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2013.3.17 레베카(뮤지컬)

[바보경수님]

관람일 : 2013년 3월 17일 2시
장소 : LG아트센터

드디어 레베카를 보고 왔다~~!!

LG 아트센터를 처음 가 봤는데 공연장이 생각보다 작았다~

3층은 꽤나 높아 보였다~ 3층에 앉으면 좀 무서울 듯!!

도착해서 티켓 바꾸고 프로그램북 구입 했다^^

레베카 티켓도 이쁘다~ 인터파크에서 예매 하면 항상 분홍색 티켓을 줬는데

emk 공연은 인터파크에서 예매해도 이쁜 티켓을 준다^^

나는 오른쪽블록에 앉았다 6열 25번, 26번

무대도 가깝고 좌석도 편안하고 좋았다~

이번 뮤지컬 볼때는 내 앞에 큰 분이 안 앉아서 더 좋았다!!!

내가 보고 싶었던 류신김 조합은 아니였지만

유신임도 마음에 들었다!!!

포토존~!! 우리 언니는 류졍한님이 그렇게 잘 생겼다면서

류정한님 칭찬 칭찬을 했다ㅋㅋ

그래서 나도 류정한님 연기 보고 싶었다고 맞장구 치면서 공연장에 들어갔다~

LG아트센터 안내 방송을 처음 들어 봤는데

소문대로 재미있는 안내 방송이였다~ 안내방송 하시는 언니 얼굴이 보고 싶을 정도로 빵빵 터지는 안내방송을 해 주셨다

진짜 안내방송 하시는 분 센스가 넘치시는듯~ 인터미션때는 1막이 끝났는데도 레베카가 안 나왔다면서

레베카는 대체 언제 나오냐는 말에 진짜 빵 터졌다~

안내 방송 듣고 싶어서 LG아트센터 더 가고 싶어 질듯~

레베카의 주인공 댄버스 부인!!!

(실제는 조연이지만 존재감이 주인공 급!!)

신영숙님 역시 말이 필요 없는 배우~ 댄버스 역을 확실하게 소화 하셨다

적은 분량인데도 존재감은 확실!!!! 첫 등장부터 멋있었다~

특히, 2막 첫 넘버 레베카를 부를때는 정말 소름이 쫙~~~

이때 객석 반응도 최고였다 제일 큰 호응을 받은 장면이였다

넘버 레베카 나올때 마다 객석의 박수소리가 달라진다

그만큼 신영숙님의 댄버스는 최고 였다

레베카를 사랑하는 연기, 배신당한 연기 모든것이 완벽 했다

그리고 유막심~ 웃음 담당 이신가요??

오글거리는 대사와 연기를 유막심은 웃음으로 표현했다

'나'에서 고백 할때 무릎 꿇는 장면에서 막심이 무릎을 접었다 폈다~ 하는 바람에 웃음이 터졌다

하지만 2막의 막심은 어둡고 무겁게 잘 표현하셨다

2막에서 레베카의 분노를 터뜨리는 장면에서 완전 잘 하셔서 놀랐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유준상님이 대사 칠때 너무 연기톤으로 치셔서 조금 안타까웠다

'나 지금 연기하고 있어요~' 이런 느낌??

조금 더 자연스럽게 하셔도 될 듯^^ 준상님~ 대사를 씹으세요!!ㅋㅋ

그리고 임나~ 임나는 정말 진심으로 예쁜거 같다~

그런 촌스러워 보일 수 있는 드레스도 여신 드레스로 바꿔버리다니!!

임혜영님 음색도 예쁘고 표현력도 좋았다~

1막에 자신감 없어 하던 나에서 2막 막심을 사랑하는 강인한 여자로 변할때

톤도 표정도 싹~ 변화 시키는데 완전 임나한테 빠졌다

2막에 첫 넘버 레베카를 신영숙님과 함께 부르는데도 전혀 밀리지 않는 임혜영님~

정말 멋져요!!

그리고 역시 레베카의 웃음 담당은 반 호퍼 부인역의 최나래님^^

최나래님이 대사 칠때 마다 객석은 웃음 바다~

반 호퍼 부인 아주 매력적이였어요^^ 특히 줄리앙 대령님을 유혹할때ㅋㅋ

잭 파벨 역의 최민철님 목소리가 우와~ 매력적인 목소리를 가지고 계셨다

레베카 전체적으로 좋은 공연이였지만 아쉬운점이 있다면

레베카와 하루하루 외에는 기억에 남는 넘버가 없다

아니 기억은 나는데 입에서 흥얼거려지지 않는다고나 할까?

그리고 벤의 활약이 더 있을거 같았는데 벤의 활약이 생각보다 너무 없었다

강민욱님이 벤 역할을 잘 해 주셨는데 생각보다 비중이 적어서 아쉬웠다

나는 벤이 레베카의 모든 일을 풀어줄거라 생각했는데 결국은 병원에 간 '나'가 해결하다니....

그리고 역시 EMK!!! 무대 연출은 최고인거 같다

특히 발코니신은 정말 잘 만든거 같다~ 저런 무대에서 연기 하는 배우분들은 좋을 듯~

그리고 배경을 영상처리 했는데 아주 마음에 들었다~

특히 '나'가 그린 그림이 영상으로 그려지는데 오~ 저건 누구 아이디어? 이런 생각 했다

레베카는 영상미도 좋은거 같다

레베카를 보고 난 뒤

김나는 별로 안 궁금한데 류막심이랑 옥버스가 어떻게 연기하는지 보고싶어졌다~

특히, 옥주현님의 댄버스는 정말 보고싶다!!

그만큼 댄버스 부인 역이 '나'보다 매력적인 역할인거 같다

류막심.... 옥버스.... 또 보러 갈 수도 없도 참..... 안타깝다!!

<작품 설명>

뮤지컬 <엘리자벳>, <모차르트!>에 이어 ‘미하엘 쿤체(Michael Kunze)’ 와 ‘실베스터 르베이(Sylvester Levay)’가 만든 드라마 뮤지컬. <레베카>는 데임 다프테 뒤 모리에의 유명한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1940년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이 이 소설을 영화화하였고, 그의 작품들 중 유일하게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한 영화이다. 순수하고 어린 아이 같았던 한 소녀가 사랑에 빠져 결혼을 하고, 이미 죽은 자의 굴레를 벗어나기 위해 점차 강인한 여성이 되어가는 극의 흐름에 따라 로맨스부터 스릴러까지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와 절묘한 음악이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비엔나에서만 5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다.

- 작품설명 제공 : 공연의 모든것 PLAY DB -

<줄거리>

불의의 사고로 아내를 잃고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막심 드 윈터.
그는 몬테카를로 여행 중 우연히‘나’를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된다.
행복한 결혼식을 올린 두 사람은 막심의 저택인 맨덜리에서 함께 생활하게 되는데...

맨덜리는 아름다웠지만 음산하고 기묘한 분위기를 풍기는 곳이기도 했다. 죽은 레베카가 마치 살아 숨쉬고 있는 것처럼, 맨덜리의 모든 것은 여전히 레베카에게 깊게 물들어 있었다. 게다가 집사 댄버스 부인은 시종일관 무표정을 유지하며 경계심을 드러내고...새 안주인은 점점 숨통이 막혀옴을 느낀다.

＇나＇는 분위기를 전환시키기 위해 가면 무도회를 열기로 하고, 댄버스의 조언으로 멋진 의상을 준비한다. 하지만 무도회 당일, 자신이 입은 드레스가 레베카의 것과 같다는 것을 알게 되고, 막심의 분노에 실망하여 깊은 자괴감에 빠진다. 댄버스는 그런 그녀에게 레베카의 자리는 아무도 차지할 수 없다고 끝내 자살을 권하기에 이른다. 바로 그 때, 바깥에서 요란한 소리가 들려오는데...

- 줄거리 제공 : 공연의 모든것 PLAY DB -

[그라췌]

신댄버스님 목소리도 멋지고 음색이 음흉하지만 (레베카씩 표현) ~ 옥댄버스님은 그 가창력의 한번더 놀래요 ^^ 레베카!!!!!!!!!

[바보경수님]

정말 옥버스는 칭찬이 자자하더라고요~ 얼마나 잘 하는지 보고 싶은데 벌써 막공이고 ㅠㅠㅠㅠ 슬퍼요 ㅠㅠㅠㅠ

[Welfe]

저도 옥댄만 두번봤는데 정말 입이 딱 벌어집니다 ㅋㅋ 옥주현이라는 사람에 대해서 별로 생각해본적 없었는데 옥댄 보고 나면 완전 하트 뿅뿅 돼요 ㅋㅋ

[바보경수님]

하트 뿅뿅 나올 정도로 잘 하는군요!!! 더더더더더 보고 싶어지네요~

[유니콘]

류정한배우는..무대성형의 갑..제가 가장 좋아하는 배우지만 인터뷰같은데 나오는 사진 보면 그저 지못미..무대에서만 빛나는 얼굴ㅜㅜ

[바보경수님]

그렇게 사진빨이 안 받는 배우분들이 몇분 계시더라고요~ 무대에서는 그렇게 빛이 나는데 사진이 못 담으니 안타까워요~

[루미나리에]

오막심은 부드럽고 참 감미롭죠.. 무거운갈등과 잠재되어있는아픔 무너질듯한 자책과 고통..
나름대로 잘 풀어나가셨습니다..만 조금만 더 포효하듯 트라우마를 건드려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바보경수님]

오막심 부드럽고 감미롭게 연기 하는군요~!! 1막의 오막심 연기도 궁금하네요~ 1막 오막심하고 2막은 류막심하고 이러면 좋을텐데요 ㅋㅋㅋ

[얀(j)]

첨엔 레베카~~만 귓가에 맴돌더니
두번째엔. 막심의
칼~~날같은 찬 웃음~~~.요 넘버가
참 좋더라구요.
옥버스.신버스. 둘 다 한 번씩은 봐줘야
겠더라구요. 신버스 오아와~하고나니
옥버스가 넘 궁금해져서^^;;

[바보경수님]

그 넘버 저도 귓가에서 맴돌아요~~ 저는 유막심이였는데 그때 진짜 표현 잘 하시더라고요~ 하루 또 하루도 귓가에 맴돌고요ㅋㅋ 뮤직비디오는 김나랑 유막심이 부르는데 개인적으로 저는 임나가 더 좋은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