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씨는 "어제도 밤 11시까지 야간 근무를 했는데, 그래도 쓰레기가 너무 많아서 오늘 아침엔 5시에 출근했다"며 "지금 있는 인력으론 너무 부족해서 당장 이번 주말에는 외부 지원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청소 작업자들은 바람에 휘날리는 물티슈와 휴지들을 붙잡으러 이곳저곳 부지런하게 움직였다. 먹다 남은 음식물은 고개를 뒤로 한껏 젖혀서 하나하나 정리했다. 공원 테이블 위에는 먹고 남은 라면 찌꺼기와 치킨 등이 그대로 놓여있었다.
떡볶이 포장 용기를 아예 뒤집어서 잔디밭 위에 음식물을 버리고 간 경우도 있었다. 작업자는 잔디밭에 묻은 떡볶이 국물을 집게로 한참 긁어댔지만 이미 말라 버린 상태였다. 비둘기들은 그 옆에서 5~6마리씩 떼로 모여 바닥에 떨어진 과자 부스러기들을 주워 먹었다.
청소 작업자 김모씨는 "바로 옆에 대형 쓰레기통이 있는데 왜 여기에 버리고 가는지 모르겠다"며 고개를 내저었다. 실제로 잔디밭 바로 옆에는 일반쓰레기와 재활용품, 음식물 쓰레기를 분리 배출할 수 있는 대형 쓰레기통이 있었지만 시민들은 크게 신경 쓰지 않은 듯했다.
음식물 쓰레기 통이 있다고 해도 이 역시 관리되지 않기는 마찬가지였다. 소 반장이 음식물 쓰레기통을 열자 핫팩 봉투, 라면 용기, 나무젓가락 등이 가득 담겨 있었다. 그는 쓰레기통 안에 손을 깊숙이 넣고 일일이 포장 용기들을 하나씩 꺼냈다. 그는 "왜 생활 쓰레기들을 음식물 통에 버리는지 이해가 안 된다"며 "조금만 신경 써주면 되는 건데 사람들이 귀찮아서 안 하는 것"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첫댓글 쪽팔린다얘들아
왜 저렇게 살지..
이럴 땐 소중국 논리 인정함 시발
헐... 심하다
한강 사람 많을 때 가서 쓰레기통보면 ㄹㅇ 인류애 사라짐 쓰레기통 하나에 일반쓰레 플라스틱 다 박아두고;
국민수준 천박 그 자체
쓰레기 쳐버리고 갈거면 쳐먹질마
처먹고 왜안버려 미쳤나
에바...
진짜 저런거 보면 공동체 의식 수준은 짱깨 욕할게 안된다 ㅋㅋㅋㅋㅋㅋㅋ짱깨 아닌 줄 아는 짱깨임
에휴.....
으 진짜 정신머리도 같이 버렸나
진짜 왜저래 뒷정리 좀 하라고...
진짜... 무개념들...
진짜 개념어디감
에바
작년에 힐링하러 갔다가 자기 자리에서 이탈하는 쓰레기 보기만 하는 거 보고 화딱지 나서 돌아옴ㅋㅋ ㅋ다들 감성은 챙기면서 개념은 어디로 뒀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