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어느 해안을 가도 볼 수 있는 따개비는
삿갓조개와 다른 조개류가 아니라 갑갑류의 일종입니다.
요즘 울릉도에 가면 유명한 먹거리가 몇 가지가 있는데
그 중에 2000년대에 유명해지기 시작한 식재료 중 하나가 따개비 입니다.
울릉도에서는 오래전부터 따개비가 전복과 비슷한 맛이라 하며 밥이나 국수에 넣어서 먹어 왔습니다.
초창기에는 바닷가 바위에 붙어서 자라는 따개비를 따다가 육수를 내고 칼국수를 삶아서
보리밥 한 공기와 함께 가벼운 밥상으로 내어 주었습니다.
따개비 독특한 향과 해물의 깔끔하고 구수한 맛이 일반 칼국수와는 다른 맛이라고 할까?
이제 울릉도 가서 따개비 칼국수 안 먹고 오면 안될만큼 유명해진 음식이 되었습니다.
우리나라 맛집 소개를 하는 칼럼리스트 중에 걸출한 허영만 화백이
울릉도에 와서 이 집 칼국수를 극찬하며 손님이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제는 따개비 비빔밥도 판매를 하고 따개비 칼국수도 판매를 합니다.
밑반찬도 예전과ㅣ는 다르게 많이 풍성 해 졌습니다.
요즘 따개비 칼국수는 예전에 비해 진한 향이 나는 국물은 아니었습니다.
예전보다 수확량이 떨어져서라기 보다 인건비가 오르니
가격도 올랐고 찾는 손님이 많으니 사용량이 예전 만큼은 아닌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