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함양 지리산칠선계곡 산행</p><p>2022년 8월 9일 화요일 날씨: 비가 오지 않았다.</p><p> </p><p>선녀탕에서 목욕하던 선녀 하늘로 올라간</p><p>그 곳은…‥</p><p> </p><p>물폭탄이 쏟아져 물난리로 경기, 서울지역은 아수라장이었는데</p><p>남쪽으로는 비가 오지않아 극심한 가뭄과 더위에 시달리고 있었다.</p><p> </p><p>추성리주차장에서 칠선계곡 탐방로 입구로</p><p>의탄교를 지나며 역시 칠선계곡의 아름다움은 입구부터 시작되고</p><p>우리나라 3대 아름다운 계곡 중 하나로 여름이면 많은 탐방객들이 몰려들며</p><p>단체 사진을 찍은 후 깔딱고개를 오르며 칠선계곡탐방로 입구로 들어선다.</p><p>칠선계곡으로 가기 위해서 제일 재미없고 힘들게 걷는 구간일 듯</p><p>가는 곳곳엔 펜션과 가물어 말라가는 여름꽃들로</p><p>칠선계곡 탐방로 입구에서 숨고르기</p><p>두지동마을로</p><p>숲길이 시작되며 새로 정비된 길로 칡꽃의 향기가 향기로웠다.</p><p>백무동 방향과 천왕봉 방향에서 흘러내린 골들이 보이며</p><p>부모님과 함께 계곡산행을 하기 위해 온 딸의 이야기 들으며</p><p>두지동 쉼터</p><p>막걸리를 팔던 가게는 문이 닫혀 있고 정겨운 감나무아래 쉼터에서</p><p>지리산 전시회는 이제 시작입니다.(안내판글)</p><p>고뤠~~ 구경해볼까!</p><p>계곡 들어선 입구에는 다양한 꽃들이 피어 있었다.</p><p>백무동방향과 비선담방향으로 갈라지는 삼거리에서 잠시 머뭇</p><p>백무동방향도 가고 싶었지만 비선담방향으로</p><p>울창한 나무숲과 새하얗게 드러나는 둥글둥글한 공기돌 같은 바위와</p><p>맑은 물이 어우러진 모습으로</p><p>칠선교 흔들다리를 건넌 후 잠시 계곡으로 내려가 커피 한잔 마시며</p><p>물소리는 점점 멀어지며 오르막으로</p><p>전망대부근 아래에서 점심을 먹은 후</p><p>울창한 숲길로 계곡의 물은 거의 보이지 않은 채</p><p>고이고이 감춰진 곳인가 보다.</p><p>선녀탕</p><p>아름다운 계곡에는 선녀탕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곳들이 참 많다.</p><p>전해오는 설화까지도 칠선계곡의 설화에는 곰이 나온다.</p><p>곰이 옷을 잘못 감춰 선녀들이 하늘로 잘 올라갔다는 이야기로</p><p>오늘 선녀탕에는 많은 산객들이 선녀되어 있었다.</p><p>옥녀교를 지나 옥녀탕으로</p><p>시원스레 흘러내리는 물줄기와 짙푸른 물빛은</p><p>맑게 보이는 선녀탕과는 조금 다르게</p><p>탐욕스런 옥녀의 모습처럼 변강쇠만이 그 물결을 감당할 수 있을 듯</p><p>점점 깊어지는 계곡의 물은 칠선계곡만이 간직하고 있는 모습이다.</p><p>비선담를 지나며 비선교는 많이 흔들렸다. 순간 무서움까지도</p><p>비선교통제소를 지나며 비선담 통제지점으로</p><p> </p><p>비선담통제지점 여기서 멈춤을</p><p>칠선계곡 특별보호구역으로 탐방예약 가이드제 운영안내판이 있었다.</p><p>천왕봉까지는 5.4km</p><p>비선담 통제소에서 지리산 능선이 조금 보였다.</p><p>제석봉과 천왕봉?</p><p>통제소에서 멈춰진 발걸음 바라만본다.</p><p>천왕봉을 향해 언젠간 갈 수 있겠지!</p><p>선녀들의 모습보다 천왕봉의 모습이 아름답게 담겨 있을 듯</p><p>그리움의 향기를 듬뿍 마셔본다.</p><p>칠선폭포, 삼층폭포, 마폭포도</p><p>보일듯이, 보일듯이 보이지 않는 수수께끼 같은 칠선의 물줄기는</p><p>길고 긴 여정을 향해 흐르며‥…</p><p> </p><p> </p><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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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다행히 비가 빗겨간 지리산 칠선계곡을 다녀왔군요~~
산행 이야기가 설화와 어우러져 재밌게 이어졌네요.
다음 번 구름꽃 핀 가을날엔 천왕봉 까지..go~go~^^
함께 했으면 더 좋았을텐데~~
천불동계곡 함께했던 기억이 나요
발랄 상큼 처녀의 모습처럼 천불동은 아름다웠는데
칠선계곡의 절경은 비밀의 정원 같았어요
칠선계곡에서 천왕봉 함께 오를수 있는 날
오겠지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