기로 했다. 식사를 한 곳은 지하철 역사 안에 있는 회전초밥집이었따. 초밥집은 일본와서 처음 봤지만 한국에서도 먹어본지라 그냥 주방 앞 카운터에서 먹기로 했다.. 이제는 익숙해진 자판기를 이용하여 카레 돈까스를 시켰는데 말이 안통했다.. 아줌마가 카레 없다고 막 그랬다.. 난 카레가 다 소진 되어서 없다는 것인줄 알았따. ![]() ![]() 하여튼 말이 안통했따.. 머라머라 말하는데 그냥 고개만 끄덕거렸다.. 그랬더니 카레가 안나왔따..;;; (이런 낭패가.. 일본인들이 카레 미치도록 좋아한다구 해서 시켜봣건만..) 어째든, 그래서 그냥 먹었다... 돈까스도 있고, 고로케도 있고.. ㅡ,.ㅡ;; (근데 좀 있따가 옆에 있는 아저씨가 앉아서 밥을 시키는데 카레가 나왔따;;;;;; 이런 대략 낭패~!!!! ) 어째든, 먹어야지 우짜겠노? 내가 언제나 좋아하는 무저린것을 맘대로 담아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흐흐흐 드뎌 긴자역에서 나왔다.. 백화점을 통해서 나왔다. 나온 곳은 그 유명한 소니빌딩이었다. 청츰에는 몰랐는데 소니빌딩 앞에 있는 건널목이 되게 유명한 건널목일고 한다. 스키야바시 크로씽이라고 한다... ![]() 소니빌딩 안으로 들어가보면 재미있게 되어 있다. (역시 생각보다 작다.. 소니사가 왜 여기에 이런 조그마한 공간을 만들어놨는지 이해가 안간다... 물론 본사는 다른데 있찌만 전시관을 이렇게 조금하게 만들어 놔도 되는거야?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1층은 행사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최근에는 Qrio (rhymes with curio)라는 일어설 수 있는 로보트를 선보이고 있다.. ㅡ.,ㅡ; 그 전에는 아마 그 강아지 로보트였을듯 싶다.. 큐리오는 요즘 타임지에도 나오고 많이 유명해진듯.. 어째든.. 이 건물은 복층식으로 되어 있어서 각 층이 전시장으로 되어 있다. 그리고 하이파이 체험관도 있는데 별로 들어가볼 마음이 없어서 그냥 지나쳤다. ![]() 새로운 카메라, 엠디 (이곳에서는 엠디 정말 많이 쓴다.. ^^) 그리고 컴퓨터 등 다양하게 전시되어 있다. 최첨단 신제품을 많이 구경할 수 있었지만 별로 관심있는 것은 없었다. 다만, 소니에서는 신제품을 모든 사람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옆에 직원이 있어서 열심히 영업하는 것도 아니다.. 직원들은 언제나 인포메이션 데스크에 서서 고객이 요청하면 도와준다... 그런 서비스 정신이 맘에 들었다.. ![]() ![]() ![]() 소니빌딩을 나와서 여기저기를 둘러보았다. 거리는 쇼핑센터로 깔렸고, 사람들은 비싼 차들을 끌고 길거리를 달린다. 네온 간판들은 건물 스카이라인을 덮었고 사람들은 정신없이 길거리를 걸었다. 정말 정신없는 곳이다. 이곳이 동경의 최대 쇼핑 지역이기도 하면서도 근대화에 가장 앞선 지역이라고 한다.... ![]() 집에 가기 전에 책방이 있길래 구경하면서 여행책자가 있는지 아저씨한테 물어봤따. 그러더니 어디론가 나를 대려갔는데 거기에 있는 책자는 다름아닌 "LONELY PLANET" 배낭여행의 성경이기도 한 이 책자를 내가 여기서 볼 줄이야.. ㅠ_ㅠ 아무 생각도 안하고 무조건 샀다.. 그것도 하나 남은것을.. ㅠ_ㅠ 가격도 안물어보고 샀다.. 너무 반가웠따. 솔직히 한국에서 사오려고 했는데 시간이 없어서 그냥 왔구먼.. 여기서 보다니.. ㅠ_ㅠ 너무 반가웠따. LONELY PLANET TOKYO 버젼을 구입했다. 구입하니 여기서는 책을 포장해주더라.. 그니깐.. 겉표지를..... 참 의외다.. 옛날이나 책 겉표지를 싸주지 요즘에는 안 싸준다.. 한국은.. 그런데 여기서는 돈을 내고 나니 책을 포장해 주어서 놀랐다.. 어째든, 너무 기쁜 마음에 긴자 한 커피숍으로 들어가서 죽 읽어 나가기 시작했다. 웬지 탐험가가 동굴속에서 비밀문서를 읽어 나가는 것처럼.. 흐흐흐... ![]() ![]() 우선은 오늘은 저녁시간이 되어서 머 볼 것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그냥 집에 가기 전에 하라쥬쿠나 들려서 저녁이나 먹고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하철을 타고 하라쥬쿠를 갔다. 하라쥬쿠에서는 코스프레이 하는 사람들 볼 수 있다고 했는데 비가 조금씩 와서 그런지 그렇게 많지는 않았다.. 도착해서 밥을 먹으러 갔다.. la foret 맞은편 덮밥집으로 가서 덴푸라 덮밥을 먹었다.. 소스가 간장소스만 넣은 것 같아서 입맛에 잘 안맞았다.. 짜면서도 싱거운 어설픈 맛이 좀 쒯이었다... 흐흐 밥을 먹고 한국에서는 망했던 크레페를 먹으면서 길거리를 둘러보았따.. 이곳은 역 주변은 별로 볼 것은 없는데 저기 키디랜드 뒷편으로 가면 좋은 까페들이 많았다.. 까페는 우리나라 청담동 뒷쪽 까페랑 비슷한 분위기였는데 걸어가는 길거리는 우리나라랑은 많이 달랐다. 우선은 우리나라는 단순한 콘크리트 길인데 반해 여기는 sidewalk까지 따로 다 만들어 놧따.. 어디선가 본듯한데 여기 어느 지역은 차가 일요일에는 못들어간다고 했던것 같은데 정말 차는 없었다.. ![]() 그냥 돌아다니면서 구경을 했다... 역시 이동네는 한국이랑 좀 많이 비슷했다 (내 생각!!) 그리고 다 돌아본 뒤에 웬디스로 가서 커피나 한잔 하고 갈까 생각했다. 그런데 웬일?????? 패스트푸드점에서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이 있었다.. 난 처음엔 잘못본 줄 알았는데 정말 핀다.. 그것도 안에서.. 그것도 많은 사람들이.. 정말 놀랐음.. 이곳에는 나중에도 나오겠찌만 담배 피는 사람들에 대한 배려가 좀 많은것 같다... 대신에 엄격하게 격리되어 있기 때문에 오히려 담배 피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더 좋지 않을까? (밖에서도 격리되니.. 쩝.. ) 그렇게 앉아서 사람들 구경하면서 하루는 다 지나갔다.. 이틀째 Course 숙소 -> 신주쿠 -> 동경역 -> 긴자 -> 하라주쿠 ->숙소 추가 사진 밑 기타 추가 사진이나 기타 여행책자 같은거 필요한 사람들 말해주십쇼~~~ 내가 무료 복사해 드리리다.. tayeshim@hotmail.com or call 011-9179-4225 참고로 아래의 링크를 클릭하시면 더욱 많은 사진들을 볼 수 있습니다 ^^ taye 일본 여행기 2째 날 |
첫댓글 사진이 안보여요~~~~~ >.<
사진 안떠요..보구싶은데..
사진이 안떠요^^;
지두 ㅅㅏ진이 안 보임다
아 지금 제 서버가 맛이 갔어요.. ㅠ_ㅠ 내일 보시면 되지 않을까 .. ^^;;; 생각합니다 ^0^// 지송합니다..
드디어 사진이 보이네요>_<33 이번에도 여행기 재미있게 잘봤습니다~황궁엘 못들어가게 하는게 아쉽네요..사진구경이라도 하고싶었는데^^ (새벽에 배고픈데 먹을게 보여서;;아주 괴롭습니다) 다음 여행기도 기대하겠습니다Tu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