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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한국어교육 프로그램과 아시아소리모아합창단 활동을 하면서 세계 여러나라에서 한국으로 결혼 이주한 친구들과 만나서 다양한 문화이야기를 나누고 아시아 민요와 한국 가곡을 함께 합창을 하면 마음이 포근해져요“
베트남 남부 메콩강 삼각주 지역의 풍요로운 곡창지대 하우양에서 2015년 4월 한국으로 결혼 이주한 똔미느엉 (26) 씨
느엉 씨는 “ 고향 베트남 남부사람들은 꾸끼우 (cu kieu-파의 일종, spring onion)를 넣고 볶은 쭈욱싸오끼우 (chuot xao kieu-양파를 넣은 쥐고기 볶음)를 즐겨 먹는다. kieu는 다소 값이 비싸지만 이것을 미나리, 양파, 버섯 등등과 함께 잘게 썰어 볶아내 오면 시식한 사람들은 누구나 돈이 아깝지 않다는 생각을 가지게 마련이다.”라며 고향 음식 자랑을 하면서 친정 부모님이 그리운 듯 두 눈을 지그시 감았다.
그녀는“ 남편은 주말이면 가을 축제장이나 유명한 관광지를 둘러보면서 한국생활에 잘 적응하도록 배려를 해준다, 고마운 남편을 위해 한국요리 오리 탕, 잡채, 미역국 김치찌개 등 약간은 서툴지만 만들어 보려고 노력을 한다. 그중에서 남편이 제일 좋아하는 오리 탕을 자신 있게 요리 할 수 있다고 자랑한다. 하지만 남편이 베트남 음식을 만들어 놓으면 향냄새가 난다고 싫어하는데 약간은 서운하다.”라며 휴대폰을 꺼내 축제장 관광지 등에서 함께 찍은 부부사진을 보여 주면서 남편 자랑을 줄줄이 이어갔다.
“센터에 다니는 친구들이 예쁜 아이를 데리고 오면 정말 부러워요. 아이를 좋아하는데 아직 아이가 안 생겨 조금은 걱정을 하고 있어요. 2016년 가을에는 임신이 되어 2017년 건강하고 예쁜 자녀를 출산하여 행복한 다문화 가정을 만들어 가고 싶네요.”