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내내 침침하던 날씨가 늦은 오후가 되니 폭우로 변해서 앞이 안보이게 퍼붓습니다. 다시 장마가 북상을 했다고하지요~~ 오늘 화요일에 못했던 산행을 하러 삼각산을 다녀왔습니다. 운무가 모든것을 가려버려서 곁에 있는것도 못보고왔습니다. 그저 코 앞에 있는것만 더듬더듬~~ 족두리봉~~ 올해 2월달에 다녀오고 처음입니다. 불광역에서 10시의 만남~~ 지상에서 기다릴거라는 생각은 꿈에도 하지못하고~~ 개찰하는곳만 뚤어져라 바라보고있었습니다. 설마하니 엉뚱한곳에 가셔서 기다리시는건아니실테지? 하며~~ 그런데 기다리시는분들은 이제나 저제나 하며 지상에서 눈빠져라 기다리셨다고라~~ 스마일님이 전화도 걸고 문자를 남겨도 안오니 내려왔네요~~ 베낭을 벗어서 의자에 놓고 커피한잔 사서 마시고 있었거든요.^^* 그렇게 만나 용화탐방소를 향해서 오릅니다. 오랜만에 가는 용화 제 1탐방소~~ 지난번에는 2 탐방소 가는길로 올랐거든요. 마음먹은 코스는 그게 아니고 더 지나가서 바위를 딛고 오르려고 했는데 오랜만에 가서인지 그냥 길따라 가다보니 그곳을 덜 간것같습니다. 아무튼 2 탐방소로 가던 느낌과는 또다른 느낌이 들지요~~ 대슬랩바위를 만나기전에 합쳐지기는 하지만~~ 오늘은 대슬랩바위~~ 그러니까 서오라버님 난감해 하던 바위로 올라가보려했습니다. 그러나 오라버님도 리지화를 안신으셨고~~ 목련님 오르고픈 마음이 컸지만 영 자신이 없어하는것같아서 우회길을 택했습니다. 그리고는 새신을 신고 뛰어보자~폴짝♬은 아니지만~~ 스마일님은 새신 신은 김에 바위맛을 맘껏 보게해주고~~ 충분히 오를 수 있는 바위입니다.바위가 무척이나 까칠하거든요.^^* 다시 만나 남들 오르는것도 눈여겨 봐두고~~ 다음에는 모두 다같이 도전해봅시다.!!! 족두리봉을 만나 오늘은 그바위도 올라봅니다. 오라버님이 계시니 든든한 마음으로~~ 수락산 사과바위보다도 더 오르기쉬운 바위이지요~~ 하도 많은사람들이 오르내려서 바위가 움푹움푹 패였습니다. 전체적으로 보이는 그바위를 수리봉이라고도 부른답니다. 바위 뒤로 돌아가 한적한곳에 앉아 날으는 잠자리를 바라보며 마콜리 한병을 비우는 타임도 갖고~~ 그리고는 수리봉을 내려서서 향로봉을 향하여 전진!!!! 겨울에 그곳으로 내려갈때 엄청나게 시껍했었지요~~ 오르락 내리락 하다가 향로봉으로 오르는길~~ 그러나 향로봉은 장비가 없거나 홀로 오르는분은 단속을 합니다. 우리는 당연히 우회~~~ 우회해서 비봉으로 가는길~~와우~~~무척이나 힘드는길~~ 길은 좋은데 오르막길이거든요. 쉬엄쉬엄 오르시라 해놓고 먼저 올라 올라온 길을내려다보니 코 앞까지 와도 분간이 안될만큼 운무가 짙었습니다. 비봉도 향로봉과 마찬가지로 위험하다는 구실로 막아놓고~~ 좌측으로 우회를 해서 비봉을 지나쳐갑니다. 내려올때 무언가가 보이면 코뿔소바위라도 만나보던지~~ 사모바위를 찾아가는길~~ 관봉에 올라서 비가내리기전에 점심부터 해결하자고~~ 운무가 가느다란 빗방울로 변해서 하나 둘 떨어지기시작을 했거든요. 점심이라야 미니햄버거와 마콜리 한병~~ 오라버님께서는 밥을 준비를 해오셨군요. 그마져도 한수저 덜어내고 드시니 무슨힘이 있으실까? 서둘러 점심자리를 정리를 하고 사모바위를 만나러갑니다. 사모바위도 안개비에 가리워서 안보입니다. 납량특집 이라도 하는지 ~~흰옷입은 사람만 나타나면 될것이여~~ 원래계획은 응봉능선으로 내려가 진관사를 들르던지 하려했는데~~ 다시 빽해서 비봉을 지나 비봉탐방소(1.3키로) 가는길로 내려가다가 포금정사지가 있는곳으로~~ 포금정사지도 지나고~~탕춘대 성곽길을 걸어서 탕춘대암문을 지나 장미공원을 목표로~ 탕춘대암문에서 낯선분 손을 빌려 단체사진도 한장건졌습니다. 사거리 갈림길에서 이정표를 들여다보며 오라버님 컨디션을 살피고~~ 그곳에서 날머리까지 거리가 1.7키로남았습니다. 오라버님 홍은동 방향으로 갔으면 하시는것 같아서 그리로 내려섰습니다. 그냥 밀고 갔으면 아마도 집에 들어가시기전에 비를 홀딱 맞으셨을텐데~~^^* 나무계단길을 내려서니 곧바로 홍제역으로 가는 마을버스종점입니다. 에이 이건 아닌데~~누가 종점을 거기까지 옮겨놓은겨? ^^* 갑자기 흰개 한마리가 어디선가 달음질을 치고~~ 그앞에는 고양이가 쏜살같이 달려와서 나무로 오릅니다. 고양이를 잡으려고 달려온 개~~그러나 개가 나무에 오를수는 없지요~~ 무셔무셔~~~홧김에 사람한테 달려들면 으쪄??? 서둘러 버스에 오르니 기사분도 서둘러 출발을 하고~~ 너른 홍제천을 건너 홍제역에서 내려 전철을 타고~~ 목련님은 우리와 반대 방향으로 해서 가면 빠르다고 하는군요. 두분은 1호선을 환승하신다고 내리시고~~ 나도 충무역에서 환승을 해서 오다가 도봉산 입구를 가기위해 내려서 버스에 올랐더니 두어정거장 가니 앞이 안보일만큼 비가 퍼붓습니다. 버스안에서 베낭커버도 씌우고~~우산도 챙겨들고~~ 종점에서 내려서 길을 건너려니 도로에 물이 넘쳐서 건널수가 없을지경~~ 도봉산을 오르고 내려오는분들 여간 당황해하는게 아니네요~~ 필요로 하는 물건을 구하고는 다시 내려오다가 얼룩얼룩 애호박 세개를 사고~~ 창포원앞에서 버스를 기다립니다.비가 내리니 기다리는 버스도 굼벵이처럼 옵니다. 평소같으면 자리가 널널했을텐데 자리가 꽉차서 떠나고~~ 집에 들어서니 어머님께서 비 안맞았냐고 물어오십니다. 준비를 다 해갖고 다니니 비는 안맞았지요~~ 젖은 신발 안에 핫팩을 넣어주고~~ 옷을 빨아서 널고는 하루일을 마무리를 합니다. 번개산행이어서 보고픈님들 몇분은 못뵈었습니다. 다음주 화요일에는 비가 안내리기를 바라는 마음~ 함께 하신님들~~살방산행이어서 마음에 드셨지요? ^^*
첫댓글 운무에 가려 멀리 못보시었군요~~다행히도 비는 안 맞으셔서 다행이군요좋은님들과 좋은공기 마시어 좋은거지요~~난 모처럼 배봉산 가려다 비 올것같아 안갔어요
굵은비는 아니어도 솔잎끝에는 물방울이 방울방울머리끝도 습기를 물어서 제멋대로이곳은 언제부터 비가내렸는지요 비 안내릴적이 후다닥 다녀오시지 그러셨어요.
너무 더워 청바지 입고 일하러 갈려다 반바지로 갈아입었는데 산행은 얼마나 더웠을까요 그래도 스마일 쪽도리봉도 접수하고 행복한 하루를 보낸걸 보니 저 또한 겁숩니다한가지좋은 방법도 얻어갑니다 젖은 신발에 핫팩을 넣어 둔다는거 감사합니당
다음에는 그대를 위해서 족두리봉코스로 갈께요.그때는 꼭 낭군님과 그바위에 올라보도록젖은 신에 넣어두면 이틑날 뽀송뽀송하게 마릅니다.
안개비가 하앟게가 아니고 하얀 운무가 가득했던 하루의 산행, 무엇이 심술궂어 아무것도 안보이게 만들었을까요. 그래도 족두리봉 정복,좋았당께요막판에 1ㆍ7 키로 놔두고 내려온 덕분에 비를안 맞았습니다.10분 차이로 세상에 퍼부었어요,2번째 쌩쥐꼴될뻔 했습니다. 언니는 괜시리 우리들 때문에도봉산 입구까지 다녀오시느라고 에공 수고하셨구요 담주 멋진 산행 기대합니당
어쩜 그렇게나 짙은안개를 만난건 처음이었던 같아요.그저 밀려다니는건 봤지만 이건 꼼짝도 안했잖아요.그런속에서도 잉어슬랩길을 걷던분을 멀리서 찾아내기도 했지요우리도 그길을 걸어봐야하는데나선김에 다녀오려구 간건데내것을 사면서도 가격을 잊다니그때도 만만치 않은 가격이구나 했더랬는데 말입니다.그나저나 그대는 케이스까지 씌워서 들어갈까 그곳에 넣을때는 케이스를 벗기고넣어야할거예요.
운무에 가려저 원경은 못봤어도 건 산행이였어요날 생각해서 살방 살방도 고마웠구요 뎅큐요
날씨는 심술이 만아도 움치있는 산행이었습니다 ㅋㅋ
첫댓글 운무에 가려 멀리 못보시었군요~~
다행히도 비는 안 맞으셔서 다행이군요
좋은님들과 좋은공기 마시어 좋은거지요~~
난 모처럼 배봉산 가려다 비 올것같아 안갔어요
굵은비는 아니어도 솔잎끝에는 물방울이 방울방울![~](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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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안내릴적이 후다닥 다녀오시지 그러셨어요.
머리끝도 습기를 물어서 제멋대로
이곳은 언제부터 비가내렸는지요
너무 더워 청바지 입고 일하러 갈려다 반바지로 갈아입었는데 산행은 얼마나 더웠을까요 그래도 스마일 쪽도리봉도 접수하고 행복한 하루를 보낸걸 보니 저 또한![즐](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12.gif)
겁숩니다![~](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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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좋은 방법도 얻어갑니다 젖은 신발에 핫팩을 넣어 둔다는거 감사합니당
다음에는 그대를 위해서 족두리봉코스로 갈께요.그때는 꼭 낭군님과 그바위에 올라보도록![~](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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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은 신에 넣어두면 이틑날 뽀송뽀송하게 마릅니다.
안개비가 하앟게가 아니고 하얀 운무가 가득했던 하루의 산행, 무엇이 심술궂어 아무것도 안보이게 만들었을까요. 그래도 족두리봉 정복,좋았당께요
막판에 1ㆍ7 키로 놔두고 내려온 덕분에 비를
안 맞았습니다.
10분 차이로 세상에 퍼부었어요,2번째 쌩쥐꼴
될뻔 했습니다. 언니는 괜시리 우리들 때문에
도봉산 입구까지 다녀오시느라고 에공 수고
하셨구요 담주 멋진 산행 기대합니당
어쩜 그렇게나 짙은안개를 만난건 처음이었던 같아요.그저 밀려다니는건 봤지만 이건 꼼짝도 안했잖아요.그런속에서도 잉어슬랩길을 걷던분을 멀리서 찾아내기도 했지요![~](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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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그길을 걸어봐야하는데![~](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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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것을 사면서도 가격을 잊다니![~](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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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도 만만치 않은 가격이구나 했더랬는데 말입니다.그나저나 그대는 케이스까지 씌워서 들어갈까![?](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9.gif)
그곳에 넣을때는 케이스를 벗기고넣어야할거예요.
나선김에 다녀오려구 간건데
운무에 가려저 원경은 못봤어도![즐](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12.gif)
건 산행이였어요![ㅎㅎ](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70.gif)
날 생각해서 살방 살방도 고마웠구요 뎅큐요
날씨는 심술이 만아도 움치있는 산행이었습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