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카페 프로필 이미지
안동문화관광해설사회
 
 
 
카페 게시글
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세상 사는 이야기 스크랩 민박샘들 고마워요~ (퇴계연가와 하회이야기)
최영자 추천 1 조회 105 14.07.26 21:30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여름밤 민속박물관 개목나루에 나가보았다.

어둑하니 운치도 있는데다가 

화려한사람들의 거리퍼레이드는

나를 혼미하게 했다. 

ㅎ ㅎ~

 

 

안동지역의 대표 문화콘텐츠로 자리잡은

역사뮤지컬 '퇴계연가'가

올해에는 가무극歌舞劇으로 새롭게 탈바꿈해 선보였다.

 

 

뮤지컬이나 가무극이나 그게 그거같구만

왜 이름을 바꿨는지 난 알수가 없다.

내가 무식해서인가?

ㅋ ㅋ~

 

 

작년에 온혜 노송정에서 만원 주고 봤는데

올해는 민박의 우리샘들 덕분에

꽁짜로 볼수 있어서 기분 좋았다.^^

 

 

퇴계선생이 단양군수로 계실 때

백성들이 혹여 굶주릴까

 쌀을 나누어주고 있는 장면.

  

 

고택을 무대로 한 실경 가무극,

노래와 춤이 더 가미되어 그런가

작년과는 또 다른 분위기다.

 

 

문화융성에 걸맞도록

지역 문화콘텐츠로 자리잡기 위한 공연? 

나 또한 한몫 하고자 이 자리에...

ㅎ ㅎ~

 

 

미술, 음악, 서예, 연극 등 문외한이라도

자꾸 보고 감상하다 보면 시나브로 나아지겠지...

 

 

원 세상에~

여기도 훔쳐보기 있다.

둘이 데이트하는 모습 숨어서 보면 더 재미있누?

ㅋ ㅋ~

 

 

어느 이별이든 이별은 가슴아프다.

조금 있으면 서로 등 돌려야 하는데 어쩔것이여~

 

 

이번 공연은

지나치지도 않고 드러내지도 않은

은은함이 있어 개인적으로는 울림이 있어 더 좋다.

 

 

그리고 또 배우들이 우리지역민들이지 않은가

춤사위도 그렇고 그야말로 숨은 인재가 많다.^^

 

 

이 장면은 애절함이 묻어있다.

두향이의 마음이 서려있어서인가

파란색 조명에 그냥 마음이 아렸다.

나의 슬픔 삶이 잠시 오버랩 되어 그런가...

ㅋ ㅋ~

 

 

할급휴서割給休書가 생각난다.

(가위로 옷을 베어 준다는 뜻)

 

 

조선시대 의절의 징표로 할급휴서라는 것이 있는데

대부분 서로가 헤어지기 싫으나 남의 이목 때문에

부득이 헤어질 수 밖에 없는 경우에 주기도 한다.

 

 

'나비'로 불리는 세모꼴의 옷섶,

최인호의 '유림'이라는 소설에도 나오는 할급휴서.

 

 

범보다 더 무서워했던 하회마을,

어~ 하다보니

벌써 온지가 한달이 되어간다.

 

 

우리 여자들에겐 자외선이 적이다.

이제 피부 상해봐라!

나이 들어서 회복도 안된다.

하회에 온 첫날이라 권샘께 교육받았다.^^

 

 

땀 삐질삐질 흘려가며 동네 한바퀴 돌았는데

숨이 콱 막힐 지경이다.

이걸 '이겨야한다 이겨야한다'

 

 

여기까지만 오면 견디는데

여기까지가 문제다.

ㅋ ㅋ~

 

 

하회는 여러모로 힘든점 많으니

아무도 팀장을 안하려한다.

사정사정하여 부탁했는데

우리 박팀장,

첫날부터 동네 한바퀴 도느라 땀 범벅이다.^^

 

 

이렇게 어설프게 시작하여

한달이 되어가는데 그럭저럭 재미있다.

 

 

확실히 다른곳 보다 힘든 것은 사실이다.

무엇보다도 이 땡볕에

동네 한바퀴 돌자면 죽어난다.

ㅋ ㅋ~

 

 

일하고 이렇게 꽃다발이라도 받는 사람은 힘 나지만

물 한잔도 없는 나는 정말 기죽는다.

ㅋ ㅋ~

 

 

늘 "하하, 호호~"

또 이런 재미로 살아간다.

사람들이 많으니 하회는

이야기꺼리도 많다.

 

 

먹는 즐거움은 또 어떻고...

한달 되었는데 벌써 2kg불었다.

 

 

이래서는 안된다

내일부터 다이어트 들어가야겠다.

먹는것에 유혹당하지 않으련다

ㅎ ㅎ~

 

 

이렇게 설렁설렁 한달이 더가면

더위도 물러나겠지.

그러면 축제가 다가오니 그땐 우린 또

룰루랄라~~~신나겠지?

 

 
다음검색
댓글
  • 작성자 14.07.27 09:46

    첫댓글 아 참! 중요한 걸 잊었네요.
    병산의 류주사님 그제 무지무지 더운날,
    하회오셨는데 아이스크림 한밖스 사오셨습니다.
    안내갔다가 더운데 온 식구가 시원하게 잘 먹었습니다.
    카페에 그 이야기를 한다는 것이 그만,
    그단새 이자뿌고 이 아침에 생각났지 뭡니까...
    ㅋ ㅋ~
    이제 나이는 못속여~
    또 한가지,
    그날 오후 황현우 샘도 나들이차 오셔서 또 아이스크림을...
    두분께 감사드립니다.

  • 14.07.27 10:22

    빵긋 ^^.^^ 늘 우리의 즐거움과 사소한 이야기에 웃음을 실어 보여주는 최기자님 보면 항상 감사합니다 ><!~~~~~
    할일도 많고 웃음도 많고 인원도 많은 하회가 그래서 시간도 잘가고 잼있나 봅니다 ^^.^^!~~

  • 14.07.30 11:44

    한여름밤의 꿈,
    <퇴계연가> 뮤지컬을 함께 볼 수 있도록 애 써 주신 이랑기님을 비롯한 민박샘들께 감사 드려요^^

  • 두루 두루 구경잘하고 건강한 모습 좋고요, 퇴계연가,연기좋았은되, (꼬마 왈, 선비는 책한번 읽은것없고, 모두 잘 사는지 좋은옷만 입고 춤추고 노는것밖에)없내,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