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외환위기 때 한전케이디엔(KDN) 등 일부 공기업의 지분 인수로 지금까지 공영적 소유구조를 유지해왔던 와이티엔이 26년 만에 다시 민간 자본의 손에 넘어갈 상황에 놓이게 됐다.
23일 와이티엔 지분 매각 당사자인 한전케이디엔과 한국마사회는 보유 지분 30.95%를 유진그룹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마감된 매각 입찰에는 유진그룹과 함께 한세실업과 글로벌피스재단 등 모두 3곳이 참여했으며, 그중 유진그룹이 최고가인 약 3200억원을 적어냈다. 최종 낙찰자인 유진그룹은 건설자재·유통, 금융, 물류·정보통신(IT), 레저·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50여개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는 중견 그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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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언론노조와 언론노조 와이티엔지부는 이날 개찰이 진행된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와이티엔 지분 매각 결정부터 매각 주관사 선정, 매각 방식 결정 등 모든 과정이 불법으로 얼룩졌다며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윤창현 언론노조 위원장은 “방송 공정성, 미디어 공공성의 기본이 되는 공적 소유구조를 해체하고, 권력 마음에 들지 않으면 팔아서 망가뜨리겠다는 언론 자유를 부정하는 범죄의 현장에 우리는 서 있다”며 “대통령실과 매각 절차에 유무형의 압력을 행사한 정부 모든 관계자들은 반드시 사법적 책임을 질 것”이라고 말했다.
첫댓글 방송국을 민영화하면 종편보다 더한 방송이 나오겠긔 이게 이렇게 쉽다고요? ㅋㅋㅋㅋ
소송으로 중지 돼야 할텐데 말이긔
진짜 답답하긔..
진자...어쩌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