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에 이어서 2023년 10월, 환경부에서는 국내 먹는샘물 제조업체 현황 업데이트 했습니다.
휴업 및 쇼핑몰에 검색되지 않은 업체는 제외하였으며, 환경부에서 공유한 자료에 제가 필요한 내용(미네랄수치, 수질문제이력 등)들을 조사하여 추가/수정하였습니다. 기존과 동일한 오존살균처리를 하지 않는 '네츄럴 미네랄 워터' (생수 제조공정에서 필터 여과, UV살균(자외선)만으로 생산되는 생수는 "네츄럴 미네랄 워터"라고 상표라벨에 기재할 수 있음) 생수업체와 발암물질인 브론산염 위험이 있는 오존살균 처리로 생산된 생수업체를 구분하여 표기하였으며, 지난 7년간 환경부에 적발된 수질문제 이력도 포함시켜두었습니다. 2019년 아프리카돼지열병(AFSF) 돼지사체를 매몰한 인근 지역 수원지의 생수업체는 계속해서 기록에 남겨두었습니다.
아울러 차시음 시 대게 정수기물을 끓여 사용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생수사용이 건강에 이로울 것으로 생각됩니다. 수돗물은 끓여도 휘발성을 제외한 대부분의 화학물질은 사라지지 않고, 대한물과건강학회에서 2017년도에 실시한 연구에서 끓이기 전후 수돗물을 시료로 염소소독 부산물의 양을 조사해본 결과, 발암물질인 트리할로메틴의 양은 그대로였고, 역시나 발암물질인 할로아세틱에시드의 양은 되레 증가하는 기현상을 보였다고 합니다.(이지형, 대한물과건강학회 심포지엄, 2017.12.13.)
https://naver.me/FCGU3fCo
정수기는 환경부의 수질관리 법이 제정되어있지 않고, 정수기 물로 인하여 문제가 발생될 경우 모두 소비자 책임이 됩니다. 정수기 물에 중금속이나 화학물질이 있다고 하더라도 나라에서 책임져주지 않습니다. 요즘은 잘 보이지 않지만, 역삼투압 정수기 물의 경우, 음용 시 세포 바깥에 미네랄이 없는 물이 있으면 그 물이 세포에서 미네랄을 빼앗아 간다고 합니다. 그로인해 인체에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되기도 했습니다.(울산 MBC, 2012. 04. 워터시크릿-미네랄의 역설) 여러모로 물은 잘 사용하면 건강과 차맛을 챙길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참조자료
https://m.cafe.daum.net/boyidanawa/KyWi/737?svc=cafeapp
https://cafe.daum.net/boyidanawa/KyWi/755?svc=cafeapi
차를 마시기 위해 사용되는 물도 미네랄 농도(칼슘과 마그네슘)에 따른 차맛 변화에 영향을 주고 있으므로, 음용하시는 물을 유심히 살펴보시고 자기 취향에 맞는 건강한 물을 찾으셨으면 합니다. 개인적인 실험상으로는 홍차, 숙차류와 같은 이미 발효된 차의 경우ㅡ미네랄 함량이 낮은 삼다수와 같은 물(연수)이 향을 잘 살려내는 경향을 보였고, 백차, 오룡차류 또한 삼다수가 향을 더 살리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그외 생차류는 미네랄 함량이 적당히 있는 물이(경수) 쓴맛과 떫은 맛을 차폐시켜주고 단맛을 살려주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또한 물에 미네랄이 너무 높은 경우는 차맛과 향이 모두 줄어드는 경향도 있었습니다.
찻물용이 아닌 순수한 물을 음용시 , 물맛의 기호도는 칼슘, 칼륨, 실리카 성분이 물맛을 좋게 하고, 마그네슘, 황산염 성분은 물맛을 나쁘게 한다는 것이 명백하였다고 합니다(일본의 Hashimoro 연구, 맛있는 물 지표 O-index).실리카 성분의 경우 화산지대(현무함, 화산송이) 지하수에 나타나며, 백산수나 삼다수는 실리카 성분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단, 먹는샘물 기준법에 따라 상표에는 칼슘, 칼륨, 나트륨, 마그네슘, 불소만을 기재할 수 있으므로, 평소 알아 볼 수는 없습니다.
결론 ▶ ▶ 백산수나 삼다수와 같은 미네랄이 낮은 연수는 음용시 순수한 물맛은 좋게 느낄지는 몰라도, 차성분과 만났을 경우에는 칼슘과 마그네슘 같은 미네랄 성분치에 따라 차맛은 변하게 됩니다. 평소 삼다수나 백산수 물맛을 좋게 느껴ㅡ그것을 찻물용(특히 생차용)으로만 고집한다면, 낮은 미네랄 성분치로 인하여 맛있는 차를 오히려 쓰고 떫은 맛을 더 추출하여 마시게 됩니다. 더러 경험하는 일들 중에 하나가, 찻집에서 맛있게 시음한 차를 구매했지만, 집에서는 삼다수나 필터를 많이 설치한 정수기물 같은 연수로 차를 우려서 왜 그맛이 안 날까?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월진월향, 오래두면 알아서 맛있어지겠지라고 기다릴 수도 있지만, 알맞은 물을 찾아 지금 당장 바꿔버리면 차는 금세 맛있어집니다.
(1) 똑같은 생수라도 한 수원지에 워낙 많은 위탁판매업체(OEM)가 몰려 있기에, 생수 라벨지의 수원지를 확인해야 원하는 미네랄 수치를 찾을 수 있습니다. 가능하시다면 자사 직송 생수를 구매하시면 다른 수원지의 물과 섞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주로 구매하는 생수가 지역에 따라 여러 OEM수원지 중에 한 수원지 물만 공급되는 경우도 있습니다.(예시 : 석수 2L / 수원지 : 충북 청주)
(2) 아래 생수업체 목록 중, 파란색으로 표기한 부분은 작년 대비 변동사항이 있는 경우에 해당됩니다. 자사직송 생수의 경우는 네추럴 미네랄워터라고 하더라도, 같은 수원지의 OEM으로 생산하는 생수업체들의 경우 일부 오존살균처리를 요구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오존살균처리 시 물속에 브론산염(발암물질)이 생성되며, 기준치 이하(0.01%)일 경우에만 유통이 가능하지만, 미량이긴 하나 환경부의 업체별 수질점검이 상하반기 2회만, 그것도 불특정 업체를 선정하여 실시하고 있으므로, 언제라도 브론산염에 노출되어 있는 물을 마실 수가 있으니 가급적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반대로 오존살균처리→네추럴 미네랄 워터로 전환된 곳도 있었습니다.
(3) 환경부에서 먹는샘물 유통기한은 6개월 이내로 규정하고 있으나, 아래 조항에 따라 6개월 연장 가능합니다. 6개월이 지난 생수라고 해도 제조사에서 수질과 보관상태가 이상이 없음을 입증할 경우에 해당됩니다. (먹는물관리법 : 먹는샘물등의 기준과 규격 및 표시기준 고시 / 제8조 유통기한)
(4) 백산수는 먹는 샘물이지만, 수원지가 중국이므로 수입음료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2022년 12월 기준 국내 생수업체 현황
총 62개의 국내 수원지 중, 현재 50개만 취수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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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가로 먹는샘물이 아니지만, 여러가지 오해가 생길 수 있는 상품에 대한 정보입니다. 혹시나 이 물을 드시고 계시다면 참조해보시고 지속적으로 음용할 지 결정하시면 좋겠습니다. 작년에도 환경부에 제가 민원을 넣었는데 효능 효과에 대한 허위광고는 개선되었지만, 제품 라벨에 네추럴 미네랄 워터 허위표기는 개선되지 않아서 다시 민원을 넣었습니다. 환경부에서 답변하기로는 이번 건 외에 먹는샘물처럼 보이도록 만든 유사제품이나, 표기기준 미달된 제품에 대하여 일괄 개선조치 할 수 있도록 계획 중이라며 기다려달라고 합니다.
소비자들에게 마치 희귀미네랄이 함유된 먹는샘물 처럼 보이도록 만들었으나, 일반지하수를 퍼다가 특정 미네랄 성분들을 희석시킨 혼합음료입니다. 그리고 기존에 세균이 득실거리던 생수판매업체(OO수 포함)가 적발되었던 기사문을 참조로 달아두겠습니다. 먹는샘물로 등록된 수원지가 아니기 때문에, 일반 지하수로 만드는 OO수는 수질관리 기준이 낮고, 지하수나 수돗물을 정수하여 혼합해도 가능합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5/0000215422
첫댓글 덕분에 생수 공부하고 갑니다
편의점에서 생각없이 골라 마셨는데 올려준 리스트 보고 꼭 골라 마실게요. 감사합니다🙏
네 좋은 모료가 중요하겠지만.. 그간 마셔본 결과 생수 미네랄함량에 따라 맛의 차이가 분명해서, 미각이 뛰어나지 않아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편의점에서 유통하는 생수는 한정되어 있지만, 대형마트 갈 일이 있다면 여러가지 생수도 접해보면 좋겠습니다.
좋은 말씀입니다..차를 깊이 알기 위해서 물도 알아야하지요.
이렇게 자세한 물의차리를 직접 경험하는일도 참 중요하지요.
많은 경험 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로 삼다수가 최고의 찻물이라고 믿는 경향들이 줄어들면 좋겠습니다ㅎ 삼다수는 값도 비싸고 생차에 우려보면 일단 단맛이 잘 나오지가 못했습니다. 1년에 한번씩 저도 이렇게 생수 제조업체 현황을 조사하면서, 물에 대해 공부한 것들도 다시 한번 정리가 되고 도움이 됩니다.
마기님의 향학열에 박수를보냅니다
차공부도 어렵고
물공부도~어렵네요
대평마당에 마기님같은 젊은 차도반이 있으니 우리는 행복하고
감사합니다
계속화이팅하시고 ~♡♡
감사합니다. 커피가 이미 대중화가 되어서 커피 만드는 방법을 잘 모르는 사람들도 검색해서 찾아보고 맛있게 만드는 것처럼, 차도 편하게 아무렇게나 마셔도 좋지만 조금만 신경쓰고 몇가지만 지키면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차생활도 중요하지만 일단은 맛이 있어야 더 가깝게 다가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