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여름휴가 후기입니다.
차일피일 미루다가 이제야 올립니다.
이번에는 말로만 듣던 풀빌라를 가보기로 하고, 여기저기 알아봤더니 예약이 다 차있고 고성의 오호락펜션만 남아있네요.
가격부담이 있었지만 1박인데 라고 스스로를 설득하며.....
애들이 크니까 온 식구가 모여 여행가는게 쉬운 일이 아니네요.... 이틀여행도 큰 선물을 받은 느낌입니다...
거가대교가 생겨 부산에서 거제도에 대한 거리감이 많이 줄었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출발.... 비가 살짝 뿌리는 흐린 날씨....
펜션은 복층구조이고 올 4월에 오픈이라 깔끔하고 고급스런 인테리어인데, 마눌님은 전기밥솥이 없고, 씽크대가 작다고 불만.... 관리실에 전화하더니 밥 5인분을 얻어내네요....ㅎㅎ
9m길이의 풀장, 날씨가 좋으면 창을 오픈할 수 있게 되어있네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2631194A5402F0FC28)
저녘은 바베큐로....
식사후에 아들놈들은 피곤하다며 2층에서 자고, 마눌님과 딸내미는 평소 좋아하는 스파....
![](https://t1.daumcdn.net/cfile/cafe/226B89475402F1A633)
늘 둘이 붙어있네요.....ㅎㅎ
![](https://t1.daumcdn.net/cfile/cafe/2731DE4C5402F2082E)
애들 깨워서 풀에서 2;2로 수구 한 게임
딸내미의 못말리는 승부욕에 오빠들이 슬그머니 양보......ㅎㅎ
썬베드는 날씨가 궂어 사용을 못했네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253ED44C5402F2C81C)
마눌님은 피곤하다며 자러 가고, 우리는 전투훌라의 세계로...
이번에는 여동생이고 아빠도 없는 살벌한 승부의 세계.....ㅎㅎ
야외 산책로도 날씨때문에 패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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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라 끝난 후에 마눌님 깨워서 다같이 맥주 한 잔.....
평소에는 어려운 엄마/아빠에 대한 불만도 이야기하고... 오랜만의 온식구 여행이라 밤새도록 있었으면 하는 욕심도 있었지만 아빠의 주책..... 마눌님은 할배마인드라고 살짝 놀리네요.....ㅎㅎ
옆집의 SLS AMG...
![](https://t1.daumcdn.net/cfile/cafe/274F06495402F50101)
너무 짧아 아쉬움이 남았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빗속을 뚫고 귀환....
귀가길에는 새로 생긴 북항대교를 이용했네요.... 육지보다 바다위를 더 많이 달린 느낌이네요.....ㅎㅎ
늘 휴가같은 일상을 기대하며.......
첫댓글 와우~,,,,,
너무 비싸서 불가피한 경우에만 이용해야겠더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